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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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과 마음을 살리는 미술치료
    몸과 마음을 살리는 미술치료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미술치료의 개념과 실질적인 방법론을 소개하는 책
    저자
    바버라 개님
    역자
    노부자외
    정가 15,000원
    판매가 14,250원 (5% 할인, 적립금 750p)

    내가 만일 한 가슴의 깨어짐을 막을 수 있다면 난 결코 헛되이 사는 것이 아니니 내가 만일 병든 생명 하나를 편안하게 할 수 있다면 또는 한 사람의 고통을 진정시킬 수 있다면 또는 까무러친 로빈 한 마리를 다시 둥지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면 난 결코 헛되이 사는 것이 아니니. 에밀리 디킨슨, <한 가슴의 깨어짐을 막을 수만 있다면> 시인 에밀리 디킨슨은 일찍이 “한 가슴의 깨어짐을 막을 수만 있다면, 그 삶은 헛되지 않다”고 노래했다. 《몸과 마음을 살리는 미술치료》의 저자 바버라 개님의 심정이 이와 같지 않았을까? 자신이 이미 우울증으로 인해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져봤고, 친구와 가족이 몸과 마음의 온갖 병으로 인해 삶의 극한으로 밀려나는 것을 지켜봐야 했던 저자는, 이 같은 고통을 겪는 사람이 더 이상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몸과 마음의 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자, 누구인가? 우울증, 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등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그것도 예고 없이 찾아온다는 점에서 무서운 병이다. 암이 국내 사망 원인 중 수위를 차지하고, 세계 인구의 15퍼센트가 평생에 한 번은 우울증을 앓는다는 통계결과를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현대인에게 몸과 마음의 고통을 피해 갈 수 있는 ‘안전지대’는 없다. 따라잡기 힘들 만큼 급박하게 돌아가는 세상과 일상에 만연한 ‘보이지 않는 살인자’ 스트레스,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기아 등, 현대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몸과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져줄 치료의 손길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다. 미술치료란 무엇인가 이 같은 사회 상황을 반영하듯, 최근 들어 가장 각광받고 있는 심리치료법 중의 하나가 바로 ‘미술치료’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미술치료’라는 말을 낯설어한다. 특히 미술치료를 처음 접하고 이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이 없을 때 ‘미술’과 ‘치료’라는 단어의 결합이 주는 의미는 상당히 혼란스러울 수 있다. 미술치료는 미술이라는 창작활동을 통하여 개인을 정서적으로 보다 더 안정되고 성숙한 상태로 이끌어가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내담자들의 호소를 깊은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열심히 들어주는 것,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창작법을 활용하여 증상을 치유하거나 고통이 경감되도록 돕는 것, 보다 건전한 성격으로 전환하도록 돕는 것, 남의 감정에 대한 이해심이 증진되도록 도와주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국내 종합병원 최초로 이 치료법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가천의과대학교 길병원 통합의학센터는 미술치료를 “오감(五感)을 이용한 자기표현의 한 형태이며, 이를 통해 존재를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충족될 때 비로소 치료받는 환자는 행복감을 느껴 자체 치유능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라 정의내린 바 있다. 이 같은 미술치료의 유용성은 소아, 아동(발달장애, 학습장애), 성인, 노인, 청소년, 약물중독자, 암에 걸린 아동이나 성인 환자, 중증 말기환자, 장애인, 스스로 문제 해결이 어려운 가족, 죄수, 학대당한 아동들, 집에서 요양 중인 장애인, 정서적 어려움을 경험한 다양한 사람들에게서 증명되고 있다. 최근에는 각 지역의 초등학교에서 문제아동이 될 확률이 높은 학생이나 집단따돌림을 당하는 학생들을위한 사회복지실을 다투어 설치하고 있는데, 이 사회복지실의 주된 활동 사항 중의 하나가 바로 미술치료이다. 또한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주둔하고 있는 국군 자이툰 부대원들이 오랜 내전과 가난의 상처로 고통을 겪고 있는 현지 쿠르드족 어린이들에게 심리치료 활동을 펼쳐 화제가 된 바 있다. 현지 어린이들은 심리치료를 담당한 부대원들에게 “선생님, 사랑해요. 저는 커서 한국군과 결혼할래요”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진다(2005년 1월 19일자 <연합뉴스> 참조). 이처럼 미술치료는 우리 주위에서 조용히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일례로 <카드로 만든 집> <식스 센스> <폰> <아이 엠 샘> <굿 윌 헌팅> 등의 대중영화에서도 주인공들이 미술치료를 받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위대한 황금 예술 (고대 이집트에서 20세기까지의 전설적 보물),(절판)
    위대한 황금 예술 (고대 이집트에서 20세기까지의 전설적 보물),(절판)
    고대 이집트에서부터 20세기까지의 전설적인 보물들을 모아놓은 책
    저자
    지아니 구아달루피
    역자
    추원교
    정가 120,000원
    판매가 0원 (100% 할인)

