I,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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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ichelangelo (미켈란젤로가 말하는 미켈란젤로의 삶과 예술)
    I,Michelangelo (미켈란젤로가 말하는 미켈란젤로의 삶과 예술)
    미켈란젤로의 육성으로 직접 듣는 예술가의 인생과 작품 세계 
    저자
    제오르자 일레츠코
    역자
    최기득
    정가 38,000원
    판매가 36,100원 (5% 할인, 적립금 1,900p)

    얼마 전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가 권위 있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이 영화는 고통스럽고 어두운 인간의 내면을 희생당한 ‘어머니와 아들’이라는 모티브로 풀어낸 작품이다. 원래 ‘피에타’란 기독교 미술에서 십자가에서 내린 그리스도의 시체를 무릎 위에 놓고 애도하는 마리아를 표현하는 것을 뜻한다. 이 주제는 중세 말부터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작품은 아마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일 것이다. 대리석을 깎아 만들었다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끈한 입체감과 작품 주위를 맴도는 특유의 경건하고 아름다운 분위기 때문에 이 작품은 수 세기에 걸쳐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찬사를 받았다. 때마침 내년 3월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바티칸 박물관전’을 방문하면 국내에서도 <피에타>를 감상할 수가 있다고 하니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그렇다면 르네상스 최고의 걸작 <피에타>를 만든 미켈란젤로는 과연 어떤 예술가였을까. 조각가만으로 평가하기에 그는 너무나 다재다능한 르네상스형 인간이었다.미켈란젤로의 육성으로 직접 듣는 예술가의 인생과 작품 세계!예술가가 남긴 말과 글을 통해 생애와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I, 시리즈는 2007년 《I, van Gogh》를 시작으로 2008년 《I, Goya》, 2009년 《I, Raffaello》, 2010년 《I, Tiziano》로 이어지며 애장판 특별 한정본으로 출간되어 미술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리고 2012년 I,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술가는 바로 ‘치열하게 고민하는 예술가’ 미켈란젤로다. “예술 작품이란 그저 신성하고 완전무결한 창조주의 그림자일 뿐이다.”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1475~1564)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와 더불어 르네상스 미술의 3대 거장으로 손꼽힌다. 뛰어난 조각가로 유명했던 그는 화가와 건축가로서도 두각을 드러낸 진정한 르네상스형 예술가였다. 《I, Michelangelo》는 250x330mm의 대형 판형으로 제작되었으며, 작품의 디테일까지 완벽하게 살린 도판들은 독자로 하여금 마치 미켈란젤로의 작품들을 눈앞에서 감상하는 듯한 황홀경에 빠지게 할 것이다. 천재 예술가의 탄생“신께서는 내가 성취할 수 있는 것 이상을 열망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15세 때 이미 조각가로서 실력을 인정받았던 미켈란젤로는 청소년기를 메디치 가에 머물며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았다. 그가 로렌초 데 메디치의 눈에 들게 된 일화는 유명하다. 