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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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FAQ - 인물사진
    사진 FAQ - 인물사진
    인물사진 촬영의 모든 것이 이 한 권에 담겼다! 
    저자
    던컨 에번스
    역자
    이주영
    정가 16,500원
    판매가 15,675원 (5% 할인, 적립금 825p)

    인물사진 촬영의 모든 것이 이 한 권에 담겼다!얼굴은 가장 많이 촬영되는 피사체이다. 따라서 인물사진을 찍는 일은 간단해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사진 FAQ 시리즈의 네 번째 책 《인물사진》은 인물사진과 관련된 50개의 주제 하에, 인물사진을 찍을 때 궁금했던 점들에 명쾌한 답변을 달았다. 이 책에는 촬영장비, 노출측정, 조명, 컬러와 흑백 문제, 화면구도와 포즈, 야외촬영, 이미지 보정과 수정 작업까지, 인물사진 촬영과 관련된 모든 문제가 담겨 있다. 풍부한 시각 자료와 친절한 설명이 가득한 이 책과 함께라면 당신도 특별한 인물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사진 FAQ 시리즈란? 촬영현장에는 언제나 무한한 변수들이 존재한다. 이럴 때 노련한 사진작가라면 경험으로 체득한 지식과 이론으로 해결해나갈 것이다. 하지만 모든 카메라 사용자들이 이런 경지에 올라 있는 것은 아니다. 예경의 ‘사진 FAQ’ 시리즈는 사진에 대해 더 알고 싶고, 더 좋은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북이다. 초보자에서부터 어느 정도 사진에 대해 아는 중급자 이상까지, 사진촬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시리즈를 통해 변화무쌍한 촬영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사진기법과 팁을 배울 수 있다.사진 FAQ 시리즈는 각 권마다 카메라 사용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50가지 주제를 뽑아, 그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일목요연하고 명쾌하게 정리한 사진 매뉴얼이다. 분야별로 꼭 알아야 할 용어와 기본 개념부터 필요한 장비와 사용 방법, 실제 응용에 이르기까지 사진의 모든 방면을 다루고 있다. 기존에 출간된 《노출》, 《빛》에 이어 이번에 《흑백사진》, 《인물사진》이 출간되었는데, 앞으로 렌즈, 컬러, 야간촬영, 스포츠사진, 동물사진, 여행사진 등도 나올 예정이다. 카메라 가방에 쏙 들어가는 부담 없는 크기의 포켓북으로, 사진을 찍는 현장 언제 어디서나 독자들이 원하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시리즈의 저자 중 한 명인, 유명한 사진작가 크리스 웨스턴의 팁을 잊지 말기를. “많은 사진을 찍어보라. 그리고 이 책을 꼭 들고 나가라. 촬영하는 동안 도움이 될 기술이나 조언, 유의사항이 모두 이 책 속에 들어 있다.”사진 FAQ 시리즈의 특징 1. 카메라 사용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들에 대한 명쾌한 답변 사진 FAQ 시리즈의 각 권에 실린 50가지 주제와 그에 따른 질문들은, 전문가들의 사진 워크숍에서부터 사진 동호회의 소식지, 인터넷 블로그 등에서 카메라 사용자들이 가장 자주 묻고 또 가장 궁금해 하는 문제들을 모은 것이다. 사진 FAQ 시리즈에서는 이 다양한 질문에 이해하기 쉽고 명쾌한 답변을 달았다. 이런 텍스트 설명에 각종 표와 그림 설명, 적재적소에 배치된 팁, 유명 사진작가들의 창조적인 예시 사진 등을 더해 다각도로 문제 해결을 돕는다. 언제라도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색 띠로 주제를 분류하였고, 앞부분에 질문들을 모두 모아놓았다. 찾아보기를 통해 원하는 항목을 즉시 확인할 수도 있다.2. 저명한 사진작가들의 노하우가 담긴 촬영 노트 사진 FAQ 시리즈의 저자인 크리스 웨스턴, 데이비드 프래켈

  • 브랜드와 아티스트, 공생의 법칙
    브랜드와 아티스트, 공생의 법칙
    브랜드, 하나의 ‘상품’에서 시대의 ‘예술’로 다시 태어나다!
    저자
    제랄딘 미셸 외
    역자
    배영란
    정가 19,000원
    판매가 18,050원 (5% 할인, 적립금 950p)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만남은 문제적 동맹인가? 행복한 조합인가? 바야흐로 예술이 밥 먹여주는 시대다. 예술의 경제적 면을 이야기할 때, 미술뿐 아니라 영화, 광고, 디자인 등 시각예술 전반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주도해 온 앤디 워홀은 “돈을 버는 것도 예술이고, 일을 하는 것도 예술이며, 사업을 잘하는 것은 최고의 예술이다.”라고 말한다. 예술이라고 하면 일부 특권층이나 또는 학자, 예술가, 매니아 등 사회 일부 계층의 특별한 분야로 인식되던 사회 분위기가 대중매체인 광고, 마케팅 활동과 접목되면서 다양하고 광범위한 노출이 가능해졌다. 하루 동안 우리에게 노출되는 브랜드 수는 대략 2천 개가 넘는데, 그 안에서 예술은 자연스럽게 대중에게 소개되고 있으며, 홍보는 확대되어 가고 있다. 이렇게 해서 친근한 이미지로써 우리에게 다가온 예술은, 또 다시 기업의 브랜딩 활동에도 긍정적으로 작용된다. 예술 이미지가 반복해서 사용되며 발전해 가고 있는 것이다. 기업 활동을 통해 발생되는 부가 수입 역시 예술계에 직간접 투자로 다시 전환되고 있으며, 작가의 예술 활동에도 적극적 요인으로 작용해 나갈 것이다. 그런데 경제 논리나 물질에 크게 집착하지 않는 아티스트, 영리추구에 뿌리를 둔 브랜드, 서로 상반되는 브랜드와 아티스트, 이 두 세계의 연합에는 이렇듯 경제 효용을 늘려주는 아름다운 관계만 존재하는 것일까? 이 책《브랜드와 아티스트, 공생의 법칙》에서는 소비사회의 상징이자 꽃인 브랜드를 아티스트들이 어떻게 장악했는지 보여준다. 예술가들은 작품을 통해 브랜드를 변형 왜곡시키면서 때로 상품을 예술로 승화시키기도 하고, 때로 이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지키기도 한다. 과연 아티스트는 어떻게 상업계 최고 상징인 브랜드를 점령할 수 있었던 것일까? 의도한 것이든 단순한 우연이든 많은 소설과 그림, 사진, 노래, 영화에 기업 브랜드가 등장한다. 아티스트의 이 남다른 선택 이면에는 어떤 속뜻이 숨어있을까? 왜 아티스트는 작품에 이런저런 브랜드를 표현하는 것일까?

  • 국악은 젊다
    국악은 젊다
    '오늘'의 국악을 담은 국악 길라잡이
    저자
    이주항
    정가 19,800원
    판매가 18,810원 (5% 할인, 적립금 990p)

    우리를 닮은 음악, 국악과 교감하는 가장 쉬운 입문서“한국인은 잊을 수 없다.” 몇 년 전 한국을 방문한 영국의 록 그룹 오아시스, 미국의 헤비메탈 그룹 메탈리카 등을 비롯해 유명 팝가수들이 이구동성으로 한 말이다. 소위 ‘떼창’으로 검색되는 한국 공연실황은 한동안 유튜브에서 널리 회자되었다. 수 만 명이 가수의 전곡(全曲)을, 심지어 간주의 기타 리프까지 따라 부르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고 가수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이 되었다. 음악의 본질은 ‘교감’이다. 서로 만나 감정을 나누어 갖는 것이다. 이런 교감의 정서는 보편적이다. 하지만 이를 표현하는 우리의 열정은 남다른 면이 있다. 우리에게 음악이란 그야말로 ‘교감’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 마치 판소리의 소리꾼과 고수처럼 우리는 음악을 매개로 연주자와 늘 소통한다. 어쩌면 ‘떼창’의 근원은 우리의 음악적 전통의 연장선은 아닐까. 최근 국악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변한다고 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2104년 국악 공연을 즐긴 관람객은 약 300만 명에 달했다. 게다가 직접 연주나 노래를 배우는 수강자도 급증하는 추세다. 이렇게 국악은 다시 우리의 일상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그것은 국악이 우리를 닮은, 우리만의 정서와 반응하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국악은 ‘어렵고 낯설다’는 고정관념이 강하다. 저마다의 사연으로 국악을 즐기고 싶어도 그 방법조차 알기 어려워 포기하고 마는 것이 초보자들의 국악 입문 실패담이다. 또, 국악입문서를 찾아도 딱딱한 이론과 음악사 중심의 서술, 낯선 국악용어는 부담스러운 첫 인상이었다.그래서 《국악은 젊다》는 철저히 독자의 입장에서, 오늘의 국악을 담으려 애썼다. 대금연주자이자 국악교육자인 이주항은 수많은 공연과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얻은 문제의식을 관객과 교감하듯 이 책을 썼다. 초보자들의 실제 경험을 밑바탕에 두고, 그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국악의 핵심만을 간결하게 담아냈다. 그래서 이 책은 아는 만큼 들리는 국악이 독자에게 던지는 첫 대화가 될 것이다.  