    세계의 위대한 보물들, 최초로 한자리에 모으다 모든 문명과 시대에 걸쳐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았던 것은 단연코 황금이었다는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눈부신 도판이 이 책 속에는 가득하다. 이 호화로운 도판들은 투탕카멘에서 트로이까지, 성 마가 대성당의 보물창고에서 메디치가의 보물창고까지, 러시아 황제의 다이아몬드에서 인도 마하라자의 장신구에 이르기까지, 천년의 세월을 뛰어넘어서 현재까지 전해져오는 전설 속의 황금 예술품들을 총망라한다. 정말로 특별하고 귀중한 사진들 덕택에, 독자들은 자리에 앉아서 세계의 위대한 보물들을 최초로 한자리에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금세공의 역사는 미술의 역사일 뿐만 아니라, 종교, 문화, 고고학의 역사이다 불과 망치는 최초의 금세공 도구였고, 사람들은 이 도구들을 이용해 번쩍이는 물체를 가지고 성직자의 옷, 권력자의 집, 신비롭고 신성한 방을 장식하기 시작했다. 그러므로 금세공의 역사는 수천 년에 걸친 미술의 발달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종교적 믿음의 결과, 지상 제국의 흥망성쇠, 위대한 왕조의 명멸, 모든 문명의 탄생과 소멸도 보여준다. 또한 이렇게 수많은 보물들이 역사 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빛을 발하게 된 것은 트로이나 이집트의 폐허와 무덤을 발굴해낸 고고학자들의 공적 덕택이다. 그들의 노력과 업적이 이 한권의 책 속에 오롯이 녹아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전세계의 황금과 보석 컬렉셕을 보여주는 화려한 쇼 케이스 이 책에 등장하는 진귀한 보물을 보면 입을 다물 수가 없다. 황홀하다는 표현은 이런 순간을 위해 있는 것일까?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보석과 휘황찬란한 황금의 절정에 일종의 숙연함까지도 감돈다. 황금과 보석의 역사는 이집트의 파라오, 투탕카멘을 지나 비잔틴 문명을 거쳐 태국의 불상, 인도의 왕 마하라자의 보석을 넘어 보석상의 왕이자 왕들의 보석상이었던 카르티에까지 이른다. 도판뿐만 아니라 각각의 보물을 설명하는 글의 내용 또한 매우 흥미롭다. 금속의 왕인 황금과 금 세공인의 천부적인 재능과 기술, 그리고 매우 까다롭고도 세련된 고객과의 만남으로 결실을 맺은 이 화려한 컬렉션에 숨겨진 뒷이야기가 재미를 더한다. 과거의 위대한 수집가들을 유혹했던 매력적인 수집품을 모아놓은 《위대한 황금 예술》은 우리 앞에 비밀스럽고 귀중한 보물창고의 문을 열어 보인다. 이 보물 창고 속에서 우리는 가장 호사스럽고 신기한 오브제를 통해 우주를 재구성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005년 문화관광부 추천도서 (학술 부문)  

  • 그리스, 신을 만들다 (세계의 고대문명) ②
    그리스, 신을 만들다 (세계의 고대문명) ②
    고대 그리스 문명의 기원부터 몰락까지 
    저자
    마리나 벨로제르스카야 외
    역자
    조인자
    정가 9,800원
    판매가 9,310원 (5% 할인, 적립금 490p)

    ◆ 고대 그리스 문명의 기원부터 몰락까지 흔히들 서양문화의 원천은 그리스라고 일컫는다. 파르테논과 아크로폴리스, 밀로스 섬의 비너스 상, 소포클레스와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작품,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술 등 고대 그리스인이 미술과 건축, 문학, 철학 분야에서 이룩한 업적을 떠올린다면 이러한 평가에 의문을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초기 에게 해 문명으로부터 로마 제국의 시작 무렵 몰락하기까지의 2,000여 년 동안의 그리스 문명을 다루고 있다. 크레타 섬의 미노스 문명과 트로이 전쟁의 배경이 되었던 미케네 문명이 단지 신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암흑시대 이전에 그리스에 존재했던 청동기 시대의 문명이었다는 사실에서 출발해, 아케익기와 고전기를 거쳐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계승자들이 지중해 세계의 주도권을 최종적으로 로마에 넘겨주었던 기원 전후 헬레니즘 왕국들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고대 그리스 문명이 보여주었던 다양한 시대 양식과 지역적 특성을 다루고 있다. 그리스인들의 자연철학에 나타난 우주관, 해외 식민지 도시계획의 특성, 고전기 말기의 유명 조각가 등을 주제로 한 각 단락의 내용은, 고대사에 친숙하지 않은 독자들도 고대 그리스 문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 고대 그리스 문명에 대한 입체적 분석과 이해 《그리스, 신을 만들다》는 그리스의 문화와 역사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분야들 중에서 각 시대별로 핵심적인 주제들을 선별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그리스인들의 자연 철학에 나타난 우주관, 해외 식민지의 도시계획 상의 특성, 고전기 말기의 유명 조각가 등 각 단락에서 언급되는 내용들은 고대사에 친숙하지 않은 독자들도 고대 그리스 문명에 접근하기 쉽도록 하고 있다. 또한 세계 각처에 퍼져 있는 유적과 미술 작품들을 풍부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일반 독자뿐 아니라 미술과 역사, 건축 등 특정 분야를 차후에 더 깊이 있게 연구하려는 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올컬러로 실린 300여 개의 도판은 신전, 도기, 조각, 금속공예품, 프레스코, 모자이크를 망라해 고대 그리스의 유물과 유적을 보여주는데, 파르테논,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크노소스 궁전과 미노스 왕의 전설, 미케네의 성벽 등 수많은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고 서양 문화에 영향을 미친 유적들이 망라되어 있다.  

  • 이집트, 불멸을 이루다 (세계의 고대문명) ①
    이집트, 불멸을 이루다 (세계의 고대문명) ①
    나일강의 비옥한 대지에서 발원한 이집트 문명이 3천년 이사 고유의 문화를 유지하고 발전시킨 과정을 기술
    저자
    프란체스코 티라드리티
    역자
    권영진
    정가 9,800원
    판매가 9,310원 (5% 할인, 적립금 490p)

