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493)
  • 바이블 아틀라스
    바이블 아틀라스
    지도로 보는 성경, 바이블 아틀라스 
    저자
    배리 밴드스트라 외
    역자
    서경의
    정가 38,000원
    판매가 36,100원 (5% 할인, 적립금 1,900p)

    역사 · 문화 · 사회 · 지리적 맥락에서 성경을 다시 읽는 이 책은 그간 성경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었던 난해함을 극복하고 평이한 문장으로 새로운 성경 독해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가장 최근의 고고학적 발견과 연구, 그리고 학술자료 들을 근거로 성경의 거대한 서사와 지리적 특색을 현대의 지도에 표기해 기념비적인 사건이 일어난 장소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소개한다. 신선한 통찰력으로 성경을 읽을 수 있는 거시적인 안목을 제시하는 이 책은 성경에서 언급되는 125점의 지도와 그 외 수 점의 회화, 드로잉, 판화, 사진 등으로 시각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게다가 성경 용어의 해설과 성경 지명의 분류, 광범위한 참고 문헌 등의 자료까지 싣고 있어 성경의 모든 것을 다룬 가장 완벽한 개설서이자 성경 대신 읽어도 손색이 없는 성경의 또 다른 완역본이라 할 수 있다.성경 속 장소와 사건과 인물을 한 권으로 담아낸 최고의 바이블 가이드 □ 125점의 지도와 수십 장의 도판으로 시각적인 완성도를 높인 완벽한 지리역사서 □ 구약부터 신약까지 핵심적인 인물들과 사건으로 리라이팅한 현대판 바이블 □ 총 27명의 연구진들이 가장 최근의 자료로 복원해 낸 성경 속 도시와 기후인류가 기록한 최고의 서사, 성경 기원전 13세기부터 기원후 150년까지 이르는 동안, 수많은 저자로부터 집필된 성경은 그 내용과 형식이 각기 다른 66권의 문서가 묶여진 거대한 서사물이다. 오늘날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39권의 구약과, 27권의 신약에서 언급되는 지역과 인물, 사건 들은 일일이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양이 어마어마해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흐름을 눈으로 쫓아가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전 세계에 분포된 수만 명의 기독교인 중 여느 도서도 압도할 만한 성경의 엄청난 스케일을 온전히 이해한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할 따름이다. 해를 거듭하면서 읽기 쉬운 개역개정판 성경이 출간되지만, 빼곡한 텍스트만으로 구성된 성경을 인내심을 갖고 읽기란 의지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끊임없는 종교 갈등으로 이어진 전쟁과 역사의 면면에 숨겨진 종교적 이데올로기를 파악하려면 세계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멸의 베스트셀러인 성경을 반드시 읽어야만 한다. 문자가 생겨난 이래 최고의 서사로 불리는 성경. 그럼 어떻게 읽어야 할까.    성경을 쉽게 읽는 완벽한 지리역사서 타 문화와 그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 문화가 자리 잡은 환경적 배경부터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성경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삶을 알기 위해서는 더욱 그러하다. 성경에서는 그 시대의 사람과 장소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한다. 성경을 가장 처음 접한 독자들은 성경이 말하는 지리·문화적 관습·역사적 사건 등에 익숙했지만, 현대의 독자들은 그렇지 못하다. 그 시대의 사람과 장소에 대해 역사적·고고학적 연구를 함으로써 우리는 성경을 좀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며, 성경시대의 배경 또한 좀 더 폭넓게 이해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시대의 사람, 장소 및 환경적 제약에 대해 개괄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성경의 지리적 배경은 무척 다양하며, 환경적·문화적으로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이처럼 폭넓은 배경을 살펴봄으로써 성경과 그 속의 역사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이다.오늘날의 세계지도로 복원한 성경 속 장소 성경에 대한 연구는 수천 년 동안 지속되어오고 있으며, 연구를 하면 할수록 더 많은 의문점이 새롭게 발생한다. 