  • 미감
    미감
    美感 그림 맛, 味感 음식 멋, 지친 나를 일으키는 행복에너지를 전하다 
    저자
    이주은, 이준
    정가 16,500원
    판매가 15,675원 (5% 할인, 적립금 825p)

    음식은 생존 이상의 것 그것은 예술적 경험이자, 인간관계의 끈이다! ‘오늘 점심은 뭘 먹지?’ 흔한 고민이지만 해답이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일까? TV만 켜면 먹방, 쿡방이 넘쳐나고, 어디든 맛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분노와 우울에서 벗어나기 위해 더 자극적인 맛을 찾으면서 관련 산업이 주목받는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스트레스 해소’에 관한 연관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가장 손쉽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맛집, 음식’에 대한 버즈량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먹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음식은 단순히 살기 위해 먹는 도구가 아니며, 우리가 먹기 위해 사는 것도 아니다. 이제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위해 똑같은 음식을 먹으면서도 다른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오감을 찾아 만족하기를 원한다. 왜냐하면, 색으로 표현해내는 것 중 잘 요리된 음식은 미감味感을 극대화시켜 예술체험에 이르게 하는 극단의 대상이자, 더 잘 살기 위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되기 때문이다. 먹는 동안은 진솔한 나와 마주하는 시간 내 안에 가라앉은 나다움과 잃어버린 감정을 되살린다! 《미감》은 자기 몸이 진정 원하는 것을 잊은 채 점점 감감이 무뎌져가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소심한 나, 착한 후배 그리고 로봇 선배, 이 인물들이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그들은 음식남녀가 되어, 자신의 상황과 감정을 식탁 위에 하나씩 솔직하게 끄집어 내놓았다. 예전에 화가들이 그림으로 남겨놓은 바로 그 식탁 위에서. 코로 냄새를 맡고, 입을 열어 혀로 감촉을 느끼며, 음식을 목 너머로 삼키는 과정은 매우 감각적인 경험이다. 그러니 먹는 동안은 진짜 감각적으로 진솔한 나와 마주하는 시간이어야 한다. 내 안에 가라앉아 있던 나다움을 흔들어 불러내고, 잘 쓰지 않아 잃어버린 감정들을 되살려내는 것이다. 음식 이야기와 예술작품을 같이 버무린 이 책은 우리의 빈약해진 미감味感을 일깨워 미감美感으로 승화시켜줄 것이다. 美感과 味感은 시들어가는 자신을 회복하고, 몸과 마음을 일으키는 힘이다! 이주은은 백 마디 말보다 따뜻한 그림 한 점의 위로로 십만 독자를 사로잡은 바 있다.《그림에, 마음을 놓다》로 국내 미술계와 출판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그는, 이제 보다 원숙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가왔다. 그동안 여러 권의 책과 강연 등을 통해 독자들에게 힐링과 위로를 선물했었는데, 이번에는 동서양 미술 작품 속에 담긴 음식을 이야기한다. 음식과 식탁은 예로부터 화가들에게 좋은 그림의 소재였다. 인간의 삶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 표현하는 것이 예술이라면 음식과 식탁이야 말로 가장 진솔한 삶의 모습이며 현장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이주은 교수는 대표적인 화가의 삶과 작품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펼치면서 독자들과 함께 신비로운 천년의 그림 여행을 떠나게 될 것이다. 그림과 사진, 글과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면서 끊임없이 시각과 미각을 자극한다면 독자들은 이 책 한 권으로 미술사 공부와 더불어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림과 요리를 즐기면서, 시들어가는 자신을 회복하고 몸과 마음을 행복에너지로 충전하고 싶은 당신, 음식과 그림 앞에 ‘아무거나 괜찮아’가 아닌, 맛과 멋을 즐거이 선택하는 감각 있는 당신이 되길 원하는 모든 이에게 일독을 권한다. 

  • 우리들의 파리가 생각나요
    우리들의 파리가 생각나요
    두려움을 몰랐던 김향안, 아내의 현명함을 믿었던 화가 김환기, 그들의 삶
    저자
    정현주
    정가 14,000원
    판매가 13,300원 (5% 할인, 적립금 700p)

    베스트셀러 작가 정현주가 파리에서 만난한국의 사르트르와 보부아르,  남편 김환기가 아내 김향안에게 보낸 그림편지에 담긴사랑을 지속하는 힘! 그리고 예술을 향한 열정!사랑은 지성이다!우리는 지금 사랑할 준비가 되었는가?  《우리들의 파리가 생각나요》는 화가 김환기와 아내 김향안의 삶과 예술을 통해 사랑 그 자체에 대한 본연의 의미를 가슴 저릿하게 그린 에세이다. 이미 ‘사랑’에 관한 에세이로 15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작가 정현주가 본업인 라디오 방송작가까지 그만두고 프랑스 파리로 향한 것은 김환기가 아내 김향안에게 보낸 그림편지들 때문이었다. 그리고 김향안의 “사랑이란 곧 지성이다.”라는 한 마디 말 때문이었다. 사랑은 감정의 문제, 주고받음의 문제가 아니라 그 감정을 싹 틔워 끝까지 지속시키는 힘이라는 것이 작가 정현주의 말이다. 그리고 그 사랑을 지속시키는 힘이 바로 지성이며, 지성은 내 스스로 어떻게 ‘잘’ 사랑할 수 있느냐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한다.  ​  대개 사랑은 젊은이의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랑은 언제나 젊다. 사랑한다면 젊은 것이다. 꽃은 피어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꽃을 피우는 그 기대감과 설레임, 그리고 꽃이 지고 다음을 기약하는 그 처연함과 강인함이 있어 더 아름다운 것처럼 사랑도 그러하다. 《우리들의 파리가 생각나요》는 사랑을 이런 관점에서 바라본 독특한 에세이다. 이 책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이들부터 생을 마감하며 사랑과 이별을 준비하는 이들에게까지 사랑, 그 본연의 아름다움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할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사랑은 자존감이다!더 넓은 세상에서 더 큰 사람이 되고자 한 김향안, 그리고 화가 김환기​ 《우리들의 파리가 생각나요》에서 정현주는 우리에게 김향안에 대한 새로운 평가, 그리고 지금 이 시대의 여성들에게 김향안이라는 여성만의 매력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대개 우리는 유명 예술가들의 연인과 아내를 예술적 영감의 원천, 남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여인, 그리움의 대상 등으로 그리며 ‘뮤즈’라 칭했다. 소극적인 여성상이 투영된 ‘뮤즈’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김향안은 다르다. 그녀는 김환기를 더 큰 세상과 소통하도록 안내한 창구요, 예술적 동반자였다. 그녀 스스로가 뛰어난 문필가이자 예술적 안목을 지닌 평론가였으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세상으로 나간 당차고 강인한 여성이었다. 남편이 그간 고생시켜 미안하다는 글을 써보이자  “범부(凡夫)의 글”이라 답하며 남편이 더 큰 사람이 되길 바란 강단 있는 여자였다. 또한, 젊은 화가의 아내가 예술가 아내로서의 고충을 토로하자 “예술가의 아내로 사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 말하기보다 예술가 아내로 잘 살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물어야 한다.”고 말하는 자존감 강한 여인이었다. 여리고 감성적인 김환기에게 아내 김향안의 성품과 지성은 남편이 감정의 격랑에 매몰되지 않도록 한 버팀목이었다.   그래서 김향안의 사랑법, 김환기의 사랑법은 지고지순, 희생, 그리움 등으로 불리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과 상대방의 자존감을 함께 지키고 서로 성장하도록 응원한 현명한 연인이었다. 사랑을 지속하려면 내 스스로의 자존감이 제대로 서야 하는 것이다. 사랑은 용기다!두려움을 몰랐던 김향안, 아내의 현명함을 믿었던 화가 김환기, 그들의 삶이 오롯이 담긴 그림편지들    예술가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하지만 그것은 엄청난 용기와 시련을 필요로 한다. 중년의 화가 김환기에게도 그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자 용기였다. 아내 김향안도 마찬가지였다. 남편의 도전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며 생활 전반을 이끈 또 다른 용기를 보였다. 《우리들의 파리가 생각나요》에는 이런 화가의 심정이 담긴, 그리고 사무치는 그리움을 담은 그림편지들과 아내를 생각하며 그린 드로잉이 수록되어 있다. 평소 일반에 잘 공개되지 않던 그의 그림편지와 드로잉은 한국 현대 미술의 거장 김환기라는 이름의 무게감과 선입견을 버리게 만든다. 여린 소년 같은 감수성과 현대 미술의 첨단을 달리는 예술가의 살가움과 아련함은 그의 숨겨진 참 매력이다. 자신감과 용기, 아내를 향한 사랑과 그리움으로 가득한 그림편지들은 때론 웃음을, 때론 아련함을 선사한다. 그리고 한 편의 시와 같은 그의 편지는 젊은 연인의 연애편지 못지 않은 매력과 순수함을 갖고 있다. 거장이란 이름을 떨치고, 한 인간으로서, 연인으로서 남자 김환기의 본모습을 우리는 이 그림편지 속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며 그들의 용기가 만든 사랑도 볼 수 있을 것이다. 

  • 라운드 테이블
    라운드 테이블
    동시대 미술(contemporary art)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길잡이 
    저자
    알렉산더 덤베이즈, 수잰 허드슨
    역자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정가 35,000원
    판매가 33,250원 (5% 할인, 적립금 1,750p)

    현대 미술은 여전히 어렵고,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추상미술로 대변되는 모더니즘 미술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된 모더니즘 이후, 이른바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은 우리를 혼돈으로 몰아넣었고 더 이상 중심적인 문화 개념이 없게 된 상황은 미술에 대한 이해 이전에 작품 자체는 물론이거니와 작품을 경험하고 판단하는 기준마저 흔들어놓았다. 최근 20여 년간 급변한 정치․경제․사회적 변화는 이러한 중심 없는 상황에 더해 미술에 총체적인 불확실성을 가져왔다. 현재의 미술은 더 이상 단일의 원칙과 기준에서 발생하고 수렴되지 않으며, 그야말로 “동con 시대적-temporary”으로 다양한 방향으로 현재진행하고 있다.이 책이 기점으로 삼고 있는 1989년 이후 현재까지 20여 년간 미술은 급격히 팽창했고 더욱 더 복잡해졌다. 1989년 이후 세계는 냉전 종식, 독일 통일, 소련 붕괴 등 일련의 정치적 사건들을 시발로 이제는 하나의 이데올로기의 대립구도로 이해될 수 없는 다원적인 정치 현실과 세계화(globalization)로 이해되는 하나의 일원적인 경제 현실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치·경제·사회적 변화는 예술에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실천 동력을 제공하였고, 우리는 이전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새로운 미술 양상들에 맞닥뜨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최근의 동시대 미술을 ‘어떻게 바라보고, 서술하고, 역사화 할 것인가의 문제’를 이 책은 화두로 내놓았고, 1989년부터 현재에 이르는 새로운 미술을 “동시대성(the comtemporary)”이라는 키워드로 이해하고자 제안한다. 이제 미술은 더 이상 자기충족적으로 고독하게 놓여 있는 작품을 대상으로 한 미적 경험만으로 이해될 수 없다는 것이 이 책의 기본 전제다. 결국 작품과 전시를 경험하고 이해하는 기존의 개념 틀을 가지고 동시대의 미술을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는 동시대 미술에 대한 몰이해로 결과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예술 개념, 즉 자기충족적 예술이 아니라 일상과 현실에 개입하는 사회적 예술, 박제된 정박형의 예술이 아니라 이동하고 유동하는 유목민적 예술,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컬 예술에 대한 이해를 통해 동시대 미술의 현주소를 살펴보려는 시도가 바로 이 책이다.이러한 취지에서 이 책은 동시대와 세계화,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이후의 미술, 형식주의, 매체특정성, 예술과 테크놀로지, 비엔날레, 참여, 액티비즘, 에이전시, 근본주의의 대두, 판단, 시장, 미술학교와 아카데미, 미술사학 등 동시대 미술과 관련한 14개의 주제를 목차로 구성하였고, 각 주제에 각기 세 편씩 총 42편의 글을 싣고 있다. 국제적인 비평가, 미술사가, 작가, 큐레이터 등 40여 명에 이르는 필자들이 다양한 형식의 글쓰기와 다양한 주제적 접근을 통해 동시대 미술에 대한 라운드테이블을 펼친다. 동시대 미술을 바라보는 이러한 다각적인 관점과 논쟁적인 양상을 부각시키기 위해 한글판 제목 『라운드테이블: 1989년 이후 동시대 미술 현장을 이야기하다』로 했다. 