    ◆ 고대 세계의 가장 위대한 문명, 이집트 이집트 문명은 서양 문명의 모태라고 일컬어지는 고대 그리스, 로마 문명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고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문명으로 손꼽힌다. 많은 학자들과 탐험가들을 불러들이고, 오늘날 가장 매혹적인 역사 유적지이자 관광명소로 손꼽힐 뿐만 아니라 무수한 교양서적과 영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단골 메뉴가 되는 고대 이집트 문명의 매력은 비단 극적인 역사나 낭만적인 소재주의에만 그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 책에서는 천문학, 기하학, 수학, 의학, 건축 등 다방면에서 현재 우리 일상생활의 근간이 되는 발견을 이룩한 고대 이집트 문명의 업적을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기독교의 종교적인 원형은 아크나톤의 실패한 종교개혁인 유일신 사상에서 찾을 수 있다. <사자의 서>에서 죽은 자가 42명의 심판관 앞에서 자신의 무고함을 선언하는 내용은 기독교에서 최후의 심판 장면과 매우 유사하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알파벳 체계도 그 기원이 이집트의 상형문자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이집트 문명에 대한 정보가 늘어날수록 우리는 현대인의 생활 자체가 이집트 문명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이집트 문명의 핵심적인 내용이 간결하고 명쾌하게 정리되어 있다. ◆ 고대 이집트 문명의 발생부터 몰락까지 이 책은 나일 강의 비옥한 대지에서 발원한 이집트 문명이 3천 년 이상 고유의 문화를 유지하고 번영을 누리다가 쇠퇴에 접어드는 전 과정을 기술하고 있다. 이집트 문명은 기원전 30세기 말에 태어난 직후부터 예술, 과학, 기술 등 모든 영역에서 급속한 발전을 이룩했으며, 이후 고대 근동의 여러 문명에 영향을 주었다. 이집트 문명은 고왕국시대에 성숙한 모습으로 발전했다. 제3왕조에서 제6왕조에 이르는 동안 이집트에서는 중앙집권이 강화되고 행정체계가 정비되었다. 왕은 호루스의 화신으로 여겨지면서 신성이 강조되었으며, 제5왕조부터는 태양신 라의 아들로 숭배되었다. 건축, 미술, 상형문자 등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이 있었으며, 피라미드 건축에서 그 결정체를 빚어냈다. ◆ 이집트, 불멸을 이루다 이집트 문명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장례문화이다. 영원한 생명과 죽은 뒤의 부활을 믿었던 이집트인들은 독특한 장례문화를 발전시켰다. 거대한 피라미드와 미라, 오벨리스크, 화장 용구 등은 생전에도 사후에도 왕, 신으로 남고자 했던 파라오들의 야심을 알려주고 있다.  

  • 별난 법학자의 그림이야기
    별난 법학자의 그림이야기
    법학자의 시각에서 미술작품을 바라보며 그 속에 나타난 법의 상징성, 법적 감정과 해석의 문제 등을 서술한 책
    저자
    김민호
    정가 13,000원
    판매가 12,350원 (5% 할인, 적립금 650p)

    법학자는 그림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 자신의 귀를 잘라 술집의 웨이트리스에게 준 고흐의 행위는 형법에 저촉될까? 고려청자라고 알고 산 도자기가 알고 보니 가짜였다면 계약을 취소할 수 있을까? 카미유 클로델을 죽인 것은 법일까, 눈먼 사랑일까? 외설 시비 누드화, 음란성의 법적 기준은 무엇인가? 이 책 《별난 법학자의 그림 이야기》에서는, 유명화가 또는 명화를 둘러싸고 벌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법률문제를 검토한다. 마티스의 <블루누드>와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이라는 두 작품은 아주 유사한 화풍을 보여 준다. 그렇다면 ‘피카소가 마티스의 작품을 표절했을 경우’ 어떤 법률적 해석을 할 수 있을까? 우선 우리는 마티스와 피카소의 예술 세계를 알아야만 한다. 그리고 ‘창작’과 ‘표절’ 에 관한 법적 기준, 저작권 침해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저자가 제기하는 미술 작품을 둘러싼 법률 문제를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미술 작품도 감상하게 되고 법률 상식도 넓힐 수 있다. 그야말로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독서 취향을 채울 수 있는 것이다. 요즘 소수 법학자들을 중심으로 ‘법과 예술’ - 구체적으로 문학, 영화, 미술작품을 텍스트로 한 법과의 담론이 형성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말대로 법학자의 시각에서 미술작품을 바라보고, 그 속에 나타난 법의 상징성 또는 법적 감정과 해석 등을 서술한 미술 속의 법 이야기이다. 국가 보안법과 국기 모독죄까지 법학박사이자 교수인 저자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를 넘어 현 참여 정부에 이르기까지,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미술가들을 고뇌하게 한 흔적도 더듬어보았다. 정권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폭로전을 열고 있는 전시회장을 경찰이 습격한 사건도 있었고, 대형 걸개 그림을 탈취한 사건도 있었다. 현재에도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표현한 그림에 대하여 법적 제재를 가할 수 있는 법령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음란성에 대한 판단 기준과 마찬가지로 이적성의 판단 기준 역시 매우 불분명하고 추상적이다. 그러다면 우리나라 예술가에게 허락된 창조의 영역은 어디까지인가? 저자는 법학자의 입장에서 나름대로의 대답을 내놓고 있다. 반면 현행 형법에는 국기모독죄라는 것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렇다면 지난 월드컵 때, 혹은 국가 대항의 운동 경기에서 태극기를 입거나 찢거나 해서 응원전을 펼치는 젊은이들의 경우는 어떻게 볼 것인가? 별난 법학자의 호기심과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한 법학자의 따스한 체온이 느껴지는 이야기 때로 저자는 우리 사회와 예술 행정에 대해서도 나름대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가령 운보의 예술세계를 논하면서 ‘변론능력’과 관련한 장애인의 특별 배려를, 장애인을 위한 일회성 반짝 행사를 탐탁치 않게 여긴다. 오히려 장애인을 충분 배려하는 정책결정자의 세심한 행정 마인드와 성숙한 시민의식을 요구한다. 또 재소자의 전과기록과 관련해 우리가 흔히 잘못 알고 있는 ‘호적의 빨간 줄’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킨다. 이처럼 여성과 장애자 등 힘없는 약자의 권리와 재소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주목하고 있는 법학자의 따스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음란성 판단 기준에 대한 사실적 기준 등 케케묵은 법률적 이론을 비판하고 좀더 열린 마음과 다양성을 강조하는 등 현실과 법에 대한 저자의 충고가 오히려 달콤하다.    

