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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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그림으로 읽기(Art Guide 12)
    여자, 그림으로 읽기(Art Guide 12)
    여자, 그 알 수 없는 존재에 대하여  
    저자
    마르타 알바레스 곤잘레스・시모나 바르톨레나
    역자
    김현주
    정가 19,600원
    판매가 18,620원 (5% 할인, 적립금 980p)

    여자, 그 알 수 없는 존재에 대하여 이 세상에 ‘여자’만큼 수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고 또 다양한 예술작품에 등장하는 존재가 또 있을까.피카소의 첫 번째 연인 페르낭드 올리비에는 여자들에게 영감을 받아 작품을 창작하는 피카소를 가리켜 “피카소에게 여자란 회화에서 붓과 같은 것, 즉 없어서는 안 되는 본질적이고 치명적인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예술가가 어디 피카소뿐이었겠는가. 고대 그리스인들을 비롯해서 보티첼리, 라파엘로, 렘브란트, 르누아르, 클림트, 앙리 드 툴루즈-로트레크, 앤디 워홀에 이르는 위대한 예술가들은 다채로운 여성의 세계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열을 불태웠다. 그렇다면 이들 작품에 등장하는 ‘여자’는 과연 어떤 존재인가. 햇살이 드는 창가에서 사랑이 가득한 얼굴로 아기 예수에게 젖을 먹이는 렘브란트의 그림 속 성모 마리아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고 따스하다. 반면 적장 시스라 장군을 죽이기 위해 그의 관자놀이에 말뚝을 박는 젠틸레스키의 그림 속 야엘은 한치의 흔들림 없는 굳세고 단호한 모습이다. 귀스타브 모로의 작품을 보자. 그의 그림 속에서 춤을 추는 살로메는 매혹적인 자태를 뽐낸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매력을 이용해 의붓아버지를 유혹한 후 그 대가로 세례자 요한의 목을 요구하는 위험한 존재였다. 아, 이처럼 다양한 얼굴을 가진 ‘여자’를 우리는 무어라 정의내릴 수 있을까. 이 세상은 여자를 어떻게 바라보았는가 《여자, 그림으로 읽기》를 보다 보면 자연스레 여성을 바라보는 당대의 시각도 함께 읽을 수 있다. 중세 예술가들은 여자를 ‘인간을 원죄의 길로 빠지게 한 근본적인 책임자’라고 생각해서, 거의 악마와 동일시하여 표현했다. 또 여성의 최고 미덕은 ‘정숙’과 ‘순결’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성모 마리아를 완벽한 여성으로 숭상하여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수많은 그림을 그렸다. 남자는 바깥일을, 여자는 집안일을 해야 한다는 뿌리 깊은 선입견은 그림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는데 옛 그림 속에서 여자들은 대부분 청소나 빨래, 부엌일 같은 집안일을 하고 있거나 아이를 돌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특히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얀 스테인은 지저분하고 어질러진 집을 그린 후 이는 그 집안 여성이 게으르고 나태하기 때문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시간이 흘러 사회가 점점 복잡해지고 도시화되면서 집 안에서만 머물던 여자들은 조금씩 바깥 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빈첸초 캄피의 그림 속 주인공처럼 과일을 팔기도 하고, 장-바티스트-시메옹 샤르댕의 그림 속 주인공처럼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하며, 프랜시스 도드의 그림 속 여자들처럼 환자들을 돌보고 치료한다. 또 드가의 그림에서는 고된 노동에 지쳐 하품을 하는 여성 노동자를 만날 수 있으며, 앙리 드 툴루즈-로트레크의 그림 속 캉캉댄서들처럼 공연계에서 일하는 여자들도 등장한다. ‘여성의 의무는 아이를 돌보고 남편을 뒷바라지 하는 것’이라는 편견이 조금씩 깨지기 시작한 것이다. 여성이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들어가려면 발가벗어야 하나?1989년, 뉴욕에서 결성된 익명의 여성 예술가 모임인 게릴라 걸스는 앵그르의  〈오달리스크〉를 패러디한 포스터를 선보였다. 여기에는 “여성이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들어가려면 발가벗어야 하나?” 라는 문구 아래 “미국 최대 미술관이라고 하는 메트로폴리탄미술관 근대미술 부문에 여성 예술가의 작품이 5%만 걸려 있는 반면, 이 미술관에 걸린 누드화는 85%가 여성을 소재로 한 것”이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게릴라 걸스는 남성중심의 주류 미술사에서 여성이 소유와 소비의 이미지로 전락한 것에 반기를 든 것이다.그렇다면 미술사에는 훌륭한 여성 예술가가 없었던 것인가? 아니다. 미술의 역사에는 ‘여자는 집 밖에서 활동해서는 안 된다’ ‘예술가로서의 프로의식과 예술적인 창의력은 절대적으로 남성에게만 국한된 것이다’와 같은 편견의 그늘 속에 가려져 있던 뛰어난 여성 예술가들이 많이 있었다. 먼저 16세기 화가 플라우틸라 넬리는 전기작가 조르조 바사리가 자신의 책 《미술가 열전》에서 “그녀가 남자들처럼 편하게 공부하고, 생명체와 자연을 설계하고 디자인할 수 있었다면 훌륭한 작품들을 탄생시켰을 것이다”라고 극찬할 만큼 뛰어난 재능을 가진 예술가였다. 그 이후에도 미술사 최초의 진정한 여성 프로예술가라 불리는 엘리자베스 비제-르브룅, 나폴레옹의 공식 초상화를 의뢰받았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진 마리-귈레망 브누아, 결혼을 하지 않고 평생 홀로 지냈지만 남성 화가들이 표현하지 못했던 감수성과 모성애를 그림에 담았던 메리 커셋, 이제는 너무나도 잘 알려진 열정적인 예술가 카미유 클로델과 프리다 칼로, 모델 활동을 하다가 혼자 미술을 배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수잔 발라동, 입체파와 전통 인물화가 섞인 개성적 화풍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은 타마라 드 렘피카,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예술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루이즈 부르주아, 멀티미디어 기술을 통해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관습적 이미지를 우스꽝스럽게 비트는 피필로티 리스트 등 각자의 예술세계를 멋지게 펼쳐간 수많은 여성 예술가를 만날 수 있다. 이제 그들에게 ‘여성’이라는 성(性)은 넘을 수 없는 벽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예술세계를 향한 디딤돌이 되었다. 그들은 여성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과 생각들을 토대로 새로운 작품들을 탄생시키고 있고 이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그녀들의 활동에 주목해야 할 이유다. 《여자, 그림으로 읽기》, 아트가이드 시리즈를 매듭짓다《여자, 그림으로 읽기》는 그림에 얽힌 이야기와 구석구석 감춰진 비밀을 하나씩 짚어가며 설명해주는 예경 아트가이드 시리즈를 매듭짓는 책이기도 하다(총 12권). ‘그림 속 이 여인은 왜 이렇게 슬픈 표정을 짓고 있지?’‘은밀하게 속삭이는 두 남녀는 대체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 걸까?’‘왜 저 강아지는 그림 한 귀퉁이에 덩그러니 앉아 있지?’‘수많은 그림 속에 등장하는 거울은 도대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거야?’이처럼 너무나 궁금했지만 그 어떤 책도 말해주지 않았던 그림 속 사소한 부분들까지도 섬세하고 친절하게 짚어주는 아트가이드 시리즈가, 모든 이에게 미술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 사랑과 욕망, 그림으로 읽기(Art Guide 11)
    사랑과 욕망, 그림으로 읽기(Art Guide 11)
    그림 속에 숨겨진 사랑과 욕망의 상징과 코드를 해석하다
    저자
    스테파노 추피
    역자
    김희정
    정가 19,600원
    판매가 18,620원 (5% 할인, 적립금 980p)