  • 나만의 유약 만들기(종합편)
    나만의 유약 만들기(종합편)
    자신만의 유약을 만들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
    저자
    이병하
    정가 30,000원
    판매가 28,500원 (5% 할인, 적립금 1,500p)

    우연한 발견에서 탄생한 인류 최초의 아름다운 발명, 유약도자기는 제토(흙을 채취하고 반죽하는 일)와 성형(도자기의 형태를 빚는 것), 건조와 장식(말린 후 조각이나 채색하는 것), 초벌구이, 시유(초벌구이한 토기에 유약을 입히는 것), 재벌구이의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전통적으로 유약은 잿물과 흙을 적절히 섞어 만드는데 각 재료의 조합과 입히는 방법, 굽는 온도에 따라 결과가 천태만상으로 나타난다. 유약이 가마 속에서 불과 만나 온갖 변화를 일으키며 도자기의 빛깔을 만들어내는 이 과정을 요변(가마 窯, 변할 變)이라고 한다. 여기에 도자기의 무한한 예술성이 숨어 있다. 유약이 만드는 빛깔 덕분에 흙으로 빚은 단순 기물은 도자기라는 가치를 얻게 되는 것이다. 송나라 서긍이 고려청자의 비취색을 ‘천하제일’이라 평한 것도, 조선의 선비들이 백자 빛깔에 자신의 절조를 비유한 것도 모두 유약이 만들어낸 신비 때문이었다. 유약이 도자기의 가치를 결정하기에 유명한 도공들은 자신의 대표 유약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비밀로 여겨 전수하지 않아 청·백자 유약 제조법이 후대에 전수되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있다.우리가 사용하는 전통 유약은 기원전 1400년경 중국의 한 가마에서 있었던 우연한 발견에서 시작되었다. 토기를 굽던 가마 안에서 장작 재가 토기 표면에 달라붙어 녹았는데, 이게 토기의 재료와 반응하여 유리로 된 얇은 막을 만들었다. 이것이 유리질로, 유리질이 만든 막 덕분에 그릇은 더욱 단단해졌고 오래 써도 물이 새지 않았으며 아름답기까지 했다. 나무 재와 토기의 흙이 반응하여 아름다운 유약이 만들어진 사건은 곧 다양한 유약의 발명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인류가 도자기에 유약을 사용한 지 3000여백 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유약을 만들어내는 정해진 공식이란 없다. 오로지 수많은 실험으로만 자신이 원하는 유약 색을 만들 수 있다. 유약을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유약 재료의 기본적인 특성과 조합비, 소성 조건(도자기를 굽고 식히는 온도와 속도, 환경 등) 등을 이해한다면 막연하고 어렵기만 한 일도 아니다. 도자기 예술의 화룡점정 - 유약 제조의 신비를 공학적 수치로 밝히다《나만의 유약 만들기-종합편》은 자신만의 유약을 만들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을 쓴 이병하 교수는 공학박사 출신으로 20여 년 동안 수십 만 건의 연구와 실험으로 유약과 소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유약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강의실과 도자기 산업 현장에서 유약 만들기를 강의하고 지도해오면서 사람들에게 보다 쉽게 유약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하였다.《나만의 유약 만들기-종합편》은 현재 쓰이는 대부분 유약에 관하여 담고 있으며, 특히 기본 유약으로 생유약과 프릿 유약을 다루고 있다. 또한 최근 색 유약과 결정 유약 제조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그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담고 있다. 유약은 같은 원료를 사용하더라도 사용하는 소지의 종류, 소성 조건, 원료의 입도, 시유 두께 등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설명도 빠짐없이 담았다.《나만의 유약 만들기-종합편》의 제1장은 장석, 도석, 점토와 프릿 등의 기본적인 유약 원료의 종류와 각 원료들이 유약을 만들 때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제2장에서는 모든 유약의 기본이 되는 기본 유약을 만드는 방법을 시험편과 함께 설명하였다. 조합 데이터 수치와 그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색을 시험편을 통해 보여주기 때문에 재료의 특성과 각 재료의 발색에 대해 이해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다. 제3장에서는 각종 기본 유약에 발색 산화물과 안료를 첨가하여 만든 다양한 색 유약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각종 유백 유약과 여러 가지 결정 유약에 대한 설명과 조합비 등을 시험편과 함께 실어 이해를 돕는다.잿물을 제거한 재와 그렇지 않은 재 유약이 보여주는 차이환원, 1280℃, 1시간, 백자 소지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도석과 장석 등을 기본으로 하는 기본 유약부터 천목·진사·결정 유약까지 재료의 특성과 소성 조건 아래에서의 변화 등을 꼼꼼하게 정리하고 있으며 또한 다양한 조합을 통해 무궁무진하게 표현할 수 있는 유약의 색과 질감을 4800점 이상의 시험편으로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유약을 만들면서 한번쯤을 했을 법한 ‘이 색이 아니었는데, 왜 이런 색이 나왔을까’ ‘나도 청자나 백자의 빛깔을 제대로 낼 수 있을까’ ‘유약으로 질감 표현을 어떻게 할까’ ‘좀 더 반질반질 윤이 나는 느낌은 어떻게 만들까’ 등의 질문에 속 시원한 해답을 얻게 될 것이다.

  • 몸이 기계를 만나다(절판)
    몸이 기계를 만나다(절판)
    뉴미디어아트를 기계에 대한 담론, 후기 구조주의 철학, 후기 모던미술이론의 교차점 속에서 설명한 책
    저자
    김원방
    정가 16,000원
    판매가 0원 (100% 할인)

    ‘뉴미디어아트’란 전자매체예술, 테크놀로지예술, 디지털아트, 영상예술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90년대에 들어와 급속한 속도로 현대미술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예술분야이다. 그리고 이 책은 뉴미디어아트를 기계에 대한 담론, 후기구조주의 철학, 후기모던미술이론의 교차점 속에서 이해하고자 한 이론서이다. 90년대 이후 뉴미디어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론들은 상당 부분 후기구조주의 철학과 후기모던미술이론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되어 왔다. 보드리야르의 simulation(모조) 개념, 라깡의 정신분석이론, 데리다의 해체주의적 독서이론 등 뉴미디어아트의 미학은 인문학 전체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쟁점과 변동을 폭 넓게 내포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리오타르, 라깡, 데리다, 바타이유 등의 후기구조주의 철학이론, 로잘린드 크라우스와 디디 위베르만 같은 후기모던 미술이론가들의 이론, 그리고 다양한 뉴미디어 이론가들의 이론을 참조하면서, 이를 통해 디지털예술, 가상현실, 사이보그적 존재론, 인터렉티브예술, 인공생명예술 등에 관련된 다양한 쟁점을 분석하였다. 여기에 뉴미디어아트의 미학을 회화, 사진, 설치 등의 미학과 공통된 지평 속에서 고려함으로써 그것을 현대미술이론의 커다란 맥락 속에 통합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을 토대로 저자는 이 책에서 ‘몸과 기계’에 대한 창의적 관점과 새로운 쟁점들을 제시한다. 오늘날 우리의 존재는 그 일부가 매체, 디지털, 영상, 가상, 사이버공간, 기계라는 ‘낯선 타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디지털을 비롯하여 새로운 과학기술은 인문학과 미학을 주도하는 주제가 된 지 오래다. 그리고 예술가들은 과학기술에 의한 인간의 존재 상태와 문화의 변화를 가장 먼저 예감하고 표현해 왔다. 따라서 저자는 기계, 기술, 디지털, 매체, 사이버가상공간과 같은 것들이 우리 자신과 분리되어 있는 별도의 영역이 아니며, 이미 우리 자신의 내부을 이루고 있는 ‘신체장기’이며 ‘의식’의 한 구역이라는 점을 이 책을 통해 강조하고 있다.