  • 로마 미술 (고대의 재발견),(절판)
    로마 미술 (고대의 재발견),(절판)
    독립 영역으로서의 로마 미술을 본격적으로 국내에 소개하는 첫 책
    저자
    낸시 H. 래미지, 앤드류 래미지
    역자
    조은정
    정가 34,000원
    판매가 0원 (100% 할인)

    서양문화의 근간, 고대 로마 서양의 문화는 오래 전에 사라진 제국 - 고대 로마의 제도와 법률에 뿌리를 두고 있다. 미술사와 건축사의 영역에서도 로마 제국이 남긴 영향력은 결코 적지 않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로마 미술을 별도로 정리하여 소개한 책이 지금까지 출간된 적이 없다. 그 이유는 로마 미술이 그리스 미술을 모방한 아류일 뿐이므로 독자적으로 고찰할 만한 대상이 못 된다는 인식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1,000년이 넘는 로마의 역사가 남긴 미술작품 가운데 그리스를 모방한 것은 일부에 불과하다. 그리스의 걸작을 모방한 가장 독창성 없는 복제품을 제외하면, 로마 제국이 남긴 다양한 기념비적 작품에서 로마 미술의 통일적인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 《고대의 재발견 - 로마 미술》은 그리스 미술의 아류가 아니라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던 독립 영역으로서의 로마 미술을 본격적으로 국내에 소개하는 첫 책이다. 로마 미술 1,300년이 남긴 유산 이 책은 로마인들의 선조격인 빌라노바와 에트루리아 문명으로부터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통치하에 기독교가 전파될 무렵까지의 1,300여 년 동안의 시대를 명확하고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건축, 조각, 회화, 공예품 등 고대 로마가 남긴 다양한 미술품을 설명하는 이 책은, ‘로마 미술’이란 과연 무엇이라고 정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저자에 따르면 로마 미술을 단지 로마인이 생산한 미술품의 총체라고 정의하는 것은 충분한 답이 되지 못 할 뿐 아니라 오히려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고대 로마인은 정복한 지역의 미술가와 건축가를 적극적으로 고용하고 그들의 예술적 다양성과 특성을 기꺼이 인정했음에도, ‘로마 미술의 특성’이라고 일컬을 수 있는 통일적 요소가 분명히 발견되기 때문이다. 통치자를 위한 미술 로마 미술의 가장 큰 특징은 정치와 따로 생각할 수 없다는 점이다. 고대 로마의 미술은 행정상의 필요에 따라서, 또는 새로운 구성원과 새로운 사회제도가 도입될 때마다 변했다. 이런 관점에 따라 이 책의 서문에서는, 20세기의 이탈리아나 독일을 비롯한 파시즘 정권이 정치 선전에 미술을 동원한 것이 고대 로마를 본뜬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고대 로마 미술에 접근하기 위한 주제어가 ‘정치와의 긴밀한 관련성’이라는 사실 때문에, 이 책의 구성 또한 정치체제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제1장에서 고대 로마인의 선조인 빌라노바와 에트루리아 문명을 소개하고 제2장에서 공화정 시대 로마의 미술을 정리한 다음, 제3장에서 제12장까지는 제정시대의 로마를 황제나 황제의 가문에 따라 구분했다. 이러한 시대구분에서 출발하여 연대별로 건축, 조각, 회화, 공예품, 주화 등 다양한 유적과 유물을 소개하는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후대로 갈수록 통치자의 성향이 로마 제국 전체의 취향이나 예술 후원 경향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자연스레 알게 된다. 이 책에서 초점을 맞춘 주된 영역은 고대 로마인의 미술이지만 고대 로마 제국의 역사와 신화, 문학, 사회풍습 등에 대한 정보를 폭넓게 아울렀으며, 그 밖에도 복원과 위조 등의 도의적인 문제, 유물 소장에 관련된 문제 등 고고학과 관련된 흥미로운 주제들이 펼쳐진다.  

  • 그리스 미술 (고대의 재발견),(절판)
    그리스 미술 (고대의 재발견),(절판)
    그리스의 고고학적 기념물들을 소개하는 책
    저자
    존 그리피스 페들리
    역자
    조은정
    정가 34,000원
    판매가 0원 (100% 할인)

    서양 문명의 기원, 고대 그리스 《고대의 재발견 - 그리스 미술》에서 다루는 그리스 미술의 기간은, 수수께끼에 싸인 키클라데스 제도와 크레타 섬의 문화에서부터 헬레니즘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약 3,000년이다. 인류가 만들어온 모든 문화가 그렇듯이 그리스의 문화도 외따로 성립하고 성장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전성기의 그리스 미술만을 지나치게 이상화하는 관점에 서다 보면, 그리스에 앞선 문명에서 물려받은 유산과 동시대의 그리스를 둘러싸고 있던 여러 다른 문화권의 영향이 그리스 미술을 싹틔우고 꽃피우는 중요한 자양분이었음을 간과하게 될 위험이 있다. 고고학 자료를 이용한 고증 과정을 통해, 이 책은 그리스의 미술사와 건축사를 역사의 맥락 속으로 되돌려놓는다. 그리스 미술 3,000년의 역사 - 청동기에서 헬레니즘 시대까지 이 책에서는 키클라데스 제도의 아름다운 인물 소상들과 크레타 섬의 항아리들로 대표되는 청동기 시대로부터 헬레니즘 시대의 바로크풍 조각상들과 모자이크화, 건축물들에 이르기까지 그리스 문명과 미술이 전개된 과정을 추적한다. 청동기 시대를 다룬 제1장부터 3장까지는 청동기 시대의 그리스 미술과 고고학적 자료들을 지역에 따라 크레타, 키클라데스 제도, 그리스 본토, 트로이 순으로 정리했다. 제4장 이후의 부분은 그리스 미술에 대한 전통적 시대구분 방식을 따르면서 그리스 미술의 유물을 건축, 조각, 벽화, 도기 등으로 분류하여 설명했다. 건축과 건축조각은 개별적인 건축물에 대한 일관된 이해를 돕기 위해 한데 묶었다. 미술사 이해의 초석이 되는 흥미로운 주제들 그 밖에도 이 책에는 그리스 미술에 본격적으로 접근하는 독자들을 위한 다양한 매력이 숨어 있다. 테라 섬에서 최근 출토된 기원전 7세기의 코레 상과 폴리크세나의 희생 장면으로 장식된 대리석 석관 등 현시점까지 진행된 최신 고고학 연구 결과를 폭넓게 수용했으며 마케도니아 미술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다루었다. 또한 그리스 미술에 대한 관심과 유적 발굴이 서양 사회에서 전개되어 온 역사적 과정을 서문에서 요약함으로써 서양미술사를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리스 미술사 주변의 흥미로운 화제들을 본문 속에 별도의 자리를 만들어 배치했다. 현대의 독자들이 고대 그리스 문화를 생생하게 느끼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담은 ‘문화와 사회’, 미술품과 관련된 논쟁거리, 유적 발굴과 관련된 인물을 소개하는 ‘논의와 쟁점’이 그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30여 년 간 대학에서 그리스 고고학을 강의해 온 학자로서 그리스 유적 발굴에 여러 번 참가한 경험이 있다. 책 전체를 통해 고대 그리스 미술에 대한 통찰력 있는 해석을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은 고대 그리스 미술이라는 주제에 관한 가장 접근하기 쉬우면서도 권위 있는 입문서라 하기에 손색이 없다.  

