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지리/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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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타임스 세계사(보급판)
    더 타임스 세계사(보급판)
    지리학과 인문학까지, 통찰과 생동감이 넘치는 역사의 재구성
    저자
    리처드 오버리(총괄편집)
    역자
    이종경, 왕수민, 이기홍
    정가 49,800원
    판매가 47,310원 (5% 할인, 적립금 2,490p)

    한 가문이 6대에 걸쳐 만들어온 보물 같은 지도, 세계사 걸작의 시작이 되다 1826년, 스코틀랜드에서 한 남자가 자신의 이름을 딴 지도회사를 만들었다. 바다 너머 새로운 세계를, 자신이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를 꿈꾸던 이들을 위해 그가 만들어낸 지도책의 이름은《General Atlas》, 영국 최고의 지도, 지도 제작의 명문가로 불린 바르톨로뮤가의 지도는 그렇게 시작됐다. 아버지에게서 아들로, 아들에서 손자로 6대에 걸쳐 이어지며, 수많은 모험가들과 항해가들의 사랑을 받았고 영국의 세계탐험과 지리학에까지 그 영향을 미치며 세계사를 바꾸어온 지도. 그 지도는 후에 ‘걸작’이라 불리게 되는 한 책의 시작이 됐다. 바로 살아있는 역사라 불리게 된 책, 세계사의 결정판이라 불리는《더 타임스 세계사》였다.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진정한 세계사의 마스터피스 1978년 출간 이후 250만부 이상 판매, 전세계 19개국의 언어로 번역된 밀리언셀러. 40년간 꾸준히 세계 지성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세계사 필독서.《더 타임스 세계사》는 100여명의 세계 최고 역사학자들이 자신의 전문분야에 맞추어 저술한 세계사의 완결판, 그야말로 마스터피스다.  인류의 탄생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유럽과 아프리카, 아메리카를 아우르는 200여 개 나라의 역사가 총망라된 이 책은 지난 40년간 역사애호가들은 물론 세계 지성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판을 거듭할 때마다 그 명성을 더해왔다. 올해 발간된 여덟 번째 판은《더 타임스 세계사》의 권위와 평판, 고유의 스타일은 그대로 지켜내면서 오늘날 화두가 되는 중동과 아프리카, 미국 부분을 새롭게 손보고 최신경향까지 생생하게 담아냈다. 단순히 ‘역사책’이라는 이름만으로는 불리기 아까운 걸작, 단 한권의 역사책을 가져야 한다면 당신의 서재에 필요한 것은 바로 이 책,《더 타임스 세계사》다.     연대순, 사건순으로 나열되던 역사책은 잊어라, 통찰과 생동감이 넘치는 역사의 재구성.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을 그냥 모험가 콜럼버스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하는가?종교개혁을 단순히 신,구교의 대립으로만 이해하는가? 역사는 하나의 인물, 하나의 사건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역사를 보는 새로운 관점, 세계를 이해하는 다각적인 통찰, 이 책《더 타임스 세계사》는 연도와 인물로 기억하던 세계사를 파란만장한 하나의 스토리로 재구성했다. 지도와 인포그래픽을 통한 시각적 이해, 풍부하고 다양한 인물과 사건에 대한 설명, 그리고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까지 역사를 생동감있게 되살리며 흥미롭고 재미있는 역사책이 탄생됐다.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어도 맥락과 흐름이 이해되는 구성과 편집. 그리고 역사를 넘어 지리학과 인문학까지 담아낸 내용, 이 모든 것을 단 한 권에 오롯이 담아내며 진정한 세계사의 걸작으로 재탄생했다. 세계 역사학계의 석학들, 《더 타임스 세계사》의 편집자가 되다! 이름만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세계 역사학계의 석학들. 그들에게도 이것은 하나의 도전이었다. 제1대, 중세사 분야의 귄위자 조프리 배러클러프, 제2대 옥스포드대학의 노만스톤 교수와 3대 조프리 파커 오하이오 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리처드 오버리 엑세터대학 교수까지. 역사학계를 대표하는 석학들이 편집자를 자처한 책.《더 타임스 세계사》는 그들에게도 하나의 도전이었고 학자로서 꼭 해보고 싶은 필생의 업적이기도 했다. 그 어떤 세계사 책보다 역사학 거장들의 사랑을 받았고 그들이 아껴온 책이 바로《더 타임스 세계사》다. 모험을 잃어버린 시대, 다시 모험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더 이상 가슴 설레는 일이 없는가? 모험이 사라진 인생이 때론 서글픈가? 200여년 전 동판으로 만들어진 지도 하나가 길을 떠나게 했듯이 오늘날 넘쳐나는 정보와 관계의 홍수 속에서 삶의 방향을 찾아가고자 할 때 이 책은 새로운 지도가 되어줄 것이다. 민족과 국가, 정치와 경제, 종교와 이념을 넘어서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이 시대 지성인을 위해, 그 안에서 새롭게 길을 찾아나갈 독자들을 위해 이 책은 모험의 도구이자 통로, 그리고 기꺼이 그 모험의 지도가 되어줄 것이다.  

  • 철도, 역사를 바꾸다
    철도, 역사를 바꾸다
    철도가 만들어낸 인류 근현대 문명의 풍경들 
    저자
    빌 로스
    역자
    이지민
    정가 19,000원
    판매가 18,050원 (5% 할인, 적립금 950p)

