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경도서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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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엔 나도 예술가(절판)
    주말엔 나도 예술가(절판)
    주말엔 나도 예술가가 된다
    저자
    제라드 스미스
    역자
    오윤성
    정가 18,000원
    판매가 0원 (100% 할인)

    그림 그리기는 코 후비기와 비슷하다?여기, 그림 그리기가 코 후비기와 비슷하다는 화방 점원 스미스가 있습니다. 대체 코 후비기와 그림 그리기가 어떤 점에서 비슷하다는 걸까요? “학창 시절에는 자주 해도 커서는 잘 하지 않고, 또 어릴 때처럼 거침없이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16쪽) 그의 말을 듣고 보니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어릴 적 우리는 거침없이 그림을 그리던 작은 예술가였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곳이 어제 막 도배를 끝낸 새하얀 벽지든, 심술쟁이 언니가 애지중지 아끼는 예쁜 일기장이든, 더운 여름날 웃옷을 시원하게 벗어던지고 주무시고 계시는 아빠의 등판이든 상관하지 않고 신나게 작품 활동을 했지요. 그런데 시간이 흘러 내가 열심히 그린 그림이 점수로 매겨지고, 평가받기 시작하면서 그림 그리는 게 조금씩 두려워집니다. 먹고 사는 게 바빠 그림을 그리며 사는 삶을 시간적 ․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긴 이후의 일로 미루어둡니다. 그러는 동안 내 안의 예술가는 깊고 깊은 잠에 빠지고 맙니다.주말엔 나도 예술가가 된다《주말엔 나도 예술가》의 저자 제라드 스미스는 시드니의 한 화방에서 일하는 화방 점원입니다. 사람들은 그를 ‘화방 총각’이라고 부르지요. 스미스는 화방에서 일하며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잠들어 있던 예술가를 깨우고 그들을 ‘주말 예술가’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아, 주말 예술가가 무슨 뜻이냐고요? 주말 예술가는 평일 오전 아홉 시부터 오후 다섯 시까지 일하고 주말에는 쉬는, 그리하여 그 시간동안 창조적인 활동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사람들은 흔히 그림 그리는 일과 생업이 어우러지기 힘들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스미스는 평일엔 일을 하고, 주말엔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며 사는 삶이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그 자신이 3~4일은 화방 점원을, 또 나머지 3~4일은 그래픽 디자이너 일을 하는 주말예술가이니까요.스미스는 ‘나도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일단 붓을 들어보라고 말합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그림 그리는 일에 푹 빠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테니까요.주말 예술가의 물감, 아크릴 물감으로 그림 그리기스미스는 가격이 저렴하고, 물감이 금방 말라 작업 시간도 짧으며, 냄새가 덜 나고 세척하기 쉬운 아크릴 물감이야말로 주말 예술가에게 딱 맞는 물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는 주말 예술가의 물감인 아크릴 물감으로 그림 그리는 프로젝트들을 담았습니다.아크릴 물감이라고 하면 왠지 거창해보이고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걱정하지 마세요. 스미스가 아크릴 물감의 표기 읽는 법, 아크릴 물감으로 그림을 그릴 때 필요한 도구들과 그림 그리는 방법들을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으니까요. 그밖에도 그림을 그릴 때 어울리는 색을 고르는 자신만의 노하우와 그림을 그리기 위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방법, 옷에 묻은 물감 지우는 법까지 소개해줍니다.주변의 모든 것이 재료가 된다그림을 그리려면 거창한 도구들이 필요하지 않느냐고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스미스는 멋들어진 팔레트 대신 묵혀둔 잡지나 음식점 포장 용기에 물감을 짜서 사용하는 것이 훨씬 실용적이며, 커다란 이젤이 없어도 식탁에서 얼마든지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또 감자나 찻잔, 올리브 오일 병, 안 듣는 CD 같은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 벽에 걸만한 멋진 그림 그리는 법도 소개해주고 있어요. 바닥에 버려진 과자 봉지, 선물 포장지, 어제 요리를 하다 남은 연근조각 등등 주변의 모든 것이 그림을 그리는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주변을 주의 깊게 둘러보고 그림을 그릴 때 쓸 만한 것들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그것들을 이용해 직접 그림도 그려보시고요. 이런 과정을 거쳐 그림을 그리다 보면 그동안 무심코 지나쳐버렸던 것들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바라볼 수 있게 될 거예요.이제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스미스의 안내를 따라 그림을 그려보세요. 당신 안에는 스스로도 깜짝 놀랄 만큼 무한한 가능성이 자리하고 있으니까요.  

  • 디자이너를 위한 시각언어(VISUAL LANGUAGE FOR DESIGNERS)
    디자이너를 위한 시각언어(VISUAL LANGUAGE FOR DESIGNERS)
     인지심리학과 시각디자인 원리를 결합한 시각 커뮤니케이션 입문서 
    저자
    코니 말라메드
    역자
    오병근
    정가 35,000원
    판매가 33,250원 (5% 할인, 적립금 1,750p)

    공공언어로서 시각언어를 주목하라 우리는 의사소통을 위해 말과 문자로 된 언어를 배운다. 언어는 의사소통을 하고 정보를 저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런데 우리가 외부로부터 얻는 정보의 3분의 2 이상은 시각체계를 통해 뇌에 전달된다. 이미지를 통해 정보를 얻고 소통하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의사소통이 모두 문자로 된 언어로 이루어지며, 사고는 곧 언어와 동일하다는 생각은 인습적인 오류에 지나지 않는다. 문자언어가 전적으로 사고방식을 형성한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사고와 의사소통을 위해 기호의 체계를 갖춘 것이 바로 언어인데, 문자가 체계화된 것이 문자언어이고 이미지 같은 시각적 요소를 체계화한 것이 곧 시각언어이다. 그러므로 시각언어 요소인 이미지는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근원이자 의사소통을 위한 또 다른 언어라고 할 수 있다. 시각언어에도 체계가 있다 문자언어를 사용하기 위해 단어와 문법을 배워야 하듯 시각언어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체계적 형식이 필요하다. 시각 요소는 단어이고 시각 요소의 사용체계는 문법이다. 그런데 문자언어와 달리 시각 문법은 정해진 것이 없다. 일정한 체계가 있어 누가 가르쳐 주는 것도 아니어서 디자이너는 막연하게 시각언어를 다루기 쉽다. 디자이너는 시각 요소로 디자인하는 것에 흥미는 갖지만 사용자가 그것을 어떻게 이해하는지는 별로 관심이 없을 수 있다. 어떤 시각적 이미지는 무슨 의도를 나타내려고 하는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고 단지 소음처럼 느껴지는데, 이는 디자이너가 사용자의 지각perception과 인지cognition와 감성emotion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곧 시각언어로서 문법적 형식이 결여된 것이다. 메시지와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시각 문법을 이해한 다음 이미지를 다루어야 한다. 시각 문법은 우리의 뇌가 정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각과 인지장치가 어떻게 힘을 발휘하는지, 감성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그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사용자 중심으로 생각하라  그동안 시각언어에 대한 설명은 순수미술이나 인지과학 등의 분야에서도 많이 다루어 왔지만, 《디자이너를 위한 시각언어》는 이전까지 디자인 분야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연구 성과들을 제시한다. 이 책은 시각언어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의 정신과 마음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연구 논문과 자료를 근거로 디자인의 원리를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사용자의 인지적 한계를 디자인으로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 어떻게 디자인해야 사용자의 정보 해석 능력이 높아지는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한다. 흔히 디자인을 배우거나 수행하는 과정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생각하라는 말을 자주 한다. 디자이너는 사용자의 인지기능이나 감성 같은 정신작용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 이미지의 내용과 구성은 사용자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고, 자신이 생산해 낸 시각언어의 멋진 모습보다 그것이 정보와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하는지, 그것을 접하는 사용자는 잘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이 앞서야 한다. 이 책은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실무 디자이너들에게 시각언어를 다루는 방법을 알려주고 자신의 디자인에 대한 확신을 하게 해준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다양한 시각 디자인 작품들을 소개하면서 사용자가 정보를 이해하는 원리를 설명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시각 디자인에 대한 기본기와 더불어 정보의 시각화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죽음과 부활,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10)
    죽음과 부활, 그림으로 읽기 (Art Guide 10)
    그림을 통해 인간 존재의 근원을  탐구하다 
    저자
    엔리코 데 파스칼레
    역자
    엄미정
    정가 19,600원
    판매가 18,620원 (5% 할인, 적립금 980p)