로렌초는 어린 미켈란젤로가 메디치 궁 정원에 만들어 놓았던 늙은 목신상이 너무 건강한 모습이라며 지적했고, 이를 듣자마자 미켈란젤로는 목신의 이 하나를 부수고 잇몸을 파내어 완벽한 노인의 모습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한편 그의 대표 조각품이라고도 할 수 있는 <피에타>역시 20대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정교함과 입체감을 자랑한다. 그는 1500년에 완성한 이 작품을 자랑스러워한 나머지, 드물게도 ‘피렌체의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가 이 작품을 만들었음’이라는 문구를 성모상의 가느다란 어깨끈 위에 새겨놓았다. 그런가 하면 <다비드>상에는 청년 특유의 야망, 과감성, 품위와 자신감을 불어넣었는데, 이는 당시 로마의 광장을 돌아다니던 청년들의 분위기를 치밀하게 관찰하여 조각에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작업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지 손으로 하는 게 아닙니다. 정신을 집중하지 못하면 수치스러운 결과가 나옵니다.”미켈란젤로는 깊은 산 속의 채석장에 찾아가 자신이 쓸 대리석을 직접 고를 정도로 열정적인 조각가였으며, 이후 많은 귀족들과 교황청의 의뢰를 받으며 출세가도를 달린다. 그러나 괴팍한 성격 탓에 교황 율리우스 2세와의 관계가 틀어졌고, 이 과정에서 강압적으로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 작업을 떠맡게 되었다. 프레스코 천장화는 자신의 특기인 조각이 아니었을 뿐 아니라 시스티나 예배당의 그림은 이미 여러 차례 선대 화가들에 의해 무수히 많은 그림이 덧칠해지고도 아직 미완성으로 남아 있는 상태였다. 이런 골칫덩어리 벽화 작업을 맡게 된 미켈란젤로는 몹시 절망하였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결국 이 작품은 그의 인생과 르네상스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걸작이 되었다. 미켈란젤로는 “밥을 먹을 시간조차 없는” 고된 작업을 묵묵히 이어갔다.“이 일의 압박감 때문에 생긴 갑상선종 (...) 내 동그란 배는 이제 턱 밑까지 짓눌렸네. / (...) 쉼 없이 움직이는 붓과 뚝뚝 떨어지는 물감은, / 내 얼굴을 멋진 마룻바닥처럼 만들었지. / (...) 나는 확실하지도 보이지도 않는 길을 묵묵히 가고 있네. / (...) 조반니, 이리 와서 구해주게, / 죽어버린 내 그림과 나의 명예를. / 나는 비참한 상황에 처해 있어, 이제 화가라고 할 수도 없다네.”-시스티나 천장화 작업 당시 조반니 디 피스토이아에게 보낸 소네트, 1509-10“나는 화가라도고 할 수 없다”는 대목에서, 미켈란젤로는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분야에 재능을 허비해야 하는 상황에 분개하고 절망한 고통스러움을 표현하였다. 하지만 막상 일에 착수한 미켈란젤로는 일차원적인 회화 구조에 자신의 특기인 조각의 요소를 적용하여, 입체감이 넘치는 천장화를 완성해냈다. 어떠한 일이든 일단 시작한 일은 끈기 있게 연구하는 예술가로서의 그의 강렬한 의지가 돋보인다. 이 일을 마치자 그는 회화와 조각의 차이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였다.“조각은 덜어내는 방법으로 만들어진다. 반면 회화는 덧붙이는 방법으로 만들어진다.”건축가로서 나아가다“모든 예술가들은 미켈란젤로에게 빚을 지고 있다. 왜냐하면 그가 전통적인 형식의 사슬을 모두 끊어버렸기 때문이다.”  -미술사가 바사리미켈란젤로는 화가이자 조각가이면서 뛰어난 건축가이기도 했다. 미술사가 바사리는 미켈란젤로 건축의 첫 번째 특징으로 바로 ‘독창성’을 꼽는다. 그가 디자인한 메디치 가문의 예배당과 묘소, 도서관을 보면 마치 커다란 대리석 덩어리 하나가 꿈틀거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일찍이 르네상스 이전부터 선배들이 이뤄놓은 각종 건축적 관습들이 있었지만 미켈란젤로는 그 누구와도 다른 자신만의 독창적인 공간을 창조하려고 애썼다. 물론 여기에서도 중심이 된 기준은 바로 그의 본업인 ‘조각’의 개념이었다. 