오늘날 성경 역사학자와 지리학자들은 성경에 나오는 지명을 고고학적 유적지와 현대 도시들에 맞게 표기해야 한다는 난제에 당면해 있다. 예루살렘, 다마스쿠스(다메섹), 로마처럼 사람들이 계속 거주한데다 이름도 유지되어 식별하기 쉬운 경우도 있지만, 성경에 나오는 도시와 지명 대부분은 오래전에 버려지거나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정확한 위치를 찾아내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학자들은 매우 어려운 그 작업의 실마리를 성경에서 찾아내는데, 가장 회의적인 학자들조차 성경이 지리학적으로 매우 정확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어떤 장소의 위치를 찾으려면 성경의 기록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한다. 그것을 바탕으로 고대의 기록과 같은 지리학적 자료를 이용하거나 가능성이 있는 도시들을 직접 답사하면서, 과학적인 연대 측정법을 이용하면 성경에서 언급되는 당대의 그곳에서 사람이 거주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가장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접근한 성경 속 미스터리 성경을 처음 접하다보면 으레 겪는 난해함 중 하나는 연대이다. 오늘날의 나이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차이가 당시 사람들의 수명 기록에 성경을 접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한다. 그러나 그 어느 곳에서도 이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제시해주지 않아 성경의 신빙성을 의심하는 것도 사실이다. 신약성경의 경우는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기록된 로마 시대가 배경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구약성경의 연대학은 훨씬 어렵다. 구약성경은 어떤 기간을 묘사할 때 흔히 연도를 사용하는데, 이때의 연도는 보통 월(months)과 일(days)을 반올림한 것이다. 언뜻 보기에 이것은 대단한 문제가 아닌 것처럼 생각되겠지만, 이스라엘과 유다 왕들의 통치기까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게 되면 이런 반올림법은 상당한 편차를 유발한다. 그 당시 사람들은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는 사실을 몰랐으므로, 그들의 시간 계산법은 우리의 계산법과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비교적 정확한 천체 관측을 했던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연대조차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그들의 연대를 오늘날의 연대로 바꾸는 방법도 확실치 않다. 고고학적 연대 추정법으로 역사적 연대를 입증하는 것 역시 난해한 문제다. 구약성경의 연대는 왕의 통치와 같은 주요 정치적 사건과 관계가 깊은 역사적 사건 위주의 연대라 할 수 있다. 반면에 고고학적 연대는 물질문명의 변화를 기초로 한다. 가장 기초적인 시스템은 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 이렇게 세 가지 시대로 구분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한 사회의 기술문명 발달 수준을 근거로 삼은 것이다. 이러한 연대는 역사적 연대와 늘 일치하지 않는다. 새로운 왕의 출현이 곧 새로운 기술의 도래를 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구약성경의 연대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는 대단히 복잡한 양상을 띠는 문제이며, 조만간 쉽게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또 다른 성경, 바이블 아틀라스역사를 연구하는 것은 단순히 과거에 있었던 일련의 사실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과거의 사람들이 기록한 사료를 통해 복잡하고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 과거의 참모습을 이해하는 것이다. 고고학에 대한 연구와 모든 학문적 연구는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새로운 연구 결과가 도출되어 과거에 기정사실화 되었던 정보가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는 명제를 전제로 한다. 이러한 불확실성 때문에 수많은 역사적 논쟁과 의문점이 발생하지만, 한편으로는 진실에 조금 더 가까워진다는 긍정의 희망을 내포하기도 한다. 바이블 아틀라스는 각 분야의 여러 연구자들이 뜻을 모아 성경을 지리적으로 명확하게 분석하고 제시한 결과물이다. 이 책은 그동안 성경이 지닌 특유의 난해함으로 성경 일독조차 어려워했던 종교인들을 비롯해, 서양 역사의 근원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일반 독자들까지 교양서로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최고의 바이블 가이드이다.

