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경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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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갱 (Art Classic 13)
    고갱 (Art Classic 13)
    근대 회화에 수많은 길을 열어 준 고갱을 살펴본 책
    저자
    엘레나 라구사
    역자
    윤인복
    정가 19,800원
    판매가 18,810원 (5% 할인, 적립금 990p)

    그들은 나의 예술을 조잡하다고 말합니다. 그들이 옳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나 자신도 어떤 방향으로 변해가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비평이라도 개의치 않습니다. 결국엔 내 작품이 내가 누구인지 말해주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입니다.반 고흐, 세잔과 함께 후기 인상주의의 대표 화가로 인정받고 있는 고갱, 그러나 세 사람 모두 당대에는 세간의 인정을 받지 못했다. 그들이 활동한 시대는 르누아르, 마네, 드가, 모네 등이 일으킨 인상주의가 성행하였고 쇠라와 시냐크를 축으로 점묘 기법과 신인상주의가 새롭게 각광을 받을 때였다. 자연을 양식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재현하려는 인상주의는 주로 빛에 의해 시시각각 달라지는 자연 현상을 묘사하는 풍경화의 형태로 나타났다. 즉 인상주의와 신인상주의는 과학적 발전이 반영되어 기법이 달라졌을 뿐 본질적으로 사실주의의 연장이었다. 이처럼 사실 묘사가 여전히 주류를 이루던 시기에, 대상이 주는 ‘내면의 울림’에 대한 표현을 우선한 반 고흐나 고갱의 그림은 매우 낯설고 서툴게 보일 수밖에 없었다. 이들이 당대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였다.당신은 내가 예술의 중심지 파리를 떠난 것이 잘못이라고 말했지. 하지만 그렇지 않아. 오래 전부터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어. 나의 예술의 중심지는 내 두뇌일 뿐, 결코 파리가 아니야. 나는 강한 사람이야. 다른 사람들에게 현혹되지 않고, 내 안의 것을 반드시 완성시킬 것이기 때문이야.언론인 아버지와 페루 식민 귀족 가문의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고갱은 정치 문제로 일찌감치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함께 외가에서 지내며 일찌감치 이국풍의 생활을 맛본다. 프랑스로 돌아와 교육 및 군 복무를 마치고 주식 거래인이자 평범한 가장이 된 그는, 뒤늦게 취미로 그림을 시작했다가 피사로를 비롯한 인상주의 화가들과 어울린다. 하지만 고갱은 자연을 이상화하거나 감성적으로 재현한 예술을 원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는 눈의 감각을 세밀하게 구성하는 인상주의로부터도 멀어지고, 결국 자신만의 화풍을 찾아가기 위해 아내와 아이들을 떠난다. 브르타뉴에서 고갱은 에밀 베르나르 등 젊은 화가들과 굵은 윤곽선, 장식적인 색면으로 구성되는 회화 유파인 ‘퐁타방파’ 혹은 종합주의를 창립하고, 아를에서 일 년 남짓 반 고흐와 함께 작업하기도 한다. 좀더 순수하고 ‘야만적’인 인간 본연의 모습을 찾아 남태평양의 타히티까지 간 그는 회화적 절정기를 맞아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등 대표작들을 만들어낸다. 몇 년 간의 생산적인 작업 후 고갱은 자신이 회화의 미래임을 확신하며 파리로 돌아오지만, 오히려 예전보다도 더 차가운 대중과 평론계의 반응에 부딪친다. 드가와 말라르메 등 소수는 그의 그림을 극찬했지만, 그것으로는 생활고가 해결되지 않았다. 얼마 견디지 못하고 다시 열대로 돌아간 그는 마르키즈 제도에서 궁핍과 병마와 싸우며 그림을 그리다가 고독하게 생애를 마친다. 예술가는 야만성을 완전히 상실했고, 본능적 직관에서 비롯되는 상상력마저도 잃어버렸지. 결국 혼돈에 빠진 군중에게로 전력해야 했고, 혼자 있을 때는 길 잃은 사람처럼 두려움에 시달려야 했지.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 외로움을 권할 수는 없는 것이네. 외로움을 견디고 혼자서 행동하려면 그럴 만한 힘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지. 다른 사람들에게 배운 것은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족쇄였을 뿐이야. 이제 나는 이렇게 외칠 수 있지.“아무도 나에게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래, 나는 눈곱만큼밖에 모른다!” 그러나 그 눈곱만큼의 지식은 순전히 내 것이야. 고갱은 근대 회화에 수많은 길을 열어주었다. 단순하고 굵은 윤곽선과 넓고 평평한 색면의 강렬한 조화는 1890년 이후 널리 보급된 아르누보를 예견하였고, 비사실적인 색채로 그림을 구성한 점은 마티스를 비롯한 야수파로 이어졌다. 게다가 유연한 형태와 목판화 같은 거친 질감은 표현주의로, 이성으로부터 벗어나 내면세계와 무의식적 직관에 기대려는 경향은 초현실주의로 흘러 들어간다. 또한 가족을 비롯한 모든 것을 버리고 먼 이국에서 비로소 자신의 화풍을 찾았으나 사람들에게 외면당하여 고국을 등진 채 그림을 그리다 죽은 그의 삶은, 영국 소설가 서머셋 몸의 명작 《달과 6펜스》를 탄생시키는 등 ‘천재 예술가’에 대한 현대적 관념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고갱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은 물론 먼 이국 땅에서 고독하게 탐구했던 그의 예술론을 편지와 저술로 담아낸 이 책은, 독자에게 그의 천재성을 생생하게 보여줄 것이다.꿈꾸면서 동시에 그림을 그리고 있을 때 내 영혼 안에서, 내 주위에서 처연히 흐느끼고 있는 것을 이해 가능한 알레고리로 표현한다는 것은 내 능력 밖의 일입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나의 꿈-그림은 끝났습니다. 나는 스스로에게 말했습니다.‘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 우리는 누구인가’, ‘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 I,Michelangelo (미켈란젤로가 말하는 미켈란젤로의 삶과 예술)
    I,Michelangelo (미켈란젤로가 말하는 미켈란젤로의 삶과 예술)
    미켈란젤로의 육성으로 직접 듣는 예술가의 인생과 작품 세계 
    저자
    제오르자 일레츠코
    역자
    최기득
    정가 38,000원
    판매가 36,100원 (5% 할인, 적립금 1,900p)