  • The ART 미술의 역사 (보급판)
    The ART 미술의 역사 (보급판)
    서양미술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한 단 한 권의 미술 백과사전 
    저자
    크리스토프 베첼
    역자
    홍진경
    정가 35,000원
    판매가 33,250원 (5% 할인, 적립금 1,750p)

    서양미술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한단 한 권의 미술 백과사전이 책은 기존의 회화 중심, 르네상스 이후 시대 중심인 ‘절반의 미술사’를 거부하며, 시대와 영역의 범위를 확장하여 방대한 미술의 역사를 가장 충실하게 살펴본 미술 교양서이다. 미술사의 시대를 8개로 알기 쉽게 구분하였으며, 여기에 각 시기의 미술을 대표하는 5가지 문화사적 테마와 작품에 대한 5가지 테마, 즉 총 10가지의 키워드로 거대하고 복잡한 서양미술사를 꼼꼼하고 명쾌하게 분석했다. 독자들은 차례에 수록된 제목만 읽어보아도 각 시대 미술의 동향과 주제어를 파악할 수 있으며, 시대와 미술을 설명하는 세부항목 등을 통해 미술사를 보다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미술애호가라면 누구나 한 권쯤 가지고 있어야 할 미술 백과사전이다. 이 책의 특징 1. 선사시대의 거석문화부터 현대의 행위예술까지 회화, 조각, 건축, 공예 등 미술의 전 영역을 폭넓게 다루었다.이 책은 1만년이 넘는 서양미술사의 전 영역을 선사시대, 고대, 중세 초기, 전성기 중세, 중세 말기와 근세 초기, 17-18세기, 19세기, 20세기의 총 8가지로 나누어 다루었으며, 각각의 세부 항목에 따라 다시 10가지 테마로 나누었다. 또한 이 책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서구의 미술 뿐 아니라 여기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불교 미술, 아시아 미술, 이슬람교 지역의 미술까지 다루고 있다. 또한 기존의 회화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조각, 건축, 공예 등을 다채롭게 다룸으로써 독자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미술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과 방대한 양의 정보를 제공한다. 2. 작품, 미술가, 재료, 기법, 양식, 문화적 영향력 등 미술사를 대표하는 키워드 10가지를 통해 복잡하고 거대한 서양미술의 세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저자 크리스토프 베첼은 미술의 역사를 총 10가지 테마로 명쾌하게 나누었다. 이 책은 미술을 세분화하여 독자아게 보여줌으로써 단지 미술가와 작품을 배열한 미술사를 지양하며, 미술의 사회적 의미는 물론 미술작품의 모티프가 지니는 인류학적 의미(상징물과 상징) 등을 규명하여 인류와 미술의 역사에 대한 체계적인 시각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 책은 기존의 미술사를 넘어 독자로 하여금 서양 미술사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게 파악할 수 있는 혜안을 제공한다.3. 다채로운 도판과 핵심 내용을 명쾌하게 정리하여 독자들이 필요한 지식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미술사 개론서로서, 장대한 미술의 역사를 각 테마별로 알기 쉽게 두 쪽을 정리하였다. 또한 책에 수록된 총 359개의 그림은 라스코 동굴 벽화부터 피카소의 게르니카에 이르기까지 텍스트의 내용과 긴밀하게 연관된 것으로 세심하게 선정되었다. 유명한 걸작 뿐 아니라 미노아 문명의 크노소스 대궁전 평면도부터 복원된 그리스 올림피아 성역 모형, 독일의 설치 미술 작가인 페터 아이젠만의 <홀로코스트 경고 기념비>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평면도나 모형, 최근의 미술작품을 수록했다. 여기에 미술가의 생애 연대표나 <최후의 심판> 등 미술사적 주제에 대한 성서 구절,  오늘날의 로마를 있게 한 건축주 교황의 목록 등 각각의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풍부하게 수록해 독자들이 서양미술사의 주요 핵심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 The MUSIC 음악의 역사 (보급판)
    The MUSIC 음악의 역사 (보급판)
    음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폭넓고 심도 있게 꿰뚫는 본격적인 음악이론서 
    저자
    아르놀트 베르너 옌젠외
    역자
    이수영
    정가 35,000원
    판매가 33,250원 (5% 할인, 적립금 1,750p)

    ​음악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한가장 자세하고 친절한 안내서《The Music-음악의 역사》는 음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폭넓고 심도 있게 꿰뚫는 본격적인 음악이론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선사 시대 음악부터 현대의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음악의 변천과 위대한 음악가들을 총망라하여 담고 있다.   역사에 길이 남을 명곡은 물론 음악의 거장들, 일목요연한 연표, 클래식 음악애호가라면 꼭 알아야할 음악과 작곡 기법에 대한 설명을 실었으며, 다채로운 삽화와 자료 사진들을 함께 수록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당시의 음악을 보다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음악의 기원에서부터 현재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음악의 모든 것을 다룬 음악사 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다. 전문서적과 교양서, 화보집의 장점을 하나로 묶은 이 책은 음악애호가의 서재에 꼭 한 권 꽂혀 있어야 할 체계적인 음악사책이다. “음악이 없는 삶은 한낱 미혹에 불과하리.”- 프리드리히 니체이 책의 특징 1. 선사시대의 음악부터 현대의 대중음악까지, 각 시대와 주제별로 여러 문화권의 음악사를 폭넓게 다루었다.이 책은 음악사 개론서로서, 선사시대부터 이후 약 1만 년 이상 되는 시기를 200여개의 주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한눈에 시대를 개괄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각 시대별 전문 필진들을 동원해 심도 있게 음악의 세계에 접근하였으며, 특히 20세기의 음악을 비중 있게 다루었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20세기는 음악사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음악적 형식들이 새롭게 형성된 시기였다. 새로운 실험 미술을 비롯해 대중음악과 재즈, 록음악, 뮤지컬까지 아우르고 있는 이 책은 말 그대로 ‘살아 있는’ 음악의 역사를 들려준다. 2. 장르에 대한 기본적인 해설, 대표적인 악기 소개, 기보법의 여러 형식과 작곡의 원칙 등 음악에 대해 알아야 할 필수 지식을 간결하게 정리했다.이 책은 각 시대에 나타난 특수한 장르에 대한 해설과 대표적인 악기들에 대한 소개, 기보법의 여러 형식 등 음악의 복잡한 역사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지식들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작곡기법상의 원칙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과 음악 산업의 여러 가지 특수성까지 조망하며 다양한 인용문을 통해 작곡가들과 동시대에 활동한 다른 증인들의 견해를 밝혀준다. 끝으로 선별된 전기, 초상화를 통해 음악사에서 두드러진 업적을 남긴 작곡가들의 면면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3. 마치 화보집을 보는 듯한 풍부한 시각 자료를 통해 다채로운 음악의 세계를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두 쪽으로 이루어진 펼침 면에는 해당 주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비롯해 양 날개에 그 시대의 음악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부가 정보와 도판들이 수록되어 있다. 각 페이지마다 수록된 총 289개 그림은 주요 내용과 긴밀하게 연관된다. 고대 악보에서부터 중세 음악가의 초상화, 현대 뮤지컬이나 오페라의 한 장면에 이르기까지 생생한 그림 자료들이 음악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 미술과 성서
    미술과 성서
    성서 텍스트로 읽는 서양미술 2000년의 역사
    저자
    정은진
    정가 24,000원
    판매가 22,800원 (5% 할인, 적립금 1,200p)

    “성서 텍스트로 읽는 서양미술 2000년의 역사” 네이버캐스트 인기 칼럼 ‘명화 속 성서이야기’가 책으로 탄생하다!천지창조부터 최후의 심판까지 총 500여 점의 올컬러 작품 수록 네이버캐스트의 칼럼 ‘명화 속 성서이야기’가 그 내용을 좀 더 깊이 있게 보완하여 새롭게 책으로 출간되었다. 구약성서의 창세기 제1장 ‘천지창조’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다양한 성서 속 사건들과 인물들을 넘나들며 신약성서의 맨 마지막 부분, ‘최후의 심판’까지 이어진다. 서양미술사학자인 저자는 직접 수집한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회화뿐 아니라 조각, 무덤 벽화, 필사본, 청동문, 장식물 등 서양미술 속 다채로운 작품들을 흥미로운 성서이야기와 함께 풀어놓는다. 이 책에 실린 여러 에피소드 중 마음에 드는 것을 하나둘 골라 읽다보면, 어느새 기원전에서 19세기에 이르는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하느님께서 보시니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 (창세기 1장 31절)나는 이 한 문장이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이 생각하는 하느님에 대해 잘 말해준다고 생각한다.그분은 예술가처럼 작품을 만들고, 또 우리처럼 그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이 책은 문자로 이루어진 ‘성서’가 어떻게 ‘미술’로 표현되었는지를 다루고 있다.”-머리말 중에서성서의 ‘코드’를 통해 읽는 흥미로운 서양미술사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성서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에피소드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리한 다음, 이 주제를 표현한 다양한 서양미술 작품들을 찾아 독자에게 한꺼번에 보여준다는 점이다. 기존에도 서양미술 속 그리스도교를 다룬 책은 많았지만, 이처럼 다양한 작품들을 흥미롭게 비교하며 제시하고 설명한 책은 없었다. 이를 통해 독자는 ‘천지창조’ ‘모세의 기적’ ‘예수의 탄생’ ‘최후의 심판’ 등 같은 주제를 다룬 서양미술 속 다양한 작품들을 한눈에 파악하고 감상할 수 있으며, 나아가 보다 입체적으로 미술작품의 맥락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다. 더불어 서양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수천 년 동안 이어져온 그리스도교 코드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다빈치, 미켈란젤로, 렘브란트, 루벤스 등 서양미술사의 수많은 거장들이 교황과 성직자, 그리고 왕실의 후원을 받으며 종교화를 그리는 데 아낌없는 열정을 쏟았다. 이 책에서는 유명하고 잘 알려진 작품은 물론, 주로 학자들의 연구대상이었던 이름 없는 예술가들와 개성 있는 당시의 지역 화가들의 작품도 함께 모았다. 책에 실린 많은 화가들의 작품이 같은 주제를 어떻게 각각 다르게 표현하는지를 비교해가며 읽다보면, 어느새 서양미술을 감상하는 색다른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500여 점의 도판, 장르를 넘나드는 풍부한 도상학적 자료집이 책에는 구약과 신약 성서를 아우르는 500여 점의 작품이 전면 올컬러로 실려 있다. 저자는 각 에피소드마다 시대별・작가별로 가능한 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모아 독자들이 성서의 내용을 도상학적으로 더욱 풍부하게 감상하도록 했다. 여기에 미술사학자인 저자의 깊이 있고 명쾌한 설명이 독자들로 하여금 각 작품의 차이와 의미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따라서 이 책은 그리스도교를 다룬 서양미술 작품의 아카이브로서의 역할에 매우 충실하다. 특히 주로 회화를 중심으로 다루어온 기존의 서양미술책과 비교해볼 때 이 책에서는 15세기 이전의 서양미술을 보다 다양하게 보여주고자 했다. 고대의 무덤 벽화, 중세의 필사본 삽화, 르네상스 시대 청동문, 다양한 시대의 건축, 조각품, 장식물 등 그리스도교를 표현한 다양한 소재의 이미지들을 기존에 익숙한 회화 작품과 함께 제시했다. 인기의 네이버캐스트 칼럼, 책으로 탄생하다이 책은 네이버캐스트에 연재되었던 서양미술 칼럼 ‘명화 속 성서이야기’를 기본으로 그 내용을 더욱 충실하게 발전시키고, 또 깊이 있게 재구성한 것이다. 특히 네이버 연재 당시 독자들로부터 받았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여 보다 충실하게 서양미술의 이해와 감상에 필요한 내용을 담아내고자 했다. 이 책은 미술사학과 그리스도교 도상학을 기본으로 각 작품들을 설명해가고 있지만 결코 난해하거나 읽기에 어렵지 않다. 아마도 지난 2년 여간 인터넷의 독자들과 소통하며 글을 이어온 까닭일 것이다. 네이버에 연재되었던 칼럼과 마찬가지로 책은 여전히 흥미롭게 단숨에 읽어내려갈 수 있는 구성이지만, 각 미술작품마다 보다 세세한 설명과 색인, 참고 자료를 더하여 독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언제든지 편리하게 읽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 법의학이 찾아내는 그림 속 사람의 권리
    법의학이 찾아내는 그림 속 사람의 권리
    그림 속 인간과 시대의 자취를 탐구하는 법의탐적론 
    저자
    문국진
    정가 25,000원
    판매가 23,750원 (5% 할인, 적립금 1,250p)