    최초의 단체 여행, 위스키와 피시 앤 칩스를 비롯한 새로운 식문화, 가혹한 전쟁과 파업, 아름다운 문학 작품과 인상파의 그림까지철도가 만들어낸 인류 근현대 문명의 풍경들1813년, 한 작가가 언젠가는 볼티모어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뉴욕에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사람들 상식으로는 이러한 생각이 터무니없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50년 후 이 말은 사실이 되었다. 신문에는 “이제 볼티모어에서 뉴욕까지 하루 만에 이동할 수 있다.”는 기사가 실렸다. 말도 안 된다고 여겨졌던 일들이 철도의 발전으로 인해 불과 수 십 년 사이에 현실이 된 것이다.이 책은 역사를 바꾼 50가지 철도 이야기를 통해, 근대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인류 문화의 여정을 따라간다. 책은 세계사의 여러 장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세계 각지의 철도들을 소개하며, 그곳에 얽힌 사람들과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각 장마다 철도의 노선과 위치를 지도로 표기했으며, 철도와 관련된 흥미롭고 다채로운 도판을 풍부하게 실었다.“완벽하지 못하다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철도는 이제껏 이 세상에 등장한 운송 수단 중 가장 가치 있고 유용한 운송 수단이다.”- 철도기술자 조지 스티븐슨의 전기 작가, 사무엘 스마일스, 1868"우리는 방금 또 다른 역을 지나갔다. 마치 날고 있는 것 같다."- 파리로 가는 여행 중에 찰스 디킨스, 1851최초의 단체 여행이 생겨나다1841년 7월, 세계 최초의 단체 여행객 한 무리가 영국 레스터를 출발했다. 여행객들은 모두 이 지역의 금주운동 회원들로, 기차를 대여한 사람은 금주운동을 열렬히 추진하던 전도사 토머스 쿡이었다. 그는 “최신식 기차에 올라타 새로운 장소를 여행할 수 있다면, 누가 집에서 독한 술을 마시며 슬픔을 달래겠는가?”라는 생각에, 사람들을 경치 좋은 교외로 직접 데리고 다니며 안내했다. 1850년대만 해도 여행을 즐기는 것은 부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으로, 노동자 계층은 감히 넘볼 수 없는 사치였다. 하지만 유럽에서 점차 철도가 확산되면서 개인적인 여행이 점차 대중화되었다. 많은 철도 회사들이 경치 좋은 해안가로 향하는 여행 상품을 앞 다투어 제공했고, 시골 지역은 여행객으로부터 최대한의 이윤을 취하기 위해 스스로 마을을 아름답게 꾸미기 시작했다. 1864년에 철도가 프랑스 남부의 지중해 연안에 도달하자 항구도시 니스는 호황을 맞았으며, 1870년에 몬테카를로까지 이어지자 모나코 공국의 인구는 두 배나 늘었다. 1862년에는 프랑스 북부 해안가 마을인 브르타뉴까지 철도가 이어졌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 탓에 이곳에서 살던 화가 폴 고갱은 혼잡한 관광객을 피해 타히티로 떠나고 말았다. 철도가 바꾼 인류의 식문화들: 냉동식품, 술, 피시 앤 칩스당시 기차는 냉동식품을 녹지 않은 상태로 운송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요소였다. 사람들은 철도 끝에 위치한 마을에서 가축을 도축한 후 그 위에 얼음을 덮어 기차에 실은 다음 항구까지 운송했다. 옥양목으로 만든 가방에 담긴 냉동고기는 뉴질랜드의 항구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배에 실렸다. 냉동고기는 100일이 채 지나지 않아 런던 항에 도착했는데, 막 도축한 것 마냥 아주 신선했다. 철도를 이용한 냉동식품의 등장으로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유럽의 농작물 시장의 모습은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각 지역은 자신들만의 수익성 높은 특산품을 생산하여 도시로 운송하기 시작했으며, 이때부터 켄트는 ‘영국의 과수원’으로, 브라질은 커피 재배로, 쿠바는 담배로, 아르헨티나는 소고기로 유명해졌다. 철도는 주류와 향신료 산업에도 영향을 주었다. 철도 시대에 맥주 무역은 호황이었다. 특히 1800년대 후반에 영국에서 맥주가 국유화되면서, 한 곳에서 양조된 맥주가 철도를 이용해 전국의 판매점으로 보내졌다. 기네스 같은 대형 맥주공장 주위로는 철로가 거미줄처럼 뻗어 나갔다. 스코틀랜드의 많은 증류주 회사들 역시 철도의 등장을 환영했다. 그들은 역 근처로 공장을 이전했고, 글렌피딕과 글렌모렌지 같은 유명한 회사들은 철도 덕분에 구매 시장을 확대함으로써 더욱 유명해졌다. 겨자 소스 역시 철도의 덕을 보았다. 노퍽의 방앗간 주인 예레미야 콜맨은 1823년에 으깬 겨자씨 가루를 활용한 겨자 소스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공장을 노퍽 철도 근처에 지었는데, 그 후로 콜맨의 노란색 겨자 가루는 뭄바이에서 시드니까지 전 세계로 배송되었다. 철도가 만들어 낸 가장 유명한 음식으로는 ‘피시 앤 칩스’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맨체스터 셰필드-리버풀 철도 회사는 1880년대에 스코틀랜드의 그림즈비 부두를 인수했다. 이 철도는 지역에서 잡히는 어류의 25퍼센트를 내륙으로 운송했다. 그런데 당시 어부들이 물고기를 너무 많이 잡는 바람에 북해에 서식하는 어류의 씨가 마르자, 스코틀랜드 해안가 사람들은 훌륭한 대안 사업을 생각해냈다. 튀긴 물고기와 감자는 원래 이곳 사람들에게 친근한 음식이었다. 그들은 철도를 통해 물고기와 감자를 공급받아 피시 앤 칩스를 대량으로 생산해 팔았다. 1920년까지 약 220만 톤의 물고기와 감자가 매드랜드와 링컨셔에서 스코틀랜드로 운송되었다. 이후 피시 앤 칩스는 전국적으로 알려져 영국을 대표하는 명물이 되었다.철도, 문학과 예술을 꽃피우다작가들은 작품의 흥미진진한 무대로서 이 역동적이고 새로운 운송수단에 관심을 가졌다. 특히 톨스토이가 자신의 소설 속에서 여주인공 안나 카레니나가 기차에 몸을 던지는 장면을 묘사하면서, 많은 예술가들이 작품에 철도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빠르고 가벼운 걸음걸이로 급수탑에서 레일 쪽으로 나 있는 계단을 내려간 안나는 지나가는 열차에 바짝 다가가 멈추었다. 그녀는 첫 번째 차량의 한가운데가 자신의 정면에 오자, 그 밑으로 몸을 던지려고 했다.”-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1878프랑스의 소설가 에밀 졸라는 기차 내에서 벌어지는 간통, 살인, 자살 등을 소설 속에 등장시켰다. 그는 직원들의 월급, 객실의 위치, 살인 사건을 일으킬 때 필요한 세부 항목들 등 철도에 관한 기술적인 정보들을 빠짐없이 조사하여 추리 소설의 배경으로 활용했다. 덕분에 훗날 철도 역사가들은 그의 소설을 통해 당시 철도에 관한 유용한 정보들을 얻을 수가 있었다.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클로드 모네는 생 라자르 역의 기차에 관심을 보였다. 모네는 역에 불쑥 찾아가 직원들에게 열차가 증기를 내뿜는 모습을 제대로 포착해야 한다며 서 있는 기차를 치워달라고 하거나, 작품 구상을 해야 하니 기차를 다시 배치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 외에 철도를 자주 그렸던 인상파 화가로는 피사로, 마네, 드가, 르누아르 등이 있었다. 영국의 윌리엄 터너는 1844년에 대서부 철도를 그린 <비, 증기, 속도>라는 작품을 공개했는데, 이는 화문을 열어젖힌 기관차가 아치형 구름다리를 건너는 모습을 그린 것이었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불타는 듯한 색감을 통해 터너는 증기의 힘이 가져온 새로운 시대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역사상 유명한 기차들: 오리엔트 특급열차, 시베리아 횡단 열차, 아우슈비츠 열차1860년대 초반, 미국에서는 세계 최초의 호화로운 여객 열차가 등장했다. 그러나 이 열차에 탄 첫 손님은 살아 있는 승객이 아닌 바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시신이었다.