    얼마 전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가 권위 있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이 영화는 고통스럽고 어두운 인간의 내면을 희생당한 ‘어머니와 아들’이라는 모티브로 풀어낸 작품이다. 원래 ‘피에타’란 기독교 미술에서 십자가에서 내린 그리스도의 시체를 무릎 위에 놓고 애도하는 마리아를 표현하는 것을 뜻한다. 이 주제는 중세 말부터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작품은 아마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일 것이다. 대리석을 깎아 만들었다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끈한 입체감과 작품 주위를 맴도는 특유의 경건하고 아름다운 분위기 때문에 이 작품은 수 세기에 걸쳐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찬사를 받았다. 때마침 내년 3월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바티칸 박물관전’을 방문하면 국내에서도 <피에타>를 감상할 수가 있다고 하니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그렇다면 르네상스 최고의 걸작 <피에타>를 만든 미켈란젤로는 과연 어떤 예술가였을까. 조각가만으로 평가하기에 그는 너무나 다재다능한 르네상스형 인간이었다.미켈란젤로의 육성으로 직접 듣는 예술가의 인생과 작품 세계!예술가가 남긴 말과 글을 통해 생애와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I, 시리즈는 2007년 《I, van Gogh》를 시작으로 2008년 《I, Goya》, 2009년 《I, Raffaello》, 2010년 《I, Tiziano》로 이어지며 애장판 특별 한정본으로 출간되어 미술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리고 2012년 I,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술가는 바로 ‘치열하게 고민하는 예술가’ 미켈란젤로다. “예술 작품이란 그저 신성하고 완전무결한 창조주의 그림자일 뿐이다.”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1475~1564)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와 더불어 르네상스 미술의 3대 거장으로 손꼽힌다. 뛰어난 조각가로 유명했던 그는 화가와 건축가로서도 두각을 드러낸 진정한 르네상스형 예술가였다. 《I, Michelangelo》는 250x330mm의 대형 판형으로 제작되었으며, 작품의 디테일까지 완벽하게 살린 도판들은 독자로 하여금 마치 미켈란젤로의 작품들을 눈앞에서 감상하는 듯한 황홀경에 빠지게 할 것이다. 천재 예술가의 탄생“신께서는 내가 성취할 수 있는 것 이상을 열망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15세 때 이미 조각가로서 실력을 인정받았던 미켈란젤로는 청소년기를 메디치 가에 머물며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았다. 그가 로렌초 데 메디치의 눈에 들게 된 일화는 유명하다. 로렌초는 어린 미켈란젤로가 메디치 궁 정원에 만들어 놓았던 늙은 목신상이 너무 건강한 모습이라며 지적했고, 이를 듣자마자 미켈란젤로는 목신의 이 하나를 부수고 잇몸을 파내어 완벽한 노인의 모습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한편 그의 대표 조각품이라고도 할 수 있는 <피에타>역시 20대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정교함과 입체감을 자랑한다. 그는 1500년에 완성한 이 작품을 자랑스러워한 나머지, 드물게도 ‘피렌체의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가 이 작품을 만들었음’이라는 문구를 성모상의 가느다란 어깨끈 위에 새겨놓았다. 그런가 하면 <다비드>상에는 청년 특유의 야망, 과감성, 품위와 자신감을 불어넣었는데, 이는 당시 로마의 광장을 돌아다니던 청년들의 분위기를 치밀하게 관찰하여 조각에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작업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지 손으로 하는 게 아닙니다. 정신을 집중하지 못하면 수치스러운 결과가 나옵니다.”미켈란젤로는 깊은 산 속의 채석장에 찾아가 자신이 쓸 대리석을 직접 고를 정도로 열정적인 조각가였으며, 이후 많은 귀족들과 교황청의 의뢰를 받으며 출세가도를 달린다. 그러나 괴팍한 성격 탓에 교황 율리우스 2세와의 관계가 틀어졌고, 이 과정에서 강압적으로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 작업을 떠맡게 되었다. 프레스코 천장화는 자신의 특기인 조각이 아니었을 뿐 아니라 시스티나 예배당의 그림은 이미 여러 차례 선대 화가들에 의해 무수히 많은 그림이 덧칠해지고도 아직 미완성으로 남아 있는 상태였다. 이런 골칫덩어리 벽화 작업을 맡게 된 미켈란젤로는 몹시 절망하였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결국 이 작품은 그의 인생과 르네상스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걸작이 되었다. 미켈란젤로는 “밥을 먹을 시간조차 없는” 고된 작업을 묵묵히 이어갔다.“이 일의 압박감 때문에 생긴 갑상선종 (...) 내 동그란 배는 이제 턱 밑까지 짓눌렸네. / (...) 쉼 없이 움직이는 붓과 뚝뚝 떨어지는 물감은, / 내 얼굴을 멋진 마룻바닥처럼 만들었지. / (...) 나는 확실하지도 보이지도 않는 길을 묵묵히 가고 있네. / (...) 조반니, 이리 와서 구해주게, / 죽어버린 내 그림과 나의 명예를. / 나는 비참한 상황에 처해 있어, 이제 화가라고 할 수도 없다네.”-시스티나 천장화 작업 당시 조반니 디 피스토이아에게 보낸 소네트, 1509-10“나는 화가라도고 할 수 없다”는 대목에서, 미켈란젤로는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분야에 재능을 허비해야 하는 상황에 분개하고 절망한 고통스러움을 표현하였다. 하지만 막상 일에 착수한 미켈란젤로는 일차원적인 회화 구조에 자신의 특기인 조각의 요소를 적용하여, 입체감이 넘치는 천장화를 완성해냈다. 어떠한 일이든 일단 시작한 일은 끈기 있게 연구하는 예술가로서의 그의 강렬한 의지가 돋보인다. 이 일을 마치자 그는 회화와 조각의 차이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였다.“조각은 덜어내는 방법으로 만들어진다. 반면 회화는 덧붙이는 방법으로 만들어진다.”건축가로서 나아가다“모든 예술가들은 미켈란젤로에게 빚을 지고 있다. 왜냐하면 그가 전통적인 형식의 사슬을 모두 끊어버렸기 때문이다.”  -미술사가 바사리미켈란젤로는 화가이자 조각가이면서 뛰어난 건축가이기도 했다. 미술사가 바사리는 미켈란젤로 건축의 첫 번째 특징으로 바로 ‘독창성’을 꼽는다. 그가 디자인한 메디치 가문의 예배당과 묘소, 도서관을 보면 마치 커다란 대리석 덩어리 하나가 꿈틀거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일찍이 르네상스 이전부터 선배들이 이뤄놓은 각종 건축적 관습들이 있었지만 미켈란젤로는 그 누구와도 다른 자신만의 독창적인 공간을 창조하려고 애썼다. 물론 여기에서도 중심이 된 기준은 바로 그의 본업인 ‘조각’의 개념이었다. 그는 공간의 형태를 잡을 때 무엇보다 조각적인 입체감을 강조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메디치 예배당의 화려한 부조상과 아름다운 도서관 공간의 창조로 이어졌다. 마침내 미술계에서 교황에 버금가는 지위와 권력을 획득하게 된 말년의 미켈란젤로에게 주어진 과업은 바로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의 건축을 마무리하는 일이었다. 이전에 시스티나 천장화가 그러했듯이 성 베드로 성당 역시 브라만테, 라파엘로와 같은 많은 예술가와 건축가들의 손을 거쳤으며 수없이 계획이 변경되었던 두서없는 공사 작업이었다. 그는 십자가 모양의 기존 설계를 대폭 축소하고 복잡한 형상이 아닌 커다란 돔을 통한 단일한 입체감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가 조각처럼 배열한 성당의 거대한 벽기둥들은 건물 전체를 시각적으로 결합하는 동시에 건물의 수직성을 강조하는 역할을 했다. 삶이 끝나가는 순간까지도 미켈란젤로는 그의 마지막 미완성 작품에 매달렸으며 이 고통스러운 사명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고향에도 돌아가지 않은 채 로마에 머물렀다. 비록 죽음으로 인해 공사의 마지막까지 지켜보지는 못했으나 미켈란젤로는 결코 작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 단계에서 공사를 그만두는 것은 지난 10년 동안 내가 신의 사랑을 위해 바친 모든 노동을 쓰레기로 만드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유쾌한 생활인 미켈란젤로“나는 장사꾼 같은 화가로 또는 조각가로 살지 않았다. 비록 내가 세 명의 교황에게 봉사했지만, 나는 내 아버지와 형제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항상 조심해 왔다.”그는 세 명의 교황을 모셨으며 말년에는 교황 바오로 3세의 칙령으로 인해 예술가로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그의 삶이 젊은 시절부터 순탄하게 흘러온 것은 아니었다. 그는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닥치는 대로 작업을 해야 했으며 구두 하나를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신고 다닐 정도로 언제나 지저분한 행색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삶의 작은 순간들을 즐기고 만끽할 줄 아는 유쾌한 사람이었다. 그는 친한 친구들과 종종 장난스러운 파티를 벌였으며, 사랑했던 사람들에게는 종종 애정 어린 편지와 시를 지어 보냈다. 특히 지혜로운 여성 비토리아 콜론나와 귀족 청년 토마스 카발리에리를 향한 흠모의 마음을 공공연히 자신의 시 속에 드러냈다. 또한 프레스코 벽화인 <최후의 만찬>에서 가죽이 벗겨져 껍데기만 남은 성 바르톨로메오의 모습을 자신과 닮게 그림으로써 연인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나는 스스로의 운명이 되기를 원하네 / 주인의 살아 있는 몸을 나의 죽은 가죽으로 감싸기를.” -토마스 카발리에리를 위한 소네트 일부한편 상업가이자 귀족 집안이었던 부오나로티 가문의 일원으로서 미켈란젤로는 꼼꼼한 금전 감각을 지닌 사업가였다. 자신이 소유한 토스카나 경작지에서 나온 배 한 궤짝을 받고 그 중에서 좋은 것들만 골라 교황에게 보내는가 하면, 집안의 세세한 행사와 청구서까지도 직접 챙겼다. 중년 이후에 어느 정도 풍족한 생활을 누리게 되자 집안의 가장으로서 친척들의 생활비를 후원하기도 했다. 《I, Michelangelo》는 생활인으로서, 예술가로서, 건축가로서 미켈란젤로의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여기에 연대별 작품 목록과 도판, 각 소장처를 수록하였으며 그와 관련된 풍부한 참고 자료를 함께 엮었다. 이 책을 읽는 미술애호가와 입문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르네상스 미술 여행을 선사할 것이다. 