    우리나라 제1대 법의관이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창립멤버인 문국진 박사(1925년 생) 스스로 생전의 마지막이라 단언하는 저서 《법의학이 찾아내는 그림 속 사람의 권리》가 출간되었다. 죽은 이의 인권을 위해 법의학이라는 한 길을 오롯이 걸어온 저자가, 스스로 연구한 법의탐적론을 통해 고야의 그림 <벌거벗은 여인>을 두고 200년간 이어진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저자가 세계최초로 시도한 법의탐적론(法醫探跡論, Medicolegal Pursuitgraphy)은 남아 있는 창작물 등의 흔적을 탐지하고 탐구하여 진실을 밝힌다는 의의를 두고 있다. 이미 고인이 된 문호나 장인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정신분석을 실시해 살아생전 작가의 정신적 질병이나 당시의 심리 상태 등을 알아내는 병적학과, 각종 문건 분석을 마치 시체를 부검(剖檢)하듯 시행하는 ‘문건부검(Book Autopsy)’을 토대로 이루어지는 법의탐적론은 저자의 오랜 경험과 연구 끝에 탄생한 결과물이다. 앞서 언급된 고야를 비롯해 쿠르베와 휘슬러, 들라크루아, 칼로, 미켈란젤로, 카라바조, 고흐, 달리, 앙소르, 얀센 등 예술사의 한 획을 그은 유명한 작가들이 남긴 그림과 자료를 분석해 예술을 법의학적인 시선으로 새롭게 안내한다.     전문 영역을 다룬 드라마 가운데 대중들의 흥미를 가장 잘 자아내는 드라마가 법정드라마, 의학드라마, 탐정드라마다. 모두 인간의 생명과 권리를 핵심적인 주제로 다룬다. 법의학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좇노라면 이들 드라마의 영역이 다 겹친다. 그만큼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세계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예술까지 더해진다면 어떨까? 흥미는 배가 되고 감각의 즐거움, 예술적 통찰의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 문국진 선생의 ‘법의탐적론’은 바로 그 오묘한 접점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문 선생이 이런 학문적 접근을 세계 최초로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의학도로서 법학을 공부하고 한국 법의학의 선구자가 된 문 선생은 미술과 음악 등 예술에도 조예가 깊다. 우뇌적 직관과 좌뇌적 지성이 어우러져 빛을 발하는 법의탐적론적 탐구는 문 선생 같은 분이 아니면 접근조차 쉽지 않다. 후학들이 뒤를 잇는다면 앞으로 미술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한층 심화시켜줄 것이고, 미술뿐 아니라 삶과 역사에 대해서도 진일보한 관점을 가져다줄 것이다. 이 책의 발간에 기대 법의탐적론의 창창한 미래를 기대해 본다._ 서울미술관 관장 이주헌 법의학으로 보는 미술 속 인권 사람에게는 중요한 것이 두 가지 있다. 그 하나는 ‘생명’이며 다른 하나는 ‘권리’이다. 의학 중에 생명을 다루는 분야는 ‘임상의학(臨床醫學)’이고, 권리를 다루는 분야는 ‘법의학(法醫學)’이다. 사람들 대부분은 생명에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를 둔다. 그러나 문화인은 목숨보다 권리를 소중히 한다. 따라서 법의학은 문화가 발달된 사회에서만 필요하며 인권을 중요시하지 않은 사회에서는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인권의 사각지대에는 늘 법의학이 있어 왔다. 인권이 침해된 사건에 있어서 법의학의 감정(鑑定)이 요구되는 경우에는 사람 자체만이 아니라 각종 증거물들이 그 대상이 된다. 또한 사인(死因)을 밝히기 위해서는 시신의 부검을 서슴지 않는다. 하지만 살인 사건의 경우 간혹 그 시신을 찾을 수 없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거의 속수무책으로 손을 놓고 있는 것이 지금까지의 법의감정 분야의 실정이라 하겠다.  저자는 이러한 경우 고인과 관계되는 문건이나 그들이 남긴 창작물이 유물로 남아 있다면 이를 분석해 법의학이 목적하는 인권의 침해 여부를 가려낼 수는 없겠는가를 늘 생각해왔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배경으로 정신의학에서의 병적학(病跡學, Pathography)이 많은 영감을 주었다. 이미 고인이 된 문호나 장인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정신분석을 실시해 살아생전 작가의 정신적 질병이나 당시의 심리 상태 등을 알아내는 것이 바로 병적학이다. 현존하지 않는 인물이라 할지라도 그들의 문헌이나 작품에 대한 분석을 통해 고인의 정신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은 법의학계에서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었다. 따라서 고인의 유물이나 문헌 및 작품 등을 통해 법의학 분야에서도 사인이나 인권의 침해 여부를 추출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의 가능성 여부를 시험해보기에 이르렀다. 각종 문건의 분석을 마치 시체를 부검(剖檢)하듯 시행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저자는 이러한 문헌검색을 ‘문건부검(Book Autopsy)’이라 칭했다. 그리고 남아 있는 창작물 등의 흔적을 탐지하고 탐구하여 진실을 밝힌다는 의미에서 법의학의  이런 분야를 ‘법의탐적론(法醫探跡論, Medicolegal Pursuitgraphy)’이라 칭하기로 했다.법의탐적론의 대상이 되는 각종 창작물 중에서도 미술 작품은 가장 좋은 분석 대상이다. 화가는 역사화나 인물화 등을 그릴 때 시대가 부여하는 목적의식을 표현하기 위해 고증을 참작하고 철학적 지성과 자신만의 미적 혼(魂, 예술적 영감)을 융합해 작품을 완성하기 때문이다. 작품은 곧 시대를 증언하는 무언의 증인이 되는 것이다. 그림을 감상한다는 행위는 보는 이의 안목과 전문성에 따라 그 해석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즉 어떤 의미에서는 그림을 감상한다는 행위 자체가 제2의 창작 행위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는 그림을 보는 관람자 각자의 전문성에 비추어 마음속에 자신만의 독특한 감상 결과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림을 감상할 때 화가의 기교보다 현 시대적 비판에서 우러나오는 인간의 존엄성이 당시에 어떻게 이해되고 표현되었는가를 중점적으로 기술했다.역사적으로 유명한 그림의 법의학적 재인식이 책의 <1부>에서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건을 다룬 그림들을 모아서 법의탐적론적 평가와 해석을 덧붙였다. 그중 스페인의 거장 프란시스코 고야(Francisco de Goya)가 그린 <옷을 벗은 마하>는 당시 가톨릭국가이던 스페인 사회에 커다란 물의를 일으켜 종교재판에까지 회부된 그림이다. 재판에서 고야는 그림의 모델이 누구인가를 밝히지 않고 끝내 함구했기에 지체 높은 가문의 ‘알바(Alba) 공작부인’과 당시 재상이던 마누엘 고도이(Manuel de Godoy)의 애인 ‘페피타 츠도우(Pepita Tudó)’를 놓고 200여 년간 논쟁이 지속되었다. 이 사건은 소설과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최근까지도 화제가 되었다. 저자는 그림 속 얼굴들의 생체정보 분석을 실시하여 모델의 신원을 증명해냈으며, 이러한 연구 결과 이외에도 저자는 다른 역사적인 그림과 그에 연루된 사건에 관해 조사했다. 인간과 시대상과 연계해 분석하고 탐구하여 법의탐적론적으로 결론지은 내용들이 이 책에 기록되어 있다.예술은 어떻게 탄생하는가예술가들은 창작의 모티브를 어디에서 찾고, 그것을 어떻게 예술적으로 창작해낼까. 2부에서는 이러한 질문을 시작으로 모티브와 창작의 관계가 얼마나 과학적(또는 논리적, 이론적)으로 연계되어 있으며, 작가가 작품을 어떻게 예술적(또는 독특한 상상력과 독창적 기법)으로 표현하였는지 분석했다. 예술 작품은 인간 내면의 정신세계를 작가들이 인간 최고의 사고 능력인 상상력을 동원해 감지해낸 결정체이다. 이러한 작품 중에서도 우뇌적인 직감과 좌뇌적인 지성이 통합되었다고 보이는 작품일수록 창작의 모티브를 과학적이고도 예술적으로 표현해내어 감상자로 하여금 더욱 많이 감응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프리다 칼로(Frida Kahlo)는 신화와 역사에서 영감을 얻어 조국 멕시코의 문화적 회복과 번영을 그림으로 표현했고, 오귀스트 로댕(Auguste Rodin)은 손을 모티브로 삼고 천착하여 오랫동안 내려오던 전통적 관념을 위대한 조각품들로 재탄생시켰다. 저자는 이러한 무수한 예시들을 법의탐적과 문건부검을 통해 분석했으며 예술이 어떤 과정으로 탄생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화가의 자화상과 대화하는 법의학자 화가들의 자화상에는 단순히 그림을 그릴 당시 작가 자신의 모습을 그린 것들도 있지만, 개중에는 과거의 기억 또는 앞날의 욕망 등을 자기만의 내적 조형술로 표현한 것들도 있음에 주목했다. 이러한 자화상들을 앞에 두고 더욱 그 해석에 골몰하기도 했는데, 그러는 가운데 화가들의 자화상이 개인의 정체성은 물론 그들이 겪는 정신적·육체적 장애와 시대가 요구하는 정신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당시의 사회상도 암암리에 표출되기 때문에 예술적 가치만이 아니라 역사적 고증의 가치로서도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렇듯 그들의 자화상과 대면하다보면 그 시대의 인간과 사회상에 따라 화가가 처한 입장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이러한 상황을 통해 간접적으로 당시 사람들의 권리가 얼마만큼 존중되었는가도 알게 된다. 무엇보다 화가들의 자화상은 그들 인생의 고뇌와 환희를 담은 한 권의 자서전과도 같기에 미술과 인간을 동시에 이해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된다. 이러한 면은 법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부가적으로 요구되는 자질이라는 의견이 예술과 법의학의 연계성에 관한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법의학과 미술작품이 연계된 통섭과학으로의 시도화가의 예술성과 더불어 인간의 존엄성에 중점을 둔 이 책은, 같은 사건을 다룬 그림에 있어서 화가들의 인권에 대한 인식 여하를 비교하는 등 미술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더불어 그간 멀게만 느껴졌던 미술과 법의학의 밀접한 관계를 통해 학문간의 통섭과 넘나듦이 얼마만큼 중요한지 새삼 인식하게 한다. 천편일률적으로 감상하던 미술 작품에서 인권의 침해를 경고하거나 규탄하고, 또 인권의 수호를 찬미하는 등 여러 표현이 내재되어 있다는 사실이 이 책을 통해 새롭게 드러난다. 아마도 법의학과 미술작품이 연계된 통섭과학으로는 세계 최초의 시도로 여겨지는 이 책 《법의학이 찾아내는 그림 속 사람의 권리》는 법의학이나 법과학 또는 과학수사를 전공하고 있거나 앞으로 할 의향이 있는 이들을 비롯해 일반 독자들에게 예술과 법의학에 대한 관심과 발전을 격려하는 대선배의 열정이 담긴 기록물이다.