    사랑하고, 욕망하고, 그리워하고, 소유하고자 한다순수한 낭만과 육체적인 욕망이 공존하는 사랑의 양면성기원전 23000년에 만들어진 밀렌도르프의 비너스부터 현대 팝아트 거장의 작품까지, 사랑은 몇 천 년을 흘러온 미술의 역사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며 다루어졌다. 지금도 전 세계의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에는 다양한 사랑의 풍경이 담긴 수많은 그림이 걸려 있다. 이 중에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남녀의 가슴 떨리고 순수한 사랑도 있고, 도발적인 욕정과 소유욕으로 얼룩진 치정의 장면도 있다. 사랑을 다룬 미술 작품들은 지구상에 모래알만큼이나 많지만 그 중에서도 미술사의 중심을 이뤄왔던 것은 신화나 문학에 등장하는, 한없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표현한 작품들뿐이었다. 그러나 역사의 이면에는 순수하고 낭만적인 장면뿐 아니라 인간의 솔직한 감정을 드러낸 노골적인 에로티시즘을 다룬 작품 역시 존재했다. 이러한 그림들은 때때로 고상한 관람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기도 했지만, 사실 육체적 욕망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사랑의 본질이다. 이렇게 인간의 성적 본능을 표현한 그림에 대한 오랜 터부에 대해 19세기의 화가 마네는 대표작 <풀밭 위의 점심식사>를 발표하면서, 자신의 누드화를 혹평했던 보수적인 평론가들이 아카데미 화가들의 에로티시즘에는 호의를 보인다며 신랄한 비난을 퍼부었다.우리가 그 동안 몰랐던, 그림 속에 숨겨진 사랑과 욕망의 상징과 코드를 해석하다.다양한 상징과 코드의 비밀을 알고 보면 그림 감상은 더 즐겁다. 독자들은 저자가 풀어놓는 흥미진진한 해설을 통해 명화 속 장면에 더욱 깊이 다가간다. 서양미술의 거장들은 작품 안에 자신만의 상징과 코드를 감추어두길 좋아했는데, 사랑은 서양미술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제였던 만큼 작품 속에 숨겨진 사랑의 기호들 역시 매우 다채롭게 나타난다. 결혼 전, 약혼녀에게 보낸 자화상 속에서 뒤러는 손에 에린지움 꽃을 들고 있다. 이 꽃은 유럽에서는 전통적으로 남자의 정절을 상징하는 것으로, 장차 아내가 될 상대에 대한 화가의 순수한 마음이 드러난다. 전형적인 부부 초상화에 종종 등장하는 복슬강아지는 서로에 대한 충성의 상징이다. 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에서는 엄숙한 결혼 맹세를 하는 부부의 발밑에 복슬강아지가 천진하게 놀고 있다. 부유한 귀족인 할렛 부부를 그린 토마스 게인즈버러의 부부 초상화 <아침 산책>에도 역시 흰 털의 포메라니안 한 마리가 등장한다. 이러한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세부 표현의 맥락에서도 빈틈없이 구성된 다. 화가들은 관람자의 감각을 자극하기 위해 여러 가지 소재들과 장치들을 활용했다. 예를 들어 모피는 그 에로틱한 분위기 때문에 주로 젊은 여인의 나체와 함께 그려졌다. 루벤스는 작품 <모피를 두른 엘렌 푸르망>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어린 아내의 몸에 모피를 감쌌다. 엘렌은 화가보다 30살 이상 어렸는데, 젊고 관능적인 그녀는 노년의 루벤스에게 있어 영감의 원천이었다. 또한 앵그르의 유명한 작품 <오달리스크>에 등장하는 하렘의 미녀는 하늘하늘한 깃털부채를 들고 비스듬히 누운 채 관람자를 유혹하듯 바라본다. 바닥에 깔린 모피와 깃털부채는 그녀의 부드러운 살결의 촉감을 보다 효과적으로 강조하는 장치이다. 이렇게 때로는 여성의 육체를 보다 생생하게 그리기 위하여, 혹은 격렬한 사랑의 장면을 보다 에로틱하게 표현하기 위해 화가들은 다양한 상징들을 그림 속에 심어두었다. 로코코시대의 낭만적인 화가 프라고나르는 남녀가 사랑을 나누었던 현장을 묘사하면서, 마치 신체의 일부처럼 벌어지거나 풍만하게 부풀어 오른 침구를 화폭에 어지러이 배치하여 달아오른 욕망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감동, 역사에 남은 남녀들의 사연을 그림으로 읽다파올로와 프란체스카는 한눈에 서로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파올로의 형수였다. 해서는 안될 사랑을 한 남녀는 서로에 대한 감정과 욕망을 억누르며 긴 시간을 견뎠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 둘만이 남겨졌을 때 그들은 함께 중세 연애소설을 읽고 있었다. 아더왕의 아내 귀네비어가 그녀의 정부 란슬롯에게 비밀스런 키스를 하는 장면을 읽는 순간, 그들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서로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고백했다. 사랑에 빠진 이 둘을 결코 용서할 수 없었던 프란체스카의 남편은 아내와 동생 모두를 살해했다. 그들은 지옥에서 서로를 끌어안은 채 벌을 받으며 멈추지 않는 눈물의 이야기를 지옥의 방문자 단테에게 이야기했다고 《신곡》은 전하고 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감동을 전하는 세기의 남녀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신화, 문학, 역사에 등장하는 유명한 옛 연인들이 그들을 표현한 거장의 그림과 함께 실려 있다. 많은 명화들과 예술 작품들이 들려주는 남녀의 비밀스런 사랑 이야기는 독자를 바로 지금, 이 순간 생생한 열정의 현장으로 데려다 놓는다. 아름다운 도판을 통해 되살아나는 잊혀진 감정과 뜨거운 가슴을 기억해 보자. 따뜻한 사랑의 감성으로 돌아가는 일은 인간 존재의 근원이자 예술이 이루고자 하는 1차 목표임을 책에 등장하는 많은 미술작품들이 강한 울림으로 전한다.