  • 여자, 그림으로 읽기(Art Guide 12)
    여자, 그림으로 읽기(Art Guide 12)
    여자, 그 알 수 없는 존재에 대하여  
    저자
    마르타 알바레스 곤잘레스・시모나 바르톨레나
    역자
    김현주
    정가 19,600원
    판매가 18,620원 (5% 할인, 적립금 980p)

    여자, 그 알 수 없는 존재에 대하여 이 세상에 ‘여자’만큼 수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고 또 다양한 예술작품에 등장하는 존재가 또 있을까.피카소의 첫 번째 연인 페르낭드 올리비에는 여자들에게 영감을 받아 작품을 창작하는 피카소를 가리켜 “피카소에게 여자란 회화에서 붓과 같은 것, 즉 없어서는 안 되는 본질적이고 치명적인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예술가가 어디 피카소뿐이었겠는가. 고대 그리스인들을 비롯해서 보티첼리, 라파엘로, 렘브란트, 르누아르, 클림트, 앙리 드 툴루즈-로트레크, 앤디 워홀에 이르는 위대한 예술가들은 다채로운 여성의 세계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열을 불태웠다. 그렇다면 이들 작품에 등장하는 ‘여자’는 과연 어떤 존재인가. 햇살이 드는 창가에서 사랑이 가득한 얼굴로 아기 예수에게 젖을 먹이는 렘브란트의 그림 속 성모 마리아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고 따스하다. 반면 적장 시스라 장군을 죽이기 위해 그의 관자놀이에 말뚝을 박는 젠틸레스키의 그림 속 야엘은 한치의 흔들림 없는 굳세고 단호한 모습이다. 귀스타브 모로의 작품을 보자. 그의 그림 속에서 춤을 추는 살로메는 매혹적인 자태를 뽐낸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매력을 이용해 의붓아버지를 유혹한 후 그 대가로 세례자 요한의 목을 요구하는 위험한 존재였다. 아, 이처럼 다양한 얼굴을 가진 ‘여자’를 우리는 무어라 정의내릴 수 있을까. 이 세상은 여자를 어떻게 바라보았는가 《여자, 그림으로 읽기》를 보다 보면 자연스레 여성을 바라보는 당대의 시각도 함께 읽을 수 있다. 중세 예술가들은 여자를 ‘인간을 원죄의 길로 빠지게 한 근본적인 책임자’라고 생각해서, 거의 악마와 동일시하여 표현했다. 또 여성의 최고 미덕은 ‘정숙’과 ‘순결’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성모 마리아를 완벽한 여성으로 숭상하여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수많은 그림을 그렸다. 남자는 바깥일을, 여자는 집안일을 해야 한다는 뿌리 깊은 선입견은 그림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는데 옛 그림 속에서 여자들은 대부분 청소나 빨래, 부엌일 같은 집안일을 하고 있거나 아이를 돌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특히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얀 스테인은 지저분하고 어질러진 집을 그린 후 이는 그 집안 여성이 게으르고 나태하기 때문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시간이 흘러 사회가 점점 복잡해지고 도시화되면서 집 안에서만 머물던 여자들은 조금씩 바깥 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빈첸초 캄피의 그림 속 주인공처럼 과일을 팔기도 하고, 장-바티스트-시메옹 샤르댕의 그림 속 주인공처럼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하며, 프랜시스 도드의 그림 속 여자들처럼 환자들을 돌보고 치료한다. 또 드가의 그림에서는 고된 노동에 지쳐 하품을 하는 여성 노동자를 만날 수 있으며, 앙리 드 툴루즈-로트레크의 그림 속 캉캉댄서들처럼 공연계에서 일하는 여자들도 등장한다. ‘여성의 의무는 아이를 돌보고 남편을 뒷바라지 하는 것’이라는 편견이 조금씩 깨지기 시작한 것이다. 여성이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들어가려면 발가벗어야 하나?1989년, 뉴욕에서 결성된 익명의 여성 예술가 모임인 게릴라 걸스는 앵그르의  〈오달리스크〉를 패러디한 포스터를 선보였다. 여기에는 “여성이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들어가려면 발가벗어야 하나?” 라는 문구 아래 “미국 최대 미술관이라고 하는 메트로폴리탄미술관 근대미술 부문에 여성 예술가의 작품이 5%만 걸려 있는 반면, 이 미술관에 걸린 누드화는 85%가 여성을 소재로 한 것”이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게릴라 걸스는 남성중심의 주류 미술사에서 여성이 소유와 소비의 이미지로 전락한 것에 반기를 든 것이다.그렇다면 미술사에는 훌륭한 여성 예술가가 없었던 것인가? 아니다. 미술의 역사에는 ‘여자는 집 밖에서 활동해서는 안 된다’ ‘예술가로서의 프로의식과 예술적인 창의력은 절대적으로 남성에게만 국한된 것이다’와 같은 편견의 그늘 속에 가려져 있던 뛰어난 여성 예술가들이 많이 있었다. 먼저 16세기 화가 플라우틸라 넬리는 전기작가 조르조 바사리가 자신의 책 《미술가 열전》에서 “그녀가 남자들처럼 편하게 공부하고, 생명체와 자연을 설계하고 디자인할 수 있었다면 훌륭한 작품들을 탄생시켰을 것이다”라고 극찬할 만큼 뛰어난 재능을 가진 예술가였다. 그 이후에도 미술사 최초의 진정한 여성 프로예술가라 불리는 엘리자베스 비제-르브룅, 나폴레옹의 공식 초상화를 의뢰받았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진 마리-귈레망 브누아, 결혼을 하지 않고 평생 홀로 지냈지만 남성 화가들이 표현하지 못했던 감수성과 모성애를 그림에 담았던 메리 커셋, 이제는 너무나도 잘 알려진 열정적인 예술가 카미유 클로델과 프리다 칼로, 모델 활동을 하다가 혼자 미술을 배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수잔 발라동, 입체파와 전통 인물화가 섞인 개성적 화풍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은 타마라 드 렘피카,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예술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루이즈 부르주아, 멀티미디어 기술을 통해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관습적 이미지를 우스꽝스럽게 비트는 피필로티 리스트 등 각자의 예술세계를 멋지게 펼쳐간 수많은 여성 예술가를 만날 수 있다. 이제 그들에게 ‘여성’이라는 성(性)은 넘을 수 없는 벽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예술세계를 향한 디딤돌이 되었다. 그들은 여성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과 생각들을 토대로 새로운 작품들을 탄생시키고 있고 이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그녀들의 활동에 주목해야 할 이유다. 《여자, 그림으로 읽기》, 아트가이드 시리즈를 매듭짓다《여자, 그림으로 읽기》는 그림에 얽힌 이야기와 구석구석 감춰진 비밀을 하나씩 짚어가며 설명해주는 예경 아트가이드 시리즈를 매듭짓는 책이기도 하다(총 12권). ‘그림 속 이 여인은 왜 이렇게 슬픈 표정을 짓고 있지?’‘은밀하게 속삭이는 두 남녀는 대체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 걸까?’‘왜 저 강아지는 그림 한 귀퉁이에 덩그러니 앉아 있지?’‘수많은 그림 속에 등장하는 거울은 도대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거야?’이처럼 너무나 궁금했지만 그 어떤 책도 말해주지 않았던 그림 속 사소한 부분들까지도 섬세하고 친절하게 짚어주는 아트가이드 시리즈가, 모든 이에게 미술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 사랑과 욕망, 그림으로 읽기(Art Guide 11)
    사랑과 욕망, 그림으로 읽기(Art Guide 11)
    그림 속에 숨겨진 사랑과 욕망의 상징과 코드를 해석하다
    저자
    스테파노 추피
    역자
    김희정
    정가 19,600원
    판매가 18,620원 (5% 할인, 적립금 980p)