  • 유혹하는 여성들 팜 파탈
    유혹하는 여성들 팜 파탈
    미녀와 야수를 한몸에 구현한 치명적인 그녀들 
    저자
    요하임 나겔
    역자
    송소민
    정가 21,000원
    판매가 19,950원 (5% 할인, 적립금 1,050p)

    그녀는 자신이 가꾸는 작은 숲시간의 뿌리덩이에 피를 거름으로 준다.그러고는 수천 가지 고통과 쓰디씀에서수천 가지 쾌락을 수확한다.울음과 웃음으로 뒤섞인 거친 소리,그녀의 침상 주위에 윙윙대며 울린다.그녀의 발치에 허무한 사랑이필사적으로 매달려 있다. 황망하고 심란하게.영웅 아도니스가 그녀의 손에 쓰러졌다.피와 동경의 밧줄로 그의 몸과 마음을 묶어,싸움에 들어 힘줄 하나하나 그 억센 자를 정복했다.그렇다, 그녀는 남자가 가진 힘 그 모두를 쓰러뜨린다._앨저넌 찰스 스윈번, <베누스 예찬>미녀와 야수를 한몸에 구현한 치명적인 그녀들여성의 아름다움은 예술의 중심 주제이며 유혹과 위협을 동시에 발산하는 팜 파탈은 더욱 그러하다. 고대에는 여신이나 여왕으로, 중세에는 마녀로 낭만주의에서는 카르멘과 같은 정열적 캐릭터로 현대에는 은막의 스타로 그녀들은 존재해왔다. 오늘날에는 완전히 새로운 관점이 등장했으니, 팜 파탈이 자의식 강하고 독립적인 현대여성의 역할모델로 떠오른 것이다.끝없는 변신을 통해 영원히 살아가는 그녀들의 본질은 무엇일까? 그리고, 여기서 남자는 어떤 역할을 할까? 환상과 악몽, 갈망과 혐오의 경계를 넘어 펼쳐지는 그녀들의 역사가 당신의 눈과 심장을 사로잡는다.그녀는 아직도 젊은 모습으로 앉아 있다네, 세상은 오래 전에 늙어버렸는데도,자신 속에 침잠해서,그리고 남자들은 그녀의 찬란한 그물에 끌려들어가,몸과 마음과 생명까지 사로잡힌다네.장미와 양귀비가 그녀의 꽃이라네.오, 릴리트여, 그대 향기의 올가미와 부드러운 키스의 강에서과연 그 누가 빠져나올 수 있으리오아! 청년의 눈이 그대의 눈동자 속에서 불타오를 때청년은 고개를 떨구고 그대의 매력에 굴복하네이제 한 가닥 금빛 머리카락이 사슬이 되어 그의 심장을 휘감네.-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 <육체의 아름다움>그림과 문학, 영화와 철학을 넘나드는 팜 파탈의 입체적인 연대기 팜 파탈, 특히 미술에 나타난 팜 파탈은 이미 익숙한 주제이다. 고대 신화와 성서 속 매혹적이고도 위협적인 여인의 형상은 기독교 문화의 시각예술에서 가장 대중적인 모티브 중 하나였다. 이 여인들은 문학과 연극에도 다양하게 수용되었고, 세월이 흐르는 동안 변하기도 했지만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팜 파탈의 표본으로 통했다. 이 책은 기존의 책들과 크게 다를 바 없이 살로메․델릴라․헬레나 같은 유명한 팜 파탈들의 그림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그림 속 내용에 갇히는 대신, 한 걸음 나아가 문학과 당대의 비평․보도기사 등 다양한 텍스트를 인용하여 팜 파탈에 대한 담론을 펼치면서 이 책은 그 진가를 드러낸다. 괴테의 《파우스트》 한 대목은 중세의 마녀 판타지를 실감나게 묘사하고, 월터 페이터의 <모나리자>에 대한 평론은 르네상스 그림 속의 신비로운 미인들에 대한 후세의 독특한 해석을 보여준다. 하이네의 음울한 시 구절들은 로렐라이와 같은 낭만주의 시대와 유령과 요정 그림들을 더욱 생생하게 색칠하고, 플로베르의 《살람보》 속 고대 여왕과 보들레르의 《악의 꽃》 속 잔인한 미녀는 상징주의 화가들이 묘사한 여자 악마의 그림 속에서 하나가 된다. 나는 창백하고 또 창백한 왕들을 보았네.남자들 중에 지독히 창백한 기사들을그들이 외쳤네무자비한 미녀가 너를 사로잡고 있다!- 존 키츠, <무자비한 미녀>19세기 말의 상징주의 예술가들은 기존의 신화와 픽션들, 그리고 남성의 (피학적) 환상을 총동원하며 위험하다 못해 악마적인 극단적 팜 파탈의 이미지를 추구한다. 이러한 팜 파탈의 유행이 정점에 이를 즈음부터 연극배우 사라 베르나르와 같은 현실의 팜 파탈, 예술을 통해 여성의 매혹과 위협을 구현한 이들의 이름이 문화사에 기록되기 시작한다. 그녀들의 등장은, 당시 서서히 나타나고 있던 여성의 사회 진출 및 권리 요구와도 무관하진 않을 것이다. 1865년 스캔들을 일으킨 마네의 그림 속에서 누드로 당당히 관객을 바라보는 <올랭피아>의 시선은, 도시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생업의 권리를 쟁취한 여성들이(그것이 설사 매춘이라고 할지라도) 어느새 도시의 주역으로 부상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목소리 하나에서 모든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목소리 안에서 눈물이 솟아오르고, 웃음이 흩날리고, 비명이 불타오르고, 영원한 삶이 스며 나오는 듯하다. 이제 그 모든 것이 터져 나와 우리의 협소한 존재를 찢고 지나가서 이 여인의 삶으로 들어간다.- 사라 베르나르가 연기한 <춘희>에 대한 비평문 중에서여신 숭배에서 여성 혐오까지, 팜 파탈의 이면을 읽다실제 여성들의 목소리가 수면에 올라오면서 그 반작용으로 사회 전반에, 특히 지식인과 예술가 사이에 여성 혐오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환상 속에 존재하는 여인이 불러일으키는 (주로 섹슈얼한 측면에 국한된) 공포는 감미롭지만, 현실의 여성이 구현하는 공포는 그야말로 끔찍했던 것이다! 정신분석학과 쇼펜하우어․니체의 철학을 근거로, 여성의 열등성과 그들이 남성에게 미치는 치명적 영향력에 대한 그럴싸한 이론이 난무했다. 여성 혐오의 시대는 위엄이나 아름다움보다 부도덕성․야수성․충동성이 강조된 팜 파탈 캐릭터들을 낳았으니, 양아버지와도 관계를 갖는 ‘야만적이고 아름다운 동물’ 룰루나 중년 남성을 의도적으로 유혹하는 소녀 롤리타 등이 그러하다.고귀하고 완전한 것일수록 더 늦게 천천히 성숙에 이른다. 남자는 28세나 되어야 이성과 정신력이 성숙한다. 반면에 여성은 18세면 성숙한다……. 때문에 여자는 평생 어린아이로 머물러 있는 것이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여성에 대하여>20세기로 넘어오며 사진과 영화라는 새로운 매체가 출현하여 문학과 미술보다 더 큰 대중적 영향력을 획득한다. 이에 따라 저자의 시선도 자연스럽게 그림에서 스크린으로 옮겨간다. 여배우들이 은막에 재현하는 역할은 이전과 다를 바 없는 살로메․카르멘․클레오파트라 등의 팜 파탈이었지만, 이제 그녀들 자신도 새로운 팜 파탈로서 역사에 이름을 남긴다. 다른 장르에서도 여성 예술가들의 행보가 점점 더 활발해진다. 화가 타마라 렘피카나 무용수 아니타 베르버는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창조하였으나, 아름답고 자유분방한 여성에게 따르기 마련인 스캔들에 묻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였다. 자신의 예술적 공헌을 사람들에게 더 뚜렷이 각인시킨 여성들은 달리의 아내이자 모델이었던 갈라, 예술 후원자 페기 구겐하임 등 기존과 같은 ‘뮤즈’로서의 팜 파탈이었다. 말하자면 여성은 한편으로 뮤즈와 연인으로서 거의 신격화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연 및 본능의 존재로 점점 악마화된 것이다.난 타락했어요. 코카인을 들이마시죠……. 하지만 공연은 나에게 진지한 일이죠. 우리는 죽음·병·임신·매독·광기·사망·지병·자살을 춤추어요. 그런데 남자들은 우리를 진지하게 여기지 않아요. 그저 우리의 베일만 뚫어지게 쳐다보죠. 그 속으로 뭔가 보이나 하고. 돼지들.- 아니타 베르버신화의 전복 : 여성 자신이 팜 파탈을 말하다 그레타 가르보, 루이즈 브룩스 같은 무성영화의 ‘요부’들과 로렌 바콜, 리타 헤이워드 같은 누아르 영화의 위험한 미녀들을 거쳐, 누벨바그 영화는 좀더 자연스럽고 다층적이지만 여전히 수수께끼를 간직한 여성 캐릭터를 보여준다. <사형대의 엘리베이터>(1958)에서부터 약 50년이 지난 <타임 투 리브>(2005)에 이르기까지 미묘한 관능을 뿜어내는 배우 잔 모로가 그 예이다. 현대에 이르러 바비 인형이나 캣우먼같이 늘씬한 몸매의 통속적 미녀들이 부상하면서, 팜 파탈의 미묘한 아름다움은 영향력을 잃는 듯이 보였다. 하지만 그녀들의 자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사랑의 추억>(2000) 등에서 신비스럽고 좀처럼 다가갈 수 없는 팜 파탈의 본질을 표현한 샤를로트 램플링처럼 말이다. 한편 예술계에서는 흥미로운 변화가 일어났다. 아이러니한 방식으로 팜 파탈을 비롯한 상투적 성 역할의 이면을 돌아보고, 여성의 관능을 새로이 정의하려는 여성 예술가들이 나타난 것이다. 사진작가 신디 셔먼, 행위예술가 베티나 랑스의 작품에서 팜 파탈 개념은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이루었다. 전형적인 남성 판타지였던 팜 파탈이 자의식 강하고 주체적인 현대 여성의 정체성을 구현하게 된 것이다. 거꾸로 보면, 기존의 팜 파탈 캐릭터들도 이제 그들이 갇혀 있던 신화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 것이 아닐까.나는 일개 여인네가 아니오, 내가 세계요. - 플로베르, 《성 안토니우스의 유혹》