  • 레이스 꽃 100 송이
    레이스 꽃 100 송이
    레이스 손뜨개로 알록달록 다양한 꽃을 만들어 보세요
    저자
    케이틀린새니오
    역자
    조진경
    정가 18,000원
    판매가 17,100원 (5% 할인, 적립금 900p)

    소품에 멋을 더하는 레이스 꽃 아이템 100가지가 실려 있어요!코바늘 손뜨개를 처음 시작하세요?화단의 자연을 손뜨개 소품으로 옮기고 싶으세요?부드럽고 섬세한 레이스 꽃을 만들고 싶으세요? 코바늘 레이스로 다양한 꽃과 식물을 만들어 보세요. 코바늘로 뜬 손뜨개 모양은 자연의 형태와 아주 흡사하지요! 코바늘을 이리저리 몇 번 움직이다보면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인 나뭇잎, 겹겹의 꽃송이, 부드러운 곡선의 나비를 눈 깜짝할 새에 만들어낼 수 있답니다!《손뜨개 꽃 100송이》에 이어 레이스로 만드는《레이스 꽃 100송이》를 소개합니다. 기본적인 코바늘 뜨개법만 익히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다양한 꽃을 만들 수 있습니다. 먼저 책 앞부분에 소개된 ‘완성 작품들 보기’를 살펴보세요. 소박한 데이지나 귀여운 복숭아꽃, 화려한 수국과 단아한 붓꽃까지 사계절의 화사한 꽃밭을 손뜨개로 그대로 옮겨 놓았습니다. 따스한 봄날의 화단 또는 정다운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릴 만한 계절별 꽃도 함께 모아서 실었습니다. 그중에서 마음에 들어 저절로 뜨고 싶어지는 여러 가지 꽃들을 직접 골라보세요.   ‘실전 뜨기’에서는 꽃마다 다른 패턴과 실, 사용하는 바늘을 자세하게 소개하여 뜨개질 방법을 쉽게 설명했습니다. 초급・중급・고급을 나누어 표시하여 누구나 쉽게 레이스 꽃송이 만들기에 도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응용하기’에서는 레이스로 뜬 꽃을 소품이나 장식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계절의 분위기를 물씬 살리는 테이블 매트, 쿠션 커버에 여러 가지 레이스 꽃을 달아 손쉽게 집안을 장식해보세요. 가을에는 국화를, 겨울에는 호랑가시나무를, 봄에는 분홍빛 복숭아꽃을, 그리고 여름에는 푸른 수국을 여러 가지 소품과 옷, 가방에 달아보면 어떨까요. 밋밋한 벽에는 작은 꽃송이를 실로 엮어 만든 꽃줄을 걸어보세요. 방안 가득 부드럽고 화사한 느낌이 한껏 살아납니다. 여기에 조명이나 샹들리에의 불빛을 더하면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지요. 아장아장 아기의 신발이나 손뜨개로 만든 어린이 옷, 봄날의 티타임에 어울리는 티 코지나 티 소품에도 레이스 꽃을 활용해 장식해 보세요.책에 실린 도안을 보고, 자투리 실이나 색색의 다른 색의 실을 사용해 사시사철 다양한 꽃송이를 무궁무진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섬세하고 귀여운 레이스 꽃송이는 겨울 뿐 아니라 봄과 여름의 소품에도 멋지게 어울립니다.《레이스 꽃 100송이》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나만의 정원을 만드세요. 이런 점이 좋아요100송이의 다양한 레이스 꽃을 소개했습니다. 자연의 화단을 그대로 책으로 옮긴 듯한 다양한 종류의 레이스 꽃을 색상별, 계절별로 알아보기 쉽게 소개했습니다.하나의 꽃마다 각각 다른 도안을 보기 좋게 실었습니다.각각의 꽃을 만드는 도안을 알아보기 쉽게 큼직하게 싣고, 친절한 설명을 덧붙였습니다.레이스 꽃을 활용한 다양한 장식 사례를 소개했습니다.누구나 레이스 꽃을 활용해 집안과 주변을 손쉽게 꾸밀 수 있도록,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과 장식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 바느질 없이 만드는 손뜨개 니트
    바느질 없이 만드는 손뜨개 니트
    쉽고 간단하게, 바느질 없이 단 한 번에 니트 만들기 
    저자
    크리스틴 텐다이크
    역자
    정지인
    정가 19,000원
    판매가 18,050원 (5% 할인, 적립금 950p)