    사랑하고, 욕망하고, 그리워하고, 소유하고자 한다순수한 낭만과 육체적인 욕망이 공존하는 사랑의 양면성기원전 23000년에 만들어진 밀렌도르프의 비너스부터 현대 팝아트 거장의 작품까지, 사랑은 몇 천 년을 흘러온 미술의 역사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며 다루어졌다. 지금도 전 세계의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에는 다양한 사랑의 풍경이 담긴 수많은 그림이 걸려 있다. 이 중에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남녀의 가슴 떨리고 순수한 사랑도 있고, 도발적인 욕정과 소유욕으로 얼룩진 치정의 장면도 있다. 사랑을 다룬 미술 작품들은 지구상에 모래알만큼이나 많지만 그 중에서도 미술사의 중심을 이뤄왔던 것은 신화나 문학에 등장하는, 한없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표현한 작품들뿐이었다. 그러나 역사의 이면에는 순수하고 낭만적인 장면뿐 아니라 인간의 솔직한 감정을 드러낸 노골적인 에로티시즘을 다룬 작품 역시 존재했다. 이러한 그림들은 때때로 고상한 관람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기도 했지만, 사실 육체적 욕망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사랑의 본질이다. 이렇게 인간의 성적 본능을 표현한 그림에 대한 오랜 터부에 대해 19세기의 화가 마네는 대표작 <풀밭 위의 점심식사>를 발표하면서, 자신의 누드화를 혹평했던 보수적인 평론가들이 아카데미 화가들의 에로티시즘에는 호의를 보인다며 신랄한 비난을 퍼부었다.우리가 그 동안 몰랐던, 그림 속에 숨겨진 사랑과 욕망의 상징과 코드를 해석하다.다양한 상징과 코드의 비밀을 알고 보면 그림 감상은 더 즐겁다. 독자들은 저자가 풀어놓는 흥미진진한 해설을 통해 명화 속 장면에 더욱 깊이 다가간다. 서양미술의 거장들은 작품 안에 자신만의 상징과 코드를 감추어두길 좋아했는데, 사랑은 서양미술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제였던 만큼 작품 속에 숨겨진 사랑의 기호들 역시 매우 다채롭게 나타난다. 결혼 전, 약혼녀에게 보낸 자화상 속에서 뒤러는 손에 에린지움 꽃을 들고 있다. 이 꽃은 유럽에서는 전통적으로 남자의 정절을 상징하는 것으로, 장차 아내가 될 상대에 대한 화가의 순수한 마음이 드러난다. 전형적인 부부 초상화에 종종 등장하는 복슬강아지는 서로에 대한 충성의 상징이다. 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에서는 엄숙한 결혼 맹세를 하는 부부의 발밑에 복슬강아지가 천진하게 놀고 있다. 부유한 귀족인 할렛 부부를 그린 토마스 게인즈버러의 부부 초상화 <아침 산책>에도 역시 흰 털의 포메라니안 한 마리가 등장한다. 이러한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세부 표현의 맥락에서도 빈틈없이 구성된 다. 화가들은 관람자의 감각을 자극하기 위해 여러 가지 소재들과 장치들을 활용했다. 예를 들어 모피는 그 에로틱한 분위기 때문에 주로 젊은 여인의 나체와 함께 그려졌다. 루벤스는 작품 <모피를 두른 엘렌 푸르망>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어린 아내의 몸에 모피를 감쌌다. 엘렌은 화가보다 30살 이상 어렸는데, 젊고 관능적인 그녀는 노년의 루벤스에게 있어 영감의 원천이었다. 또한 앵그르의 유명한 작품 <오달리스크>에 등장하는 하렘의 미녀는 하늘하늘한 깃털부채를 들고 비스듬히 누운 채 관람자를 유혹하듯 바라본다. 바닥에 깔린 모피와 깃털부채는 그녀의 부드러운 살결의 촉감을 보다 효과적으로 강조하는 장치이다. 이렇게 때로는 여성의 육체를 보다 생생하게 그리기 위하여, 혹은 격렬한 사랑의 장면을 보다 에로틱하게 표현하기 위해 화가들은 다양한 상징들을 그림 속에 심어두었다. 로코코시대의 낭만적인 화가 프라고나르는 남녀가 사랑을 나누었던 현장을 묘사하면서, 마치 신체의 일부처럼 벌어지거나 풍만하게 부풀어 오른 침구를 화폭에 어지러이 배치하여 달아오른 욕망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감동, 역사에 남은 남녀들의 사연을 그림으로 읽다파올로와 프란체스카는 한눈에 서로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파올로의 형수였다. 해서는 안될 사랑을 한 남녀는 서로에 대한 감정과 욕망을 억누르며 긴 시간을 견뎠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 둘만이 남겨졌을 때 그들은 함께 중세 연애소설을 읽고 있었다. 아더왕의 아내 귀네비어가 그녀의 정부 란슬롯에게 비밀스런 키스를 하는 장면을 읽는 순간, 그들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서로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고백했다. 사랑에 빠진 이 둘을 결코 용서할 수 없었던 프란체스카의 남편은 아내와 동생 모두를 살해했다. 그들은 지옥에서 서로를 끌어안은 채 벌을 받으며 멈추지 않는 눈물의 이야기를 지옥의 방문자 단테에게 이야기했다고 《신곡》은 전하고 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감동을 전하는 세기의 남녀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신화, 문학, 역사에 등장하는 유명한 옛 연인들이 그들을 표현한 거장의 그림과 함께 실려 있다. 많은 명화들과 예술 작품들이 들려주는 남녀의 비밀스런 사랑 이야기는 독자를 바로 지금, 이 순간 생생한 열정의 현장으로 데려다 놓는다. 아름다운 도판을 통해 되살아나는 잊혀진 감정과 뜨거운 가슴을 기억해 보자. 따뜻한 사랑의 감성으로 돌아가는 일은 인간 존재의 근원이자 예술이 이루고자 하는 1차 목표임을 책에 등장하는 많은 미술작품들이 강한 울림으로 전한다.

  • 한국의 회화 (KOREAN ART BOOK -일본어판)
    한국의 회화 (KOREAN ART BOOK -일본어판)
    한국 회화의 우아하고 수려한 아름다움을 한눈에 파악
    저자
    정병모
    역자
    오오타 아마네외
    정가 22,000원
    판매가 20,900원 (5% 할인, 적립금 1,100p)

    ‘KOREAN ART BOOK’ 일어판의 다섯 번째 책인 《한국의 회화》가 출간되었다. 한국어판 《회화 Ⅰ》과 《회화 Ⅱ》에서 엄선한 총 101점의 회화 작품을 합본으로 구성하여 ‘손 안의 박물관’답게 휴대성을 높이고, 해외에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작품들과 설명을 추가하였다.  《한국의 회화》는 기존의 한국미술 책들이 흔히 그랬듯 시대에 의해 작품을 구분하지 않고, 주제별로 중요 작품들을 묶어 그것을 다시 시대별로 정리하였다. 암각화, 고분벽화, 초상화, 풍속화, 도석화, 고사인물화, 산수화, 실경산수화, 화조화 각각의 테마 아래, 생생한 도판과 간결하면서도 핵심적인 내용을 담은 설명을 배치하여 일본 독자들이 거대한 한국미술의 흐름 속에서 한국 회화의 우아하고 수려한 아름다움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영문판 및 일어판 ‘KOREAN ART BOOK’은 한국 문화유산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기획된 시리즈이다. 한국미술사의 각 분야별로 의미 있고 중요한 작품을 선정하여, 그 하나하나의 사회적 ․ 역사적 배경과 작품에 표현된 시각적 언어를 이해하기 쉬운 글로 풀어낸 작고 아름다운 책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리즈는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외국의 독자들이 박물관이나 여행지를 비롯하여 언제 어디서에서든 가까이할 수 있는, 문화체험의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죽음과 부활,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10)
    죽음과 부활,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10)
    그림을 통해 인간 존재의 근원을  탐구하다 
    저자
    엔리코 데 파스칼레
    역자
    엄미정
    정가 19,600원
    판매가 18,620원 (5% 할인, 적립금 980p)