    그림과 함께 인간 존재의 근원을  탐구하는 새롭고 흥미로운 지식 여행!‘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뜻의 라틴어 경구불편한 진실, 죽음에 관한 모든 것자연과 우주의 무한한 힘에 압도당했던 옛날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과학 혁명을 통해 문명의 이기를 누리며 살아가는 현대 사회의 우리들 역시 여전히 극복하지 못한 문제가 있다. 바로 인간은 자연에 맞서기에는 너무나도 나약한, 또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유한한 존재라는 점이다. 이 책은 인류가 그토록 극복하기를 원했지만, 여전히 극복하지 못한 엄연하고도 불편한 진실인 죽음이라는 주제를 서구의 시각문화를 통해 살펴본다. 저자는 이 책에서 전쟁이나 전염병 같은 죽음의 원인에서부터 죽음의 도상과 상징, 그리고 묘지와 유골함 등 죽음에 관련된 모든 이미지를 종합하여 ‘죽음’의 면면을 속속들이 파헤치고 있다.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죽음의 이미지《죽음과 부활, 그림으로 읽기》는 이집트의 피라미드부터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까지 시대에 따라 다른 매체와 표현 방식으로 나타난 죽음의 이미지를 소개한다. 이처럼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죽음의 이미지를 살피다 보면 그 당시 사람들이 생각하던 죽음의 의미를 알 수 있음은 물론이고, 우리의 삶 속에 늘 자리하고 있지만 애써 외면하려했던 죽음을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된다.그런데 죽음에 대한 그림을 무작정 살펴본다고 해서 그 의미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중세나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가들은 상징적인 기호를 통해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이 같은 기호 해석을 위한 도상학적 지식이 필요하다. 이 책은 ‘아르스 모리엔디(죽음의 기술)’, ‘에트 인 아르카디아 에고(이상향인 아르카디아에서도 죽음은 피할 수 없다)’, ‘죽음의 승리’, ‘죽음의 춤’ 같은 죽음의 도상을 읽는 법을 하나 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줌으로써 그림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또한 고흐, 피카소, 고야 같은 거장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데미언 허스트, 브루스 나우먼 같은 재기 발랄한 현대 미술가들의 사진이나 설치미술을 함께 실어 다양한 시대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보는 즐거움도 선사한다.죽음에서 새로운 시작을 발견하다이 책은 죽음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뜻하는 부활도 함께 다루고 있다. 모든 생명체가 휴식에 들어가는 겨울이 지나면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 찬 봄이 오듯이 죽음은 이승의 삶을 끝내는 마침표이기도 하지만 부활의 상징이기도 하다. 죽음, 그리고 부활을 함께 바라보다 보면 삶과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그 속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자신의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  ‘죽음과 부활’은 그리스도교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주제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미켈란젤로와 렘브란트, 마네 같은 화가들이 예수의 수난과 처형, 그리고 그가 다시 부활하여 승천하는 과정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지 거장들의 화풍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 I, Tiziano (티치아노가 말하는 티치아노의 삶과 예술)
    I, Tiziano (티치아노가 말하는 티치아노의 삶과 예술)
    대담하고 찬란한 색채의 화가 티치아노의 삶과 이야기 
    저자
    노베르트 볼프
    역자
    강주헌
    정가 38,000원
    판매가 36,100원 (5% 할인, 적립금 1,900p)

    ‘대담하고 찬란한 색채의 화가’ 티치아노의 목소리를 듣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화가가 남긴 말과 글을 통해 생애와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I, 시리즈. 2007년 《I, van Gogh》를 시작으로 2008년 《I, Goya》, 2009년 《I, Raffaello》로 이어지며 일 년에 한 번, 애장판 특별 한정본으로 출간되어 미술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0년 I, 시리즈가 선택한 화가는 바로 ‘빛과 색의 마술사’ 티치아노다. 티치아노(1488(90)~1576)는 대가다운 그림뿐 아니라 매력적인 성격으로도 유명했다.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티치아노는 베네치아 화파가 배출한 최고의 화가로 생전에 궁정 화가로 명성을 떨쳤다. 또한 16세기에 시도된 회화의 거의 모든 장르, 즉 초상화와 종교화를 비롯해 알레고리, 고전시대의 신화와 역사를 주제로 한 그림에서 새로운 기준을 정립했다. 거칠지만 힘있는 붓터치, 동적인 구도와 독특하고 뛰어난 색채를 보여줌으로써 그는 르네상스의 고전적인 양식에서 벗어나 바로크 회화로 나아간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I, Tiziano》는 250×330mm의 대형 판형으로 제작되어 성당에 그려진 프레스코, 제단화 등 규모가 큰 작품의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도록 했으며, 티치아노만의 독특하고 화려한 색감을 살려 빛과 색을 통한 감동이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되도록 했다. 신비롭고 웅장한 르네상스 미술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이 책이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나, 티치아노가 말하는 삶과 예술티치아노는 다른 사람의 작품이나 자신의 작품에 대해 남긴 글이 적다. 그 때문에 지인들과 주고받았던 편지를 통해서나 그의 글을 접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생전에 베네치아의 궁중 화가로 활동하면서 그 명성이 이탈리아 전역에 널리 알려졌기 때문에 여러 역사적 기록에서 티치아노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평론가 바사리가 남긴 《미술가 열전》의 티치아노 편, 시인이자 극작가로 활동하며 티치아노와 친밀하게 지냈던 아레티노의 글을 통해 당시의 시대 상황뿐 아니라 티치아노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동시대인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도 알 수 있다. 티치아노는 스스로 나이를 부풀렸기 때문에 확실하지 않지만 90세 가까이 장수한 것으로 전해지며 그가 남긴 작품은 대략 400~600점으로 추정된다. 나체화나 기독교적 주제의 그림, 초상화 등 다양한 의뢰를 받아 연평균 80여 점 정도의 그림을 그렸다. 그의 작품 세계는 시대와 그 성격에 따라 크게 5가지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베네치아 궁정 화가로 활동했던 1518년까지, 프라리 성당 제단화를 통해 화가로서의 명성이 이탈리아 전역에 알려지게 된 1519~1530년, 국내외 여러 궁전에서 의뢰를 받으며 초상화가로서 입지를 굳힌 1530년대, 신성 로마 제국의 가장 뛰어난 화가라는 평판을 얻으며 교황의 초상화를 제작하고, 인물의 자세와 위치를 통해 인물의 인격을 전달하는 새로운 초상화의 전형을 이룩한 1540년대, 바로크 양식의 선구로 평가받는 ‘후기양식’을 이룩한 1550년대 이후를 5기로 구분할 수 있다. 르네상스 시대에 재능 있는 화가들은 왕이나 교황에 버금가는 부와 명예를 누리는 경우가 많았다. 동시대의 라파엘로는 천재적인 재능과 더불어 아름다운 외모와 깊은 신앙심 때문에 신성시되기도 했으며, 미켈란젤로는 ‘신과 같은 존재’로 추앙받았다. 그러나 이들과 달리 티치아노는 평생 동안 경제적인 안정을 추구했고 교황과 귀족들에게 적당히 자신을 낮추고 오랫동안 지배계급의 뜻을 거스르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그의 지적수준을 의심받았고 작품의 격이 낮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삶의 방식은 고상함과 재치, 뛰어난 사교술이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으며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과 편지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작품을 토론할 의지와 역량이 있었다. 또한 말기에 은둔 생활을 했다는 소문과 달리 사교적이었고 노년이 되어서도 큰 일거리를 맡으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그는 삶의 마지막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을 제작했으며 자유로운 붓질로 격정적인 감정을 표현했다. 그리고 어두운 화면 처리와 불안정하면서 두꺼운 붓질의 임파스토 기법을 사용함으로써 그가 이룬 말년의 후기양식은 고전적 양식을 탈피해 바로크 양식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

  • 어느 시각탐닉꾼의 구경: 젊은 예술가 15인을 만나다
    어느 시각탐닉꾼의 구경: 젊은 예술가 15인을 만나다
    어렵고 난해하게만 느껴지던 ‘당신들의 현대미술’이 이 책 한 권으로 ‘나의 현대미술’이 된다
    저자
    김석원
    정가 19,500원
    판매가 18,525원 (5% 할인, 적립금 975p)