  • 아프리카의 왕실 미술 (Art Library 14)
    아프리카의 왕실 미술 (Art Library 14)
    16세기부터 20세기 말에 이르는 동안 미술과 건축을 통해 자신과 왕국을 나타내고자 했던 아프리카 통치자들의 다양한 모습을 다룬 책
    저자
    수잔 프레스턴 블라이어
    역자
    김호정
    정가 19,000원
    판매가 18,050원 (5% 할인, 적립금 950p)

    16-17세기 유럽 여행가들이 남긴 아프리카에 대한 기록은 화려한 왕궁들, 사치스러운 왕궁 생활, 강력한 통치자들, 그리고 아름다운 미술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가득하다. 그리고, 플로렌스의 코시모 이 데 메디치를 비롯하여 톨레도의 엘리오노라, 스웨덴의 구스타부스 아돌푸스 왕 등과 같은 견식이 높은 수집가들은 아프리카의 왕국들에서 가져온 미술품들을 높이 평가하였다. 아프리카 왕국들의 복잡한 미술사는 이러한 수집품들과 여행가들의 기록들에 의해 우리들에게 알려졌으며, 이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백성들에 의해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역사, 전통 왕실 관습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의 왕실 예식, 그리고 왕조의 중심으로부터 나오는 고고학적인 증거를 통하여도 밝혀지고 있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왕실 미술품들은 과거에 있었던 주요한 인물들과 사건들에 대한 기억을 보존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상징적으로 복잡한 형상들 역시 기록용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적 상징들은, 문자를 처음으로 사용했던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비롯한 역사를 기록한 그 밖의 지역에서와는 달리, 일반적으로 종교적 그리고 철학적인 주제에 국한된 주제들을 담고 있다. 처음 아라비아 글자가 소개되어 널리 사용되었던 아프리카의 사하라 이남 지방에서는 글자를 일반적인 기록의 역할로 사용하는 것 외에 예식, 치유 그리고 보호의 역할로 많이 사용하였다. 왕조의 역사와 종교 사상을 담은 아프리카의 미술에 대한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이 이 책에서 다루어졌는데, 서론 부분은 아프리카 왕이 가지는 특권에 대한 모순점들을 살펴보았다. 이 중에는 성스러운 왕이자 죄인된 왕의 모습, 또한 전지한 왕이자 어리석은 왕의 모습 등이 있다. 각 장에서는 사하라 이남에 위치한 주요 아프리카 왕국들이 16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는 동안 만들었던 미술 작품들을 정치와 사회 그리고 종교적인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단지 왕실과 후원자들의 생활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미술품들은 왕조의 힘에 있어서 그들만의 권리를 가진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왕조의 미술과 정치적 이해관계 이 책에서 왕실 미술이 나타내고자 하는 바는 단지 아프리카의 화려한 미술적 유산과 왕권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의미에서의 왕조의 미술과 정치적 이해관계에도 적용할 수 있다. 즉 미국 내에 있는 아프리카 지역 공동체들의 과거와 현대를 이해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국제 노예 제도라는 비참한 시대에 미국으로 끌려간 수많은 남녀 아프리카인들 중에는 왕실 구성원들도 많이 있었으며, 19세기의 왕이었던 다호메이의 구에조의 어머니 역시 브라질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오늘날, 아프리카의 학자들 대부분이 요루바와 폰(다호메이), 그리고 콩고의 관습이 오늘날 미국에 살고 있는 흑인들의 사회적, 종교적 삶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에 동의하고 있다. 이런 사실로 볼 때, 이들이 살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 형태가 되어 이어지고 있는 아프리카의 전통 미술과 정치 형태의 중요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들은 종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금속 제작과 옷감 생산, 나뭇조각, 바구니 제조, 음악과 춤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왕권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미술 작품들은 또한 권력과 통치권, 사회적 교류, 우주의 질서, 그리고 개인의 안위에 대해 설명하고자 하며, 이것은 개인과 단체의 정체성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아무리 강력한 권세일지라도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아프리카의 왕실 미술은 미국 사회에 뿌리내린 아프리카인들에게 정치적 지도권, 문화적 상징, 종교적 확신, 그리고 미술적 창조성을 통해 나타난 아프리카의 긴 미술사를 끊임없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비전공자들이라도 위대하고 찬란한 아프리카의 미술 세계와 왕국들에 대한 모습을 쉽게 그려낼 수 있기를 바란다.  