    그림과 함께 인간 존재의 근원을  탐구하는 새롭고 흥미로운 지식 여행!‘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뜻의 라틴어 경구불편한 진실, 죽음에 관한 모든 것자연과 우주의 무한한 힘에 압도당했던 옛날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과학 혁명을 통해 문명의 이기를 누리며 살아가는 현대 사회의 우리들 역시 여전히 극복하지 못한 문제가 있다. 바로 인간은 자연에 맞서기에는 너무나도 나약한, 또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유한한 존재라는 점이다. 이 책은 인류가 그토록 극복하기를 원했지만, 여전히 극복하지 못한 엄연하고도 불편한 진실인 죽음이라는 주제를 서구의 시각문화를 통해 살펴본다. 저자는 이 책에서 전쟁이나 전염병 같은 죽음의 원인에서부터 죽음의 도상과 상징, 그리고 묘지와 유골함 등 죽음에 관련된 모든 이미지를 종합하여 ‘죽음’의 면면을 속속들이 파헤치고 있다.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죽음의 이미지《죽음과 부활, 그림으로 읽기》는 이집트의 피라미드부터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까지 시대에 따라 다른 매체와 표현 방식으로 나타난 죽음의 이미지를 소개한다. 이처럼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죽음의 이미지를 살피다 보면 그 당시 사람들이 생각하던 죽음의 의미를 알 수 있음은 물론이고, 우리의 삶 속에 늘 자리하고 있지만 애써 외면하려했던 죽음을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된다.그런데 죽음에 대한 그림을 무작정 살펴본다고 해서 그 의미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중세나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가들은 상징적인 기호를 통해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이 같은 기호 해석을 위한 도상학적 지식이 필요하다. 이 책은 ‘아르스 모리엔디(죽음의 기술)’, ‘에트 인 아르카디아 에고(이상향인 아르카디아에서도 죽음은 피할 수 없다)’, ‘죽음의 승리’, ‘죽음의 춤’ 같은 죽음의 도상을 읽는 법을 하나 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줌으로써 그림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또한 고흐, 피카소, 고야 같은 거장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데미언 허스트, 브루스 나우먼 같은 재기 발랄한 현대 미술가들의 사진이나 설치미술을 함께 실어 다양한 시대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보는 즐거움도 선사한다.죽음에서 새로운 시작을 발견하다이 책은 죽음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뜻하는 부활도 함께 다루고 있다. 모든 생명체가 휴식에 들어가는 겨울이 지나면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 찬 봄이 오듯이 죽음은 이승의 삶을 끝내는 마침표이기도 하지만 부활의 상징이기도 하다. 죽음, 그리고 부활을 함께 바라보다 보면 삶과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그 속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자신의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  ‘죽음과 부활’은 그리스도교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주제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미켈란젤로와 렘브란트, 마네 같은 화가들이 예수의 수난과 처형, 그리고 그가 다시 부활하여 승천하는 과정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지 거장들의 화풍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 I, Tiziano (티치아노가 말하는 티치아노의 삶과 예술)
    I, Tiziano (티치아노가 말하는 티치아노의 삶과 예술)
    대담하고 찬란한 색채의 화가 티치아노의 삶과 이야기 
    저자
    노베르트 볼프
    역자
    강주헌
    정가 38,000원
    판매가 36,100원 (5% 할인, 적립금 1,900p)

    ‘대담하고 찬란한 색채의 화가’ 티치아노의 목소리를 듣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화가가 남긴 말과 글을 통해 생애와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I, 시리즈. 2007년 《I, van Gogh》를 시작으로 2008년 《I, Goya》, 2009년 《I, Raffaello》로 이어지며 일 년에 한 번, 애장판 특별 한정본으로 출간되어 미술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0년 I, 시리즈가 선택한 화가는 바로 ‘빛과 색의 마술사’ 티치아노다. 티치아노(1488(90)~1576)는 대가다운 그림뿐 아니라 매력적인 성격으로도 유명했다.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티치아노는 베네치아 화파가 배출한 최고의 화가로 생전에 궁정 화가로 명성을 떨쳤다. 또한 16세기에 시도된 회화의 거의 모든 장르, 즉 초상화와 종교화를 비롯해 알레고리, 고전시대의 신화와 역사를 주제로 한 그림에서 새로운 기준을 정립했다. 거칠지만 힘있는 붓터치, 동적인 구도와 독특하고 뛰어난 색채를 보여줌으로써 그는 르네상스의 고전적인 양식에서 벗어나 바로크 회화로 나아간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I, Tiziano》는 250×330mm의 대형 판형으로 제작되어 성당에 그려진 프레스코, 제단화 등 규모가 큰 작품의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도록 했으며, 티치아노만의 독특하고 화려한 색감을 살려 빛과 색을 통한 감동이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되도록 했다. 신비롭고 웅장한 르네상스 미술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이 책이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나, 티치아노가 말하는 삶과 예술티치아노는 다른 사람의 작품이나 자신의 작품에 대해 남긴 글이 적다. 그 때문에 지인들과 주고받았던 편지를 통해서나 그의 글을 접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생전에 베네치아의 궁중 화가로 활동하면서 그 명성이 이탈리아 전역에 널리 알려졌기 때문에 여러 역사적 기록에서 티치아노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평론가 바사리가 남긴 《미술가 열전》의 티치아노 편, 시인이자 극작가로 활동하며 티치아노와 친밀하게 지냈던 아레티노의 글을 통해 당시의 시대 상황뿐 아니라 티치아노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동시대인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도 알 수 있다. 티치아노는 스스로 나이를 부풀렸기 때문에 확실하지 않지만 90세 가까이 장수한 것으로 전해지며 그가 남긴 작품은 대략 400~600점으로 추정된다. 나체화나 기독교적 주제의 그림, 초상화 등 다양한 의뢰를 받아 연평균 80여 점 정도의 그림을 그렸다. 그의 작품 세계는 시대와 그 성격에 따라 크게 5가지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베네치아 궁정 화가로 활동했던 1518년까지, 프라리 성당 제단화를 통해 화가로서의 명성이 이탈리아 전역에 알려지게 된 1519~1530년, 국내외 여러 궁전에서 의뢰를 받으며 초상화가로서 입지를 굳힌 1530년대, 신성 로마 제국의 가장 뛰어난 화가라는 평판을 얻으며 교황의 초상화를 제작하고, 인물의 자세와 위치를 통해 인물의 인격을 전달하는 새로운 초상화의 전형을 이룩한 1540년대, 바로크 양식의 선구로 평가받는 ‘후기양식’을 이룩한 1550년대 이후를 5기로 구분할 수 있다. 르네상스 시대에 재능 있는 화가들은 왕이나 교황에 버금가는 부와 명예를 누리는 경우가 많았다. 동시대의 라파엘로는 천재적인 재능과 더불어 아름다운 외모와 깊은 신앙심 때문에 신성시되기도 했으며, 미켈란젤로는 ‘신과 같은 존재’로 추앙받았다. 그러나 이들과 달리 티치아노는 평생 동안 경제적인 안정을 추구했고 교황과 귀족들에게 적당히 자신을 낮추고 오랫동안 지배계급의 뜻을 거스르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그의 지적수준을 의심받았고 작품의 격이 낮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삶의 방식은 고상함과 재치, 뛰어난 사교술이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으며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과 편지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작품을 토론할 의지와 역량이 있었다. 또한 말기에 은둔 생활을 했다는 소문과 달리 사교적이었고 노년이 되어서도 큰 일거리를 맡으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그는 삶의 마지막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을 제작했으며 자유로운 붓질로 격정적인 감정을 표현했다. 그리고 어두운 화면 처리와 불안정하면서 두꺼운 붓질의 임파스토 기법을 사용함으로써 그가 이룬 말년의 후기양식은 고전적 양식을 탈피해 바로크 양식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