  • 죽음과 부활,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10)
    죽음과 부활,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10)
    그림을 통해 인간 존재의 근원을  탐구하다 
    저자
    엔리코 데 파스칼레
    역자
    엄미정
    정가 19,600원
    판매가 18,620원 (5% 할인, 적립금 980p)

    그림과 함께 인간 존재의 근원을  탐구하는 새롭고 흥미로운 지식 여행!‘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뜻의 라틴어 경구불편한 진실, 죽음에 관한 모든 것자연과 우주의 무한한 힘에 압도당했던 옛날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과학 혁명을 통해 문명의 이기를 누리며 살아가는 현대 사회의 우리들 역시 여전히 극복하지 못한 문제가 있다. 바로 인간은 자연에 맞서기에는 너무나도 나약한, 또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유한한 존재라는 점이다. 이 책은 인류가 그토록 극복하기를 원했지만, 여전히 극복하지 못한 엄연하고도 불편한 진실인 죽음이라는 주제를 서구의 시각문화를 통해 살펴본다. 저자는 이 책에서 전쟁이나 전염병 같은 죽음의 원인에서부터 죽음의 도상과 상징, 그리고 묘지와 유골함 등 죽음에 관련된 모든 이미지를 종합하여 ‘죽음’의 면면을 속속들이 파헤치고 있다.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죽음의 이미지《죽음과 부활, 그림으로 읽기》는 이집트의 피라미드부터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까지 시대에 따라 다른 매체와 표현 방식으로 나타난 죽음의 이미지를 소개한다. 이처럼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죽음의 이미지를 살피다 보면 그 당시 사람들이 생각하던 죽음의 의미를 알 수 있음은 물론이고, 우리의 삶 속에 늘 자리하고 있지만 애써 외면하려했던 죽음을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된다.그런데 죽음에 대한 그림을 무작정 살펴본다고 해서 그 의미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중세나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가들은 상징적인 기호를 통해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이 같은 기호 해석을 위한 도상학적 지식이 필요하다. 이 책은 ‘아르스 모리엔디(죽음의 기술)’, ‘에트 인 아르카디아 에고(이상향인 아르카디아에서도 죽음은 피할 수 없다)’, ‘죽음의 승리’, ‘죽음의 춤’ 같은 죽음의 도상을 읽는 법을 하나 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줌으로써 그림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또한 고흐, 피카소, 고야 같은 거장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데미언 허스트, 브루스 나우먼 같은 재기 발랄한 현대 미술가들의 사진이나 설치미술을 함께 실어 다양한 시대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보는 즐거움도 선사한다.죽음에서 새로운 시작을 발견하다이 책은 죽음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뜻하는 부활도 함께 다루고 있다. 모든 생명체가 휴식에 들어가는 겨울이 지나면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 찬 봄이 오듯이 죽음은 이승의 삶을 끝내는 마침표이기도 하지만 부활의 상징이기도 하다. 죽음, 그리고 부활을 함께 바라보다 보면 삶과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그 속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자신의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  ‘죽음과 부활’은 그리스도교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주제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미켈란젤로와 렘브란트, 마네 같은 화가들이 예수의 수난과 처형, 그리고 그가 다시 부활하여 승천하는 과정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지 거장들의 화풍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 자연과 상징,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09)
    자연과 상징,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09)
    그림을 통해 유럽의 자연 속으로 떠나는 여행! 
    저자
    루차 임펠루소
    역자
    심장섭
    정가 19,600원
    판매가 18,620원 (5% 할인, 적립금 980p)

    “계몽주의 시대의 과학자들과 문학가들 덕택에 인간의 지식을 분류하는 구체적 기준들이 마련되었고, 각 기준들의 범위와 계통도 분명하게 규정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인류는 무엇인가를 상실하고 말았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잃어버린 자연의 목소리를 찾아서흔히 동양에서는 자연을 경이의 대상으로 보고 서양에서는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여겼다고 한다. 이러한 사상의 차이는 미술에도 반영되어 동양에서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모습을 중시한 반면, 서양에서는 자연을 정복한 인간이 중심에 자리한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그렇다면 서양인들은 그들을 둘러싼 자연의 가치를 정말 하찮게만 여긴 것일까?  아트 가이드 시리즈 아홉 번째 책인 『자연과 상징, 그림으로 읽기』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 귀여운 애완동물과 무서운 맹수 등 서양인들의 삶과 함께 해온 갖가지 동식물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와 기독교라는 서양인의 사상을 지배한 두 줄기 속에서 각각의 동식물들이 상징한 의미와 이에 얽힌 설화 등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림과 함께 유럽의 자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이 책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사과와 딸기, 호랑이와 토끼 등을 비롯하여 도금양, 마르멜로, 황금방울새처럼 서양에서 들어온 다소 생소한 이름의 동식물까지 다루고 있다. 아울러 같은 자연물이라도 동양과 서양에서 각각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 차이를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예컨대 우리에게는 달나라에 산다고 알려진 귀여운 옥토끼가 서양에서는 욕정과 육체적 쾌락을 의미한다. 300여 점의 명화와 함께 동식물들 하나하나의 의미를 짚어나가다 보면, 과학과 이성이 발달하기 이전 신화와 종교로 모든 것을 설명한 서양인들의 자연을 향한 애정과 두려움을 오롯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신화와 성서 속에 감춰진 자연의 수수께끼를 풀다르네상스 시대를 전후로 유럽 회화 속에 등장한 동식물들을 주제별로 나누어 각각의 소재들이 과연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상징적 의미의 유래는 무엇인지를 친절하게 설명한다. 주제는 크게 초목, 꽃, 과일, 육상 동물, 날 수 있는 동물, 수생 동물, 상상의 동물로 나누었고, 해당 동식물들을 표제항목을 삼아 각각의 자연물이 그림 속에서 어떤 의미와 유래를 갖는지를 그림을 예시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자연물에 깃든 신화와 전승의 세계를 마음껏 맛볼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서양문화의 원천에 대한 탐구심을 고취시킬 기회도 제공한다. 첨단 과학이 발달한 21세기를 살면서도 여전히 자연에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현대인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 줄 것이다. 