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암살되자 그와 친분이 있었던 사업가 조지 풀먼은 자신의 기차를 대통령의 장례식 기차로 제공했다. 이를 계기로 풀먼은 하룻밤 새에 유명인이 되었고, 그의 사업도 승승장구했다. 마크 트웨인을 비롯하여 많은 이들이 풀먼의 여객 기차에 만족했다. 또한 풀먼은 세계 최초의 식당 차량을 만든 사람이기도 했다. 그는 복잡한 형태의 호텔 차량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후 아예 식당 차량만 분리해서 운영했다. 이 식당 차량은 훗날 전 세계적으로 모든 객차에 적용되었다. “기차 안에서의 식사는 상당히 맛있었다. 모든 요리가 1등석 식사다웠다. 산천송어, 신선한 과일과 산딸기 등이 제공됐으며 이틀 동안 우리는 샴페인 잔에 술을 가득 따라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마셨다.”- 마크 트웨인풀먼의 사업을 오랫동안 지켜본 벨기에 출신의 조지 니겔맥커는 고향으로 돌아와 침대차 회사를 설립했다. 니겔맥커는 화려한 초고속 열차를 타고 낭만적인 파리에서 이국적인 콘스탄티노플까지 유럽 전역을 이동하는 환상적인 철도 여행을 꿈꿨다. 1883년 6월, 그는 마침내 자신의 꿈인 오리엔트 특급열차를 세상에 선보였다. 이 열차에는 모로코산 가죽을 씌운 의자, 고급스러운 카펫이 깔린 휴게실, 신사용 흡연실, 개인 화장실 등이 구비되어 있었다. 니겔맥커의 오리엔트 특급열차가 등장한 이후 고급 기차 여행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차의 화려한 명성은 아가서 크리스티의 소설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의 무대로 등장하면서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오리엔트 특급열차의 전성기는 끝이 났으며, 1982년에 뉴 오리엔트 특급열차가 개통되었다.  한편 러시아혁명 당시 시베리아 철도와 혁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레닌은 증기기관차를 타고 핀란드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잠입했으며, 트로츠키는 철도를 이용해 혁명에 필요한 군수물자를 날랐다.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스 2세와 그의 가족들의 운명 역시 철도역에서 끝났다. 황제와 그 가족들은 시베리아의 예카테린부르크 역에서 총살당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철도는 니콜라스 2세의 주관 하에 건설된 것이었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는 그 건설 규모부터 상당했다. 시베리아는 그 면적이 미국과 유럽을 합친 것보다도 컸다. 따라서 철도의 서쪽 끝과 동쪽 끝과의 거리가 자그마치 7,242킬로미터에 달했다. 철도는 오프 강, 예니세이 강, 레나 강과 세상에서 가장 깊은 호수인 바이칼 호를 건너야만 했는데, 이 호수를 건너기 위해 다리를 8개나 지어야 했다. 기술자들은 호수가 어는 겨울에는 얼어붙은 호수 위에 철로를 놓았고, 봄이 되면 호수가 녹기 전에 이를 철거했다. 안 그래도 힘겨운 철도 건설 작업은 중국, 일본과 영토 분쟁이 발생하면서 더욱 악화되었다. 마침내 1916년, 바이칼 호 구간을 제외한 시베리아 횡단 철도의 건설이 마무리되었다. 이것으로 러시아의 철도망은 광활한 영토를 가로지르게 되었다. 1991년에 소련이 붕괴될 때당시 시베리아 횡단 철도는 개통한지 70년이 지난 상태였고, 승객은 매년 350만 명에 달했다.“몹시 고단했던 혁명 기간에내 사생활은 기차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레온 트로츠키, 《나의 생애》하지만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끔찍한 철도는 독일 제국이 만든 아우슈비츠 철도였다. 이 철도를 통해 독일군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집단 처형장으로 운송했다. 폴란드의 아우슈비츠라는 작은 마을에 건설된 이 처형소는 기차가 운행되던 선로 위에 지어졌다. 독일인들은 아우슈비츠 역에 도착한 유대인들을 남녀노소 불문하고 가스실로 옮겼다. 1943년 2월부터 3월 말까지 66대의 기차가 총 9만 6,450명의 사람들을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운반했으며, 1944년 7월에는 147대의 기차가 45만 명의 유대인을 운송했다. 크로아티아, 그리스, 벨기에,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수용소행 기차가 출발했다. 마침내 1945년 1월 27일, 소련군이 아우슈비츠를 해방시켰고, 그 날은 유대인 대학살 기념일이 되었다.철도 파업의 역사미국의 펜실베이니아 철도 노동자들이 1877년에 일으킨 파업은 미국 최초의 전국적 철도 파업이었다. 당시 제이쿡 은행이 철도에 과도하게 투자하는 바람에 파산하자, 300개가 넘는 미국의 철도 회사가 도산했다. 이에 볼티모어-오하이오 철도 회사는 1년 동안 두 번이나 요금을 내렸는데, 이에 분개한 철도 직원들이 파업을 벌였다. 당시 펜실베이니아의 노동자 조합은 굉장히 잘 조직된 단체였기 때문에, 파업은 이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결국 리더포드 헤이스 대통령이 반란을 잠재우기 위해 연방군을 투입하기에 이르렀다.영국에서의 철도 파업은 노동당의 탄생을 불러왔다. 1901년에 철도 조합원들과 테프 밸리 철도 회사 사이에 의견 마찰이 있었다. 결국 열흘에 걸쳐 파업이 이어졌고 노동자들은 선로에 윤활유를 부었다. 이로 인해 기차 바퀴가 선로에서 벗어나 근처 덤불에 처박혀 분해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회사는 철도 조합을 고소했고 결국 3만 2,000파운드라는 당시로써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피해보상금으로 받아냈다. 철도 조합이 법정에서 참패하자 이에 겁먹은 철도 노동자들은 감히 또 다른 파업을 벌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 판결을 못마땅하게 여긴 일부 철도 노동자들이 국회에 참여하겠다는 결심을 했고, 국회에 진출한 철도 노동자 29명은 노동당을 결성했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네덜란드에서 일어났던 철도 파업은 위의 두 사례와는 성격이 달랐다. 대부분의 철도 파업은 노동자들이 근무 환경을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일어났지만 네덜란드의 경우는 그렇지 않았다. 이는 독일의 지배에 저항한 독립 운동이었다. 1944년에 독일이 네덜란드를 더욱 강하게 통제하자 이에 반발하여 철도 파업이 일어났다. 당시 10만 7,000명의 네덜란드 유대인들이 기차를 통해 죽음의 수용소로 보내졌으며 그중 80퍼센트가 살해당했다. 하지만 이러한 위험 속에서도 철도 노동자들은 저항 운동을 멈추지 않았다.지금으로부터 200여 년 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철도가 등장한 이래 산업사회는 진보를 거듭해왔다. 철도 덕분에 사람들은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먼 곳으로 물건과 자원을 수송할 수 있었고, 문명의 혜택은 더 많은 이들에게 돌아갔다. 철도가 생겨난 이후, 그전까지의 생활 방식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인류의 삶은 윤택하게 바뀌었다. 하지만 철도로 인한 전쟁과 수탈, 비극적인 살인의 순간 역시 우리는 기억한다. 이 책은 과학과 문화라는 두 가지 렌즈를 통해 철도와 인간이 맺어온 역사를 면면히 서술하며, 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우리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인간적인 가치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 광물,역사를바꾸다
    광물,역사를바꾸다
    인간과 광물의 관계로 돌아보는 문명의 역사 
    저자
    에릭 샬린
    역자
    서종기
    정가 18,000원
    판매가 17,100원 (5% 할인, 적립금 900p)