  • 화가의 눈
    화가의 눈
    화가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또 다른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저자
    플로리안 하이네
    역자
    정연진
    정가 19,800원
    판매가 18,810원 (5% 할인, 적립금 990p)

    화가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또 다른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플로리안 하이네, 그림 속 실제 장소로 여행을 떠나다미술사가이자 사진작가인 저자 플로리안 하이네(독일)는 늘 궁금한 게 있었다. 그것은 바로 ‘화가는 우리와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본다는데 정말 그럴까?’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직접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화가들이 그림 속에 담았던 실제 장소를 여행하기로 한다. “화가들이 그림을 그린 장소는 어떤 모습일까? 그들은 실제 풍경을 얼마나 충실하게 담아냈을까? 그 장소들에는 오늘날 옛 모습이 얼마나 남아 있을까? 우리는 작품에서 어떤 시대정신을 읽을 수 있을까?” 같은 또 다른 궁금증을 가득 안고서.화가의 시선이 머문 장소에서 화가의 삶과 생각을 들여다보다하이네는 스물두 명의 화가가 그린 스물두 점의 풍경화 속 실제 장소를 만나기 위해 이탈리아에서부터 오스트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독일에 이르기까지 유럽 방방곡곡을 여행했다.그림 속 실제 장소는 벨라스케스의 〈로마 메디치 빌라의 정원〉이나 카날레토의 〈베네치아의 산티 조반니 에파올로 광장〉의 풍경처럼 당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도 있지만, 라위스달의 〈베이크의 풍차〉가 그려진 네덜란드 베이크 베이 듀스테이드처럼 굳건하게 서 있던 풍차가 철거되어 그림 속 풍경이 희미한 흔적으로만 남아 있는 곳도 있다. 이처럼 화가들이 그린 그림과 실제 풍경을 비교하다 보면 조용히 흘러간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화가의 눈》의 진짜 매력은 다른 곳에 숨어 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화가들이 그림을 그리고,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간 실제 장소에서 화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들의 삶과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계기를 선물한다. 19세기 독일의 낭만주의 화가 카스파어 다피트 프리드리히가 그린 〈안개바다 위의 방랑자〉(본문 166쪽)를 보자. 그림 속 풍경은 언뜻 보기에는 매우 그럴듯해 보이지만 이 그림이 그려진 장소에 가보면 실제 풍경과 그림 속 풍경이 무척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프리드리히는 자신만의 눈으로 자연을 관찰한 후 새로운 풍경을 창조해낸 것이다. 프리드리히는 자신이 살았던 작센과 뵈멘 지방을 자주 산책하면서 스케치를 한 후 여러 장소를 합성해서 그림을 완성했다. 그는 “화가는 단순히 눈앞에 보이는 것만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 보이는 것도 그려야 한다. 만일 자기 안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면, 눈앞에 보이는 것을 그리는 일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는데, 이는 그 당시의 주요 흐름이었던 고전주의 미술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매우 급진적인 생각이었다. 〈안개바다 위의 방랑자〉는 이 같은 프리드리히의 생각이 잘 반영된, 그의 내면 풍경을 보여주는 풍경화다.조르주 브라크의〈라 로슈 귀용 성〉(본문 292쪽)은 풍경화라고 하기에는 무척 생소한 작품이다. 이 그림은 프랑스 파리의 작은 시골 마을에 있는 ‘라 로슈 귀용 성’을 그린 것으로 브라크는 성을 삼각형 지붕, 원기둥 탑, 케이크 조각 모양으로 단순화해서 그렸다. 그리하여 과연 이 그림이 ‘라 로슈 귀용 성’을 그린 게 맞을까 의문이 들지만 하이네가 찍은 현재 사진을 보면, 그림 속 성은 실제 모습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까지만 단순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브라크는 〈라 로슈 귀용 성〉에서 원근법을 무시하여 건물을 모두 같은 크기로 그렸는데, 이는 그림에 내재된 2차원적인 성질을 인정함으로써 착시적으로 대상을 묘사하던 기존의 관습에 작별을 고한 것이다. 이로써 브라크는 추상화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었다.이 책의 마지막 장인 22장에는 독일의 현대 사진가 안드레아스 구르스키의 〈메이데이 V〉(본문 320쪽)가 실려 있다. 이 작품을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진 속 건물이 실제로 존재하는 건물임을 믿어 의심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사진을 찍은 장소에 가보면 이 건물은 사실 단순한 4층짜리 건물이었음을 알게 된다. 구르스키는 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 먼저 크레인을 이용해서 높은 곳으로 올라간 후, 수차례에 걸쳐 건물을 촬영했다. 그 후 비슷한 사진을 나란히 합성해서 완전히 새로운 건물을 만들어냈다. 그는 현실을 작품에 담되, 이것을 공간적으로 확대하고 시간적으로 압축한 것이다. 이에 대해 구르스키는 다음과 같은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사진은 사실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진실하다.”화가는 우리와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본다여행을 마친 하이네는 화가들이 그림에 담은 장소를 직접 찾아가 본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림 속 장소에 서 있으니 어깨 너머로 화가들이 작업하는 과정을 훔쳐보는 기분이 들었으며, 그들이 본 것을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보면서 작품을 이해하는 새로운 눈을 가지게 되었다고도 한다. 여행의 끝에서 그는 이런 결론을 내렸다. “화가들에게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관찰하는 능력이 있다.”《옛 화가들은 우리 땅을 어떻게 그렸나》 의 저자 이태호 교수(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는 “《화가의 눈》은 인간과 예술과 자연을 아우른 아름다운 책이다. (……) 유럽의 명화와 닮은 실경 사진을 살펴보니, 내가 30년 넘게 답사한 겸재나 단원의 진경산수화 현장이 떠오른다. 하이네의 사진을 따라 당장 여행을 떠나고 싶다. 우리 그림과 서양 그림을 비교하며 그 동질성과 차이를 밝혀보고 싶다”고 했다. 어떤가, ‘화가의 눈’으로 세상을 다시 보는 즐거운 여행을 함께 떠나보지 않겠는가?키워드미술사, 유럽 여행, 미술 여행, 실제 풍경, 엘 그레코, 벨라스케스, 베르메르, 고야, 프리드리히, 카유보트, 쇠라, 고흐, 뭉크, 키르히너,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 화가의 삶, 현장 사진추천사《화가의 눈》은 인간과 예술과 자연을 아우른 아름다운 책이다. 저자 플로리안 하이네는 별난 사람 같다. 새로운 장르나 기법을 탄생시킨 미술 작품을 모아 소개하는 전작 《거꾸로 그린 그림》에 이어, 이 책에서도 역시 그의 분방한 시선이 돋보인다. 중세 종교화부터 현대 디지털 사진까지, 다양한 풍경화론과 시각이론을 넘나든다. 미술사가이면서 동시에 사진작가인 저자의 카메라 앵글은 ‘화가의 눈’ 못지않게 신선하다.유럽의 명화와 닮은 실경 사진을 살펴보니, 내가 30년 넘게 답사한 겸재나 단원의 진경산수화 현장이 떠오른다. 하이네의 사진을 따라 당장 여행을 떠나고 싶다. 우리 그림과 서양 그림을 비교하며 그 동질성과 차이를 밝혀보고 싶다.                                                                                                    이태호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                                                                                   《옛 화가들은 우리 땅을 어떻게 그렸나》 저자52~53쪽 : 외르크 쾰더러 편 (아헨 호수 풍경, 오스트리아 티롤)96~97쪽 : 디에고 벨라스케스 편 (로마 메디치 빌라 정원, 이탈리아 로마) 132~133쪽 : 카날레토 편 (베니치아의 산티 조반니 에 파올로 광장, 이탈리아 베네치아)142~143쪽 : 카날레토 편 (베니치아의 산티 조반니 에 파올로 광장의 현재 모습)304~305쪽 : 조르주 브라크 편화가와 함께 떠나는 여행길