그는 공간의 형태를 잡을 때 무엇보다 조각적인 입체감을 강조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메디치 예배당의 화려한 부조상과 아름다운 도서관 공간의 창조로 이어졌다. 마침내 미술계에서 교황에 버금가는 지위와 권력을 획득하게 된 말년의 미켈란젤로에게 주어진 과업은 바로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의 건축을 마무리하는 일이었다. 이전에 시스티나 천장화가 그러했듯이 성 베드로 성당 역시 브라만테, 라파엘로와 같은 많은 예술가와 건축가들의 손을 거쳤으며 수없이 계획이 변경되었던 두서없는 공사 작업이었다. 그는 십자가 모양의 기존 설계를 대폭 축소하고 복잡한 형상이 아닌 커다란 돔을 통한 단일한 입체감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가 조각처럼 배열한 성당의 거대한 벽기둥들은 건물 전체를 시각적으로 결합하는 동시에 건물의 수직성을 강조하는 역할을 했다. 삶이 끝나가는 순간까지도 미켈란젤로는 그의 마지막 미완성 작품에 매달렸으며 이 고통스러운 사명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고향에도 돌아가지 않은 채 로마에 머물렀다. 비록 죽음으로 인해 공사의 마지막까지 지켜보지는 못했으나 미켈란젤로는 결코 작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 단계에서 공사를 그만두는 것은 지난 10년 동안 내가 신의 사랑을 위해 바친 모든 노동을 쓰레기로 만드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유쾌한 생활인 미켈란젤로“나는 장사꾼 같은 화가로 또는 조각가로 살지 않았다. 비록 내가 세 명의 교황에게 봉사했지만, 나는 내 아버지와 형제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항상 조심해 왔다.”그는 세 명의 교황을 모셨으며 말년에는 교황 바오로 3세의 칙령으로 인해 예술가로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그의 삶이 젊은 시절부터 순탄하게 흘러온 것은 아니었다. 그는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닥치는 대로 작업을 해야 했으며 구두 하나를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신고 다닐 정도로 언제나 지저분한 행색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삶의 작은 순간들을 즐기고 만끽할 줄 아는 유쾌한 사람이었다. 그는 친한 친구들과 종종 장난스러운 파티를 벌였으며, 사랑했던 사람들에게는 종종 애정 어린 편지와 시를 지어 보냈다. 특히 지혜로운 여성 비토리아 콜론나와 귀족 청년 토마스 카발리에리를 향한 흠모의 마음을 공공연히 자신의 시 속에 드러냈다. 또한 프레스코 벽화인 <최후의 만찬>에서 가죽이 벗겨져 껍데기만 남은 성 바르톨로메오의 모습을 자신과 닮게 그림으로써 연인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나는 스스로의 운명이 되기를 원하네 / 주인의 살아 있는 몸을 나의 죽은 가죽으로 감싸기를.” -토마스 카발리에리를 위한 소네트 일부한편 상업가이자 귀족 집안이었던 부오나로티 가문의 일원으로서 미켈란젤로는 꼼꼼한 금전 감각을 지닌 사업가였다. 자신이 소유한 토스카나 경작지에서 나온 배 한 궤짝을 받고 그 중에서 좋은 것들만 골라 교황에게 보내는가 하면, 집안의 세세한 행사와 청구서까지도 직접 챙겼다. 중년 이후에 어느 정도 풍족한 생활을 누리게 되자 집안의 가장으로서 친척들의 생활비를 후원하기도 했다. 《I, Michelangelo》는 생활인으로서, 예술가로서, 건축가로서 미켈란젤로의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여기에 연대별 작품 목록과 도판, 각 소장처를 수록하였으며 그와 관련된 풍부한 참고 자료를 함께 엮었다. 이 책을 읽는 미술애호가와 입문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르네상스 미술 여행을 선사할 것이다. 