    인간과 광물의 관계로 돌아보는 문명의 역사인류 문명의 역사는 다양한 방법으로 설명할 수 있다. 식물의 재배와 동물의 사육으로부터 시작된 역사는 문명의 방향이 도시 생활과 재화 생산, 교역으로 변해감에 따라 그 관심사가 여러 금속과 다양한 원석 및 귀금속류로 옮겨가게 되었다. 지난 2011년에 출간된《식물, 역사를 뒤집다》에서는 50가지 식물을 통해 문명의 변천사를 살펴보았으며, 그 후속편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책은 광물에 초점을 맞추었다. 우리의 조상이 도구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자연과 인류의 관계는 180도 달라졌다. 인간보다 훨씬 더 오래 전에 지구상에 뿌리내렸던 그 어떤 생물종도 인간만큼 진화 과정에서 자연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지는 못했다. 이 책은 인류 문명의 중요한 순간들을 바꾸었던 50가지 광물과 여기에 얽힌 재미있는 역사적 에피소드들을 다룬다. 이를 통해 우리는 지난 세기 동안 인류가 일군 눈부신 문명의 흐름을 엿볼 수 있을 것이며, 더불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예견하는 힌트 또한 얻을 수 있을 것이다.우연히 발견된 은광이 가져온 아테네의 번영기원전 5세기에 그리스에서 우연히 발견된 거대한 은광은 서유럽 문명을 지킨 일등 공신이었다. 기원전 483년경, 아테네 사람들은 우연히 아티카 동부 해안의 라우리온에서 거대한 은광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리스는 뜻밖의 횡재인 이 은광의 수익을 조금씩 나눠 가지는 대신 해군전함 200척을 건조하는 데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페르시아가 두 번째로 아테네를 침공했을 당시 그리스는 거의 멸망 직전에 와 있었다. 숫자로는 페르시아 함대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아테네 함대는 적을 좁은 살라미스 해협으로 유인하여 대승을 거두었다. 이 전쟁에서 동맹군을 이끈 아테네는 에게 해를 지배하며 화려한 제국을 건설했다. 고대 최강의 무기 ‘그리스의 불’을 만든 아스팔트현대사회에서 아스팔트는 도로와 고속도로, 혹은 인도 및 보도를 포장하는 콘크리트의 재료일 뿐이지만 역사 속에서 아스팔트는 중세 초까지 가장 강력했던 무기, ‘그리스의 불’을 만들던 중요한 원료였다. 아스팔트는 인화성 반 액체 물질로, 불꽃이 닿으면 발화하는 특성이 있다. 화약이 등장하기 전까지 서양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무기로 이름을 날렸던 ‘그리스의 불’은 주로 해전에서 큰 힘을 발휘했는데, 꺼지지 않는 불길이 바다 위에서 목재로 만들어진 전함을 휩쓸었기 때문이다. 당대의 원자폭탄과 같았던 그리스의 불에 대한 정보는 극비 사항으로 다뤄졌으며, 이 물질은 500년 동안 비잔틴 제국과 멸망 직전까지 갔던 그리스도교 세계를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나폴레옹을 죽인 아름다운 녹색 벽지나폴레옹 사후 그의 머리카락에서 고농도의 비소가 검출되면서 독살 가능성이 제기되었지만, 이보다 더욱 설득력 있는 주장은 황제의 거처를 멋지게 장식한 에메랄드 빛깔과 금색 벽지에 비소를 함유한 ‘셸레의 녹색’ 안료가 들어 있었다는 것이다. 세인트헬레나 섬의 습한 기후로 인해 벽지에서 자라난 곰팡이는 녹색 안료 속에 포함된 비소를 수소화비소로 변환시켰고, 이것이 위대한 황제를 천천히 중독시켰을 가능성이 있다. 강철 갑옷이 가른 백년전쟁의 승부1415년 10월 25일은 아쟁쿠르 전투가 벌어진 날이다.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프랑스 북부의 진흙탕에서 벌인 아쟁쿠르 전투는 사실 양국의 오랜 분쟁사인 백년전쟁 중 벌어진 중요한 교전으로, 이 전투의 승패를 가른 것은 다름 아닌 강철 판금 갑옷이었다. 백년전쟁 시 잉글랜드는 대부분의 전투에서 많은 승리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이 전투에서 강철 갑옷을 입은 프랑스에게 참패하여 결국 전쟁에서 지고 말았다.비참한 최후를 맞은 시계 공장의 라듐 소녀들마리 퀴리가 라듐을 발견한 1898년 당시, 당대 최고의 석학들조차 방사능을 어떤 식으로 활용해야 할지 잘 몰랐다. 이로 인해 벌어진 가장 비극적인 사건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 병사들의 손목시계를 제작했던 U.S. 라듐 사에서 ‘언다크undark’라는 발광 페인트를 시계 숫자판에 칠하던 어린 여직공들에게 일어났다. 공장에서는 시계의 작은 숫자를 칠하는 붓 끝을 입술과 혀로 다듬도록 가르쳤고, 따라서 소녀들은 작업 중에 대량의 유독성 페인트를 섭취하게 되었다. 직원들은 자신이 위험한 방사능에 노출된 줄도 모른 채 라듐 페인트를 눈 화장과 손톱 장식용으로 썼으며, 이가 환히 빛나길 바라며 치아에 바르기도 했다. 수백 명의 노동자가 얼굴이 기형적으로 변하는 끔찍한 고통 속에 죽어간 후에야 U.S. 라듐 사는 유죄를 선고받았으며, 이 판례는 미국의 노동안전기준을 정립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앰버로드’와 세계 제8대 불가사의고고학자들에 의하면 호박은 신석기시대부터 오늘날 ‘앰버로드’로 알려진 발트해와 지중해 사이의 교역로를 통해 거래되었다고 한다. 중국과 지중해를 잇는 ‘실크로드’와 마찬가지로, ‘앰버로드’는 하나로 이어진 길이 아니라 북유럽에서 남쪽으로 향하는 각종육로와 수로의 교역망을 가리킨다. 가령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발견된 호박은 발트 해에서 자연석이나 보석 상태로 상인들 사이에서 건너건너 팔리면서 복잡한 거래망을 따라 이집트로 실려 간 것이다. 한편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궁전에는 한때 세계 제8대 불가사의로 불린 ‘호박방’이 있다. 천장과 벽면이 황금과 6톤 가량의 호박으로 꾸며진 이 방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에게 파괴되었다가 2003년에 푸틴 대통령이 이를 복원하면서 세상에 다시 공개되었다.지구상의 여러 광물들은 결과적으로 인류에게 더 편리하고 나은 삶을 가져다주었다. 아연으로 만든 휴대용 건전지는 전자 기술의 발전을 가져왔고, 텅스텐의 등장은 어두운 밤거리를 환하게 밝혔으며, 가솔린 자동차는 인간의 활동 범위를 크게 넓혀주었다. 하지만 그 반작용 또한 만만치 않았는데, 19세기에 피아노가 유행하면서 상아의 원천인 아프리카코끼리는 멸종에 이를 정도로 죽임을 당했고, 엄청난 핵에너지를 지닌 플루토늄과 우라늄의 등장은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축복인가 재앙인가. 2200년에 석유가 바닥나 인류 전체가 석기시대 수준으로 몰락할 것이라는 허버트의 예언이 아니더라도, 필연적으로 소진될 운명인 광물 자원의 지혜로운 쓰임에 대해 인류가 고민해야할 이유는 충분하다.