  • 종교개혁과 미술(절판)
    종교개혁과 미술(절판)
    16세기, 서양을 뒤흔들었던 종교혁명 
    저자
    서성록, 김이순, 김미경, 심상용, 서현주, 최태연, 안용준
    정가 16,000원
    판매가 0원 (100% 할인)

    개혁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 미술 1417년 화형을 당한 체코의 종교개혁자 얀 후스의 예언으로부터 백 년 후, 독일에서는 1세대 종교개혁가가 등장한다. 그가 바로 마르틴 루터. 공의회는 부패하고 교황은 타락한 중세교회의 종말적 상황에서 파생된 면죄부라는 잘못된 관행에 대한 문제적 인식을 한 종교개혁의 중추적 인물.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루터의 작은 저항이 루터 자신도 미처 예상하지 못한 종교개혁의 도화선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비텐베르크 대학의 성 교회의 정문에 붙인 95개조 반박문은 이어 시각예술과도 깊이 있게 연관되기 시작한다. 독일 르네상스 시대의 가장 위대한 화가이자 판화가로 오늘날에도 명성을 떨치는 뒤러에게 루터의 사상은 커다란 파급력을 불러 일으켰고 그의 회화 세계의 한 획을 구축하기 시작한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뒤러에 이어 크라나흐, 홀바인, 브뢰헬, 그리고 가장 뒤늦은 시기에 태어난 렘브란트의 그림에는 개혁에 대한 열망과 지지와 더불어 그들의 종교적 세계관이 새겨지게 된다. 고대부터 언어 이전에 그림으로 이루어진 상형문자가 있었고 오늘날 역시 시각적 이미지가 중시되는 만큼 눈을 통해 정보를 얻고 사건을 파악하는 데 효과적인 것은 없다. 고대의 미술은 오늘날의 미술적 개념과는 상이하지만 예부터 그림이라는 행위와 인간의 삶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 15세기 후반부터 단행된 루터의 종교개혁을 시작으로 종교개혁 2세대의 인물로 주목받는 칼뱅까지, 서양사에 기록될 만한 한 획을 그은 두 인물의 사상이 우리에게 너무도 대중적인 회화들과 농밀한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이 이 책에 기록되어 있다. 사상가의 이념을 적극적으로 지지한 예술가들은 그들의 고유 영역, 즉 “미술”이라는 행위를 통해 사회적으로 지적 수준으로부터 소외된 이들에게까지 간접적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다.                  종교개혁과 미술이라는 주제로 심층적 견해를 피력한 7명의 저자들은 이제껏 역사서의 한 페이지에서 다뤄지던 종교개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다. 즉, 예술이 당시 정치·사회적으로도 얽혀 있는 중요한 쟁점인 종교개혁과 교차하고 맞물리는 지점에 대해 설명하며, 그동안 개별적으로만 다뤄지던 거장들의 작품을 왜 유럽 역사의 필연적 사건인 종교개혁을 배경에 염두에 두고 해석해야 하는지를 언급한다. 미술사학과 서양화, 철학 등을 전공한 저자들의 대중을 위한 평이한 문체는 중세 말부터 근대에 발생한 역사의 한 단면인 종교개혁의 시기를 이해하는 데 읽는 재미를 더할 뿐만 아니라 본문에 삽입된 80여 점의 작품들은 종교개혁의 관점에서 각 작가의 회화를 이해하는 데 수월한 역할을 한다.  에라스무스의 《우신예찬》 삽화가 가져온 영향  이미 잘 알려진 에라스무스의 《우신예찬》은 1509년에 라틴어로 쓰여졌으며, 1515~1516년에 이르러 바젤 판으로 재출간된다. 쇠퇴하는 중세와 격동의 근대가 부딪치며 학문과 신앙의 긴장으로 가득 찼던 시대에, 1497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태어나  다 빈치와 같은 이탈리아 천재들이 활동했던 르네상스 전성기를 살아간 홀바인은 에라스무스의 《우신예찬》을 접한 뒤, 그의 바젤 재판에 자발적으로 삽화를 그려 넣었다. 책의 여백에 펜으로 그린 홀바인의 삽화는 에라스무스의 사상에 대한 공감을 나타내는 것이었을 뿐만 아니라, 그와 만나게 된 출발점이기도 했다. 인간의 무지한 신앙을 예리하게 비판하는 에라스무스의 지성적인 글쓰기에 홀바인의 삽화가 개입되자 신앙적 반성의 '메시지'는 역동적으로 살아났다. 다음 해, 루터가 부패한 로마 가톨릭을 향해 95개 반박 조항을 비텐베르크 성당 문에 붙임으로써 드디어 종교개혁이 시작되었다. 에라스무스는 루터를 전적으로 지지하지도, 기성 교회에 종속되지도 않는 외로운 길을 택했다. 《우신예찬》은 1509년 인문주의 정치가였던 토머스 모어의 집에서 단숨에 집필되었다. 그 책은 에라스무스의 친구였던 '모어'의 라틴어 이름인 '모르스'에서 연상한 '모리아이, 즉 '바보' 혹은 '어리석음의 여신'이 세상의 어리석음을 낱낱이 고발하는 이야기이다. 원래 원어 제목은 라틴어인 '모리아이 엔코미움' 즉 '모리아 예찬'이다. 그 책은 1511년 파리와 스트라스부르에서 초판이 나오자마자 순식간에 팔려나갔으며, 1515년에는 요한 프로벤 출판사에서 바젤 판으로 발행되었다. 교사이자 고전학자인 오스발트 미코니우스는 그가 갖고 있던 《우신예찬》의 페이지 가장자리마다 메모를 직접 써넣었는데, 홀바인은 그 메모들 틈 사이에 82개의 작은 삽화들을 덧붙여 끼워 넣었다. 이로써 에라스무스와 홀바인의 정신세계가 조우하게 되었으며, 제도적 교회가 사람들에게 끼치는 폐해와 맹점 또한 비판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을 위한 중요한 실천 중 하나인, 로마 가톨릭의 도덕적인 타락과 사람들의 무지를 비판한 《우신예찬》에서 터져나오는 목소리는 개혁운동을 위한 동력 장치가 되었다. 라틴어로 쓰여져 가난하거나 무지한 사람들은 읽을 수 없던 이 책에 홀바인은 중세 필사본 삽화처럼 글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혹은 자신이 받은 메시지의 영감에 따라 글 옆의 여백에 펜과 잉크로 그려 넣은 삽화 덕에 개혁의 목소리에는 힘이 실리게 된다.거장 렘브란트의 회화에 드러난 내면의 역사오늘날 우리에게 거장으로 손꼽히는 유명한 화가 렘브란트의 그림에는 유독 많은 초상화가 있다. 그의 초상화 제작에는 물론 대부분 생계가 걸려 있었으나, 이런 표면적 동기 이외에도 종교개혁에 의해 달라진 인간관이 자리 잡고 있다. 렘브란트의 자화상은 회화 60여 점, 에칭 20여 점, 소묘 10여 점으로 모두 90여 점에 이른다. 자취를 감춘 작품까지 감안한다면 전체 작품의 약 30퍼센트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이런 수치는 매해마다 자화상을 2점씩 제작했다는 뜻이 된다. 즉, 렘브란트가 자화상에 얼마나 큰 비중을 두고 지속적으로 작품을 제작했는지를 짐작케 한다. 따라서 그의 자화상을 점검해본다면, 그의 회화의 대략적인 흐름을 파악하기에 용이하다. 그의 자화상은 구성과 표현 면에서 조금의 반복도 허용치 않지만 내면에 가려진 갖가지 심리적 편차가 거의 모든 작품에서 발견된다. 그는 때로는 탕자, 세도가, 과거의 거장 등으로 분장했는데, 그것은 자신의 내적인 상태를 보여주거나 또는 역사의 흐름에 부침하는 자아를 암시하고자 한 것이다. 초기 자화상이 젊고 앳된 모습을 담았다면, 40년대 자화상에는 명예욕과 허영에 찬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일약 정상급 화가로서 티치아노, 라파엘로와 어깨를 견주던 렘브란트는 사스키아가 죽던 1642년을 기점으로 그의 그림에 변화를 주기 시작한다. 1640년대 후반과 1650년경 자화상으로 다시 돌아왔을 무렵 그의 초상화는 예민하게 내면을 통찰하는 이미지로 바뀌었다. 가장 프로테스탄트적 화가라 불리는 렘브란트는 신앙에 철저히 귀의하면서 성서에 기록된 종교적 사건들을 회화의 소재로 다루며 그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고자 했다.세계사와 기독교, 그 불가분의 관계이렇듯 중세 말부터 근대 초입에 이르는 시기에 유럽에서 발생한 역사적 사건들과 예술 등에는 종교 즉, 기독교라는 신앙적 이념이 귀족 등의 권력층부터 가난한 서민에게 널리 퍼져있었다. 당시의 종교는 삶의 한 부분이었고, 서양사에서는 결코 분리될 수 없는 인간과 밀착된 기본적인 윤리이기도 했다. 그러한 철저한 신앙적 공간인 교회가 인간의 가장 나약한 내면에 자리 잡은 죄의 공포를 악용해 면죄부 판매라는 부패의 온상으로 변질되면서 인문주의 성직자들은 개탄의 목소리를 높이며 이를 바로 잡고자 했다. 이 사이사이에는 그들을 지지한 예술가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그 화가들의 그림을 통해 종교개혁이라는 역사적 진실을 되짚어 갈 수 있는 것이다. 16세기의 종교적 이념과 미술의 깊은 연결고리를 유명한 화가들의 회화를 통해 이전에 미처 알지 못했던 세계사의 단편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종교개혁과 미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