  • 프랜시스 베이컨 (ART SPECIAL 11)
    프랜시스 베이컨 (ART SPECIAL 11)
    인간의 내면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 
    저자
    안나 마리아 빌란트
    역자
    이수연
    정가 17,000원
    판매가 16,150원 (5% 할인, 적립금 850p)

    인간의 내면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 감각의 이면을 드러낸 실험적인 예술정신 인간 존재에 대한 끊임없는 물음과 자각 그리고 창조적 투쟁혼돈과 무질서 속에 담긴 그의 내면세계를 읽어 내다!스스로를 통제한 예술적 혼 “어떤 면에서는 너무나 진부한 존재를 장엄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도 좋을 것이다.” ― 프랜시스 베이컨  베이컨의 삶은 불안하고 무절제했지만, 작품에 대해서만은 대단히 철저했다. 그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빠르게 작업에 집중했다. 심지어 정신을 잃을 정도로 술은 마신 다음 날에도 어김없이 이른 아침이면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그의 이러한 철저함과 끊임없는 노력은 고스란히 작품에 반영되었고 사람들의 평으로 이어졌다. 물론 초창기에는 세간의 혹평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아름답고 온전해 보이지만 그 속에 감춰진 고독과 불안, 필연적인 고통을 머금은 인간의 내면을 그림으로 표출시킨 그의 예술 세계는 곧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기 시작했다. 특히 1971년, 생전에 가장 크게 열린 회고전은 엄청난 관람객을 끌어들였고 그는 이어 프랑스 잡지 《예술경험》이 선정한 가장 중요한 생존 화가 10인의 명단 중 1위로 손꼽히기도 했다. 그의 완벽함과 철저함은 사후에 그의 집과 스튜디오에서 발견된 연구 자료에서도 드러난다. 수많은 화집과 논문, 개인적인 복제품들은 그가 생전에 거장들을 얼마나 철저히 분석하고 모방하며 재창조했는지를 말해준다. 미켈란젤로를 비롯해 디에고와 렘브란트, 고흐 등 그는 많은 이들의 작품을 연구해 자신의 예술과 연관시키고자 했다. 또한 그에게 중요한 영감의 원천이 된 머이브리지의 연속 사진의 영향 역시 그의 연작에 잘 나타난다. 잠재적이고 다층적인 감정과 형이상학적인 구조 그리고 삶이라는 복합적인 본질에 관심을 두고 표현에 전념했던 베이컨 예술의 영향력은 대규모 회고전과 최고가 경매라는 기염을 토하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한다.   비극적 존재인 인간에 관한 철학적 사유 주제의 독특한 변형과 왜곡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곤 했던 자신의 작품에 대해 베이컨은 “모든 형상이 함축적인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을 그릴 때는 당연히 그 겉모습뿐만 아니라 그들이 영향을 주는 방식도 묘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 바가 있다. 그는 말로는 전달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있었다. 이성적이고 지루한 전달이 아닌 감각을 전달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그가 추구한 신념이었다. 그의 그림에 나타나는 야만성과 잔인성, 왜곡과 소외는 베이컨이 모델과 주제 그리고 존재 자체에 대해 느낀 민감한 지각을 말해준다. 베이컨이 주제의 특징을 독특하게 변형하고 왜곡한 것은 폭력을 휘두르거나 의식적으로 추하게 그리려고 한데 있지 않다. 그보다는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인식, 모델 본인의 인식과 상태를 포착하기 위한 시도였다. 삶과 죽음의 이중성, 곧 죽음을 면할 수 없는 운명과 고유의 존재론적 위기에 직면한 불안 그리고 내면에서 살아 움직이는 존재를 볼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였다. 인간이 고독하고 비극적인 존재임을 드러내기 위해 그는 과감하게 배경을 축소하는 의식적인 전략을 사용한다. 그 속에서 강렬하게 드러나는 인물의 왜곡과 분열은 그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이에게는 적잖은 충격을 전해준다. 그러나 인간과 삶에 대한 그의 철학적 사유는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까지 관찰할 수 있도록 시각을 확장시켜 준다. 

  • 파울 클레 (ART SPECIAL 10)
    파울 클레 (ART SPECIAL 10)
    독일인 화가 파울 클레의 삶과 작품 
    저자
    하요 뒤흐팅
    역자
    김은지
    정가 17,000원
    판매가 16,150원 (5% 할인, 적립금 850p)

    “예술이란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을 재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을 시각화한 것이다.” 춤, 연극, 오페라와의 연관성으로 가득한파울 클레만의 고유한 작품 세계로의 향연스위스 베른 교외의 뮌헨부흐제에서 태어난 파울 클레는 어려서부터 회화와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음악과 미술 사이에서 진로의 고민 후, 회화를 전공으로 선택했으나 평생에 걸쳐 음악을 연주하고 감상하는 것을 즐겼다. 음악이 클레의 그림을 이해하는 하나의 열쇠라고 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1912년 ‘청기사파(The Blue Rider)’ 전시회에 참가하였고, 1914년 튀니스 여행을 계기로 색채에 눈을 떠 새로운 창조 세계로 들어갔다. 1921년 바이마르 바우하우스의 교수, 후에 뒤셀도르프 미술학 교수가 되어 1933년까지 독일에 머물다 후에 베른으로 돌아갔다. 클레는 평생 9천여 점의 작품을 남겼으며, 2005년 6월에는 고향인 베른에 파울 클레 센터(Zentrum Paul Klee)가 세워졌다.

  • 자연과 상징,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09)
    자연과 상징,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09)
    그림을 통해 유럽의 자연 속으로 떠나는 여행! 
    저자
    루차 임펠루소
    역자
    심장섭
    정가 19,600원
    판매가 18,620원 (5% 할인, 적립금 980p)

    “계몽주의 시대의 과학자들과 문학가들 덕택에 인간의 지식을 분류하는 구체적 기준들이 마련되었고, 각 기준들의 범위와 계통도 분명하게 규정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인류는 무엇인가를 상실하고 말았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잃어버린 자연의 목소리를 찾아서흔히 동양에서는 자연을 경이의 대상으로 보고 서양에서는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여겼다고 한다. 이러한 사상의 차이는 미술에도 반영되어 동양에서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모습을 중시한 반면, 서양에서는 자연을 정복한 인간이 중심에 자리한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그렇다면 서양인들은 그들을 둘러싼 자연의 가치를 정말 하찮게만 여긴 것일까?  아트 가이드 시리즈 아홉 번째 책인 『자연과 상징, 그림으로 읽기』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 귀여운 애완동물과 무서운 맹수 등 서양인들의 삶과 함께 해온 갖가지 동식물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와 기독교라는 서양인의 사상을 지배한 두 줄기 속에서 각각의 동식물들이 상징한 의미와 이에 얽힌 설화 등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림과 함께 유럽의 자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이 책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사과와 딸기, 호랑이와 토끼 등을 비롯하여 도금양, 마르멜로, 황금방울새처럼 서양에서 들어온 다소 생소한 이름의 동식물까지 다루고 있다. 아울러 같은 자연물이라도 동양과 서양에서 각각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 차이를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예컨대 우리에게는 달나라에 산다고 알려진 귀여운 옥토끼가 서양에서는 욕정과 육체적 쾌락을 의미한다. 300여 점의 명화와 함께 동식물들 하나하나의 의미를 짚어나가다 보면, 과학과 이성이 발달하기 이전 신화와 종교로 모든 것을 설명한 서양인들의 자연을 향한 애정과 두려움을 오롯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신화와 성서 속에 감춰진 자연의 수수께끼를 풀다르네상스 시대를 전후로 유럽 회화 속에 등장한 동식물들을 주제별로 나누어 각각의 소재들이 과연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상징적 의미의 유래는 무엇인지를 친절하게 설명한다. 주제는 크게 초목, 꽃, 과일, 육상 동물, 날 수 있는 동물, 수생 동물, 상상의 동물로 나누었고, 해당 동식물들을 표제항목을 삼아 각각의 자연물이 그림 속에서 어떤 의미와 유래를 갖는지를 그림을 예시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자연물에 깃든 신화와 전승의 세계를 마음껏 맛볼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서양문화의 원천에 대한 탐구심을 고취시킬 기회도 제공한다. 첨단 과학이 발달한 21세기를 살면서도 여전히 자연에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현대인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 줄 것이다. 