  • 식물, 역사를 뒤집다 (문명을 이끈 50가지 식물)
    식물, 역사를 뒤집다 (문명을 이끈 50가지 식물)
    식물의 이면에 숨겨진 뒷이야기 
    저자
    빌 로스
    역자
    서종기
    정가 18,000원
    판매가 17,100원 (5% 할인, 적립금 900p)

    ​식물로부터 비롯된 인류의 역사 ​인간 문명의 변천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식물은, 지구라는 행성에 생명체가 탄생하기 전인 약 4억 7,000만 년간 꿋꿋이 존재해 왔다. 반면, 인간이 이 행성에 발을 붙인 시간은 상대적으로 가까운 과거에 불과하다. 만약 한 세기를 1분으로 가정한다면, 로마가 유럽을 정복한 사건은 20분 전의 일이고, 그리스도교가 생겨난 것은 고작 15분 전의 일이며, 백인이 아메리카 대륙에 첫발을 들인 데에는 커피 한 잔 내리는 시간일 따름이다.고대부터 인간에게 주거 장소와 연료 그리고 식량과 약을 제공한 식물은 우리가 들이쉬는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산소의 양을 조절해 줄 뿐만 아니라 정신적 위안을 주기도 하며,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어 주기도 한다. 그러나 식물은 인간의 무분별한 이용으로 때로는 독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오늘날에 특히나 문제가 되는 과도한 당분 섭취라든가, 암암리에 거래되는 마약류, 수많은 사고와 범죄를 일으키는 술의 남용, 여전히 간접흡연으로 논란을 일으키는 담배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식물은 내포된 위험성보다 인간의 생존에 필수불가결한 장점과 가능성을 풍부하게 지녔다. 신대륙 탐사로 이어진 다양한 식물의 발견은 과학과 의학뿐만 아니라 건축과 미술 분야의 증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것은 곧 문명의 진보를 촉진시켰고, 인간 생존의 연장과 더불어 생활의 안락함으로 이어졌다. 이렇듯 식물과 인간의 공생 관계는 이미 인간이 지구 상에 존재하던 그 순간부터 시작되었음에도 인간의 끊임없는 탐욕과 무지가 식물의 위기를 초래했고, 생태계의 변화와 기후의 이상 변동 등 인간 스스로를 위협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이 책은 인간의 삶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50가지 식물의 역사적 기록을 되짚어보며 인간과 식물이 왜 공생관계일 수밖에 없는지를 깨닫게 한다. 더불어 인류의 생존을 가능케 한 식물에 대한 고마움과 오늘날 계속되는 식물의 무분별한 훼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역사적 사실은 기본이고, 각 식물들의 상세한 그림과 관련 자료, 식물의 어원과 유래, 비슷한 유의 식물에 대한 간략한 팁까지 구성된 이 책은 역사적 교양과 인문학적 소양을 쉽고 재미있게 쌓을 수 있어, 식물과 역사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을 가진 이들이라면 더더욱 읽어볼 만하다. ​로마의 멸망에 양배추가 있다? 디오클레티아누스. 285~305년간 재위한 로마 황제로 무정부 상태나 다름없던 로마에 전제군주정을 수립하고, 4분 통치제라는 효율적인 통치 체제로 제국의 통일과 질서를 확립해 로마의 역사에 있어 전환점 역할을 한 주요 인물이다. 역사적으로 여전히 논쟁거리가 되는 로마 황제가 양배추를 기르겠다고 제위에서 일찍이 물러났다는 놀라운 사실이 바로 이 책에 기록되어 있다. 물론 그의 제위 포기에 관해서는 여러 설들이 있다. 그러나 그 설에 양배추가 한몫하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양배추를 향한 그의 지독한 사랑은 제국이 내란에 빠져든 중에도 친우에게 양배추 예찬론을 펼치게 할 만큼 병적인 수준이었다. 그의 제위 여부가 논란이 되는 이유는 로마 멸망에 있어 그의 부재가 어쩌면 결정적 영향을 미쳤으리란 추측이다. 역사의 판도를 바꾼 식물이 비단 양배추뿐이겠는가.  ​​하얀 사신, 노예를 창출하다 헤로인, 코카인, 알코올, 담배와 더불어 오랜 세월 인류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 또 하나의 물질. 바로 설탕이다. 긴 역사의 흐름 속에서 설탕이 초래한 혼란을 되짚었을 때 섬뜩한 별칭인 “하얀 사신”이라는 단어는 결코 어색한 것이 아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소비된 설탕은 2,500년 전부터 인도인들에 의해 정제되었는데, 이러한 정제 기술이 유럽 등 서양 세계에 알려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문제는 정제 설탕이 유럽에 당도하면서 발생한다. 향신료와 마찬가지로 설탕 역시 경제의 중추가 되고 교역의 중심에 서게 된다. 베네치아와 북유럽을 거쳐 스페인에서 생장하게 된 사탕수수는 그들의 주인이 그리스도 교도와의 대립으로 이베리아 반도에서 추방당하자 카나리아 제도와 카리브 해 지역으로 옮겨지게 된다. 그와 동시에 아프리카의 흑인이 그곳에 노예로 들여졌고, 설탕과 노예 매매라는 이 비극적 관계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매춘과 거세, 추방과 살해 16세기 초, 스페인 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에 발을 들였을 때부터 이미 인디언들은 고무를 이용해 공을 만들거나 피부를 보호하는 등 다양하게 사용했다. 대부분의 식물과 마찬가지로 탐사로 발견된 고무는 18세기, 가황법의 등장으로 새롭게 응용되어 급기야는 각종 공장과 실험실, 불법 작업장에서 다뤄지게 된다. 이러한 노력 끝에 탄생한 발명품이 바로 미국의 메리맨이 제작한 고무 구명복이며, 이어 통고무 타이어의 발명은 문명의 이기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쾌락을, 원주민들에게는 불행을 선사했다. 고무수액의 값이 금값처럼 올라가자 고무 제조업자들에 의해 원주민들은 노예처럼 부려지며 중노동을 해야만 했다. 거부하는 이들은 추방되거나 살해당했으며, 여자들은 매춘을 강요당했고 남자들은 자손을 보지 못하도록 거세되기까지 했다. 자연으로부터 추출된 자원이 과학과 더불어 문명의 발전으로 이어지면서 부의 창출에 눈이 먼 자본가들에 의해 인도주의적 시각은 잃은 인종 차별이 부각된 셈이다.​​고흐의 해바라기가 탄생하기까지 문명의 거대 발전에 발단이 된 식물의 뒤에는 사실 모진 학대와 시련을 감내해야 했던 각 나라의 원주민들이 있었다. 일례로 아메리카 서부에 거주하던 인디언들은 가장 먼저 해바라기를 재배해 약 2,000~3,000년 전부터 해바라기의 씨를 갈아 가루를 내 사용했다. 그들은 씨에서 추출한 각종 색 염료로 화려한 빛깔의 직물과 도자기를 가공하기도 했다. 줄기로는 천과 바구니를 짰으며, 심지어 뱀이나 독충에 물린 상처 치료로 해바라기를 이용하기도 했다. 그들만의 해바라기는 신대륙 탐사로 유럽인에 의해 발견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그러한 역사적 흐름은 19세기의 유명한 인상파 화가 고흐의 <해바라기> 연작 탄생에까지 이어지게 된다. 고흐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시들어버리는 해바라기의 특징을 포착하기 위해 매일 이른 아침부터 그림을 그렸고, 그 유명한 임패스토 화법으로 해바라기에 입체적인 질감을 부여하는 등 독창적이고 남다른 감각으로 가장 유명한 회화의 대열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독毒이냐? 약藥이냐? 기로에 선 인류의 선택 테킬라의 원료인 용설란부터 고대 의학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치료제였던 4대 명약의 필수 재료인 생강에 이르기까지 총 50가지에 달하는 식물은 인간의 역사가 조금씩 모습을 갖출 때마다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가장 기본적으로 지구의 생명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뱉는 식물의 호흡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다. 어쩌면 식물은 인간과 같은 육상 동물의 진화를 위해 역사 이전의 기후대변동 속에서 광합성 작용을 발달시키고 DNA의 문을 열어 우리가 갈 길을 터준 것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식물이 때때로 독으로 이용된 것은 바로 인간의 무지한 선택에 따른 결과였다. 그리고 과거부터 다양한 형태로 행해진 이어진 인간의 무지함은 최근에는 인류의 생존마저 위협하는 지경마저 이르렀다. 만약 전 세계의 식물이 갑자기 멸종한다면 인간은 어떻게 되겠는가. 식물이 없는 인간은 결코 존재할 수 없다. 지구를 파괴하는 위험한 행위가 계속된다면 역사의 흐름은 영원히 바뀔지도 모른다.         