    ××××××××××××××××××××××××××××××××××××××××××××××××××××쉽고 간단하게, 바느질 없이 단 한 번에  니트 만들기 ××××××××××××××××××××××××××××××××××××××××××××××××××××바느질하느라 진땀 빼지마세요!뜨는 동안 저절로 솔기가 이어지는 20가지 패턴이 여기 있으니까요.바늘을 들고 솔기를 꿰매는 수고를 하지 않고도 멋진 스웨터를 뜰 수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불가능한 일이라고요? 니트웨어 디자이너 크리스틴 텐다이크가 그 꿈같은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 책에 실린 스무 가지 디자인을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바느질하지 않고도 니트웨어를 완성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해법을 터득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틴 텐다이크는 바느질이 필요 없는 뜨개 기법으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단순한 기술만 익혀둔다면 이 책에 실린 디자인들처럼 머릿속에 구상한 형태를 한 번에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바느질로 꿰매야만 하던 진동과 소매마루 연결부도 사선 되돌아뜨기로 한꺼번에 뜨면서 모양을 살려 연결할 수 있습니다. 주머니와 단추 앞단 등 디자인 요소까지도요.일단 이렇게 쉬운 기법을 터득하고 나면 이 책에 담긴 디자인들뿐 아니라 다른 디자인에도 각 방법들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뜨개질을 할 때 ‘약간의 솔기 바느질이 필요하다’는 말은 가뿐히 지워버리세요. 바느질 없이 만드는 손뜨개 니트가 이제 시작됩니다. ■ 이 책의 특징 1. 본문에 사이즈별로 표시해서 다양한 체형에 고루 잘 맞게 구성 2. 일상적으로 자주 입는 편안하고 캐주얼한 디자인의 옷들로 구성3.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만들어볼 수 있도록    단순한 패턴부터 난이도가 있는 패턴까지 골고루 구성 4. 모든 디자인이 솔기 없이 완성되므로 따로 바느질을 할 필요가 없음  전체 구조와 형태가 뜨는 도중에 완성되어   마지막 단에서 코막음만 하면 모든 과정이 끝남 5. 이 책에 실린 옷들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는 책 안에    팁이나 뜨개 가이드나 용어설명에 실려 있음 

  • 중국의 색
    중국의 색
    중국 전통색 세계를 통해 중국인의 정신과 문화, 역사를 살펴본 책
    저자
    황런다
    역자
    조성웅
    정가 35,000원
    판매가 33,250원 (5% 할인, 적립금 1,750p)

    대륙을 미혹한 색의 세계를 통해  중국의 정통성을 읽다 이 책은 색으로 피어난 중국인의 정신과 중국 문화의 풍미를 찬찬히 차를 음미하듯이 깊은 역사적 울림으로 고즈넉하게 전달한다. 색채를 중시한 중국 민족은 긴 세월 동안 정치, 경제, 사회풍조는 물론이거니와 복식, 건축, 회화, 서예, 공예를 비롯해 음식과 한의학, 집안 장식 등에 이르기까지 생활 곳곳에서 색채와 면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 이러한 중국의 전통색은 다양하기 이를 데 없으며, 색이 포용하는 영역도 넓고 세밀하다. 게다가 사마천의 《사기》, 나관중의 《삼국연의》, 허신의 《설문해자》, 조설근의 《홍루몽》, 이어 《시경》, 《한비자》, 《수호전》, 《손자병법》,《제민요술》 등제목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중국의 문헌 속에는 9가지 색계에 포함된 100가지의 색들에 대한 내용이 무수히 기록되어 있다. 찬란하고 고운 색으로 물든 중국의 면면에 즙처럼 흐르는 중국인의 심미관이 왜 오늘날까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문장 하나하나를 곱씹고 또 곱씹어볼 만하다. 독자들은 중국의 문화 곳곳에 깃든 색의 향연을 통해 거대한 대국의 유구한 역사를 새로운 시선으로 관통하게 된다.9대 색계, 100가지 색, 200여 장의 도판문화, 역사, 여행, 촬영, 디자인을 좋아하는 생활 미학가들에게 권함홍색: 중국 역사 전체를 관통하는 바탕색, 상서로움, 기쁨, 결혼과 떠들썩함을 상징한다.현황: 반고가 처음 세상을 연 뒤로 고대 중국인들이 맨 처음 인지한 원시의 색으로       엄숙함, 융성함, 긍정적인 함의를 대표한다.남색: 중국 서민 계급의 색.녹색: 대자연에 제멋대로이지만 조화롭게 섞인 녹색으로 가득하다.       한족 색의 역사에서 연한 색에 속한다.자색: 황제가 전용하던 색이자 도교에서 숭상하던 색이다.중국의 색은 전부 생활 속에 있다. 대자연의 색 색은 대자연에서 비롯되었다. 고대 중국인들은 하늘과 땅이 운행하는 모습을 관찰했다. 해가 뜨고 지고, 시간이 흐르면서 바뀌는 자연 풍경 속에서 적(赤), 청(靑), 황(黃), 백(白), 흑(黑) 등 우주 대지를 만든 다섯 가지 기본 색조 관념을 얻었고, 그로부터 ‘오색관(五色觀)’이라는 색채 이론을 지어냈다. ‘오색(五色)’과 관련된 개념이 가장 일찍 기록된 문헌은 순(舜) 임금, 우(禹) 임금과 고요(皐陶)의 대화가 담긴 《상서(尙書)》 <익직(益稷)> 편이다. 또한 고대인들은 화(火), 수(水), 목(木), 금(金), 토(土)(우주 만물을 구성하는 다섯 가지 기본요소)의 오행법칙에 근거하여 동(東), 서(西), 남(南), 북(北), 중(中)의 다섯 방위를 정하고 색과 연관시켰다. 