  • I, Tiziano (티치아노가 말하는 티치아노의 삶과 예술)
    I, Tiziano (티치아노가 말하는 티치아노의 삶과 예술)
    대담하고 찬란한 색채의 화가 티치아노의 삶과 이야기 
    저자
    노베르트 볼프
    역자
    강주헌
    정가 38,000원
    판매가 36,100원 (5% 할인, 적립금 1,900p)

    ‘대담하고 찬란한 색채의 화가’ 티치아노의 목소리를 듣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화가가 남긴 말과 글을 통해 생애와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I, 시리즈. 2007년 《I, van Gogh》를 시작으로 2008년 《I, Goya》, 2009년 《I, Raffaello》로 이어지며 일 년에 한 번, 애장판 특별 한정본으로 출간되어 미술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0년 I, 시리즈가 선택한 화가는 바로 ‘빛과 색의 마술사’ 티치아노다. 티치아노(1488(90)~1576)는 대가다운 그림뿐 아니라 매력적인 성격으로도 유명했다.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티치아노는 베네치아 화파가 배출한 최고의 화가로 생전에 궁정 화가로 명성을 떨쳤다. 또한 16세기에 시도된 회화의 거의 모든 장르, 즉 초상화와 종교화를 비롯해 알레고리, 고전시대의 신화와 역사를 주제로 한 그림에서 새로운 기준을 정립했다. 거칠지만 힘있는 붓터치, 동적인 구도와 독특하고 뛰어난 색채를 보여줌으로써 그는 르네상스의 고전적인 양식에서 벗어나 바로크 회화로 나아간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I, Tiziano》는 250×330mm의 대형 판형으로 제작되어 성당에 그려진 프레스코, 제단화 등 규모가 큰 작품의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도록 했으며, 티치아노만의 독특하고 화려한 색감을 살려 빛과 색을 통한 감동이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되도록 했다. 신비롭고 웅장한 르네상스 미술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이 책이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나, 티치아노가 말하는 삶과 예술티치아노는 다른 사람의 작품이나 자신의 작품에 대해 남긴 글이 적다. 그 때문에 지인들과 주고받았던 편지를 통해서나 그의 글을 접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생전에 베네치아의 궁중 화가로 활동하면서 그 명성이 이탈리아 전역에 널리 알려졌기 때문에 여러 역사적 기록에서 티치아노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평론가 바사리가 남긴 《미술가 열전》의 티치아노 편, 시인이자 극작가로 활동하며 티치아노와 친밀하게 지냈던 아레티노의 글을 통해 당시의 시대 상황뿐 아니라 티치아노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동시대인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도 알 수 있다. 티치아노는 스스로 나이를 부풀렸기 때문에 확실하지 않지만 90세 가까이 장수한 것으로 전해지며 그가 남긴 작품은 대략 400~600점으로 추정된다. 나체화나 기독교적 주제의 그림, 초상화 등 다양한 의뢰를 받아 연평균 80여 점 정도의 그림을 그렸다. 그의 작품 세계는 시대와 그 성격에 따라 크게 5가지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베네치아 궁정 화가로 활동했던 1518년까지, 프라리 성당 제단화를 통해 화가로서의 명성이 이탈리아 전역에 알려지게 된 1519~1530년, 국내외 여러 궁전에서 의뢰를 받으며 초상화가로서 입지를 굳힌 1530년대, 신성 로마 제국의 가장 뛰어난 화가라는 평판을 얻으며 교황의 초상화를 제작하고, 인물의 자세와 위치를 통해 인물의 인격을 전달하는 새로운 초상화의 전형을 이룩한 1540년대, 바로크 양식의 선구로 평가받는 ‘후기양식’을 이룩한 1550년대 이후를 5기로 구분할 수 있다. 