  • 천사와 악마,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08)
    천사와 악마,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08)
    천사와 악마가 가진 다양한 상징을 친절하게 풀어낸 명화 안내서 
    저자
    로사 조르지
    역자
    정상희
    정가 19,600원
    판매가 18,620원 (5% 할인, 적립금 980p)

    ​이 책은 성서에 묘사된 창조의 순간에서 최후의 날까지 천사와 악마가 가진 다양한 상징을 친절하게 풀어낸 명화 안내서다.천사와 악마, 그 비밀의 베일을 벗긴다.우리는 천사와 악마의 모습을 머릿속에 쉽게 떠올릴 수 있다. 커다란 날개를 단 천사는 평화로운 천국의 하늘을 날아다닌다. 반대로 악마는 머리에 뿔을 달고 무시무시한 표정을 지으며 지옥불 앞에서 죄인들을 고문하고 있다. 그런데 실재하지 않는 천사와 악마에 대해 공통되는 구체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은 왜일까? 그것은 성서와 그리스도교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문학작품, 그리고 이에 영감을 얻은 수많은 예술가들이 남긴 그림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림은 이미지를 명료하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많은 상징들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다양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천사와 악마라는 영적 창조물의 본질과 모습, 그들이 살아가는 장소와 시대의 흐름 속에서 그들의 여정은 어떠했는지를 명화를 통해 읽어낸다. 지상에서 천국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이 책은 전체적으로 천사와 악마라는 방대한 주제를 시간과 지역을 기준으로 분류하고 지상에서 천국으로 이어지는 행로를 따라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에서는 사후 세계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에덴동산, 지옥, 연옥, 낙원 등의 개념을 성서와 문학작품을 통해 알아보고 두 번째와 세 번째 장은 선과 악의 기로에서 그 선택에 따라 인간의 행로가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보여준다. 이어서 삶과 죽음, 죽음과 사후 세계와 관련된 이미지를 통해 종말론적인 믿음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옥의 군대에 대한 장은 유대-그리스도교적인 전통에 근거한 악마와 악령에 관한 내용으로 악마의 행동과 모습 속에서 ‘악’이라는 정신에 대한 도상을 찾아본다. 마지막 장에서는 천사의 이미지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천사의 모습과 성서 이야기 속에서 등장하는 천사들의 활동상을 정리한다. 이렇듯 천사와 악마라는 주제에서 파생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다양한 시대, 장소, 특징, 신학적 개념에 따라 다양하게 소개함으로써 입체적인 이해를 끌어낸다.  선과 악, 천국과 지옥… 그리고 천사와 악마에 대한 모든 것천사와 악마라는 개념을 살펴보면 그 안에는 나름의 체계가 세워져 있고 다양한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에덴동산을 지키는 천사와 지옥을 관장하는 악마, 천사는 그들의 직분과 위치에 따라 9단계로 계급이 나눠져 있으며 악마 역시 하느님에게 대항해 반역을 일으킨 반역천사 루시퍼를 비롯해 사탄, 마왕 등으로 분류되는데 이를 구분하고 각각의 특징까지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은 천사, 악마와 관련된 명화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이미지를 읽어내고 그 안에 담긴 의미까지 새롭게 발견하는 숨바꼭질 같은 책이다. 천사와 악마를 비롯해 에덴동산과 지옥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수호 천사, 음악 천사와 같은 천사들의 모습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악마를 상징하는 동물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 알면 알수록 흥미로워지는 천사와 악마의 세계로 떠나보자. 

  • 점성술·마법·연금술,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07)(일시품절)
    점성술·마법·연금술,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07)(일시품절)
    주류의 변방으로 밀려난 마이너리티의 이야기
    저자
    마틸데 바티스티니
    역자
    박찬원
    정가 19,600원
    판매가 18,620원 (5% 할인, 적립금 950p)