그리고 권세와 지위, 철학과 윤리, 예의와 종교 등 다양한 관념을 색에 섞어 넣으면서 점차 독특한 풍격의 색채 문화 시스템을 완성하였고 결과적으로 중국 전통 문화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중국의 전통색 문화는 역대의 정치·경제, 사회 풍조, 문학·예술, 민속 절기 및 사상 관념과 심미 기준이 반영된 것으로 그 속에 담긴 내용이 다채롭고 풍부하기 그지없으며 응용 범위 또한 무척 넓다. 긴 세월 동안 복식, 건축, 회화, 서예, 옥기(玉器), 자기(瓷器), 공예, 집안 장식에서 일상 음식 및 한의학 등에 이르기까지 전통 문화 각 분야에서 고르게 색채와 관계를 맺어온 것만 보아도 중국 민족이 색을 얼마나 중시했는지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색채 문화의 시작 중국은 기원전 약 11세기부터 색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색채를 ‘정색(正色)’과 ‘간색(間色)’ 두 종류로 나누었다. 이중에 정색은 앞에서 언급한 오색이고, 간색은 다른 ‘정색’이 각각의 비율로 섞여 이루어진 부수적인 색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한색(閒色)’으로 부르기도 한다. 춘추 시대에 쓰인 《손자병법(孫子兵法)》 <세(勢)> 편에 보면 “색은 변화가 셀 수 없이 많으나 ‘오색’을 벗어나지 않는다(色不過五, 五色之變, 不可勝觀也).”라고 하였다. 이 ‘정색’과 ‘간색’에 대한 설명은 현대 광학(光學)에서 일컫는 빨간색, 녹색, 파란색의 ‘삼원색(三原色)’ 이론과 인쇄술에서 사용되는 남색(Cyan), 자홍색(Magenta), 노란색(Yellow), 검은색(Black) 네 가지 색 원리와도 비슷하다. 즉 고대인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색을 구성하는 패턴을 인식하고 있었다. 다만 당시에는 과학 실험의 기초가 부족했을 뿐이다.중국의 전통색은 다양하기가 이를 데 없으며 색이 포용하는 영역도 넓고 세밀하다. 게다가 갖가지 색은 각기 다른 사상과 의미를 전달한다. 이 책은 눈부신 아름다움으로 사람들을 매혹하는 색채의 세계에서 백 가지 색을 선별하여 예로부터 지금까지 유행했고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현대 중국인 일상에서 활용되는 중요한 갖가지 색의 근원과 출처, 사용해온 역사와 특징 및 정치·경제·사회·문화에서 지니는 함의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 색채학 이론에서 전문으로 쓰이는 네 가지 전문용어, 즉 색상, 명도, 채도 및 색계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각종 색의 혼합 비율을 독자가 바로 구별하여 감상할 수 있도록 표시했다. 독자들은 중국의 색채 지식을 이해하면서 동양 전통색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통찰하는 100가지 색채미학 반고가 처음 세상을 만든 뒤로 고대인은 색을 인지하고 선택해서 사용하였다. 이러한 인지와 선택은 사람의 원시적 본능과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 실용적 필요에서 비롯되었다. 고대 동서양의 각 민족은 시간이 흐르면서 색을 인식하는 능력이 발전했고, 문화 배경과 지역 환경의 차이로 점차 개성 있는 색채 문화와 관념을 발전시켰으며, 여러 색이 가진 상징과 함의 또한 새롭게 해석하게 되었다. 예컨대 서양에서 백색은 이상적인 천국의 색이고, 고대 중국에서 흑색은 가장 높은 지위를 의미하는 색으로 숭배됨과 동시에 죽음을 대표하는 색이었다. 아랍의 색채 문화에서 갈색은 생명의 종결을 뜻하는 색이다. 중동 유목 민족은 대자연의 풍경에서 가을 잎이 떨어진 후 바싹 마른 색을 보고 퇴락하여 죽음에 이르는 색을 갈색으로 보았기 때문이다.중국 상고 시대의 ‘음양오행’ 학설과 ‘오정색’ 관(청색, 적색, 황색, 백색, 흑색)은 동양 색채에서 안정되고 일관된 색채 구조와 이념을 세웠다. 중국의 다양한 전통색이 포괄하는 영역은 넓고도 섬세하다. 그리고 이 여러 색은 각각 다른 사상과 의미를 전달한다. 오늘날에 와서 중국, 타이완, 홍콩 및 해외 화교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중국의 조상들이 만든 오정색은 실제 생활에 응용되었고, 끊임없이 이어져서 여전히 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놀랍게도 대부분의 아름다운 옛 색에 담긴 의미와 사상은 여전히 변치 않고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 책은 사람을 매혹하는 중국 전통색의 세계에서, 예로부터 지금까지 활용된 100가지 중요한 색을 고르고 각종 색이 비롯된 출처, 사용해 온 역사와 정치, 사회, 문화, 예술 분야에서의 함의를 쉽게 소개하고 체계를 잡아 읽어 냈다. 모쪼록 독자들이 중국의 색채 문화를 잘 이해하고 동양 전통색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를 바란다.  