르네상스 시대에 재능 있는 화가들은 왕이나 교황에 버금가는 부와 명예를 누리는 경우가 많았다. 동시대의 라파엘로는 천재적인 재능과 더불어 아름다운 외모와 깊은 신앙심 때문에 신성시되기도 했으며, 미켈란젤로는 ‘신과 같은 존재’로 추앙받았다. 그러나 이들과 달리 티치아노는 평생 동안 경제적인 안정을 추구했고 교황과 귀족들에게 적당히 자신을 낮추고 오랫동안 지배계급의 뜻을 거스르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그의 지적수준을 의심받았고 작품의 격이 낮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삶의 방식은 고상함과 재치, 뛰어난 사교술이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으며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과 편지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작품을 토론할 의지와 역량이 있었다. 또한 말기에 은둔 생활을 했다는 소문과 달리 사교적이었고 노년이 되어서도 큰 일거리를 맡으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그는 삶의 마지막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을 제작했으며 자유로운 붓질로 격정적인 감정을 표현했다. 그리고 어두운 화면 처리와 불안정하면서 두꺼운 붓질의 임파스토 기법을 사용함으로써 그가 이룬 말년의 후기양식은 고전적 양식을 탈피해 바로크 양식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

  • I, Goya (고야가 말하는 고야의 삶과 예술) (절판)
    I, Goya (고야가 말하는 고야의 삶과 예술) (절판)
    "영혼을 그린 화가" 고야가 말하는 고야 자산의 삶과 예술 
    저자
    다크마어 페겔름
    역자
    김영선
    정가 38,000원
    판매가 36,100원 (5% 할인, 적립금 1,900p)

    혼돈과 불확실성의 시대에 인간의 어리석음과 본성을 낱낱이 까발린 에스파냐의 천재화가 프란시스코 호세 데 고야 이 루시엔테스(1746-1828). 고야는 몇몇 미술작품과 귀머거리 화가로 우리에게도 너무나도 잘 알려진 화가이다. 총구 앞에서 전쟁과 폭력의 극심한 공포감을 온 얼굴로 토로해내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고야의 작품 <1808년 5월 3일>은 미술교과서를 비롯한 여러 매체를 통해 익숙한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또한 고야의 <옷을 벗은 마하>는 그림이 그려진 19세기 초 당시 고야를 종교재판소에 서게 하였고, 이 그림은 150여 년이 지난 1969년 한국에서 성냥갑 바깥에 인쇄되어 법정에서 격렬한 음란물 논쟁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렇듯 유명한 그림 몇 점과 눈물을 머금고 끝난 알바 공작부인과의 연애 스캔들, 귀머거리가 된 뒤에 그린 ‘유령’이 등장하는 암울한 회화 등을 통해 고야는 친숙한 화가이다. 하지만 정작 생활에 시달린 한 인간으로서 그리고 시대의 고통과 부조리한 현실을 그려낸 천재 예술가로서 고야의 다양한 면모는 알려지지 못했다. 특히 고야의 작품을 붓질까지 생생하게 살려낸 제대로 된 화집 한 권이 나온 적이 없는 우리의 실상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이번에 특별 애장판으로 출간된 예경의 《I, Goya_고야가 말하는 고야의 삶과 예술(이하 I, Goya)》은 한국의 미술애호가들에게 프란시스코 데 고야가 왜 위대한 예술가로  꼽히는지, 그리고 수많은 화가와 문학가들이 고야에 왜 그리 매혹되었는지를 절감하는 되는 계기가 되어 주리라 자부한다. 