    지금, 가장 뜨거운 우리 예술가 15명을 보다 어렵고 난해하게만 느껴지던 ‘당신들의 현대미술’이 이 책 한 권으로 ‘나의 현대미술’이 된다.현대 한국미술은 스펙터클(spectacle, 구경거리)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본다. 여기서 사용된 스펙터클이란 용어는 프랑스의 사회학자 기 드보르(Guy Debord)의 《스펙터클의 사회(Society of the spectacle)》에서 인용된 것이다. (……) 필자는 현대 한국미술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려는 의도에서 드보르의 용어를 차용한 것이 아니다. 이미 다양성이 사라진 사회에서, TV와 인터넷이라는 강력한 힘이 작용하는 사회에서, 그것에 반하는 새로운 각도의 구경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현대 한국미술을 바라보려 했다. 이 책에서 소개할 작가들의 작품은 때로 ‘유령의 집’처럼 기괴하고 무섭게, ‘회전목마’처럼 몽환적으로, ‘롤러코스터’처럼 아찔하게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를 제공할 것이다.  - 저자의 말 중에서현대미술은 난해하다? 한국미술의 오늘을 말하다현대미술은 새로움에 목말라 있다. 작가들은 남들이 다루지 않은 새로운 주제, 독특한 기법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애쓴다. 21세기 미술은 어느 한 가지 기준에 따라 주류와 비주류를 구분하지 않으며 대표적인 화풍이나 작가를 꼽기도 어렵다. 이렇듯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현대미술의 특성을 분석하고 흐름을 정리하려는 시도는 많았지만 주로 미국이나 유럽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그 주제와 메시지에 공감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바로 우리의 젊은 작가들을 다루고 있다. 이들은 개인적인 정서를 전 세계에서 통용될 수 있는 방식으로 표현함으로써 많은 사람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중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도 포함되어 있다. 2010년,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오늘날의 한국미술을 만나보자. 열다섯 예술가의 열다섯 가지 이야기를 듣다저자 김석원은 사진을 전공하고 강의와 더불어 전시 기획까지 활동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이 책에는 2009년 10월 24일~11월 15일 텔레비전12에서 열린 기획전 에 참여한 열한 명의 작가와 주목받는 현대작가 네 명을 포함해 열다섯 명의 작가를 직접 인터뷰하고 날카롭게 비평한 글을 모았다. 작가 개개인이 특정한 주제에 집중하게 된 계기나 작품의 의도,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인터뷰 글을 통해 생생하게 들을 수 있으며 작품과 더불어 작품이 창조된 공간-작가의 아틀리에도 엿볼 수 있다. 열다섯 명의 이름은 아직 우리에게 낯설고 30대의 젊은 작가들은 아직 예술을 말하기에 어리다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기존의 화풍을 답습하지 않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발칙한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살아 있는 나무를 그대로 한 폭의 그림으로 찍어낸 이명호, 작은 렌즈를 통해 들여다볼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창조한 차민영, 동양의 산수화를 한지와 필름을 통해 ‘겹’의 의미를 담아 재현한 진현미, 자신이 연출한 상황 속에 주인공이 되어 사진을 찍는 조습 등 기존에 규정된 어떤 분야로 분류될 수 없는 작품들이 있다.  저자는 이렇게 다양한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어로써 바로 ‘스펙터클’을 들고 있다. 그는 현대 한국미술 작가들이 놀이동산의 운영자를 자처하고 새로운 시각의 구경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 한국미술 작가들을 주목한다. 놀이동산이 이용객들에게 쾌감을 주기 위해 운영되듯 끊임없이 새로운 구경거리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한국 현대미술이 스펙터클, 곧 구경거리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리고 틀에 얽매이지 않는 독특한 작품들을 통해 그들이 만들고자 하는 것이 감동이 아니라 쾌감임을, 관객이 아니라 작가 자신에게 만족을 주는 재미있는 놀이임을 증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주제어 아래 자연성에 대한 탐구, 일상을 바라본 시각, 가독적·비가독적인 얼굴의 상실, 스펙터클의 사회라는 네 가지 핵심적인 키워드로 묶는다.현재와 소통하는 예술을 통해 우리를 읽다현대미술작가들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은 바로 동시대의 대중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다. 2010년 9월 10일부터 10월 9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된 김산영의 프로젝트 ‘30 DAYS’는 독특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갤러리의 전시실이 아니라 작가의 작업실이 무대가 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꿈에 대한 기록들을 설치와 드로잉의 방식으로 기록해 나가는 과정을 관람자가 작업실을 방문함으로써 비로소 완성되는 방식으로 대중과 호흡한다. 위영일은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42명의 ‘1촌’ 맺기를 통해 <1寸>이라는 작품을 완성했으며 <붐베스트>는 네이버 공간에 게시물을 올리고 열흘간 올라온 리플과 조회수를 그대로 출력한 작품이다. 이렇듯 대중과 함께 만들어가는 작업이 있는 한편, 김민경은 평면화된 입체 두상에 다시 부조 방식의 머리 형태를 덧붙이는 자신의 방식을 적용해 가수 이승환의 10집 앨범 자켓 작업에 참여했다. 김민경은 예술이 대중문화와 접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단지 전시물로서 가치를 갖는 작품과 달리 실제 일상 속에서 만나는 상품과 결합하고 소비되는 것이다. 어렵게만 여겨졌던 예술은 이렇게 현실이라는 시간을 공유하며 대중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간다. 그런 의미에서 그들의 작품 속에는 현재가 살아 있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담겨 있다.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자신이 바라보는 현재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전하고 있다. 그들은 아직도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것이 더 많다.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모르지만,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한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그들의 작품에 대해 단정 짓는 평가는 잠시 미뤄두는 편이 좋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최신 제품을 찾는 얼리 어댑터처럼 예술 분야의 얼리 어댑터가 되어 앞으로 떠오를 그들을 주목하는 건 어떨까? 

  • 수다쟁이 미술 선생님의 점·선·면 놀이
    수다쟁이 미술 선생님의 점·선·면 놀이
    미술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초 미술 프로그램
    저자
    권은정· 박유로· 박은희
    정가 22,000원
    판매가 20,900원 (5% 할인, 적립금 1,100p)

    효과적인 미술활동을 위해 미술 전공자와 특수교육 전공자가 함께 만들었다《수다쟁이 미술 선생님의 점·선·면 놀이》는 미술을 전공하고 유아, 아동, 성인을 대상으로 미술교육을 해온 두 교사와 특수교육을 전공하고 10년 넘게 현장에서 일한 교사가 함께 모여 만든 미술활동 책이다. 미술교육에 대한 저자의 오랜 연구와 노하우를 이 책 한 권에 모았다. 일반적으로 미술 수업에 익숙하고 잘 따라하는 아이가 아닌, 이제 막 미술을 시작했거나 연령에 비해 발달이 느린 아이들을 위해 점·선·면을 이용한 기초적인 미술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는 것을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점부터 시작하는 쉬운 활동을 제시해 자신감을 키워주고, 커피 물감이나 계란 물감 같은 새로운 재료를 활용해 즐겁게 미술활동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수다쟁이 미술 선생님이라는 제목처럼 미술활동을 위한 준비 과정인 <이렇게 해요>, 미술활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질문과 답변으로 명쾌하게 정리한 <이럴 땐 이렇게>와 같은 코너뿐 아니라 도구 사용법, 주의사항 등이 상세하게 실려 있어 마치 옆에서 선생님이 설명해 주는 것처럼 친절하다.   점·선·면을 익히면 미술이 즐겁다점·선·면은 조형의 기본 요소이다. 아이들이 미술을 통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점·선·면 활동이 기본적으로 가능해야 한다. 점은 가장 기본이 되는 조형 요소로 쉽고 빠르게 표현되며 크기나 개수, 간격, 색깔 등을 달리해 다양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점이 옆으로 늘어나거나 점과 점을 연결하면 생기는 선은 대상의 형태나 양감을 표현해 준다. 아이들이 처음 무언가를 그려서 표현할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형태 역시 선이다. 선의 강약, 굵기, 길이, 속도 등에 따라 아이의 개성이 표현되기도 한다. 면은 점이나 선이 모여 길이가 늘어나고 폭이 확장되어 생긴 면적이며 공간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다. 모양, 크기, 색깔, 질감, 명암의 변화를 통해 다양한 리듬감, 공간감, 입체감 등을 표현할 수 있다. 면을 구성하고 표현하는 경험을 통해 형태와 색채에 대한 감각을 기르고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이러한 점·선·면 활동은 반드시 순서대로 익혀야 하는 것은 아니며 때로는 통합적인 활동을 하거나 미술기법을 응용해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사례와 워크시트로 교육현장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     이 책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선생님을 위한 사례 모음이다. 저자들이 미술교육 현장에서 경험했던 다양한 문제를 가진 아이들을 유형별로 나누고 어떤 방법으로 이를 해결해 나갔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리기를 거부하는 아이, 끊임없이 떠드는 아이, 사람을 너무 작게 그리는 아이, 같은 그림만 그리는 아이 등 개별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어떤 이유에서 아이들이 이 같은 문제점을 보이는지 원인을 분석해 해결 방법까지 제시한다. 또한 부록으로 구성된 워크시트는 복사해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앞에서 다룬 점·선·면 기법을 이용해 꾸밀 수 있는 그림 자료뿐 아니라 가위질 연습을 위한 다양한 선과 도형들이 있으며, 사람 그리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신체 부위별로 나눈 종이 인형과 표정 도안이 실려 있어 점·선·면 미술활동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 시작하자! 수채화
    시작하자! 수채화
    이제 막 수채화를 시작하는 이들을 위하여 
    저자
    얼윈 크로셔 · 셰론 핀마크 · 트레버 워프
    역자
    이주연
    정가 16,000원
    판매가 15,200원 (5% 할인, 적립금 800p)