    “점성술은 인간을 행복하게 하고 중생들 가운데서 점성술을 배운 사람이 마치 신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신성한 과학이다.” - 플라비오 미트라다테 베일에 싸여 있던 지혜의 보물창고가 열린다점성술과 마법, 연금술은 지금껏 우리가 주목하지 않았던, 그러나 꼭 주목해야 할 지식의 보물창고다. 그 속에는 철학과 과학, 신화와 종교의 경계에서 소우주를 창조하려 했던 선인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오랜 세월에 걸쳐 점성술은 존재하는 것들에 일관된 설명을 제공하는 지식의 한 영역으로 발달했다. 여기에는 동식물에서 인간 정신과 영혼의 동요에 이르기까지, 현실의 진정한 본성에 대한 이해에서 개인의 운명에 대한 해석에 이르는 모든 것들이 포함된다. 고대 이집트의 사제들에게서 유래한 마법은 인간이 신의 생각과 업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지식의 형태로 정의된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보편적 공감’이라는 스토아주의 개념을 빌려 인간과 주변 세계 사이에 공감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연금술은 자연과 인간 정신 속에 스며 있는 창조적 에너지를 모아서 한 개인을 정신적으로 변형시키는 영적 고양의 한 과정이다. 연금술에서는 자연을 마지스터리의 작동 모델로 삼는데, 연금술과 자연의 관계는 ‘예술은 자연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고 그 자연을 모방한다’라는 구호로 요약된다. 주류의 변방으로 밀려난 마이너리티의 이야기이 책은 그동안 미신 혹은 간교한 눈속임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채 신비주의의 산물로 평가절하 됐던 점성술과 마법, 연금술을 명화라는 새로운 창으로 읽어낸 흥미로운 안내서다. 300여 점의 명화를 감상하며 점성술과 마법, 연금술에 깃들인 비밀스런 상징들을 따라가다 보면 행복한 삶의 연금술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게 그림이라지만, 보는 만큼 보이는 것도 미술이다. 점성술과 마법, 연금술뿐만 아니라 서양의 종교와 역사 그리고 미술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꼭 한번 읽어볼 만하다. ‘코기토(Cogito, ergo sum)’로 대변되는 이성 중심의 서구 문화가 밀어낸, 그래서 주류의 변방으로 밀려난 마이너리티의 역사가 이 책 속에 오롯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눈이 즐거워지는 책 읽기, 감상을 뛰어넘는 그림 읽기점성술과 마법, 연금술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은 늘 아쉬웠다. 이들 주제를 다룬 ‘제대로 된 입문서’가 별로 없어서, 간혹 있다 해도 어려운 개념들만 나열한 지루한 책들이 대부분이어서. 이 책이라면 어떨까? 체계도 복잡하고 용어도 어려운 점성술과 마법, 연금술의 주요 개념들은 기원과 특징을 밝혀 조목조목 설명했다. 독자들이 역사적인 맥락을 놓치지 않도록 관련된 철학과 신화, 인물과 상징들도 친절하게 소개했다. 또한 명화를 감상하며 이들 주제에 대한 인문학적 지식도 넓힐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 그리스 로마 신화,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01)
    그리스 로마 신화,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01)
    그림을 통해 보는 그리스로마신화
    저자
    루치아 임페루소
    역자
    이종인
    정가 25,000원
    판매가 23,750원 (5% 할인, 적립금 1,250p)

    서구 문화의 기반인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과 영웅들은 인간의 미덕과 악덕을 상징하는 원형이다. 이런 점에서 이들은 단지 먼 나라의 조상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의 모습을 비추어 볼 수 있는 거울이기도 하다. 그리스 로마 신화와 등장인물들은 미술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특히 르네상스, 바로크, 신고전주의 시대에 많이 연구되고 해석되었다.명화에 대한 갈증을 제대로 풀어줄 책 지난달 21일 간송 미술관에서 열린 특별전에는 전례 없이 많은 인파가 모여 들었다. 전시가 시작된 날 아침 입장객이 미술관 마당을 지나 정문 입구까지 길게 늘어섰다고 한다. 대대적인 홍보를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유명한 영화나 공연도 아닌 미술 전시회에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는 것은 분명 미술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반증한다. 또한 월드컵으로 전 국민이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가운데에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위대한 세기-피카소전’에 끊임없이 관람객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호응에 힙입은 듯, 피카소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다른 전시회 2건이 거의 동시에 열리고 있다. ​미술, 특히 유명한 작품들에 대한 관심은 자연히 그 작품들에 대해 좀더 알고자 하는 욕구로 이어진다. 단순히 작가와 제목만이 아니라 언제 어떻게 그려졌으며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알고 싶어지는 것이다. 마치 미술에 대한 이러한 호기심과 열망을 채워주려는 듯이 최근 여러 출판사들이 미술 관련 서적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이 작품에 대한 신변잡기적인 이야기 일색이거나 단순한 소개 정도에 그치고 있어서 대중들이 원하는 바를 제대로 충족시키고 있지 못하다. ​예경의 아트가이드 시리즈는 바로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책이다. 주제별로 엄선된 명화들이 눈을 즐겁게 하고, 가려운 곳을 콕콕 긁어주듯이 독자들이 원하는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해준다. 마치 나만의 큐레이터가 하나하나 그림을 설명해주는 듯한 예경의 아트가이드 시리즈를 통해 매혹적인 명화여행을 떠나보자.  

  • 구약성서,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02)
    구약성서,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02)
    그림을 통해 구약성서 읽기
    저자
    키아라 데 카포아
    역자
    김숙
    정가 25,000원
    판매가 23,750원 (5% 할인, 적립금 1,250p)

    성서에 기초하여, 모세5경에서부터 역사서, 교훈서와 시 모음집, 그리고 끝으로 예언서의 일화로 전개된다. 각각의 인물이나 일화는 시기 및 원전 등을 밝힌 설명문과 요약된 해당 성서구절을 함께 싣고 있다. 서양미술이 수세기에 걸쳐 구약성서를 주제로 보여준 그 엄청난 폭과 깊이를 제시하기 위해 가능한 한 장르의 다양성을 고려하고 가능한 한 연대기적 순서에 따라 배치한 명작들로 꾸며져 있다.  명화에 대한 갈증을 제대로 풀어줄 책 지난달 21일 간송 미술관에서 열린 특별전에는 전례 없이 많은 인파가 모여 들었다. 전시가 시작된 날 아침 입장객이 미술관 마당을 지나 정문 입구까지 길게 늘어섰다고 한다. 대대적인 홍보를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유명한 영화나 공연도 아닌 미술 전시회에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는 것은 분명 미술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반증한다. 또한 월드컵으로 전 국민이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가운데에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위대한 세기-피카소전’에 끊임없이 관람객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호응에 힙입은 듯, 피카소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다른 전시회 2건이 거의 동시에 열리고 있다. 미술, 특히 유명한 작품들에 대한 관심은 자연히 그 작품들에 대해 좀더 알고자 하는 욕구로 이어진다. 단순히 작가와 제목만이 아니라 언제 어떻게 그려졌으며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알고 싶어지는 것이다. 마치 미술에 대한 이러한 호기심과 열망을 채워주려는 듯이 최근 여러 출판사들이 미술 관련 서적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이 작품에 대한 신변잡기적인 이야기 일색이거나 단순한 소개 정도에 그치고 있어서 대중들이 원하는 바를 제대로 충족시키고 있지 못하다. 예경의 아트가이드 시리즈는 바로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책이다. 주제별로 엄선된 명화들이 눈을 즐겁게 하고, 가려운 곳을 콕콕 긁어주듯이 독자들이 원하는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해준다. 마치 나만의 큐레이터가 하나하나 그림을 설명해주는 듯한 예경의 아트가이드 시리즈를 통해 매혹적인 명화여행을 떠나보자.   