이 책은 고야의 작품 중에서 엄선한 대표작 200여 점의 멋진 도판과 인상적인 편지 구절과 작품에 남긴 기록을 통해, 200여 년 전에 실제로 살았던 고야의 세상살이, 전쟁과 폭력에 맞닥뜨린 무력한 인간의 모습과 어리석음에 대한 참혹한 보고서,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던 이성과 새로운 예술에 대한 믿음 등 ‘나약한 한 인간이자 예술가’였던 그의 면모를 고야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나지막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들려준다.   고야는 에스파냐의 작은 마을 가난한 도금사의 아들로 태어나 왕의 수석 궁정화가로 발탁되는 등 화가로서 최고의 지위에 이르렀다. 하지만 고야의 삶과 작품은 늘 가난과 부, 섬세한 아름다움과 지독한 공포감, 세속적 출세에 대한 야망과 예술적 자유에 대한 갈망 사이에서 위태롭게 줄을 탔다. 53세에 수석 궁정화가로 발탁되는 등 명예와 부를 한꺼번에 얻기도 했지만, 갑자기 찾아온 병마에 청력을 거의 잃게 되면서 그의 삶과 예술은 더욱 거센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든다. 고야는 더 이상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그림 그리기를 거부하고 판화연작 <변덕>, <검은 그림들> 등 자신의 내면에서 우러난 암울하고 어두운 그림들을 쏟아낸다. 또한 피비린내 나는 프랑스혁명과 에스파냐 독립전쟁을 몸소 관찰하여 인간의 어리석음과 본성을 그림으로 고발하였다. 이러한 고야의 면모에 마네, 피카소 등 거장 화가들뿐만 아니라 대문호 보들레르와 고티에, 헤밍웨이, 소설가이자 정치인 앙드레 말로 등 많은 이들이 매혹되었고 찬사를 남겼다. 앙드레 말로는 “근대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젖혔던” 위대한 화가로 고야를 정의하기도 했다.<1808년 5월 3일>, <전쟁의 참화> 등 전쟁의 공포를 다룬 그림들을 비롯해 <옷을 벗은 마하>, <옷을 입은 마하>와 인간의 본성을 파헤친 <이성이 잠들면 괴물이 태어난다>, <잘난 가르침>, <아이를 잡아먹는 사투르누스> 등 최고의 화질로 생생하게 느껴지는 고야의 아름답고 참혹한 전 시기의 작품과, 인간으로서 예술가로서의 입장을 꾸밈없이 드러내는 편지와 기록들, 그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기별 작품 목록을 담은 《I, Goya》는 감동을 영원히 간직하게 할 ‘바로 그 책’이다.책의 특징1. ‘꿈과 영혼을 그린 화가’ 고야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듣는 특별한 감동드디어 궁정 화가로서 출세가도에 접어든 고야는 친구에게 “만오천 레알을 받고 왕의 전속화가”가 되었음을 의기양양하게 자랑하고는 곧바로 도금장식이 된 멋진 마차를 구입한다. 또한 재정고문인 친구에게 그림으로 번 돈의 재테크 방법을 묻는 등 ‘생활인’의 면모도 갖고 있었다. 게다가 사랑하는 여인 알바 공작부인에게 받은 상처를 두 얼굴을 가진 여인(<거짓말과 변덕의 꿈>)으로 묘사해 영원히 복수하기도 한다. 하지만 귀가 멀게 된 이후 고야는 잠과 절규, 비상과 추락, 포로, 사지 절단, 살인 등 깊고 어두운 공포로 화면을 물들였다. “이해할 수 없이 애매하고 혼란스럽거나 조절 안 되는 열정들에 영향받은, 지금까지 인간의 마음에만 존재했던” 것의 탐구에 몰두한다. 2. 최고의 화질로 생생하게 살아난 아름다운 작품들의 세계그동안 ‘마야 부인’으로 잘못 알려져 있던 <옷을 벗은 마하(maja)>와 <옷을 입은 마하>는 스페인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프라도 미술관에 나란히 걸려 있다. <1808년 5월 2일>과 <1808년 5월 3일> 등은 커다란 화폭에 두려움에 질린 인물들이 표정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떼지 못하게 한다. 《I, Goya》는 대형 판형(250×330mm)에서 고야의 거침없는 붓질까지 생생하게 살려냄으로써 잘 알려진 고야의 걸작들뿐만 아니라 <산 이시도로의 순례>, <마녀의 연회>, <대장간> 등 대담하고 거칠며 두꺼운 물감층의 깊이까지 오롯이 감상할 수 있다.  