    “붓과 물감이 빚어내는 정물, 풍경, 인물, 동물 그 마법 같은 수채화의 세계로 초대합니다.”이제 막 수채화를 시작하는 이들을 위하여 학교 미술시간에 그림을 못 그린다고 놀림당한 기억이나 열심히 그린 그림이 낮은 평가를 받았던 기억 때문에 그림 그리는 것을 겁내거나 자신 없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멋진 작품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들고 취미로 그림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어떻게 무엇부터 시작할이지 난감하기만 하다. 《시작하자! 수채화》는 바로 이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그림을 처음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어떤 것보다도 수채화를 권하고 싶다. 도구나 재료가 익숙하고 편할 뿐 아니라 물감의 농도를 조절하거나 색을 섞어 여러 가지 색을 만들기도 쉽기 때문이다. 또 물감이 마른 상태에서 덧칠하는 번지기, 마른 물감 위에 덧칠하기, 뿌리기, 그러데이션, 드라이 브러싱 등 물과 물감만 있으면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도 수채화의 장점이다. 수채화는 화려하지 않다는 고정관념을 버려라. 그 어떤 기법보다도 수채화는 매력적이다. 색칠공부가 아닌 ‘진짜’스케치부터 시작하는 수채화 누구나 쉽게 그릴 수 있다는 수채화 책들 중에는 스케치에 어려움을 겪고 포기하는 사람들을 위해 밑그림을 주고 색칠을 하는 식의 책이 많다. 물론 색칠하는 요령을 익히고 즐거움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주어진 밑그림을 모두 색칠하고 나면 더 이상의 발전이 힘들다. 처음 수채화를 그리려는 이유를 생각해보자. 단지 그림을 알록달록 색칠하고 싶어서였나, 아니면 원하는 주제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였나?그림을 그리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사물을 보는 눈을 키우는 것이다. 이 책은 기본적인 수채화 기법을 알려줄 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사물을 보는 눈을 키워준다.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대상을 관찰하고 특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려는 대상의 크기와 형태, 질감과 색 등을 파악하고 난 뒤에야 비로소 표현할 수 있다. 이 책은 형태를 잡고 스케치를 한 다음, 명암을 넣는 과정을 단계별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한 색채 사용에 서투른 초보자를 위해 예시 그림에서 사용한 색을 제시했기 때문에 쉽게 따라 그리며 실력을 키울 수 있다. 간단한 사물 그리기를 익힌 뒤에는 <시범 보이기>와 <연습하기> 코너를 통해 좀더 큰 작품에 도전할 수도 있다. 이 책은 멋진 감상용 작품 대신 실제 초보자들이 따라 그릴 수 있을 수준의 단순한 그림들로 채워져 있다. 그러나 만만히 볼 건 아니다. 그 안에는 색 혼합과 다양한 수채화 기법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과정을 성실하게 마친 다음에는 아마도 머릿속에 구상하고 있는 주제에 도전할 기량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정물, 풍경, 인물, 동물 각 분야의 전문가가 일러주는 비법들유명한 TV 예술가인 얼윈 크로셔와 예술가이자 교수인 셰론 핀마크, 그리고 예술가 겸 선생님인 트레버 워프는 각각 특성에 맞춰 주제별로 그린 수채화 작품과 기법을 설명한다. 먼저 1장에는 기초적인 수채화 기법과 정물, 풍경을 그리는 법을 설명하는데 색을 섞고 물과 붓을 사용하는 방법부터 알려준다. 2장에서는 인물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방법을 설명하는데 한 사람부터 움직이는 사람들, 인물 군상까지 소개한다. 마지막 3장에서는 동물을 그리는 기초적인 원리를 이해한 뒤 형태를 잡고 동물의 특징을 살려 그리도록 한다.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화가들의 그림을 볼 수 있고 노하우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곁에 두면 세 배 더 든든하고 믿음직한 수채화 선생님이 되어줄 것이다.  

  • 커피 & 카페
    커피 & 카페
    이 책을 읽으면 커피의 모든 것을 알게 된다!
    저자
    가브리엘라 바이구에라
    역자
    김희정
    정가 22,000원
    판매가 20,900원 (5% 할인, 적립금 1,100p)