  • 신약성서,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03)
    신약성서,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03)
    그림을 통해 신약성서 읽기
    저자
    스테파노 추피
    역자
    정은진
    정가 25,000원
    판매가 23,750원 (5% 할인, 적립금 1,250p)

    예경의 아트가이드 시리즈의 세 번째 책《신약성서, 그림으로 읽기》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함께 서양문명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성서를 주제로 삼은 다양한 명화를 소개한다. 구약성서의 중요한 일화와 인물을 시대순으로 배열하고 관련 명화들을 설명한《구약성서, 그림으로 읽기》와 함께 기획된 시리즈로, 신약성서뿐만 아니라 대중의 신앙에서 면면이 이어 내려온 다양한 외경의 이야기를 주제로 그린 300여 점의 명화들이 수록되어 있다. 복음서의 저자에서부터 예수의 탄생과 부활까지 각각의 그림들을 하나하나 깊이 들여다보다보면 글로 성서를 읽을 때보다 더 풍부하고 입체적인 이야기를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 셰익스피어,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06)
    셰익스피어,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06)
    화가들의 그림 속에 살아 있는 셰익스피어
    저자
    권오숙
    정가 25,000원
    판매가 23,750원 (5% 할인, 적립금 1,250p)

    화가들의 그림 속에 살아 있는 셰익스피어, 이보다 더 흥미롭게, 잘 정리할 수는 없다! 햄릿, 맥베스, 오셀로, 리어왕, 로미오와 줄리엣, 베니스의 상인, 말괄량이 길들이기, 헨리 8세, 한여름 밤의 꿈, 이 가운데 한 가지라도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 물론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가운데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아닌 것은 몇 개나 있을까?……답은 “없다”이다. 위에 말한 것들이 모두 셰익스피어가 쓴 희곡 작품들이다. 새삼 놀랍지 않은가? 어떤 사람은 평생을 가도 하나를 쓸까 말까 한 명작을, 어떤 사람은 두 손으로 다 꼽아지지도 않을 만큼이나 많이 썼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셰익스피어라는 인물의 실존 여부,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앉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문인 셰익스피어는 오늘날 문학과 연극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화두이다.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유명한 캐릭터들을 창조하고 모든 이의 머릿속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명언들을 수없이 남긴 그를, 동료 극작가 벤 존슨은 ‘한 시대가 아닌 만세(萬歲)를 위한 작가’라고 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셰익스피어에 관한, 혹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관한 쉽고 재미있는 책을 찾으려고 하면 마땅한 책이 없을 뿐만 아니라 몇 가지 있는 책들조차 천편일률적이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정도로 대표작만 요약해놓은 것만 십여 가지이지, 작품 세계의 이모저모를 구석구석 고찰해본다거나, 셰익스피어의 생애와 작품을 체계적으로 살펴본 책은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도서출판예경의 《셰익스피어, 그림으로 읽기》는 그런 점에서 일반 교양인과 셰익스피어를 전공하는 문학자, 혹은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무대화하는 연극인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크게 셰익스피어 극의 소개와, 그 극들을 소재로 그려진 그림들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셰익스피어가 쓴 총 37편의 희곡 내용을 책 한 권 안에 충실히 요약하고 정리했으며, 극의 이해를 돕는 감상 포인트를 함께 실었다. 이런 점만으로도 이 책의 의미와 가치는 크게 평가받아야 마땅하다. 외국 번역서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셰익스피어 같은 큰 작가를 국내 연구진이 이렇게 잘 정리해서 쓸 수 있다는 사실은, 출판계와 학계 모두에서 주목하고 칭찬해야 할 일인 것이다. 한 권의 책을 수십 매의 원고로 압축, 축약하고 정리한다는 사실은 책을 다시 쓰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저자 권오숙은 한 권의 책이 아니라 37권의 책을 37가지로 줄이고 정리했다. 그래서 독자들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전 작품을 한 권의 책에서 아주 쉽게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또 한 가지 큰 장점은 바로 함께 곁들여진 유명 화가들의 ‘그림’이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주요 장면을 그린 그림들을 골라서 싣고 그 그림에 대한 자세한 해석을 덧붙여, 그림만 보고도 극의 내용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각 화가별로 셰익스피어 극을 그림 속에서 어떻게 재현했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셰익스피어가 얼마나 위대했으면 이렇게 많은 화가들이 모두 그의 작품을 소재로 그림을 그렸을까? 감탄스럽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이 책은 교양인을 위한 실용서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 바로 심사숙고 끝에 선별한 ‘셰익스피어 명언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시의적절하고 위트 있는 명대사들로도 유명하다. 저자는 한 편 한 편의 희곡마다 주옥같은 명대사들을 뽑아서 덧붙여놓아, 독자로 하여금 또 다른 재미와 수확을 얻을 수 있게 배려했다.  ​책의 특징1. 셰익스피어의 희곡 37편 전체를 한 권으로 정리한 전무후무한 책셰익스피어가 쓴 총 37편의 희곡 내용을 한 권으로 충실하게 요약하고 있는 이 책은 그간 많이 들어왔던 작품들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서 보여준다는 특징 이외에, 제목조차 들어본 적 없는 비인기 극들도 어느 하나 빼지 않고 모두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책이다. 그 동안 출간되었던 셰익스피어 관련 책들은 셰익스피어 하면 흔히 생각하는 4대 비극, 5대 희극 등으로만 구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셰익스피어의 작은 작품 하나까지도 빼지 않고 모두 소개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셰익스피어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있다. ​2. 셰익스피어의 작품 이야기를 그린 그림들이 이렇게 많다니...이 책에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주요 장면에 해당하는 그림들이 280여 점 실려 있다. 셰익스피어가 물론 적지 않은 작품들을 썼지만 어떻게 그 작품들의 장면을 그린 그림들로 책 한 권을 꾸밀 수 있을까 의아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 남아 있는 작품들의 숫자는 책에 실린 숫자보다 몇 배 많다. 셰익스피어가 문학적인 중요도만 높은 것이 아니라, 직접 미술의 소재와 주제를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미술사적 의미도 과소평가할 수 없다.  각 그림에 대해서는 문학적, 회화적 해설을 덧붙여, 글만 읽어가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흥미를 제공한다. 같은 장면을 여러 명의 화가가 그린 경우도 있어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다. 셰익스피어가 얼마나 영향력이 있었으면 이렇게 많은 화가들이 모두 그의 작품을 소재로 그림을 그렸을까? 감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 3. 나도 인용할 수 있다, 셰익스피어의 명언들!희곡의 줄거리를 소개하는 매 글들의 끝부분에는 저자가 엄선한 셰익스피어의 명언들이 있다.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로구나!”(햄릿 1막 2장) /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햄릿 3막 1장)와 같이 가장 흔히 들어보았음 직한 명대사로부터 위트와 유머가 느껴지는 대사까지, 다양한 비유와 표현을 보여주는 문장들을 음미하다 보면 셰익스피어의 문학성이 느껴짐과 동시에 한두 가지 나도 외워두면 어떨까 하는 유혹을 느끼게 된다. 굳이 CSI의 길 그리섬 반장을 흉내 내자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4. 번역서가 아니다, 국내 필자의 눈부신 역작! 서양에서는 셰익스피어가 그리스, 로마 신화나 성경에 버금가는 중요도와 위치를 점하고 있어 관련 책들과 연구 성과가 엄청나다. 그러나 국내에는 영문학 전공자들로 이루어진 셰익스피어 학회가 있을 뿐 셰익스피어의 대중화를 위한 작업은 거의 전무했다. 이런 상황에서 셰익스피어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는 셰익스피어 전도사의 역할을 자처하며 일반인의 눈에 맞춘 대중서를 집필했다. 그것도 셰익스피어의 텍스트들만 대상으로 하지 않고 미술의 영역으로까지 관심을 확장시켜 가면서 말이다. 향후 다른 분야에서도 이와 같은 고무적인 경우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필자 권오숙 선생에게 다시 한번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 상징과 비밀,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05)
    상징과 비밀,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05)
    아트가이드 ‘명화를 만나다’ 시리즈가 ‘그림으로 읽기’ 시리즈로 제목을 바꾸고 있습니다
    저자
    마틸데 바티스티니
    역자
    조은정
    정가 25,000원
    판매가 23,750원 (5% 할인, 적립금 1,250p)