  • 20세기의 미술(대)
    20세기의 미술(대)
    20세기 당대미술사 전체를 다룬 개괄서
    저자
    노버트 린튼
    역자
    윤난지
    정가 30,000원
    판매가 28,500원 (5% 할인, 적립금 1,500p)

    20세기의 미술을 연구하는 미술사가는 특수한 문제들에 당면하게 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그러한 문제점들을 감지하게 될 것이며 따라서 그러한 문제들에 대해 주의를 환기하게 될 것이다. 이들 중 가장 큰 문제점은 20세기의 미술사가는 과거에 발생한 것들에 대한 기존의 개략적인 설명만을 전수받았으며 그것의 진위 여부와 가치에 대하여 의심을 품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설명은 성공한 혁명 다음에 또 성공한 혁명이 뒤를 잇는다는 식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미술에 있어서 발전이라는 것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여하튼 예술가와 전통의 관계는 그가 새롭게 기여할 혁신만큼이나 흥미롭고 중요한 것이다. 또 다른 문제점은 미술사의 대상이 현대로 가까이 올수록, 미술사가의 영역은 역사적인 것에서 일종의 자서전과 비슷한 영역으로 바뀐다는 점이다. 그는 자신이 설명하고 있는 사건들을 목격하였으며 당시에 벌어진 논쟁들을 경험하였다. 그리하여 그러한 것들에 대한 견해가 분명히 그의 역사관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미술의 역사는 계승과 반발의 양면성을 함축할 뿐만 아니라 시대, 사회적인 맥락을 투영하는 복합적인 과정이다. 이 책은 이러한 시각으로 미술사에 접근했다. 이 책의 장점은 20세기 당대미술사 전체를 다룬 개괄서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너비와 깊이를 가진 입체적인 실체로 드러낸 점이다. 저자는 각각의 경향들에 대한 설명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이들 사이의 반향과 극복의 관계를 주시함으로써 미술사에 연속성을 부여하는 한편, 그러한 역사의 동인을 당대의 정치, 경제, 제반 문화와 관련지움으로써 미술사의 표면을 훑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지층을 탐사하는 방식으로 논지를 전개한다. 현대미술사는 많은 사람에게 낯설고 난해하며 변화무쌍한 것으로, 따라서 접근하기 어려운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저자는 이러한 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배려 또한 잊지 않는다. 그는 현대미술에 관한 정보를 단순히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독자를 이끄는 방식으로 문체와 내용을 구사한다. 이 책은 1980년에 초판이 출판된 이래 1989년에 개정 증보판이 출간되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거의 해마다 증쇄를 거듭하고 있으며 2001년에는 두 번이나 인쇄될 정도로 많은 독자층을 가로지르는 스테디 셀러다. 이 책은 현대미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독자들로 하여금 현대미술을 자신 있게 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하는 목적에서 씌여졌다. 

  • 우리의 공예문화
    우리의 공예문화
    문화란 생활 속에서 형성되는 것이며, 공예는 문화라는 토양 속에서 자라나는 인간의 창조적 산물이다
    저자
    추원교
    정가 15,000원
    판매가 14,250원 (5% 할인, 적립금 750p)

    - 문화란 생활 속에서 형성되는 것이며, 공예는 문화라는 토양 속에서 자라나는 인간의 창조적 산물이다 -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이다. 상품을 팔려면 먼저 문화를 팔아라 하는 말을 들은 지도 한참이 되었다. 학자들에 의해 공예 연구는 미술사적 관점에서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고 이제는 거의 체계화되었다고 믿어도 좋다. 그렇지만 공예란 생활감정이 가장 듬뿍 담겨있는 미술인데도 문화적 관점에서 공예를 보는 일은 소홀하였다. 하지만 공예만큼 민족적 정체성이 잘 드러나는 예술은 없다. 공예가들의 존재 이유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면 더 이상 따라하기에만 급급하지 말자. 미래에 공예가 가야 할 방향을 바르게 예측하고 우리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 우리 공예 속에는 우리가 지우지 못할 선천적으로 유전되어온 감성문화가 내재되어 있다. 옛날에 비해 사고와 생활환경이 많이 변화되었다. 그러나 옛 조상들이 공예품을 아끼고 사용하던 멋과 여유는 누구나 잊고 싶지 않을 것이다. 추억마저 없는 과거란 상실뿐이니까 이 책에서는 한국인, 한국의 공예정신 및 문화를 3장에 나누어 설명하고 있으며 기록에만 남아 있는 유물이 아닌 수많은 크고 작은 공예품들 속에 스며든 한국 문화를 읽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 이제 보자기는 나이가 든 사람들에게조차 아련한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그들이 초등학교 시절 등에 메고 뛰어 놀던 책 보자기, 도시락 보자기, 개울가에서 한바탕 물놀이하고 나서는 큰 타월이 되기도 했던 보자기들은 산업사회에 들어서면서, 이불 봇짐, 개나리 봇짐으로 변화되었다. 그리고 이제 도시로 사람들이 옮겨온 이후, 도시 생활에 익숙해져 가고 생활이 나아졌지만 떠날 때 모습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듯이, 대대로 살아온 척박한 고향을 떠나면서 눈물로 멨던 보자기, 옷가지를 쌌던 보자기는 한번도 생각하지 않는다. 어려운 살림살이 가운데서도 예쁜 보자기는 좋은 데에 쓰려고 장농 밑에 곱게 간직하던 마음을 잊고 산 것이다. - 내용 중 일부 발췌...... 