    커피 문화와 예술부터 이탈리아의 독특한 커피 레시피까지!진정성을 추구하는 커피인들에게 권하는 커피 교양서 “돈벌이의 방편으로서가 아닌 진정성을 추구하는 커피인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하며, 이 책을 통해 커피가 기호식품의 범주를 넘어 인류 문화사에 의미 있는 하나의 주제로 인식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왈츠와 닥터만 박종만 관장 이 책을 읽으면 커피의 모든 것을 알게 된다!영화 스틸컷, 서양화, 실사 등 250여 점의 풍부한 이미지로 읽는 커피 스토리 커피. 과연 악마의 음료인가, 하늘의 선물인가?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커피는 그 독특한 효과로 인해 한 때 악마의 음료로 금지되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헤어날 수 없는 무한한 매력을 지닌 커피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긴 역사를 지닌 커피가 현대의 필수적인 기호 식품으로 자리 잡기까지 거친 굴곡과 커피의 생산 과정 그리고 새로운 커피 요리를 접해보고 싶다면 주저 말고《Coffee & Caffè》를 펼쳐 보자. 이 책은 커피에 관한 여러 기록과 더불어 총 250여 점의 풍부한 도판을 실어 지식의 충족과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했다. 커피를 마시는 각각의 장면이 담긴 영화 스틸컷과 18세기 카페 문화를 담은 서양화 그리고 현장감 넘치는 여러 실사는 그동안 잔으로만 접했던 커피를 새롭게 알아가는 즐거움을 더해줄 뿐만 아니라 우리가 몰랐던 커피 세계의 폭을 넓혀준다. 본문은 <커피의 역사> <커피콩의 여행> <로스팅과 블렌딩> <한 잔의 커피> <커퍼에게 묻는다> <나만의 커피 만들기> <에노테카 핀키오리와 커피> <커피로 만드는 요리> 라는 총 8개의 항목으로 구성했다. 독자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정리했으며, 주제별로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루어 독자가 필요한 부분을 선택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 커피를 읽다 마시는 것만이 능사인 시대는 지났다. 아는 만큼 사랑도 깊어진다.  <커피의 역사> 오늘날 우리가 자주 애용하는 카페는 어느 나라에서 최초로 문을 연 것일까? <커피의 역사>에서는 악마의 음료로 낙인찍힌 커피가 아라비아의 와인이 되기까지, 우리가 습관적으로 매일 마시는 커피의 역사적 사실들을 각각의 에피소드와 흥미로운 이미지들을 통해 빠르게 전개한다. 커피의 발전은 카페라는 문화 공간을 탄생시켰고 그곳에서 모인 사상가와 자유주의자들은 계몽주의 운동을 펼쳤다. 또한 18세기 후반부터 커피는 유럽의 경제에서 중추적 위치에 놓이게 된다. 세계의 역사와 함께 성장한 커피의 숨겨진 이야기가 바로 이 안에 들어 있다.  <커피콩의 여행>커피 수입국인 우리나라가 커피 수출국이 될 수는 없는 걸까? 커피를 재배하는 데 필요한 조건은 과연 무엇일까? <커피콩의 여행>에서는 커피의 대표적인 종으로 알려진 로버스타와 아라비카가 자라기 위한 필수적인 환경은 무엇이며, 커피가 어떠한 방법으로 수확되고 가공되는지를 알 수 있다. 약 50개 나라에서 왕성하게 자라는 커피는 점차 그 재배 범위가 확장되어 간다. 그만큼 커피가 갖는 경제적 파급력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긴 여정을 끝내고 각자의 주인을 찾으러 가는 커피가 세계 시장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거래되는지, 교역 과정과 공정무역에 대해서 소개한다. - 커피를 마시다 무딘 혀가 될 것인가? 잠들어 있는 당신의 미각을 깨워라!  <로스팅과 블렌딩>우리나라는 아직 집에서 직접 로스팅을 해서 커피를 마시는 문화가 자리 잡지는 못했다. 아마도 로스팅은 개인이 하기에는 어렵다는 선입견 때문인지도 모른다. 물론 로스팅 과정은 커피의 맛을 결정짓는 중요한 단계이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그러나 방법만 알면 누구든지 할 수 있다. 또한 각 원두의 특징을 잘 파악한다면 나만의 블렌딩도 가능하다.      <한 잔의 커피>커피 머신이 없던 고대에는 어떻게 커피를 추출해서 마셨을까? 그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한 잔의 커피>에서는 수천 년의 세월 동안 고유한 커피 전통을 이어온 에티오피아, 터키, 시리아 등 몇 나라의 전통적인 커피 추출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독자가 커피 종에 따른 다양한 커피 추출 방법을 시도할 수 있도록 추출 과정 사진도 담았다. <커퍼에게 묻는다>와인을 시음하는 전문가를 소믈리에라고 칭하는 것처럼 커피를 전문적으로 시음하는 사람을 커퍼라고 한다. 그들은 시각, 후각, 미각, 촉각 등 각 감각을 통해 커피를 섬세하게 느끼며 시음 평가표를 기준으로 커피를 분석한다. 이제까지 커피 애호가이면서도 별다른 감흥 없이 커피를 마셨다면 커퍼처럼 커피 시음방법에 따라 커피를 느껴보도록 하자.    - 커피를 요리하다 일상적인 커피에서 탈주하라! 시간은 짧고 요리는 많다. <나만의 커피 만들기>매일 똑같은 방식으로 내려 마시는 커피가 식상하다면? 그날의 날씨나 기분에 따라 내 입맛에 맞는 커피를 직접 만들어 마신다면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정말 재미있지 않은가. 여기에서 제시한 총 51가지의 커피 레시피 외에도 내가 원하는 재료로 나만의 독특한 커피를 창조해낼 수 있다. 나를 위한 커피, 한 번 도전해보자!  <에노테카 핀키오리와 커피>커피를 액체로 마시는 것 외에 요리의 재료로 사용한다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아직 우리나라의 커피 문화에서는 생각하기조차 어려운 질문인지도 모른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인 ‘에노테카 핀키오리와’에서 근무하는 두 명의 셰프는 자신만의 커피 요리를 선보이면서 커피에 대한 우리의 편견을 과감히 깨뜨려준다. <커피로 만드는 요리>‘에노테카 핀키오리와’의 셰프들이 보여준 커피 요리 외에 더 폭넓은 재료를 이용한 커피 요리를 배우고 싶은 독자를 위해 준비했다. 에스프레소의 고장이자 음식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 사는 저자답게 다양한 요리에 적용되어 재창조된 커피를 우리에게 선사한다. 국내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레시피를 통해 무궁무진한 커피의 세계에 빠져보자.    

  • 집에서 뚝딱! 나와라 미술놀이
    집에서 뚝딱! 나와라 미술놀이
    집에서 뚝딱! 엄마표 미술놀이를 해봐요
    저자
    장미소
    정가 12,800원
    판매가 12,160원 (5% 할인, 적립금 640p)

    쉽고 재미있는 입체 만들기가 가득!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신나는 미술놀이 속으로~집에서 뚝딱! 엄마표 미술놀이를 해봐요최근 유‧아동의 미술놀이가 두뇌계발효과뿐 아니라 아이의 창의력을 발달시키고 표현력을 키워준다는 것이 널리 알려지면서 미술놀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엄마들이 미술놀이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미술놀이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미술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엄마가 아이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자유롭게 생각하고 만드는 것 모두가 미술놀이의 과정입니다. 아이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재미있는 미술놀이 방법만 알고 있다면 전문가에게 가지 않고도 집에서 엄마와 함께 미술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재료를 직접 보고, 만지고, 냄새 맡으면서 만들고 싶은 것을 구상하고, 만들기 과정에서 신체의 발달은 물론 미적 감각과 창의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엄마와 함께 이야기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부모와의 사랑도 깊어질 것입니다.   다양한 재료로 만드는 재미있는 작품이 가득이 책에는 실제 한 아이의 엄마이자 유아․아동미술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아이와 함께 만들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미술놀이 작품이 담겨있습니다. 여섯 가지의 재료별로 묶어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다양한 형태로 변형할 수 있는 종이, 도톰한 두께의 폼보드, 소리로 청각을 자극할 수 있는 비닐, 반죽하면 부드럽게 변했다가 딱딱하게 굳는 석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말랑말랑 점토,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재활용품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특징을 살려 재미있는 만들기를 할 수 있습니다. 재료를 준비하고 사진을 보며 한 단계씩 따라 만들다 보면 요술방망이를 두드린 듯이 뚝딱! 하고 멋진 작품이 나옵니다. 신문지를 구겨 장미무늬를 찍고 네모난 상자 속에서 별자리를 볼 수 있습니다. 폼보드로 만든 북을 두드려 둥둥 소리 내 봅시다. 비닐은 앞치마가 되고 석고는 먹음직스러운 아이스크림과 피자로 변합니다.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가득한 만들기에 집중하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듭니다. 완성된 작품은 장난감처럼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책에 실린 재료를 응용해 아이와 함께 새로운 미술놀이를 해보세요! 아이의 생각과 창의력이 쑥쑥 자랍니다.  이야기를 읽고 만들어요만들기를 시작하기 전에 영경이의 이야기를 읽어주세요. 아이들은 이야기를 들려주면 집중합니다. 각 만들기 마다 유치원생인 영경이가 생활하면서 겪는 다양한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실려 있어 자연스럽게 아이의 관심을 만들기로 유도할 수 있습니다. 대화를 나누는 것은 미술놀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야기를 읽고 난 뒤, 느낀 점에 대해 자유롭게 말하고 질문과 대답을 통해 아이가 생각한 것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과정 또한 미술놀이의 일부입니다.  