    최근 몇 년 사이에 피카소, 마그리트 등 20세기 미술의 거장들의 작품과 루브르 박물관을 비롯해 유명 미술관, 박물관의 소장품들의 전시가 유치되고 흥행에도 성공을 거두면서, 올해에도 어김없이 오르세 미술관 전 등 소위 ‘블록버스터’형 전시가 개최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최근의 이런 전시회들의 특징은 주로 19세기 말-20세기의 미술사조와 미술가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관람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 시기의 작품들은 ‘미술작품’ 자체, 곧 색채나 구도, 붓놀림 등 그림 내적인 요소에만 관심을 쏟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다시 말하면 이 시기의 작품들은 ‘성서’와 ‘그리스 로마 신화’라는 서양 문화의 양대 텍스트들에 대한 이해, 거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내포하는 의미, 그러한 작품을 의뢰한 주문자의 요구 사항을 화가가 어떻게 표현했는지 등을 이해하지 않고서도 감상할 수 있는 그림이므로 관람자들이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쉽다는 의미이다. 이런 전시회를 통해 미술에 대한 관심이 생긴다면 그리고 그 이전 시기 서양미술사의 유명한 작품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자연히 그 작품들에 대해 좀더 알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고 단순히 작가와 제목만이 아니라 언제 어떻게 그려졌으며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알고 싶어질 것이다. 마치 미술에 대한 이러한 호기심과 열망을 채워주려는 듯이 최근 여러 출판사들이 미술 관련 서적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이 작품에 대한 신변잡기적인 이야기 일색이거나 단순한 소개 정도에 그치고 있어서 대중들이 원하는 바를 제대로 충족시키고 있지 못하다. 이번에 예경에서 새로 펴낸 《상징과 비밀, 명화를 만나다》는 작년에 출간되어 독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던 《그리스-로마 신화, 명화를 만나다》, 《구약성서, 명화를 만나다》, 《신약 성서, 명화를 만나다》, 《성인 이야기, 명화를 만나다》에 이어 명화의 주제와 내용, 등장인물의 특장, 그림 안의 세부사항들이 의미하는 것을 미술애호가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아트가이드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다. 마치 나만의 큐레이터가 하나하나 그림을 설명해주는 듯한 예경의 아트가이드 시리즈의 신간 《상징과 비밀, 명화를 만나다》를 통해 매혹적인 서양 명화가 품고 있는 깊고 섬세한 의미를 찾는 여행을 떠나보자. 책의 특징 시간, 사람, 공간, 알레고리를 아우르는 흥미진진한 의미의 세계 《상징과 비밀, 명화를 만나다》는 서양 문화에서 구체화된 상징과 알레고리를 시간, 사람, 공간, 알레고리라는 네 가지 주제로 분류해 설명한다. 1부 시간에 대한 상징에서는 서양의 역사적 시기별로 미술가들이 이용한 시간의 의인화들을 설명한다. 여러 명화 속에 나타난 새벽, 낮, 밤 등 하루의 시간부터 사계절, 나아가 인생의 시기까지 다양한 ‘시간’ 개념을 설명한다. ‘사람’에 대한 상징을 다루는 2부에서는 자웅동체로부터 괴물, 다두체, 동물 모습의 신 등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부터 플라톤 철학, 유대교의 카발라, 비교 전통에서 영향을 받은 문화적이며 인류학적인 인간 원형들이 제시된다. 예를 들어 르네상스 시대의 대가 파울로 우첼로의 <용과 싸우는 성 게오르기우스>(‘본문 속으로’ 163쪽 참조)에 등장하는 기사와 용의 전투는 육체적 속박에 대한 영혼의 해방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르네상스 문화에서 괴물이 입문식과 지성적 시험을 의미하는 고전 전통이 부활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3부에서는 하늘, 태양, 달 등 천체서부터 숲, 정원 등의 구체적 공간, 아울러 상상 속에 존재하는 내세와 연옥, 림보, 지옥 등을 그린 명화들로 독자를 안내한다. 이를테면 ‘탑’(본문 속으로 274-75쪽 참조)은 인간의 자만심이나 무한을 향한 열망을 상징한다. 한편 황금 탑에 갇힌 다나에가 유피테르에 의해 임신한 것처럼 관능적, 생식적 의미도 갖게 되면서 성이나 탑은 여성의 육체를 상징하게 된다. 4부는 흔히 ‘우의(寓意)’로 번역하기도 하는 ‘알레고리’를 다룬다. 사전적으로 알레고리란 하나의 이야기 안에서 어떤 주제를 말하려고 다른 주제를 써서 유사성을 이야기하는 수사법을 일컫는데, 보통 상징보다는 설명적인 경향을 띤다. 여기서는 서양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도상학적 알레고리인 악덕, 미덕, 바니타스 등을 다룬다. ‘악덕’(‘본문 속으로’의 280-81쪽)은 그리스도교 윤리관에서 7가지 대죄(나태, 탐욕, 폭식, 시기, 분노, 육욕, 자만)를 이르는데, 히에르니무스 보스의 <자만심>에서는 젊고 우아한 젊은 여성이 자만심으로 그려졌고, 악마가 자만의 대표적 상징물인 거울을 들고 있다. 주제에 해당하는 상징의 기원, 특징, 관련 신과 상징을 항목별로 정리하고, 그 외에 주제를 다룬 명화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정보를 해설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서양의 종교적, 철학적 전통과 문화적 원형을 찾아가는 흥미진진한 여행에 동참하게 된다. 또한 그림 속 작은 사물이나 인물의 몸짓이 뜻하는 바를 깨닫게 될 때마다 독자들은 마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듯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 성인 이야기, 명화를 만나다 (Art Guide 04)
    성인 이야기, 명화를 만나다 (Art Guide 04)
    성인들에 대한 역사적, 전설적 이야기 
    저자
    로사 조르지
    역자
    권영진
    정가 18,600원
    판매가 17,670원 (5% 할인, 적립금 930p)