  • 현대미술 속으로(절판)
    현대미술 속으로(절판)
    현대미술의 중심부로 직접 들어가게끔 도와주는 깊이 있는 안내서 
    저자
    유로 현대미술 연구회
    정가 17,000원
    판매가 0원 (100% 할인)

    흥미로운 4개의 카테고리로 읽어내는 현대미술사! 워낙 광범위하고 난해한 성격을 가진 현대미술의 성격상 구체적인 주제 탐구가 필요합니다. 4명의 서양 현대미술 전공자들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주제는 전공자에게나 일반인 모두에게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눈을 띄워주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첫 번제 주제로 선정된 '표현주의와 신표현주의'라는 사조는 "미술이 시대 정신을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가"라는 문제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격변의 독일 현대사와 함께 전개된 표현주의 미술은 추상미술 일변도의 현대미술사에서 형상회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그 생존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으며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생생히 증거하고 있다는 점에서 독자의 눈을 끕니다. 두 번째는 미술사조뿐만 아니라 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아방가르드의 표본을 보여준 '다다와 초현실주의'입니다. 무의식의 세계를 추구함으로써 인간 정신의 생동감을 드러내 주었던 이 혁명적 사조는 인간 본질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져와 포스트모더니즘의 전개에 필연적인 기초로 작용했음을 증거합니다. 세 번째 주제는 '부드러운 재질에 나타난 현대미술'의 성격을 규명합니다. 소재를 통한 현대미술의 접근이라는 측면 이외에도 그러한 소재를 요구하는 현대사회의 배경과 의미를 주목하면서 현대미술의 장르 해체, 상호 접목과 소통의 열린 시각을 제시합니다. 마지막 네 번째 주제인 '키네틱 조각'은 조각의 전통적 개념을 재고하게끔 만드는 여러 현상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과학 기술 시대의 예술이 가진 예측 불허성과 더불어 예술이 모색할 방향인 새로운 표현 가능성, 예술에 대한 관객의 직접적 참여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현대미술의 중심부로 직접 들어가게끔 도와주는 깊이 있는 안내서 이 책의 4가지 주제는 현대미술의 각론이면서도 현대 유럽의 문화 유산, 나아가 인간 정신의 발자취를 미술이라는 도구를 통해 찬찬히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적절한 범주로 묶일 수 있습니다. 유럽 현장에서 현대미술사와 조형예술학을 전공한 젊은 연구진들의 차분하고 깊이 있는 안내로 독자들은 현대미술의 다양하고 새로운 측면을 음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유럽에서 현대미술사와 조형예술학을 수학한 위 저자들은 현대미술이라는 커다란 테두리 안의 각기 다른 분야의 전공자들로서 구성된 '유로 현대미술 연구회'를 통해 서로의 분야를 넘나들며 현대미술과의 조우에서 발견되는 기쁨을 공유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 부드러움과 그 형태들(절판)
    부드러움과 그 형태들(절판)
    미술운동의 단순히 연대기적이고 관례적으로 분류된 오브제들에 대해 대각선으로 횡단하는 한층 면밀하고 새로운 미술사의 장을 연 연구서
    저자
    모리스 프레쉬레
    역자
    박숙영
    정가 18,000원
    판매가 0원 (100% 할인)

    모리스 프레쉬레는 여기에서 조각의 '패주敗走'에 관심을 기울인다. 즉 더 이상 깎거나 다듬거나 세우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고유한 성향대로 내버려두어진 마티에르의 유연하고 자율적인 표현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그는 더 이상 구축하지 않고, 특별히 선택된 재료들을 떨어지게, 흐르게, 또는 매달리게 내버려두거나 쌓이게 하는 미술에 관심을 갖는다. 마르셀 뒤샹의 네 점의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특히 잘 알려진 「세 개의 표준 정지」)에서 저자는 단순히 전통파괴적인 마르셀 뒤샹의 사상을 논박하고, 우연의 사용, '통조림 하기', 형태의 유연성의 도입 등에 의해 각 작품이 지닌 것들을 도출해낸다. 모리스 프레쉬레는 20세기의 예술작품, 특히 60,70년대의 작품들을 쌓기, 매달아두기, 묶기 등의 세 개의 카테고리로 크게 나눈다. 이 세 개의 카테고리의 작업률은 참신하고 명확한 접근을 허용한다. 이 책은 미술운동의 단순히 연대기적이고 관례적으로 분류된 오브제들에 대해, 대각선으로 횡단하는 한층 면밀하고 새로운 미술사의 장을 열어주고 있다. 

  • 20세기 시각 예술(절판)
    20세기 시각 예술(절판)
    20세기 시각예술의 폭넓은 미술 지도 그리기
    저자
    에드워드 루시 스미스
    역자
    김금미
    정가 35,000원
    판매가 0원 (100% 할인)

    평범해서 오히려 개성적인 현대 미술 안내서!! 현대 미술은 과거 어느 시기보다 빠르고 다양하게 전개되어 왔습니다. 현대 미술은 단순히 '아름다움'에 대한 감상이라는 차원을 넘어서 당대의 지적·문화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어야 하는 까닭에 많은 관련 서적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늘 난해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에드워드 루시 스미스의 『20세기 시각 예술』은 어려운 이론과 특정 주제로 현대 미술을 보는 최근 추세와는 달리 현대 미술의 한 세기를 10년 단위로 나누어 서술함으로써 그 숨가쁜 여정을 친절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자는 미술을 독자적인 특수성의 맥락 속에 고립시키는 일 없이 당대와 관련된 폭넓은 내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연대기적 구성방식을 채택합니다. 시대별 주요 작품을 선정해서 서술하고 각 장마다 연대표를 제시하는 등 미술과 사회·문화 사이의 유기적 관계를 중시하고 있어 평소 현대 미술을 어렵고 따분한 것으로 생각하던 일반인들도 시대의 흐름을 따라 책장을 넘기다보면 현대 미술의 도전과 모험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공자에게 있어 연대기적 서술의 이 책이 가지는 장점은 고정된 시각이 아닌 그때그때 시대의 화두가 되었던 다양하고 열린 관점으로 미술을 조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모더니즘, 마르크스주의 비평, 여성주의 비평, 포스트모더니즘, 후기 식민주의에 이르는 다양한 비평의 관점이 구체적인 작품 속에 녹아들어 서술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 시간과 공간, 주류와 비주류를 아우르는 '20세기 미술사'의 종합판!! 이 책은 회화, 조각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기존 미술사 서술과는 달리 건축과 사진을 중요한 미술 형식으로 부각시켜 별도의 항목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로부터 시각 예술의 3대 장르였던 건축을 복권시키는 동시에 미술의 외연 확장이라는 현대미술의 추세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각 장르가 갖고 있는 긴밀한 연관성과 상호 영향을 흥미롭게 보여주는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국제화 시대에 맞추어 유럽과 미국 미술뿐만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권,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원주민의 미술까지 풍부한 도판과 함께 다루고 있어 20세기 미술의 밑그림을 그려내는 든든한 현대 미술의 참고서로, 손 안의 '현대미술관'으로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03년 문화관광부 추천도서 (교양 부문) 