  • 생각을 여는 미술활동
    생각을 여는 미술활동
    미술 교육으로 고민하는 엄마와 교사들을 위한 맞춤형 지침서
    저자
    서울교대 박물관미술관교육연구소
    정가 18,000원
    판매가 17,100원 (5% 할인, 적립금 900p)

    * 학년에 관계없이 수준별로 친절하게 알려주는 미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미술 교육으로 고민하는 엄마와 교사들을 위한 맞춤형 지침서!《생각을 여는 미술활동》은 미술교육을 연구, 강의하는 교수와 현장에서 교육을 실천하는 교사들의 만남과 토론을 통해 탄생한 결과물로 이론과 실제의 통합서이다. 이 책은 다양한 표현 방법뿐 아니라 그동안 연구된 미술교육 사상에 기초한 체계적 활동들을 제시했으며, 미술의 이해 · 표현 · 감상을 통합시켜 표현을 통한 감상, 표현을 통한 미술의 이해에 초점을 두었다. 또한 학습 과정에 대한 도판을 제시해 제재에 따른 다양한 접근법과 표현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몸으로 하는 조형 활동이나 통합적인 활동, 다문화 이해, 친구와의 협동작업 등 새롭고 독창적인 활동들을 안내한다. 미술교육 현장에서 직접 실천한 것들을 모았기 때문에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으며, 단순한 기법을 전달하는 미술교육에서 벗어나 어린이 스스로 탐색하고 창의적인 생각과 느낌을 이끌어내려는 교사와 부모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내 아이가 바라보는 세상은?오늘날 우리의 아이들은 수많은 시각요소에 노출되어 있다. 텔레비전, 인터넷, 영화 등등 다양한 대중매체가 끊임없이 아이의 눈을 자극한다. 다양한 영상 매체의 발달로 시각적 이미지가 정보 전달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정보가 전달되고 소통되는 사회현상이 나타났으며 우리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발견되고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다양한 시각적 미디어를 통한 그림이나 영상 또는 시각적인 진술들을 올바로 인지하고 비평적으로 수용하며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한국미술교육의 발전과 미술교육학에 대한 연구를 하는 학술모임인 ‘서울교대 박물관미술관교육연구소’는 서구 미술작품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전통적인 미술교육을 비판하며, 미술의 경계를 문화라는 보다 큰 틀로 바라보고자 했다. 즉 시각이미지가 중심이 되는 현대 사회에서는 학습자의 삶의 맥락을 철저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른들의 관점으로 다루어진 기존의 주입식 관점을 탈피해 아이의 관점과 생각을 길러 창조적인 예술로 발전시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독립적인 내 아이 도시화와 핵가족으로 인해 주거 및 생활환경에서 아이가 확보하는 개인 영역은 넓어졌지만 외면에 드러나는 독립적인 공간에 비해 아이의 자립심은 여전히 미약하고 한국의 유별난 자식사랑은 아이를 의존적인 형태로 성장하게 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틀 안에서 흐름에 휩쓸려 주입식 학습만을 반복한다면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아이로의 변화를 꾀하기는 어렵다. 강요에 의해 마지못해 이뤄지는 학습은 아이의 생각을 차단하게 하며 맹목적인 수용만을 하게 만들 뿐이다. 전통적인 서구의 미술교육도 이러한 틀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잘 그리고 잘 만드는 기능을 육성하던 미술교육은 아이들에게 미술은 어렵고 난해하고 삶과는 동떨어진 것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어린이 미술교육의 목적은 미술활동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 미적 정보를 창출하는 능력,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력, 자신의 소질과 개성을 표현하는 능력, 문화를 읽고 전달할 수 있는 문해력 등을 길러주는 데 있다. 이를 위해서 어린이의 생각을 열어주고 시각 정보를 소화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어린이의 특성을 이해해 그들이 삶 속에서 가장 가깝게 접하는 것을 미술교육의 소재로 끌어들여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소통을 열어주는 미술교실 안에서의 활동에서 벗어나 어릴 때부터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찾아 명화를 접하고 작품 속에 담긴 이야기와 소통하는 미술교육이 이루어질 때 어린이들은 자연스레 문화를 받아들이고 이해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창의력과 감수성, 미적 안목이 함양된다. 그러나 방학 때마다 관습처럼 행해지는 박물관 · 미술관 관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그곳에서 어떻게 보고 무엇을 느껴야 하는지 막연해한다. 선생님과 부모님들도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면서도 막상 아이에게 설명을 해주려면 말문이 트이질 않아 여간 당혹스러운 게 아니다. 《생각을 여는 미술활동》은 표현활동뿐 아니라 학교연계 박물관 · 미술관 학습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한다. 작가들이 어떻게 세상을 표현했는지 직접 보고 느끼는 과정에서 아이들 역시 나름대로 세상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아이의 생각과 느낌을 배제한 채, 작품의 의미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했던 기존의 미술 관람에서 벗어나 작가와 아이가 간접적으로 서로 소통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미술 관람을 통해 아이의 시각 능력과 창조력이 함양될 수 있다.  

  • 프랜시스 베이컨 (ART SPECIAL 11)
    프랜시스 베이컨 (ART SPECIAL 11)
    인간의 내면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 
    저자
    안나 마리아 빌란트
    역자
    이수연
    정가 17,000원
    판매가 16,150원 (5% 할인, 적립금 850p)

    인간의 내면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 감각의 이면을 드러낸 실험적인 예술정신 인간 존재에 대한 끊임없는 물음과 자각 그리고 창조적 투쟁혼돈과 무질서 속에 담긴 그의 내면세계를 읽어 내다!스스로를 통제한 예술적 혼 “어떤 면에서는 너무나 진부한 존재를 장엄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도 좋을 것이다.” ― 프랜시스 베이컨  베이컨의 삶은 불안하고 무절제했지만, 작품에 대해서만은 대단히 철저했다. 그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빠르게 작업에 집중했다. 심지어 정신을 잃을 정도로 술은 마신 다음 날에도 어김없이 이른 아침이면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그의 이러한 철저함과 끊임없는 노력은 고스란히 작품에 반영되었고 사람들의 평으로 이어졌다. 물론 초창기에는 세간의 혹평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아름답고 온전해 보이지만 그 속에 감춰진 고독과 불안, 필연적인 고통을 머금은 인간의 내면을 그림으로 표출시킨 그의 예술 세계는 곧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기 시작했다. 특히 1971년, 생전에 가장 크게 열린 회고전은 엄청난 관람객을 끌어들였고 그는 이어 프랑스 잡지 《예술경험》이 선정한 가장 중요한 생존 화가 10인의 명단 중 1위로 손꼽히기도 했다. 그의 완벽함과 철저함은 사후에 그의 집과 스튜디오에서 발견된 연구 자료에서도 드러난다. 수많은 화집과 논문, 개인적인 복제품들은 그가 생전에 거장들을 얼마나 철저히 분석하고 모방하며 재창조했는지를 말해준다. 미켈란젤로를 비롯해 디에고와 렘브란트, 고흐 등 그는 많은 이들의 작품을 연구해 자신의 예술과 연관시키고자 했다. 또한 그에게 중요한 영감의 원천이 된 머이브리지의 연속 사진의 영향 역시 그의 연작에 잘 나타난다. 잠재적이고 다층적인 감정과 형이상학적인 구조 그리고 삶이라는 복합적인 본질에 관심을 두고 표현에 전념했던 베이컨 예술의 영향력은 대규모 회고전과 최고가 경매라는 기염을 토하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한다.   비극적 존재인 인간에 관한 철학적 사유 주제의 독특한 변형과 왜곡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곤 했던 자신의 작품에 대해 베이컨은 “모든 형상이 함축적인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을 그릴 때는 당연히 그 겉모습뿐만 아니라 그들이 영향을 주는 방식도 묘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 바가 있다. 그는 말로는 전달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있었다. 이성적이고 지루한 전달이 아닌 감각을 전달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그가 추구한 신념이었다. 그의 그림에 나타나는 야만성과 잔인성, 왜곡과 소외는 베이컨이 모델과 주제 그리고 존재 자체에 대해 느낀 민감한 지각을 말해준다. 베이컨이 주제의 특징을 독특하게 변형하고 왜곡한 것은 폭력을 휘두르거나 의식적으로 추하게 그리려고 한데 있지 않다. 그보다는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인식, 모델 본인의 인식과 상태를 포착하기 위한 시도였다. 삶과 죽음의 이중성, 곧 죽음을 면할 수 없는 운명과 고유의 존재론적 위기에 직면한 불안 그리고 내면에서 살아 움직이는 존재를 볼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였다. 인간이 고독하고 비극적인 존재임을 드러내기 위해 그는 과감하게 배경을 축소하는 의식적인 전략을 사용한다. 그 속에서 강렬하게 드러나는 인물의 왜곡과 분열은 그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이에게는 적잖은 충격을 전해준다. 그러나 인간과 삶에 대한 그의 철학적 사유는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까지 관찰할 수 있도록 시각을 확장시켜 준다. 