  • 천사와 악마,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08)
    천사와 악마,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08)
    천사와 악마가 가진 다양한 상징을 친절하게 풀어낸 명화 안내서 
    저자
    로사 조르지
    역자
    정상희
    정가 19,600원
    판매가 18,620원 (5% 할인, 적립금 980p)

    ​이 책은 성서에 묘사된 창조의 순간에서 최후의 날까지 천사와 악마가 가진 다양한 상징을 친절하게 풀어낸 명화 안내서다.천사와 악마, 그 비밀의 베일을 벗긴다.우리는 천사와 악마의 모습을 머릿속에 쉽게 떠올릴 수 있다. 커다란 날개를 단 천사는 평화로운 천국의 하늘을 날아다닌다. 반대로 악마는 머리에 뿔을 달고 무시무시한 표정을 지으며 지옥불 앞에서 죄인들을 고문하고 있다. 그런데 실재하지 않는 천사와 악마에 대해 공통되는 구체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은 왜일까? 그것은 성서와 그리스도교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문학작품, 그리고 이에 영감을 얻은 수많은 예술가들이 남긴 그림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림은 이미지를 명료하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많은 상징들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다양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천사와 악마라는 영적 창조물의 본질과 모습, 그들이 살아가는 장소와 시대의 흐름 속에서 그들의 여정은 어떠했는지를 명화를 통해 읽어낸다. 지상에서 천국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이 책은 전체적으로 천사와 악마라는 방대한 주제를 시간과 지역을 기준으로 분류하고 지상에서 천국으로 이어지는 행로를 따라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에서는 사후 세계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에덴동산, 지옥, 연옥, 낙원 등의 개념을 성서와 문학작품을 통해 알아보고 두 번째와 세 번째 장은 선과 악의 기로에서 그 선택에 따라 인간의 행로가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보여준다. 이어서 삶과 죽음, 죽음과 사후 세계와 관련된 이미지를 통해 종말론적인 믿음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옥의 군대에 대한 장은 유대-그리스도교적인 전통에 근거한 악마와 악령에 관한 내용으로 악마의 행동과 모습 속에서 ‘악’이라는 정신에 대한 도상을 찾아본다. 마지막 장에서는 천사의 이미지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천사의 모습과 성서 이야기 속에서 등장하는 천사들의 활동상을 정리한다. 이렇듯 천사와 악마라는 주제에서 파생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다양한 시대, 장소, 특징, 신학적 개념에 따라 다양하게 소개함으로써 입체적인 이해를 끌어낸다.  선과 악, 천국과 지옥… 그리고 천사와 악마에 대한 모든 것천사와 악마라는 개념을 살펴보면 그 안에는 나름의 체계가 세워져 있고 다양한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에덴동산을 지키는 천사와 지옥을 관장하는 악마, 천사는 그들의 직분과 위치에 따라 9단계로 계급이 나눠져 있으며 악마 역시 하느님에게 대항해 반역을 일으킨 반역천사 루시퍼를 비롯해 사탄, 마왕 등으로 분류되는데 이를 구분하고 각각의 특징까지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은 천사, 악마와 관련된 명화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이미지를 읽어내고 그 안에 담긴 의미까지 새롭게 발견하는 숨바꼭질 같은 책이다. 천사와 악마를 비롯해 에덴동산과 지옥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수호 천사, 음악 천사와 같은 천사들의 모습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악마를 상징하는 동물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 알면 알수록 흥미로워지는 천사와 악마의 세계로 떠나보자. 

  • 점성술·마법·연금술,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07)(일시품절)
    점성술·마법·연금술,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07)(일시품절)
    주류의 변방으로 밀려난 마이너리티의 이야기
    저자
    마틸데 바티스티니
    역자
    박찬원
    정가 19,600원
    판매가 18,620원 (5% 할인, 적립금 950p)

    “점성술은 인간을 행복하게 하고 중생들 가운데서 점성술을 배운 사람이 마치 신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신성한 과학이다.” - 플라비오 미트라다테 베일에 싸여 있던 지혜의 보물창고가 열린다점성술과 마법, 연금술은 지금껏 우리가 주목하지 않았던, 그러나 꼭 주목해야 할 지식의 보물창고다. 그 속에는 철학과 과학, 신화와 종교의 경계에서 소우주를 창조하려 했던 선인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오랜 세월에 걸쳐 점성술은 존재하는 것들에 일관된 설명을 제공하는 지식의 한 영역으로 발달했다. 여기에는 동식물에서 인간 정신과 영혼의 동요에 이르기까지, 현실의 진정한 본성에 대한 이해에서 개인의 운명에 대한 해석에 이르는 모든 것들이 포함된다. 고대 이집트의 사제들에게서 유래한 마법은 인간이 신의 생각과 업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지식의 형태로 정의된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보편적 공감’이라는 스토아주의 개념을 빌려 인간과 주변 세계 사이에 공감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연금술은 자연과 인간 정신 속에 스며 있는 창조적 에너지를 모아서 한 개인을 정신적으로 변형시키는 영적 고양의 한 과정이다. 연금술에서는 자연을 마지스터리의 작동 모델로 삼는데, 연금술과 자연의 관계는 ‘예술은 자연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고 그 자연을 모방한다’라는 구호로 요약된다. 주류의 변방으로 밀려난 마이너리티의 이야기이 책은 그동안 미신 혹은 간교한 눈속임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채 신비주의의 산물로 평가절하 됐던 점성술과 마법, 연금술을 명화라는 새로운 창으로 읽어낸 흥미로운 안내서다. 300여 점의 명화를 감상하며 점성술과 마법, 연금술에 깃들인 비밀스런 상징들을 따라가다 보면 행복한 삶의 연금술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게 그림이라지만, 보는 만큼 보이는 것도 미술이다. 점성술과 마법, 연금술뿐만 아니라 서양의 종교와 역사 그리고 미술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꼭 한번 읽어볼 만하다. ‘코기토(Cogito, ergo sum)’로 대변되는 이성 중심의 서구 문화가 밀어낸, 그래서 주류의 변방으로 밀려난 마이너리티의 역사가 이 책 속에 오롯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눈이 즐거워지는 책 읽기, 감상을 뛰어넘는 그림 읽기점성술과 마법, 연금술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은 늘 아쉬웠다. 이들 주제를 다룬 ‘제대로 된 입문서’가 별로 없어서, 간혹 있다 해도 어려운 개념들만 나열한 지루한 책들이 대부분이어서. 이 책이라면 어떨까? 체계도 복잡하고 용어도 어려운 점성술과 마법, 연금술의 주요 개념들은 기원과 특징을 밝혀 조목조목 설명했다. 독자들이 역사적인 맥락을 놓치지 않도록 관련된 철학과 신화, 인물과 상징들도 친절하게 소개했다. 또한 명화를 감상하며 이들 주제에 대한 인문학적 지식도 넓힐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 브뢰헬 (Art Classic 12)
    브뢰헬 (Art Classic 12)
    평생에 걸쳐 인간에 대한 탐구를 해온 플랑드르 미술의 대가, 브뢰헬  
    저자
    피에트로 알레그레티, 조반니 아르피노
    역자
    이지영
    정가 18,000원
    판매가 17,100원 (5% 할인, 적립금 900p)