  • WORLD HISTORY (45억 5000만 년 지구와 인류의 역사)
    WORLD HISTORY (45억 5000만 년 지구와 인류의 역사)
    세상에 눈뜨는 아이를 위한 그림으로 보는 지구와 인류의 역사
    저자
    제인 빙엄 외
    역자
    이은선
    정가 38,000원
    판매가 36,100원 (5% 할인, 적립금 1,900p)

    세상에 눈뜨는 아이를 위한 그림으로 보는 지구와 인류의 역사어린이에게 인류의 역사를 쉽게 알려준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역사가 단지 과거의 일이 아니라 현재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린이를 위한 역사 교육은 학습이기 이전에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면서 과거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면 언제든 찾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백과사전과 역사책을 혼합한 독특한 형식을 취해 아이들이 궁금한 점을 언제든 찾아볼 수 있게 했습니다. 100여 점 이상의 지도, 현장감 넘치는 사진, 풍부한 삽화는 자칫 이야기 위주의 역사가 가지는 한계를 벗어났습니다. 한마디로 ‘역사 도서관’을 방불케합니다.문명이 시작되는 고대부터 다루는 대부분의 역사책과 달리 《WORLD HISTORY》는 지구가 탄생하는 최초의 시간부터 우주 개발 경쟁을 하고 있는 현대의 역사까지를 다루어 마치 감동적인 영화 한 편을 본 것처럼 도무지 연결되지 않았던 세계사의 단편들을 하나의 고리로 이어줍니다.   이 책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역사에 관심이 없던 학부모도 자녀를 위해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공룡을 향해 돌도끼를 던지던 고대부터 우주를 정복해 나가는 현재의 인류까지!지구상의 의미 있는 발자취를 샅샅이 기록한 大백과사전!5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에는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이 알고 싶어 하는 세계사의 모든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선사시대 _ 기원전 45억 5000만 년~기원전 1만 년모든 것이 처음 시작되었던 시간으로 떠나는 야생의 지구 탐험!바닷속에서 생긴 지구 최초의 생명체부터 직립 보행을 시작하게 된 최초의 현대 인류까지, 불을 사용하고 그림을 그리며 사냥에서 농경 생활로 진화하던 인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고대 _ 기원전 1만 년~기원후 500년4대 문명이 발생한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서아시아, 인도, 아프리카, 아메리카 지역까지 아우르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해가는 인간의 생활사를 보여줍니다. 그리스도교의 확산, 로마 제국의 몰락까지 이어지는 사건들이 다큐멘터리 필름처럼 눈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중세 _ 500년~1500년비잔틴과 신성 로마 제국으로 대표되는 그리스도교 세계, 이슬람교가 지배하는 아라비아 세계, 왕과 귀족 그리고 농민으로 구별되는 계급 사회, 십자군 전쟁과 교황, 유럽을 침략한 몽골, 새로운 땅을 향해 떠나는 탐험가, 신대륙의 발견까지. 흥미진진한 천년의 시간 속으로 빠져듭니다.■ 지난 500년 _ 1500년~2000년 삶의 방식을 뒤바꿔놓은 산업혁명과 농업혁명, 세계 대전을 두 번이나 치른 혁명의 시대. 컴퓨터 혁명으로 기술 발전을 이루고 오염된 지구에 대해 고민하는 지금의 인류는 이제 지구 밖으로 시선을 돌려 우주 개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연대표 - 고대부터 20세기까지 동시대에 각 대륙에서 벌어졌던 사건들을 쉽게 비교해볼 수 있는 표입니다.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났을 때, 지구 반대편의 중국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을까요? 서로 얽혀 있는 세계사의 명장면들과 숨은 그림들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문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많은 사건이 일어났던 근현대는 세기별로 나눠 상세하고 다루고 있어 어린이들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역사적 바탕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 잃어버린 고대도시기행(절판)
    잃어버린 고대도시기행(절판)
    고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도시들의 매혹적인 자취를 따라간 기록
    저자
    시몬느 람발디 외
    역자
    최효선
    정가 95,000원
    판매가 0원 (100% 할인, 적립금 4,750p)