  • I, van Gogh (반 고흐가 말하는 반 고흐의 삶과 예술)
    I, van Gogh (반 고흐가 말하는 반 고흐의 삶과 예술)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 
    저자
    이자벨 쿨
    역자
    권영진
    정가 38,000원
    판매가 36,100원 (5% 할인, 적립금 1,900p)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말하는 자기 자신의 삶과 예술!! 서양 미술사에서 가장 사랑받는 화가 중 한 명인 빈센트 반 고흐(1853~90). 그의 작품 67점이 한국을 찾아 이번 겨울 내내 전시된다는 소식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새삼 궁금해진다. 미술의 문외한인 이들도 반 고흐를 모르는 사람이 없고, 그의 작품에 유독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평생 가난하게 살면서 유럽 전역을 떠돌았고, 그만큼 여러 직업을 전전했으며 자신의 귀를 잘라버린 ‘광기’에 이르는 ‘비극’적인 그의 인생 역정 때문일까? 그게 아니라면 과연 무엇 때문일까? 반 고흐 전시의 개막과 함께 특별 애장판으로 출간된 예경의 《I, van Gogh_반 고흐가 말하는 반 고흐의 삶과 예술(이하 I, van Gogh)》은 이런 의문에 하나의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반 고흐는 1881년 말부터 세상과 작별을 고한 1890년 7월까지의 약 10년 동안 2,100점에 이르는 회화와 소묘를 남겼다. 이 많은 작품들을 보완해주는 것이 900통에 가까운 그의 편지이다. 《I, van Gogh》는 이제껏 널리 알려진 반 고흐에 대한 이미지인 ‘불우한 천재 예술가’의 예술세계만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200여 점의 멋진 도판과 인상적인 편지 구절을 통해, 100여 년 전에 실제로 살았던 반 고흐의 세상과의 불화, 가난과 병마와 싸우며 내쉰 긴 한숨, 그래도 꺾을 수 없었던 새로운 예술에 대한 희망 등 ‘생활인이자 화가’였던 그의 면모를 반 고흐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숨김없이 보여준다. 곧 그의 삶과 예술을 바로 그의 옆에서 지켜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독자들은 그가 그림을 그리는 바로 그 시간, 그 장소에서 함께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또한 《I, van Gogh》는 그의 예술을 가능하게 만든 영감의 근원과 감정을 이해하여 그의 작품 면면을 통찰할 수 있게 한다. 잠깐 책 내용을 읽어보자. 이를테면 모든 것에, 때로는 도가 지나치게 몰두했던 빈센트는 한때는 성서에, 그러고 나서는 자연주의 소설에 심취했다. 한때 그는 목판화를 1,000여 점 모았고, 그에 못지않은 컬렉션을 자랑했던 일본 판화로는 방을 도배할 수도 있을 지경이었다고 한다. “책과 현실, 미술은 하나이며, 나에게는 모두 같은 것”이라는 빈센트의 편지 속 고백은 그의 수집벽과 집착, 사물의 핵심을 꿰뚫고자 했던 그의 예술을 이해하는 데 하나의 실마리가 된다. 또 “그림은 나의 뼛속 깊은 골수에 있어!”라는 그의 고백에서는 소름이 돋았다가, 그가 “색채와 구성, 예술적 삶에 의한 새로운 미술이 헛된 희망이 아니기를” 소원하는 대목에 이르면, 그림에 대한 그의 애정과 신념에 그만 가슴 속에 따뜻한 물이 차오를 것 같다. 솔직히 아트 상품으로 수없이 복제된 그의 작품들, 서점에 즐비한 반 고흐의 책들이 어떤 때는 지겹기도 했다. 모든 사람들이 반 고흐를 좋아하는데, ‘난 그렇지 않아’ 하는 조금은 빗나간 허영심(?)도 있었던 듯하다. 하지만 이제는 인정한다. 그는 진정 대중의 열광을 받을 만한, 아니 받을 수밖에 없는 ‘불멸의 화가’이다. 《I, van Gogh》를 읽으며 많은 독자들이 반 고흐를 더욱 사랑하길 바란다. 