    모든 것을 손쉽게 설명해버리는 이 시대는 브뢰헬의 그림을 단순히 환상적이고 변덕스러운 것으로 규정하겠지만, 거기에는 어떤 신비감이 깃들어 있는 것 같다… - 보들레르, 《미학적 호기심》, 1858평생에 걸쳐 인간에 대한 탐구를 해온플랑드르 미술의 대가, 브뢰헬화가의 생애와 작품을 시기에 따라 살펴보고 작품세계를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예경의 아트 클래식 시리즈가 소개하는 12번째 화가는 플랑드르 미술의 대가 브뢰헬이다. 브뢰헬은 16세기에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르네상스 미술이 마니에리즘으로 넘어가는 시기, 북유럽에서 꽃핀 플랑드르 화파의 중심에 있었다. 플랑드르 화파는 형식적인 완벽한 아름다움을 목표로 삼았던 이탈리아 르네상스와는 달리 인간적인 세계와 속된 민중에게서 인간의 참된 모습을 찾으려 했는데, 브뢰헬 역시 그만의 감수성으로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세계를 창조했다. 그는 길지 않은 작품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화풍의 획기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탈리아 여행으로부터 받은 자연의 인상을 그림의 배경으로 이용하는 한편, 보스풍의 기괴한 환상이 반영된 그림으로 인기를 얻으며 이를 대량으로 판매하기 위해 동판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출판업자의 공방을 드나들며 문인과 예술가, 학자들과 교유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쌓았고 이때 접한 연금술, 신비주의, 철학 등은 지속적으로 그의 작품 속에 반영된다. 또한 브뢰헬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작품들로는 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와 그에 따른 생활을 보여주는 ‘계절 연작’과 농민들의 풍습과 일상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농민의 결혼 잔치>가 있는데 이 작품들에는 언제나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다. 농촌 사람들의 삶과 자연의 모습을 주로 그렸기에 농부이자 농민화가, 풍경화가, 풍속화가라는 개념에 갇혀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브뢰헬의 삶과 작품세계를 자연, 농민, 풍자라는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알아보고 그가 추구한 이상을 찾아보자.이탈리아의 자연, 그리고 상상력   이탈리아 여행을 통해 알프스와 마조레 호수, 로마, 나폴리의 풍경에 깊은 인상을 받은 브뢰헬은 이를 자신의 그림 속 배경으로 이용한다. 그는 주로 웅장하고도 명상적인 자연과 우스꽝스럽고도 흉측한 인간 세계가 충돌하는 장면을 그렸는데 여기에서 그만의 독특한 회화 양식이 생겨났다. 농민의 삶을 바라보는 시선브뢰헬은 주로 농민들의 세계를 관찰하고 지저분하고 저속한 인물들을 그렸다. 햇빛에 그을린 얼굴, 거친 손, 축제의 냄새를 담으려 했으며 인간의 어리석음과 광기, 허영과 음란함을 보여준다. 그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등장인물들의 신체의 특징을 세밀하게 그렸는데 이러한 우스꽝스럽고 그로테스크한 인간 세계의 모습과 신성한 자연이 대조되도록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그런 모습 속에서 보이는 웃음 어린 인물들의 모습은 그가 인간에 대해 결코 경멸이나 비하하려는 의도가 없음을 알려준다.  어두운 시대 속의 풍자브뢰헬의 작품은 당시 시대에 대한 암시로 가득하다. 브뢰헬이 활동하던 안트베르펜은 번영을 누리고 있는 활기찬 도시였지만 한편으로 신교도에 대한 억압을 비롯해 정치․종교 분쟁으로 인해 혼란스러웠고 브뢰헬은 이러한 상황을 작품에 반영했다. 브뢰헬은 시대의 상징들을 사물들 속에 숨기거나 불안한 인간 행태의 배경으로 변형시켜 표현했는데 이 때문에 그의 시대는 작품 속에 생생히 살아있으며 그는 북유럽 미술사의 위대한 대가로 인정받고 있다.  

  • 그리스 로마 신화,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01)
    그리스 로마 신화,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01)
    그림을 통해 보는 그리스로마신화
    저자
    루치아 임페루소
    역자
    이종인
    정가 25,000원
    판매가 23,750원 (5% 할인, 적립금 1,250p)

    서구 문화의 기반인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과 영웅들은 인간의 미덕과 악덕을 상징하는 원형이다. 이런 점에서 이들은 단지 먼 나라의 조상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의 모습을 비추어 볼 수 있는 거울이기도 하다. 그리스 로마 신화와 등장인물들은 미술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특히 르네상스, 바로크, 신고전주의 시대에 많이 연구되고 해석되었다.명화에 대한 갈증을 제대로 풀어줄 책 지난달 21일 간송 미술관에서 열린 특별전에는 전례 없이 많은 인파가 모여 들었다. 전시가 시작된 날 아침 입장객이 미술관 마당을 지나 정문 입구까지 길게 늘어섰다고 한다. 대대적인 홍보를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유명한 영화나 공연도 아닌 미술 전시회에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는 것은 분명 미술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반증한다. 또한 월드컵으로 전 국민이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가운데에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위대한 세기-피카소전’에 끊임없이 관람객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호응에 힙입은 듯, 피카소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다른 전시회 2건이 거의 동시에 열리고 있다. ​미술, 특히 유명한 작품들에 대한 관심은 자연히 그 작품들에 대해 좀더 알고자 하는 욕구로 이어진다. 단순히 작가와 제목만이 아니라 언제 어떻게 그려졌으며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알고 싶어지는 것이다. 마치 미술에 대한 이러한 호기심과 열망을 채워주려는 듯이 최근 여러 출판사들이 미술 관련 서적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이 작품에 대한 신변잡기적인 이야기 일색이거나 단순한 소개 정도에 그치고 있어서 대중들이 원하는 바를 제대로 충족시키고 있지 못하다. ​예경의 아트가이드 시리즈는 바로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책이다. 주제별로 엄선된 명화들이 눈을 즐겁게 하고, 가려운 곳을 콕콕 긁어주듯이 독자들이 원하는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해준다. 마치 나만의 큐레이터가 하나하나 그림을 설명해주는 듯한 예경의 아트가이드 시리즈를 통해 매혹적인 명화여행을 떠나보자.  

  • 구약성서,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02)
    구약성서,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02)
    그림을 통해 구약성서 읽기
    저자
    키아라 데 카포아
    역자
    김숙
    정가 25,000원
    판매가 23,750원 (5% 할인, 적립금 1,250p)

    성서에 기초하여, 모세5경에서부터 역사서, 교훈서와 시 모음집, 그리고 끝으로 예언서의 일화로 전개된다. 각각의 인물이나 일화는 시기 및 원전 등을 밝힌 설명문과 요약된 해당 성서구절을 함께 싣고 있다. 서양미술이 수세기에 걸쳐 구약성서를 주제로 보여준 그 엄청난 폭과 깊이를 제시하기 위해 가능한 한 장르의 다양성을 고려하고 가능한 한 연대기적 순서에 따라 배치한 명작들로 꾸며져 있다.  명화에 대한 갈증을 제대로 풀어줄 책 지난달 21일 간송 미술관에서 열린 특별전에는 전례 없이 많은 인파가 모여 들었다. 전시가 시작된 날 아침 입장객이 미술관 마당을 지나 정문 입구까지 길게 늘어섰다고 한다. 대대적인 홍보를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유명한 영화나 공연도 아닌 미술 전시회에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는 것은 분명 미술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반증한다. 또한 월드컵으로 전 국민이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가운데에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위대한 세기-피카소전’에 끊임없이 관람객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호응에 힙입은 듯, 피카소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다른 전시회 2건이 거의 동시에 열리고 있다. 미술, 특히 유명한 작품들에 대한 관심은 자연히 그 작품들에 대해 좀더 알고자 하는 욕구로 이어진다. 단순히 작가와 제목만이 아니라 언제 어떻게 그려졌으며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알고 싶어지는 것이다. 마치 미술에 대한 이러한 호기심과 열망을 채워주려는 듯이 최근 여러 출판사들이 미술 관련 서적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이 작품에 대한 신변잡기적인 이야기 일색이거나 단순한 소개 정도에 그치고 있어서 대중들이 원하는 바를 제대로 충족시키고 있지 못하다. 예경의 아트가이드 시리즈는 바로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책이다. 주제별로 엄선된 명화들이 눈을 즐겁게 하고, 가려운 곳을 콕콕 긁어주듯이 독자들이 원하는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해준다. 마치 나만의 큐레이터가 하나하나 그림을 설명해주는 듯한 예경의 아트가이드 시리즈를 통해 매혹적인 명화여행을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