    고대 세계나 근대 세계 모두 도시 공동체로 이해되는 도시는 항상 그것을 낳은 사회의 특징적인 특성, 즉 그 문화, 이념, 활동의 본질에 대한 한 표현이었다. 게다가 도시로 알려진 엄청나고 무한히 다양한 현상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오랜 기간 거주해 왔다는 사실, 그리고 고대의 폐허를 보전하려는 시도는 고대의 대문명이 남긴 전승을 영속시키기 위해 과거와 현재의 유대(band)를 창출하려는 열망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대 세계의 도시의 경이로 일컬을 만한 것들의 편력을 통해 고대 주요 메트로폴리스의 도시적 구조를 “방문”할 수 있고 그 도시들을 생동하게 만든 역사적 과정을 목도할 수 있다. 이 편력은 서양 문명과 동양 문명의 주요 시대를 망라하고 있다. 유럽에서의 이 여정은 미노아 문명과 미케네 문명의 중심지, 크노소스와 미케네―이는 자동적으로 서사시와 영웅담을 상기시키지만 동시에 고고학 연구의 한 유형을 개척한 상징이 된다―로부터 고대의 위대한 두 “수도”로 여겨지는 아테네와 로마에 이른다. 아테네는 민주제의 어머니이자 야심적인 도시 계획의 원형이며 로마는 그 문화를 고대 세계 전역으로 확산시키고 고양시키면서 (고유한 라틴 정신을 지녔지만) 그리스의 전승을 영속시켰다. 북아프리카, 근동, 중동의 로마 도시들은 일찍이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의 보다 오래된 도시들(장대한 우르, 바빌로니아, 페르세폴리스, 니네베, 테베)에서 시작된 도시 발전의 주제를 완결시켰다. 나아가 머나먼 극동과 중남미 문명의 유적에 한 장을 할애했다. 이 문명들은 서양의 그것과는 매우 다른 복합적인 문화를 낳았지만 그래도 도시를 통해 그들의 세계관을 표현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이 편력은 상이한 시기와 지역에서 비롯된 실재의 조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통의 특징을 지닌다. 이를테면 도시 배치의 기념비성(monumentality)은 일반적으로 잘 보전되어 왔으며 또한 적어도 수월하게 해석가능한 것이다. 사실 기념비와 도시의 구조를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다른 도시들이 아닌 이들 고대 도시를 선택하는 데 이용된 판단기준이었다. 즉 다른 도시들은 동일한 유명세를 누려도 예전에 누린 번영의 흔적을 거의 남기지 않았거나 현대의 개발에 의해 소멸되었다. 이 책은 고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들의 매혹적인 자취를 따라가면서 고대의 가장 중요한 도시 중심지들을 그 역사적, 지리학적 맥락에 자리매김하고 그 건축적, 미술적 보물의 유적을 분석하면서 그 역사와 발전을 추적한다. 도시 설계의 신중한 재구성과 최상의 사진들은 독자들이 그 도시들―크노소스와 아테네, 남부 이탈리아의 우아한 도시들, 로마제국, 렙티스마그나, ‘최강’의 테베, 수려한 팔미라, 메갈로폴리스 바빌론, 우르, 페르세폴리스, 동양제국의 고대 수도들, 매혹적인 앙코르, 테오티우아칸, 치첸이트사, 쿠스코, 마추픽추 등―이 그것을 세운 문명에 대해 지니는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 유익할 것이다. 고대 문명의 도시들로의 여정은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발견들은 고대인들의 존재를 계속해서 더욱 조명할 것이며 그들의 모호한 과거는 고고학자의 작업을 통해 갈수록 더 선명해질 것이다. 이 책은 과거 위대한 도시들, 도시 건축의 걸작들, 미술과 역사의 보고들의 가치를 입증해 주며, 그중에서도 특히 인류가 사회적 기초를 다지고 오늘날 우리 별의 운명을 다스리는 다민족적, 코즈모폴리턴적 사회를 발전시켜 왔던 자리들을 밝혀낸다.  

  • 유럽 문화의 수수께끼(절판)
    유럽 문화의 수수께끼(절판)
    새롭게 선보이는 앤티크 문화서 
    저자
    김재규
    정가 12,000원
    판매가 0원 (100% 할인)

    오늘날 일상 문화가 된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요소를 소개한 유럽문화 탐방기 이 책은 전체 8장으로 인도, 중국, 중앙아시아, 일본, 이슬람, 비잔티움의 문화가 유럽으로 흘러들어가게 된 역사적 배경과 그에 얽힌 사건들을 이야기꾼으로 신명난 듯 영역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설명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 ‘튤립시대’라 부른 시절에 양파로 잘못 알고 먹은 튤립 때문에 발생한, 전 유럽의 관심사를 끌었던 재판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친구 집에서 간밤에 양파로 알고 먹은 구근이 당시 엄청난 거래에 매매된 튤립 뿌리였던 것. 고국을 오랫동안 떠나 있었기 때문에 고작 1달러에 불과한 튤립이 수만 달러일 줄은 몰랐다고 재판정에서 호소하나 패소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튤립 가격이 폭락하고 수많은 파산자가 생기자 정부가 개입하여 일정량을 사들이기도 했다고 한다. 이는 투르크족이 유럽 문화에 영향을 준 상품 중 하나를 설명하는 대목으로, 인류 역사상 최초로 일어난 ‘투기’에 얽힌 일화다. 이외에도 중국식 자기를 만드는 데 성공한 보트거를 유폐시킨 마이센 성과 마이센 자기 이야기, 일본 다도문화에 매료된 네덜란드 주부들이 티 파티(tea party)를 즐기고자 몰려다니면서 파탄에 이른 가정이 늘어나자 ‘끽다(喫茶) 망국론’을 주창한 사건, 커피가 이탈리아에 처음 소개될 때 성직자들이 ‘이방 종교가 보내온 악마의 검은 음료’라 하여 추방하고자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카페 문화가 번성하게 된 과정 등등 저자의 꼼꼼한 자료 섭렵으로 문화교류사에 숨어 있는 일화를 읽는 재미가 더 솔깃하다. 잠깐 쉬어가는 길목에서도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를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가 새로운 장으로 바뀔 때마다 심심풀이 땅콩으로 등장하고 있다. ‘인도 여인의 연지곤지와 카스트 제도’, ‘포크는 마귀의 창, 손으로 먹어라’, ‘상사병, 소금물로 다스려라’ 등 재미있는 일화 또는 유래가 담긴 토막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가령 ‘포크는 마귀의 창, 손으로 먹어라’는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가지가 4개 달린 포크가 등장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는데 매우 흥미롭다. 14세기경 베네치아에는 비잔티움에서 시집온 귀족의 부인이 식사 때 포크를 사용했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하느님이 준 손가락 대신 이상하게 생긴 마귀의 도구를 사용한다고 수군거리고 비난했다. 결국 부인은 정신병에 시달리다 죽고 만다. 4개의 가지가 달린 포크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한 세기 전이라고 한다. 언젠가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읽어두어야 할 책 만일 유럽의 벼룩시장이나 앤티크 숍에서 두 개의 푸른색 칼이 새겨진 마이센 자기나 차를 담아두는 통인 티 캐디 또는 가문의 문장이 새겨진 도자기를 보게 되면 당신은 운 좋은 사람이다. 당대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유럽의 앤티크와 함께 했기 때문이다. “낡은 것의 낭만과 귀족적인 정신”을 지향하는 독자들이라면 반가워할 책이다. 당시 유럽에서는 로마의 개선문을 행진하는 모든 군인들이 실크를 입었으며, 로마의 귀족들은 서로 앞 다투어 중국제 실크를 즐겨 입을 만큼 실크의 인기는 대단했다. 이를 두고 네로의 스승이며 스토아 철학자로 널리 알려진 세네카(Saneca)는 로마의 귀족들이 즐겨 입고 있는 중국제 실크 때문에 제국의 재정이 바닥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이는 중국으로부터 수입된 실크가 자국민의 의류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결제 대금으로 금과 은이 중국으로 모두 빠져나갈 것을 염려한 것이다. - ‘마르코폴로 여행기, 꿈의 나라 중국으로’ 중에서 중세 유럽의 귀족들이나 왕족들은 딱딱한 접시 모양의 크러스트를 식탁에 올려놓은 후, 그 위에 음식을 얹어놓고 먹었는데, 식사 도중에 아랫사람에게 빵 조각을 떼어 던져 주는 풍습이 있었다. (중략) 당시 귀족은 손으로 음식을 집어 먹기 때문에 항상 손가락에 기름기가 묻게 되어 무의식중에 빵 조각으로 손톱에 묻은 기름기나 음식 찌꺼기를 닦아내기도 했다. 이는 상대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어서 교회에서는 이 같은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예법에 관한 에티켓을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즉, 손가락으로 집어먹을 때 손톱에 낀 때를 빵 조각으로 닦지 말라고 당부하였다고 하니, 이미 젓가락과 차를 일상화한 우리 선조들에 견준다면 얼마나 미개하고 야만스런 족속들인가? - ‘중국 자기가 바꾼 유럽의 식사 문화’ 중에서 아주 최근에 르상부르의 루이 15세 옻칠 자개 뷰로우(Breau)가 무려 500만 달러에 크리스티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앤티크 가구의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은 오래됨과 희귀성, 보존성 그리고 예술적인 수준을 기준으로 평가되는데, 흔히 로열 컬렉션은 특별히 가치가 높아 매우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곤 한다. 이처럼 서구에서는 옻칠 컬렉션이 매우 귀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 ‘유럽 실내 장식은 중국식 가구와 병풍으로’ 중에서 영국에서 차가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게 되자 귀족층뿐 아니라 서민들도 차를 즐겼다. 게다가 영국의 공장주들은 술에 절어있는 직공들에게 열심히 일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차 마시기를 권장했다. (중략) 흔히 갈비집을 떠올리기 십상인 ‘가든’은 영국에서 차를 마시는 곳으로 유명하다. 즉, ‘티 가든(Tea Garden)’은 신사숙녀들이 야외에서 차를 마시면서 꽃구경, 연주회, 모닥불 놀이, 카지노 등을 즐겼는데, 커피하우스와 달리 성별이나 출신계급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함께 모일 수 있었기에 평등한 오락 장소로 각광받았다. 트라팔가르 해전의 영웅 넬슨(Nelson) 제독이 헤밀턴 엠마를 만난 곳도 바로 티 가든이다. 특히 초여름의 티 가든은 활기가 넘친다. - ‘티 가든(Tea Garden)의 로망스’ 중에서 유럽이 다시 일본 도자기에 매료되기 시작한 그 즈음에 박람회장 한쪽에 개설중인 일본특산품 코너에서 일본도를 포장하는 데 사용된 우키요에 판화들이 마침 이곳을 지나던 모네(Claude Monet)의 눈에 띄게 되었다.(중략) 우키요에는 전통적으로 니폰도(일본칼)나 도자기를 수출할 때 포장지로 사용하는, 일본의 흔한 대중지였음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색상과 자유로운 발상, 간결한 문양과 도안 같은 표현 기법은 파리의 화가들을 열광시켰다. 당시 종교적 모티브에 머물러 있던 유럽 화가들이 상상도 못할 이색적인 기법이었다. - ‘풍속화 ‘우키요에’가 유럽 화단을 뜨겁게 달군 이유‘ 중에서  