  • 파울 클레 (ART SPECIAL 10)
    파울 클레 (ART SPECIAL 10)
    독일인 화가 파울 클레의 삶과 작품 
    저자
    하요 뒤흐팅
    역자
    김은지
    정가 17,000원
    판매가 16,150원 (5% 할인, 적립금 850p)

    “예술이란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을 재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을 시각화한 것이다.” 춤, 연극, 오페라와의 연관성으로 가득한파울 클레만의 고유한 작품 세계로의 향연스위스 베른 교외의 뮌헨부흐제에서 태어난 파울 클레는 어려서부터 회화와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음악과 미술 사이에서 진로의 고민 후, 회화를 전공으로 선택했으나 평생에 걸쳐 음악을 연주하고 감상하는 것을 즐겼다. 음악이 클레의 그림을 이해하는 하나의 열쇠라고 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1912년 ‘청기사파(The Blue Rider)’ 전시회에 참가하였고, 1914년 튀니스 여행을 계기로 색채에 눈을 떠 새로운 창조 세계로 들어갔다. 1921년 바이마르 바우하우스의 교수, 후에 뒤셀도르프 미술학 교수가 되어 1933년까지 독일에 머물다 후에 베른으로 돌아갔다. 클레는 평생 9천여 점의 작품을 남겼으며, 2005년 6월에는 고향인 베른에 파울 클레 센터(Zentrum Paul Klee)가 세워졌다.

  • 창조적 미술영재 (1%의 아이들이 가진 특별한 발상)
    창조적 미술영재 (1%의 아이들이 가진 특별한 발상)
    미술영재 23명의 사례로 보는 놀라운 창조의 과정
    저자
    백중열
    정가 23,000원
    판매가 21,850원 (5% 할인, 적립금 1,150p)

    “미술영재 23명의 사례로 보는 놀라운 창조의 과정” 부모들은 오늘 자녀의 스케치북을 다시 볼 필요가 있다!산만함, 의기소침함 속에 가려진 미술영재의 재능 깨닫기피카소는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를 무척 좋아했다고 알려져 있다. 많은 천재들이 그렇듯 피카소도 학교 공부에는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그림에 관해서는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기에 캔버스 앞에서 한 번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 일고여덟 시간씩 식사도 거른 채 작업을 진행했다. 상식적인 시선에서 보면 괴짜로 보일 수 있는 피카소의 이러한 태도는 미술영재에게 흔히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다. 그들은 어려서부터 생각한 것을 표현하는 데 주저함이 없고, 곁에는 언제나 새로운 시도와 창작을 함께 고민하고 응원해주는 스승과 부모님이 있었다. 이 책은 지금도 무한한 가능성을 알지 못한 채 문제아로 분류되고 있는 미술영재들을 찾고, 그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고집불통 우리 아이가 혹시 미술영재?미술영재란 첫째, 유아기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즐거워하며 그림의 형태와 내용이 또래에 비해 우수하다. 둘째, 그림에 집착하거나 몰입하는 특성이 있다. 셋째, 대상을 관찰하고 표현하는 재구성력과 창의성이 풍부한 아동을 뜻한다. 미술영재는 일단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 일반 아동에 비해 두세 배 이상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림에 대한 영재아들의 집중력은 다른 수업에 지장을 초래하게 되고, 결국 교사는 아동의 고집과 융통성 부족을 지적하며 문제를 제시한다. 미술영재아가 한순간에 ‘문제아’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막상 필자가 그 아동을 만나보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개성이 강하고, 지적 호기심이 충만한 경우가 많다. 독특함, 예민함, 강한 고집, 때로는 과격하고 산만해 보이는 행동 등은 모두 미술영재 특유의 성격적 특성인 것이다. 1~3부에서는 미술영재란 어떤 아동인지 알아보고, 그들을 가르치는 올바른 교수법을 설명한다.23명의 행복한 미술영재들의 그림 분석4부는 예술의전당에서 미술영재반 아동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각 어린이의 작품을 유명한 예술가들의 결과물과 비교한 것이 인상 깊다. 필자는 각 아동의 성격적 특징, 그림 그리는 방식, 몰두하는 주제 등을 고려해 다양한 각도에서 미술영재를 분석·지도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성인 화가만큼이나 독특한 개성을 가진 미술영재들의 작품에서는 ‘재능’과 결합한 ‘올바른 교육’의 힘이 느껴진다. 가우디처럼 상상력이 풍부한 양재원, 피카소처럼 호기심이 많은 최정원, 뒤러처럼 섬세한 김동혁, 신사임당처럼 표현력이 세밀한 박선민, 스티븐 스필버그처럼 직관력이 발달한 신동륜을 포함한 23명의 미술영재들의 작품은 ‘미술영재란 반드시 있다’라는 명제와 ‘미술영재만을 위한 교수법의 효과’를 증명할 것이다.교육용 지침으로 활용될 다양한 통계 자료현재 예술의전당 미술영재반에서 수업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선호도를 분석해보았다. 가장 좋아하는 색, 가장 싫어하는 색, 가장 좋아하는 주제, 가장 싫어하는 주제,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하는 재료, 만들기 할 때 가장 좋아하는 재료, 그림을 그리고 난 후에 바탕색 처리 방법, 좋아하는 교과목, 싫어하는 교과목 등에 대한 연령별, 성별별 통계표를 약 40여 개 이상 볼 수 있다. 이 통계들은 미술영재를 지도할 때 좋은 참고가 될 것이고, 미술영재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거꾸로 그린 그림 (미술사 최초의 30가지 순간),(절판)
    거꾸로 그린 그림 (미술사 최초의 30가지 순간),(절판)
    ‘최초’의 키워드로 읽는 서양미술사!
    저자
    플로리안 하이네
    역자
    최기득
    정가 18,000원
    판매가 0원 (100% 할인)

    ‘최초’의 키워드로 읽는 서양미술사!미술사 최초의 스타 조토의 작품에서 피카소의 큐비즘, 잭슨 폴록의 액션 페인팅까지!미술사를 바꾼 그들의 도전이 시작된다.“새롭지 않은 것은 예술이 아니다. 여기 시대의 흐름과 관습의 틀을 깨고 과감하게 ‘반란’을 시도한 예술가들이 있다.”빈센트 반 고흐, <자화상>, 1889년그림의 비밀을 푸는 30가지 ‘최초’의 열쇠고흐의 자화상은 꿈틀거리는 생동감과 함께 내면의 복잡하고, 치열했던 삶이 그대로 느껴지는 명작이다. 이 작품을 다시 한번 살펴보자. 오똑한 콧날과 움푹 꺼진 눈처럼 입체적으로 표현된 얼굴, 다양한 색이 뒤섞인 인상주의풍의 색감과 붓 터치, 눈앞의 모델이나 풍경이 아니라 화가 자신의 모습을 통해 내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한 이 자화상에는 이전의 화가들이 개척했던 다양한 미술사적 시도가 녹아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현재 우리가 보는 명화들을 있게 한 사람들이다. 중세에서 현대에 이르는 미술사를 만들어나갔던, 최초의 시도를 한 개성 넘치고 용기 있는 화가들이다.  처음으로 원근법을 그림에 표현한 조토, 최초로 밤을 묘사한 가디와 최초로 그림자를 그린 마사초, 최초의 자화상을 그린 얀 반 에이크……. 그들은 시대의 고정관념을 벗어던지고 자신만의 새로운 주제와 기법을 발전시켰다. 그러나 이들의 도전이 항상 환영받은 것은 아니었다. 모네는 당시 전형적인 미술계의 기준을 벗어던지고 역사나 종교적인 주제가 아닌 단순한 풍경을 묘사했으며 얼룩처럼 칠해진 색과 선은 마구잡이로 그려진 듯한 느낌을 주었기 때문에 비평가들의 비아냥을 들었다. 또한 바젤리츠가 ‘거꾸로 그린 그림’을 전시했을 때 비평가들은 머리를 옆으로 돌리며 웃음을 터트렸고 전시회는 산만하게 끝나버렸다. 그러나 이들은 결코 자신의 생각을 포기하지 않고 작업을 계속했다. 그 결과 모네는 인상주의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했고 바젤리츠의 거꾸로 그린 그림은 화가의 고유한 ‘상표’로 인정받았다.도전! 혁신! 반란을 꿈꾸는 예술가들이 책은 일반적인 미술사 서적과 다르다. 저자는 양식의 발달이나 역사적인 전개과정 대신 화가들이 미술사적인 ‘기교’를 터득해온 단계에 주목한다. 다시 말해 어떤 주제나 미술기법이 최초로 등장했던 작품을 통해 새로운 장르가 나타나게 된 시대 상황과 당시의 화가들이 싸워야 했던 관습과 고정관념, 그럼에도 새로운 발견을 이끌어낸 화가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먼저 새로운 장르의 출현에 토대가 된 그림이나 새로운 움직임에 이름을 붙이게 만든 그림을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화가가 무언가 어려운 점을 해결할 때까지 색다른 주제와 예술적인 문제들이 어떻게 다루어졌는지, ‘최초의 순간’이 만들어지면서 다음의 발전 과정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추적한다.   다양한 양식에 익숙해진 우리의 눈에는 화가들이 보여주었던 혁신적인 결과물들이 그리 대단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최초의 풍경화나 최초의 정물화 등은 당시에 획기적인 것으로 여겨졌으며 속도를 그리고자 한 벨라스케스, 색채에 대한 뛰어난 영감으로 회화의 공간에 대상을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했던 티치아노의 시도는 미술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또한 인상주의 화가들이 새로운 화풍을 창조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비방과 모욕을 견뎌야 했는지를 이해한다면 그들의 그림이 자연스럽게 흘러간 미술사의 일부가 아니라 미술사를 새로 쓴 혁신적인 반란이었음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각자 다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모두 예술적인 문제들에 대해 고민했고 자신의 개성과 정체성을 작품에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한 시도로 인해 그들은 진정한 예술가이며 미술을 탄생시킨 위대한 창조자가 되었다. 새롭게, 더 새롭게! 최초를 향한 도전은 계속된다    20세기 후반, 또 하나의 변화가 찾아왔다. 회화는 기법이나 양식 면에서의 가능성은 모두 시도되고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때문에 화가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최초’라는 의미를 중시하고 자신만의 고유하고 독특한 양식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이윽고 화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특징짓는 ‘상표’를 발명하기 시작했는데, 게오르크 바젤리츠의 <머리 위의 나무>는 이때 만들어진 획기적인 작품이다. 팝아트와 초현실주의가 가진 재현성과 추상회화를 개성있게 결합한 이 그림이 특별한 점은 주제나 표현 방식이 아니라 바로 그림이 거꾸로 세워졌다는 점이다. 그는 물체를 거꾸로 그려 주제의 의미가 사라지게 하고 감상자의 관심이 그림 자체의 결과에만 집중되게 했다. 이러한 방식을 뒤이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이것이 하나의 움직임을 형성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최초’에 더 많은 의미가 부여되고 다른 이의 작품을 모방하는 것은 독창성 없는 화가로 여겨지는 시대가 되었다. 자신만의 새로움을 찾으려는 화가들의 시도는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 비록 기법과 양식에서 회화는 그 끝에 도달한 듯 보이지만 새로운 매체의 등장으로 미술사의 새로운 ‘최초’는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다. 2010 올해의 청소년도서 겨울분기 선정도서  