  • 소품 인테리어
    소품 인테리어
    감각 있는 공간을 만드는, 인테리어 소품 200% 활용법 
    저자
    캐럴라인 클리프턴 모그
    역자
    오윤성
    정가 19,000원
    판매가 18,050원 (5% 할인, 적립금 950p)

    감각 있는 공간을 만드는, 인테리어 소품 200% 활용법효과적인 인테리어를 위한 소품 활용의 기본 원리와총 400여 가지가 넘는 응용 사례를 소개집은 물건에 의해 규정됩니다. 어떤 물건이 놓여있느냐에 따라서 그 공간의 분위기나 성격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자신 또한 물건에 의해 규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건은 공간을 나타내며, 공간은 그것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 즉 우리 자신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우리 대부분은 오랜 시간에 걸쳐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물건들을 무의식적으로 모으게 됩니다. 마음에 들어 구입한 액자나 그림, 책장을 가득 채운 관심 있는 주제의 책, 그릇이나 주방 소품, 여행을 갔을 때 혹은 취향에 따라 하나둘씩 모아온 여러 장식 소품들……. 이러한 소품들은 사람들 각자의 취향과 개성을 뚜렷하게 나타내므로, 이를 실내 장식의 요소로서 충분히 활용할 경우, 우리가 사는 공간을 무척 매력적이고 개성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여러분의 공간에 온 사람들이 처음으로 보게 되는 것은 비싼 가구나 거창한 집안 설비가 아닙니다. 다름 아닌 벽에 걸린 독특한 액자나 테이블 위의 화사한 꽃, 선반 위에 놓인 재미있는 장식품들입니다. 집안 곳곳에 놓여 저마다의 존재감을 뿜어내는 이러한 소품들은 다른 인테리어 요소들과 어우러져 그 장소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의 인테리어란 소품들이 적재적소에 놓인 후에야 마침내 완성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당신이 가진 소품들을 200% 활용하여 보다 감각적인 공간을 꾸미는 방법을 소개한 책입니다. 그림을 거는 방법부터 화분을 놓는 위치까지, 인테리어의 원리를 조금만 알면 훨씬 드라마틱하게 공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먼저 각 종류별 소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초적인 인테리어 공간 구성의 원리를 소개합니다. 여기에 총 4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실제 응용 사례들을 더하여 독자가 책에 실린 아이디어를 이해하고, 바로바로 활용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더 알아두면 좋을 주제에 관해서는  ‘팁 페이지’를 더하여 이에 대한 인테리어 전문가의 명쾌한 조언을 실었습니다.그림을 효과적으로 거는 방법은?흔히 사람들은 그림을 아무렇게나 걸어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여기에는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합니다. 주위를 보면 벽에 그림이 덩그러니 걸려 있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이래서는 처음에 의도한 인테리어 효과가 충분히 나지 않습니다. 그림을 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시각적인 연결성’입니다. 두 개 이상의 액자를 함께 걸거나, 액자 아래에 가구나 소품이 놓일 때 그 사이에 연결성을 만들면 공간은 좀 더 드라마틱하게 살아납니다. 이때 연결요소란 주제일 수도 있고, 소재, 색상, 형태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 경우에나 적어도 하나의 연결성은 있기 마련입니다.책을 활용해 공간을 분위기 있게 만드는 방법은?어떤 공간이 왠지 인간미 없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책이 한 권도 보이지 않아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책이 갖는 고유의 ‘분위기’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책을 사랑하고 즐겨 사는 사람들은 갈수록 늘어나는 장서를 어떻게 배치해야할지 몰라 고민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책을 꼭 책장이나 선반에 꽂을 필요는 없습니다. 손이 닿는 공간이라면 어디든지 책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버려진 공간에 책을 수납하거나, 소파나 의자 옆에 쌓아 탁자처럼 활용할 수도 있고, 식탁이 있는 주방에 책 선반을 만들어 서재와 식당 모두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소파 위의 패브릭, 어떻게 꾸미면 좋을까?가장 손쉽게, 효과적으로 방의 분위기를 바꾸는 방법은 바로 패브릭에 힘을 주는 것입니다. 쿠션을 놓을 때는 지나치게 단조로워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어느 정도의 다양성은 필수입니다. 직사각형과 정사각형을 섞거나, 색이나 패턴에 조금씩 변화를 줍니다. 여름이나 겨울에 맞는 독특한 담요나 덮개를 소파 위에 깔아주면 쿠션과 어우러져 더욱 화려한 분위기가 됩니다.소품으로 톡톡 튀는 주방을 만들려면?주방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조리대나 선반은 대부분 중성적인 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밝고 튀는 색을 더하면 즐거운 분위기가 한결 살아납니다. 