  • 불교미술(절판)
    불교미술(절판)
    100여 장의 도판과 역주를 더하여 새롭게 번역한 불교미술 
    저자
    디트리히 제켈
    역자
    이주형
    정가 29,000원
    판매가 0원 (100% 할인)

    40년을 뛰어넘은 저자와 역자의 아름다운 해후 (폭넓은 인문적 교양을 바탕으로 불교미술의 커다란 윤곽을 성공적으로 그려낸 세계적인 고전) 인도에서 시작되어 이천 년 이상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된 불교미술의 광범위한 내용을 종합하여 그 속에서 면면히 흐르고 있는 동질성과 내적 일관성을 찾아내고, 아울러 불교미술이 전해진 각 지역의 사상과 문화와 충돌하며 동화되고 변용된 다양한 양상을 포괄적으로 서술한 이 책은 불교미술의 기본 시각과 개념을 제시해주는 세계적인 고전이다. (나치 독일을 피해 일본에 머무는 동안 동양미술을 폭넓게 공부한 저자 디트리히 제켈 교수는 1962년 독일에서 이 책을 펴냈으며, 지금까지도 불교미술 개설서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역자 이주형 교수는 이 책이 비록 40년 전에 출간되었으나 동서양에 관한 풍부한 지식과 폭넓은 인문적 교양을 바탕으로 불교미술의 커다란 윤곽을 성공적으로 그려낸 점에서는 지금도 그 빛을 잃지 않고 있다고 평가하고, 적확한 언어로 저자의 의도를 최대한 살리는 한편 현재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세부 사항을 수정하고 본문의 이해를 도와줄 다수의 도판을 첨가하였다. 저자와 역자의 깊은 교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와 같이 아름다운 책이 탄생하게 되었음을 책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1부에서는 인도에서 출발하여 중앙아시아,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내륙아시아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적 전개를 살펴보고, 2부에서는 주제별로 스투파와 불교 건축, 불상 등의 유형과 형상을 살펴보고 있다. )  2003년 문화관광부 추천도서 (학술 부문) 

  • 스페인 회화 (Art Library 13)
    스페인 회화 (Art Library 13)
    스페인에서 제작된 회화, 스페인인이 제작한 회화 
    저자
    재니스 톰린슨
    역자
    이순령
    정가 19,000원
    판매가 18,050원 (5% 할인, 적립금 950p)

    어디까지가 '스페인 회화'냐구? -'스페인'이라는 국가주의적 단일성에 대한 질문 어떤 국가나 사람에 대한 '정체성'을 고정된 하나의 의미로 단정짓는 것은 상당히 단순하고 정체停滯된 발상이다. 이 책은 그러한 단일성으로서의 '스페인의 회화Spanish Painting'가 아닌 유동적이고 다양하게 전개된 '스페인 회화Painting in Spain'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투우, 플라맹고, 집시...... 지금은 열정의 나라라고 알려진 스페인이지만 프랑스 계몽주의 작가들은 스페인을 엄격한 가톨릭의 교리와 타락한 귀족이 지배하는 어두운 사회로 보았다. 흑백사진과 같은 단조로운 사회, 종교적 미신과 종교재판 등이 판치는 암흑의 사회라는 식의 스페인의 이미지는 미술사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어두운 색채, 딱딱한 표현이라는 '스페인적 미술'의 전형적인 특성은 이렇게 형성된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그림을 따라가다보면 스페인 회화는 풍부한 색채와 호화롭고 장엄한 양식을 간직한 우아한 미술이기도 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한 예는 스페인 국왕을 그린 두 회화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엄격하고 진지한 표정, 어두운 색채는 금욕적인 스페인 회화의 한 양상을, 화려한 색채와 과장된 표현, 연극 무대와 같은 분방함은 그 이면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스페인에서 제작된 회화, 스페인인이 제작한 회화 저자인 재니스 톰린슨은 스페인 회화의 역사를 스페인 자국의 회화사로만 국한해서 서술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한다. 19세기 이후 형성된 단일 국가의 개념과 국수주의적 시각에 가두어 그 이전의 미술사를 해석하는 오류를 피하기 위해 스페인 미술가들이 제작한 회화를 위주로 서술한 기존의 책과 달리 스페인에서 제작된 회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정치적으로나 예술적으로 통일되지 않은 영토, 변화무쌍했던 왕실의 후원 세력의 취향에 따라 스페인에서 벌어진 미술활동은 하나의 스타일로 고정될 수 없었던 것이다. 시대와 지역, 화가를 망라한 스페인 회화 예술의 결정판 르네상스에서 마니에리슴, 바로크, 로코코에 이르는 약 250여년 간의 스페인 곳곳을 살피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화가만 해도 여럿이다. 톨레도 지역의 엘 그레코, 세비야의 리발타, 합스부르크 왕조의 후원을 받았던 벨라스케스의 초상화, 호화로운 궁정 연회를 그린 그림, 수르바란의 진지한 작품들......저자는 친숙하기도 하고 비교적 낯선 화가들에 이르기까지 스페인에서 작업한 수많은 화가들 사이의 영향을 추적해가면서 그러한 토대 위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고야의 모습을 조명해낸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의 서양미술사 주류의 움직임만을 제한적으로 알아왔던 독자들에게 조금만 옆으로 눈을 돌려보면 '스페인 회화'라는 또 다른 역동적 예술 세계가 흥미롭게 꿈틀대고 있었음을 알려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