  • 감로탱 甘露幀 (개정판)
    감로탱 甘露幀 (개정판)
    고유한 한국의 불화 감로탱
    저자
    강우방, 김승희
    정가 350,000원
    판매가 315,000원 (10% 할인, 적립금 17,500p)

    희화화된 죽음의 도상과 장엄한 천계의 세계가 공존하는 한국의 불화 ‘감로탱’ 모든 영혼을 구원하는 의식 장면을 장대한 풍경으로 표현한 한국 불교 예술의 상징대중의 일상이 생생히 묘사된 민속학의 보고 십오 년 만에 재탄생한 《감로탱》국내 최초로 감로탱 화집을 발간한 이후 십오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천 부 한정판으로 발간했던 1995년의 《감로탱》은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금세 절판되었다. 그 후 서양의 종교 문화에 자주 노출된 21세기 한반도의 정세에도 불구하고 불화에 관한 남다른 애착이 있는 일부 독자들의 《감로탱》재판 문의는 꾸준히 이어졌고, 때마침 십 년이 넘는 공백 동안 이곳저곳에 묻혀 있던 감로탱이 세상 밖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이번 증보판에는 16세기에 그려진 세이쿄지 소장 감로탱을 비롯해 코묘지 소장 감로탱(16세기 말), 경북대박물관 감로탱(17세기), 우학문화재단 감로탱(17세기), 영취산 흥국사 감로탱(18세기), 안국안 감로탱(18세기), 성주사 감로탱(18세기), 표충사 감로탱(18세기), 동화사 감로탱(19세기) 등 총 아홉 점이 수록되었다. 또한 복원된 20세기의 흥천사 감로탱도 싣고 있어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민중들의 삶 속에 스며든 토착 불교미술의 질박한 매력과 시대상에 따른 변천을 한 권의 화집을 통해 훑어볼 수 있다는 점이 《감로탱》의 가장 큰 장점이다. 기존에 출간된 《감로탱》에 살이 더해진 2010년 증보판 《감로탱》을 통해 우리나라의 고유한 불화 형식인 감로탱의 의미를 되새기고, 커다란 화면에 담긴 우리 조상의 색채 감각과 섬세한 표현력을 감상해보자. 고유한 한국의 불화 감로탱인간은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는 짧고도 긴 삶의 여정을 떠난다. 불가에서는 그 삶이 다음 세계까지 연결된다고 한다. 이렇듯 삶과 죽음으로 이어지는 인생 대장정의 서술적 묘사가 바로 ‘감로탱’이다. 4세기에 우리나라에 유입된 불교 이념을 표현한 불화 중 하나의 형식인 감로탱은 우리나라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그림이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이 독특한 감로탱은 조선시대 때 수륙재나 49재를 위해 중생 구제의 과정을 그린 의식용 그림이다. 감로탱은 대체로 ‘상단-중단-하단’이라는 삼단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몇 점의 작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 구성을 유지해 왔다. 이 삼단 구성은 시간과 공간을 서사적으로 한 화폭에 표현하기 위한 것으로, 전생(하단)과 현재(중단) 그리고 미래(상단)가 인과관계로 이어져 있음을 상징한다. 우리 조상의 일상을 생생하게 묘사한 감로탱은 민속학의 보고이자 금어의 실험 정신과 상상력이 아로새겨진 한국 불교 예술의 꽃이다.    감로탱의 새 지평을 연 흥천사 감로탱1930년대, 일본 군국주의의 팽창에 따른 위기의식이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났다. 이러한 질곡의 시대에 궁중의 원찰이기도 했던 서울 삼각산 흥천사에서는 1939년 11월 6일 봉화불사를 거행하면서 점안 봉안식을 열었다. 그때 봉안된 감로탱은 당시의 사회상을 그대로 도상에 반영함을 물론, 기존 감로탱에서 사용되었던 도상을 현실에 맞게 새롭게 창출한 뛰어난 작품이다. 그동안의 감로탱은 구름이나 산등성이, 수목 등의 지물을 이용해 장면들을 분할했으나, 흥천사 감로탱은 먹선으로 작은 사각의 화면을 만들었다. 또한 분할된 개별 장면마다 완결된 이야기와 구도를 가졌다. 그러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체적인 장면을 살펴보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일본과 관련된 장면에 종이를 덧대 흰 칠을 해 가려놓았기 때문이다. 최근 덮여 있던 부위가 제거되면서 흥천사 감로탱의 원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공개된 여섯 장면에는 일본군과의 전쟁장면, 1925년 남산에 건립되어 조선신궁으로 개칭된 조선신사와 한국 침략을 목적으로 서울에 두었던 통감부의 모습 등이 들어가 있어 실로 충격적이다. 귀중한 우리의 문화재인 흥천사 감로탱을 통해 당시의 역사를 읽고, 일제의 총칼에도 굴하지 않았던 우리 민족의 결기 어린 민족성을 엿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종교회화의 희화화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는 없다. 지상에서 자기 생명을 보존한다는 것은 끊임없는 투쟁의 의미일지도 모른다. 감로탱에 등장하는 천도재의 천도 대상은 넓은 의미에서 그 투쟁의 희생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주인에게 대들다가 매를 맞는 노비, 전쟁으로 비참하게 죽는 사람, 한 많은 세상 스스로 목 졸라 자살하는 사람, 호랑이에게 물려 죽는 사람 등 감로탱 안에는 여러 인물의 죽음이 묘사되어 있다. 또한 그로테스크한 아귀들과 갖가지 괴로움이 묘사된 지옥이 담겨 있다. 고통스럽고 상상하기조차 두려운 지옥과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그 대상을 익살스럽게 그려낸 우리 조상의 뛰어난 골계미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