멋진 선반을 설치하거나 벽 하나를 통째로 밝은 색으로 칠할 수도 있지만 이것이 너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소품들로 살짝 멋을 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특히 주방의 규모가 작을 때는 강렬한 색조 하나만을 정해 꾸미도록 합니다. 포인트 색상과 스테인리스 재질의 설비들이 잘 어우러질 것입니다.꽃다발을 화병에 보기 좋게 꽂는 방법은?꽃을 포장지에 싸인 그대로 꽂는 경우도 많지만, 조금만 신경을 쓰면 집안을 보다 화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꽃다발을 화병에 꽃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비례와 균형입니다. 꽃 장식에 효과적인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꽃의 키가 작을 때는 그 폭이 용기보다 좀 더 넓고 길이는 용기의 절반 정도면 좋습니다. 줄기가 긴 꽃은 꽃병 높이의 1.5배에서 2배 길이가 이상적입니다.도무지 어디서부터 인테리어를 바꿔야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주변의 작은 소품에서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공간에 포인트를 주는 작은 변화만으로도 전체적으로는 놀라운 분위기 반전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집, 사무실, 작업실, 카페 등 어떤 공간이든 문제없습니다. 소품을 활용하는 간단한 원리만 안다면, 나만의 취향으로 가득한 멋진 공간을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 철도, 역사를 바꾸다
    철도, 역사를 바꾸다
    철도가 만들어낸 인류 근현대 문명의 풍경들 
    저자
    빌 로스
    역자
    이지민
    정가 19,000원
    판매가 18,050원 (5% 할인, 적립금 950p)

    최초의 단체 여행, 위스키와 피시 앤 칩스를 비롯한 새로운 식문화, 가혹한 전쟁과 파업, 아름다운 문학 작품과 인상파의 그림까지철도가 만들어낸 인류 근현대 문명의 풍경들1813년, 한 작가가 언젠가는 볼티모어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뉴욕에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사람들 상식으로는 이러한 생각이 터무니없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50년 후 이 말은 사실이 되었다. 신문에는 “이제 볼티모어에서 뉴욕까지 하루 만에 이동할 수 있다.”는 기사가 실렸다. 말도 안 된다고 여겨졌던 일들이 철도의 발전으로 인해 불과 수 십 년 사이에 현실이 된 것이다.이 책은 역사를 바꾼 50가지 철도 이야기를 통해, 근대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인류 문화의 여정을 따라간다. 책은 세계사의 여러 장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세계 각지의 철도들을 소개하며, 그곳에 얽힌 사람들과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각 장마다 철도의 노선과 위치를 지도로 표기했으며, 철도와 관련된 흥미롭고 다채로운 도판을 풍부하게 실었다.“완벽하지 못하다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철도는 이제껏 이 세상에 등장한 운송 수단 중 가장 가치 있고 유용한 운송 수단이다.”- 철도기술자 조지 스티븐슨의 전기 작가, 사무엘 스마일스, 1868"우리는 방금 또 다른 역을 지나갔다. 마치 날고 있는 것 같다."- 파리로 가는 여행 중에 찰스 디킨스, 1851최초의 단체 여행이 생겨나다1841년 7월, 세계 최초의 단체 여행객 한 무리가 영국 레스터를 출발했다. 여행객들은 모두 이 지역의 금주운동 회원들로, 기차를 대여한 사람은 금주운동을 열렬히 추진하던 전도사 토머스 쿡이었다. 그는 “최신식 기차에 올라타 새로운 장소를 여행할 수 있다면, 누가 집에서 독한 술을 마시며 슬픔을 달래겠는가?”라는 생각에, 사람들을 경치 좋은 교외로 직접 데리고 다니며 안내했다. 1850년대만 해도 여행을 즐기는 것은 부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으로, 노동자 계층은 감히 넘볼 수 없는 사치였다. 하지만 유럽에서 점차 철도가 확산되면서 개인적인 여행이 점차 대중화되었다. 많은 철도 회사들이 경치 좋은 해안가로 향하는 여행 상품을 앞 다투어 제공했고, 시골 지역은 여행객으로부터 최대한의 이윤을 취하기 위해 스스로 마을을 아름답게 꾸미기 시작했다. 1864년에 철도가 프랑스 남부의 지중해 연안에 도달하자 항구도시 니스는 호황을 맞았으며, 1870년에 몬테카를로까지 이어지자 모나코 공국의 인구는 두 배나 늘었다. 1862년에는 프랑스 북부 해안가 마을인 브르타뉴까지 철도가 이어졌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 탓에 이곳에서 살던 화가 폴 고갱은 혼잡한 관광객을 피해 타히티로 떠나고 말았다. 철도가 바꾼 인류의 식문화들: 냉동식품, 술, 피시 앤 칩스당시 기차는 냉동식품을 녹지 않은 상태로 운송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요소였다. 사람들은 철도 끝에 위치한 마을에서 가축을 도축한 후 그 위에 얼음을 덮어 기차에 실은 다음 항구까지 운송했다. 옥양목으로 만든 가방에 담긴 냉동고기는 뉴질랜드의 항구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배에 실렸다. 