네덜란드 시기의 <감자 먹는 사람들>, 그의 분신과도 같은 <해바라기> 연작, <밤의 카페 테라스>와 전시회에서 볼 수 있는 <붓꽃>, <노란 집>, <씨 뿌리는 사람> 등 최고의 화질로 빈센트의 거침없는 붓질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여러 작품과, 꾸밈없고 소박한 그의 마음을 보여주는 편지, 그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기별 작품 목록을 담은 《I, van Gogh》는 그의 작품을 직접 눈으로 보기 전에, 또는 그의 작품을 본 후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동을 영원히 간직하게 할 ‘바로 그 책’이다. 책의 특징 1.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목소리를 듣는 특별한 감동 그는 사실 동생 테오에게 “왜 내 그림이 팔리지 않는지, 어떻게 하면 그림이 팔릴 수 있을지 알려달라”며 부탁하는 조바심 많은 무명 화가였지만, 그는 이미 “……가지치기한 버드나무 가로수가 빈민구호소에 늘어선 사람들의 행렬과 비슷하게 보이고, ……밭에서 얼어붙은 사부아 양배추가 얇은 페티코트와 낡은 숄을 걸친 여자들이 줄지어 선 것처럼 보였다”는 자연 속에서 “표현과 영혼”을 찾았던 위대한 화가였다. 이처럼 이 책은 반 고흐의 감동적인 작품과 그보다 더 많은 편지 속에서 그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의 눈으로 사물을 보고, 캔버스 앞에서 두려운 마음을 가라앉히고 서서히 붓을 든 손을 뻗는 ‘살아 있는 인간’ 빈센트 반 고흐를 느끼게 한다. 2. 최고의 화질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작품들 우리가 사랑하는 반 고흐의 명화들은 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한 ‘불행한 천재’의 비극적인 생애 때문에 더욱 주목받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형 판형(250×330mm)에서, 그의 거침없는 붓질과 캔버스의 질감까지 잡아낸 최고의 화질로 감상하는 《I, van Gogh》의 그의 작품들은 독자들을 화가 개인의 삶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또 다른’ 세계로 초대한다. 노랑 바탕의 보라색 붓꽃, 따스한 불빛이 새어나오는 밤의 카페, 노란 집, 랑글루아 다리, 사이프러스 나무, 별이 빛나는 밤 풍경, 우편배달부 룰랭, 탕기 영감, 씨 뿌리는 사람 등 그가 애착을 가지고 그렸던 그림 속 사물들과 인물들은 그의 격렬한 붓놀림 속에서 살아나 독자들에게 소곤소곤 자기만의 이야기를 건넨다. 독자들은 빈센트의 목소리가 느껴지는 편지의 내용과 함께, 빛나는 색채와 꿈틀거리는 붓질이 살아 있는 그림을 감상할 수 있고, 전체 그림만을 볼 때 지나쳤던 ‘디테일’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며 가슴 벅찬 감동을 경험할 것이다. 3. 반 고흐 작품 세계의 전모를 드러내는 시기별 작품 목록 특히 《I, van Gogh》는 1880년 무렵부터 1890년에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렸던 200여 점의 유화와 소묘들을 실었다. 독자들은 외딴 탄광촌 보리나주부터 브뤼셀, 헤이그, 누에넨, 안트베르펜, 파리, 아를, 생 레미, 오베르 쉬르 우아즈 등 그의 발자취를 좇아 그가 그린 유명한 작품들은 물론,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까지 종합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서울 전시에 나들이한 67점의 작품 가운데 <붓꽃(아이리스)>, <걸어가는 사람들, 마차, 사이프러스 나무, 별, 초승달이 있는 길>, <씨뿌리는 사람>, <노란 집>, <착한 사마리아인>, <파리 시기의 자화상>, <우편배달부 조제프 룰랭>, <생트 마리 드라메르>, <슬픔(비애)>, <감자 먹는 사람들>(판화>, <피에타>, <농가> 등의 12점도 수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고흐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해바라기>, <빈센트의 침실>, <별이 빛나는 밤>, <까마귀가 나는 밀밭> 등이 모두 수록되어 있어 전시 뒤에도 평생토록 간직할 한 권의 책으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