    이 책은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마리아 막달레나, 안나, 요셉 등 백이십 명이 넘는 성인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서양미술에 표현되는 특징 등을 상세히 다루었다. 또한 성인들의 상징물, 이름의 기원, 성인들에 대한 특정한 기도와 수호성인으로서의 역할 등을 다루어 그리스도교 성인들이 등장하는 명화들을 이해하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성인들에 대한 역사적, 전설적 이야기들도 알 수 있다.명화에 대한 갈증을 제대로 풀어줄 책 지난달 21일 간송 미술관에서 열린 특별전에는 전례 없이 많은 인파가 모여 들었다. 전시가 시작된 날 아침 입장객이 미술관 마당을 지나 정문 입구까지 길게 늘어섰다고 한다. 대대적인 홍보를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유명한 영화나 공연도 아닌 미술 전시회에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는 것은 분명 미술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반증한다. 또한 월드컵으로 전 국민이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가운데에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위대한 세기-피카소전’에 끊임없이 관람객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호응에 힙입은 듯, 피카소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다른 전시회 2건이 거의 동시에 열리고 있다. 미술, 특히 유명한 작품들에 대한 관심은 자연히 그 작품들에 대해 좀더 알고자 하는 욕구로 이어진다. 단순히 작가와 제목만이 아니라 언제 어떻게 그려졌으며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알고 싶어지는 것이다. 마치 미술에 대한 이러한 호기심과 열망을 채워주려는 듯이 최근 여러 출판사들이 미술 관련 서적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이 작품에 대한 신변잡기적인 이야기 일색이거나 단순한 소개 정도에 그치고 있어서 대중들이 원하는 바를 제대로 충족시키고 있지 못하다. 예경의 아트가이드 시리즈는 바로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책이다. 주제별로 엄선된 명화들이 눈을 즐겁게 하고, 가려운 곳을 콕콕 긁어주듯이 독자들이 원하는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해준다. 마치 나만의 큐레이터가 하나하나 그림을 설명해주는 듯한 예경의 아트가이드 시리즈를 통해 매혹적인 명화여행을 떠나보자. 책의 특징 1. 그림 속을 파고드는 실선의 매력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성서 속 이야기는 서양의 그림과 조각에서 마르지 않는 샘물과도 같은 창작의 원천을 제공해왔다. 예경의 아트가이드 시리즈는 그렇게 탄생한 작품들을 주제별로 모아 마치 친절한 큐레이터의 설명처럼 하나하나 짚어가며 안내해준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신화와 성서 속 이야기들이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렘브란트, 샤갈, 고흐 등 거장의 붓끝에서 생생하게 살아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명화를 만나다’는 단순히 명화의 나열에만 그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의 진정한 매력은 그림 속을 파고드는 실선이라고 하겠다. 이 선들은 그림을 장황하게 말로 풀어쓰거나 부분적으로 확대해서 설명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가볍게 뛰어넘어, 중요한 부분을 콕콕 찍어서 설명해준다. 그 결과 이 책은 다양한 시대와 작가를 아우르며 끝없이 펼쳐지는 색다르고도 매혹적인 명화여행을 선사한다. 2. 한눈에 들어오는 명료한 구성 아트가이드 시리즈는 이렇듯 명쾌한 그림 설명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구성 면에서도 쉽고도 매혹적인 그림 안내서임을 자부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성인 이야기 같이 인물 중심의 책에서는 가나다 순서로 찾아보기 쉽게 정리해 놓았으며, 구약이나 신약의 경우에는 성서의 구성을 토대로 읽기 쉽게 정리해 놓았다. 전체 순서뿐만 아니라 각 장별로 해당 주제에 관한 아이콘이라든지 주요 정보, 줄거리, 특징 등 정돈된 구성을 보여준다. 또한 모든 페이지마다 관련 명화를 실은 뒤, 세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경우에는 따로 짚어서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부록에는 일화나 인물, 미술가별로 따로 정리해 놓아 찾아보기 쉽게 해놓았다. 3. 그림의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 그림에도 규칙이 있다. 지금은 의미를 알 수 없는 그림 속 작은 사물들이나 인물의 몸짓 등이 그 그림이 그려진 시기의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명쾌한 표지였다. 날개가 있고 화살을 든 어린 아이는 에로스, 사자 가죽을 두르고 곤봉을 든 남자는 헤라클레스, 삼지창을 든 남자는 포세이돈이다. 또한 털가죽 옷을 입고 있는 황야의 남자는 세례자 요한, 열쇠를 들고 있는 남자는 베드로, 초상화가 그려진 천을 들고 있는 여자는 베로니카이다. ‘명화를 만나다’는 그 규칙들을 하나하나 파헤친다. 그림 속 작은 사물이나 인물의 몸짓이 뜻하는 바를 깨닫게 될 때마다 독자들은 마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듯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