  • 중국사원 문화기행
    중국사원 문화기행
    일반인을 위한 불교미술 입문서 
    저자
    바이화원
    역자
    배진달
    정가 14,000원
    판매가 13,300원 (5% 할인, 적립금 700p)

    중국의 불교 미술과 문화의 중심은 '석굴'과 '사원'이다. 석굴은 초기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아주 많이 남아 있고 소개된 책이나 논문도 상당하다. 반면에 사원은 문헌기록은 많지만 실존하는 예가 적고 남아 있는 것도 명청대 이후의 것이 대부분이어서 도외시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불교 문화를 탐구하는 데 있어서는 중국의 사원이 석굴보다 더 중요하다. 그러한 점에서 이 책이 주는 정보는 기본적이면서 상식적인 내용이지만, 그동안 우리나라의 사원 문화나 미술 중에서 모호하게 해석해 왔던 일부 내용에 대한 간접적인 이해를 돕는 데 흡족한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불교'라는 종교가 생소하거나 또는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라도 동양의 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불교'에 대한 인지는 필수불가결한 명제이다. 또한 불교문화에 아우르는 불교철학이나 불교미술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어쩌면 오랜 역사를 지닌 불교의 형식과 교리는 그것을 올바로 이해하기에 쉽지만은 않은 상대였을 것이다. 중국 불교학의 권위자로 오랜 세월 불교경전 및 사원, 불교문학과 불교미술 연구에 몰두해 왔던 저자가 마치 일생 동안의 연구 성과를 한 줄로 꿰듯이 쉽게 풀어놓은 이 책에는 불교에 관한 다량의, 그리고 심오한 지식들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내용이 갖는 무게에 비하여 그 내용을 담은 형식의 무게는 너무나 가벼워 일반인들이 읽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다. 중국 내 한문 문화권의 사원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불교미술과 사원생활에 관해 소개한 이 책은 불교미술의 초입에서 알아야하는 가장 기본적인 상식을 중심으로 엮어져 있는 불교미술의 입문서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불교사상이 형상화된 불교미술 작품을 대하고 있으면 마치 중국대륙을 가로질러 문화의 현장을 답사하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 한국정원문화 2(절판)
    한국정원문화 2(절판)
    정원의 의장(意匠) 및 기법과 옥외공간에서 볼 수 있는 축조물과 석조물의 형식을 구체적으로 서술
    저자
    민경현
    정가 18,000원
    판매가 0원 (100% 할인)

    이 책에서는 정원의 의장(意匠) 및 기법과 옥외공간에서 볼 수 있는 축조물과 석조물의 형식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먼저 우리 나라 정원을 특징별로 나누고 공간의 가름법을 예시하였으며 뜰을 꾸밀 때 응용되는 원리도 설명하였다. 조형적인 일반원리를 웅용하는 데 있어서 수석(樹石) 기법에서는 돌의 특성에 초점을 맞추어 별도의 설명을 붙였다. 그밖의 기법으로는 조산(造山),수석, 수경(水景), 배식(培植) 으로 사례별로 설명하였으며 정원건축물 외에 뜰과 건축물의 접합면에 꾸며진 접경의 개념을 설정해서 종류별로 예시하였다. 석수(石獸), 석등, 석지(石地), 석탑, 석불, 석비와 같은 옥외공간의 돌거리의 유래와 꾸밈새를 따로 다루고 있다. 

  • 한국정원문화 1(절판)
    한국정원문화 1(절판)
    7천여 년 동안의 변천과정을 시대별로 체계적으로 기술하고 위치나 사상적 배경을 유형별로 설명
    저자
    민경현
    정가 16,000원
    판매가 0원 (100% 할인)

    어느 민족이나 그 나라의 풍토에 알맞는 생활문화와 풍속이 있기 마련이다. 시각 위주의 서구식 정원과는 다른 우리의 정원문화는 주택의 마루와 댓돌, 지붕 위의 장식물은 물론 들과 뜰의 석조미술품까지 포함하여 이들 간의 조화나 균형이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전원양식을 이루고 있다. 저자는 각고의 노력으로 그들의 문화가 싹튼 부족사회를 기점으로 근대에 이르는 7천여 년 동안의 변천과정을 시대별로 체계적으로 기술하고 위치나 사상적 배경을 유형별로 설명하고 있다. 

  • 한국청동기문화연구(절판)
    한국청동기문화연구(절판)
    청동기 유물이나 유적에 대해서 상세하고도 풍부한 설명
    저자
    윤무병
    정가 14,000원
    판매가 0원 (100% 할인)

    1987년 한국출판문화상 수상(한국일보사) 저자가 서울대학교 박물관에 근무하면서 청동기문화에 대해서 발표한 논문들을 근거로 엮었다. 여러 지면에 흩어져 있는 글들을 정리하고 청동기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새로운 자료들을 모았다. 청동기 유물이나 유적에 대해서 상세하고도 풍부한 설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