냉동고기는 100일이 채 지나지 않아 런던 항에 도착했는데, 막 도축한 것 마냥 아주 신선했다. 철도를 이용한 냉동식품의 등장으로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유럽의 농작물 시장의 모습은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각 지역은 자신들만의 수익성 높은 특산품을 생산하여 도시로 운송하기 시작했으며, 이때부터 켄트는 ‘영국의 과수원’으로, 브라질은 커피 재배로, 쿠바는 담배로, 아르헨티나는 소고기로 유명해졌다. 철도는 주류와 향신료 산업에도 영향을 주었다. 철도 시대에 맥주 무역은 호황이었다. 특히 1800년대 후반에 영국에서 맥주가 국유화되면서, 한 곳에서 양조된 맥주가 철도를 이용해 전국의 판매점으로 보내졌다. 기네스 같은 대형 맥주공장 주위로는 철로가 거미줄처럼 뻗어 나갔다. 스코틀랜드의 많은 증류주 회사들 역시 철도의 등장을 환영했다. 그들은 역 근처로 공장을 이전했고, 글렌피딕과 글렌모렌지 같은 유명한 회사들은 철도 덕분에 구매 시장을 확대함으로써 더욱 유명해졌다. 겨자 소스 역시 철도의 덕을 보았다. 노퍽의 방앗간 주인 예레미야 콜맨은 1823년에 으깬 겨자씨 가루를 활용한 겨자 소스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공장을 노퍽 철도 근처에 지었는데, 그 후로 콜맨의 노란색 겨자 가루는 뭄바이에서 시드니까지 전 세계로 배송되었다. 철도가 만들어 낸 가장 유명한 음식으로는 ‘피시 앤 칩스’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맨체스터 셰필드-리버풀 철도 회사는 1880년대에 스코틀랜드의 그림즈비 부두를 인수했다. 이 철도는 지역에서 잡히는 어류의 25퍼센트를 내륙으로 운송했다. 그런데 당시 어부들이 물고기를 너무 많이 잡는 바람에 북해에 서식하는 어류의 씨가 마르자, 스코틀랜드 해안가 사람들은 훌륭한 대안 사업을 생각해냈다. 튀긴 물고기와 감자는 원래 이곳 사람들에게 친근한 음식이었다. 그들은 철도를 통해 물고기와 감자를 공급받아 피시 앤 칩스를 대량으로 생산해 팔았다. 1920년까지 약 220만 톤의 물고기와 감자가 매드랜드와 링컨셔에서 스코틀랜드로 운송되었다. 이후 피시 앤 칩스는 전국적으로 알려져 영국을 대표하는 명물이 되었다.철도, 문학과 예술을 꽃피우다작가들은 작품의 흥미진진한 무대로서 이 역동적이고 새로운 운송수단에 관심을 가졌다. 특히 톨스토이가 자신의 소설 속에서 여주인공 안나 카레니나가 기차에 몸을 던지는 장면을 묘사하면서, 많은 예술가들이 작품에 철도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빠르고 가벼운 걸음걸이로 급수탑에서 레일 쪽으로 나 있는 계단을 내려간 안나는 지나가는 열차에 바짝 다가가 멈추었다. 그녀는 첫 번째 차량의 한가운데가 자신의 정면에 오자, 그 밑으로 몸을 던지려고 했다.”-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1878프랑스의 소설가 에밀 졸라는 기차 내에서 벌어지는 간통, 살인, 자살 등을 소설 속에 등장시켰다. 그는 직원들의 월급, 객실의 위치, 살인 사건을 일으킬 때 필요한 세부 항목들 등 철도에 관한 기술적인 정보들을 빠짐없이 조사하여 추리 소설의 배경으로 활용했다. 덕분에 훗날 철도 역사가들은 그의 소설을 통해 당시 철도에 관한 유용한 정보들을 얻을 수가 있었다.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클로드 모네는 생 라자르 역의 기차에 관심을 보였다. 모네는 역에 불쑥 찾아가 직원들에게 열차가 증기를 내뿜는 모습을 제대로 포착해야 한다며 서 있는 기차를 치워달라고 하거나, 작품 구상을 해야 하니 기차를 다시 배치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 외에 철도를 자주 그렸던 인상파 화가로는 피사로, 마네, 드가, 르누아르 등이 있었다. 영국의 윌리엄 터너는 1844년에 대서부 철도를 그린 <비, 증기, 속도>라는 작품을 공개했는데, 이는 화문을 열어젖힌 기관차가 아치형 구름다리를 건너는 모습을 그린 것이었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불타는 듯한 색감을 통해 터너는 증기의 힘이 가져온 새로운 시대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역사상 유명한 기차들: 오리엔트 특급열차, 시베리아 횡단 열차, 아우슈비츠 열차1860년대 초반, 미국에서는 세계 최초의 호화로운 여객 열차가 등장했다. 그러나 이 열차에 탄 첫 손님은 살아 있는 승객이 아닌 바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시신이었다.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암살되자 그와 친분이 있었던 사업가 조지 풀먼은 자신의 기차를 대통령의 장례식 기차로 제공했다. 이를 계기로 풀먼은 하룻밤 새에 유명인이 되었고, 그의 사업도 승승장구했다. 마크 트웨인을 비롯하여 많은 이들이 풀먼의 여객 기차에 만족했다. 또한 풀먼은 세계 최초의 식당 차량을 만든 사람이기도 했다. 그는 복잡한 형태의 호텔 차량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후 아예 식당 차량만 분리해서 운영했다. 이 식당 차량은 훗날 전 세계적으로 모든 객차에 적용되었다. “기차 안에서의 식사는 상당히 맛있었다. 모든 요리가 1등석 식사다웠다. 산천송어, 신선한 과일과 산딸기 등이 제공됐으며 이틀 동안 우리는 샴페인 잔에 술을 가득 따라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마셨다.”- 마크 트웨인풀먼의 사업을 오랫동안 지켜본 벨기에 출신의 조지 니겔맥커는 고향으로 돌아와 침대차 회사를 설립했다. 니겔맥커는 화려한 초고속 열차를 타고 낭만적인 파리에서 이국적인 콘스탄티노플까지 유럽 전역을 이동하는 환상적인 철도 여행을 꿈꿨다. 1883년 6월, 그는 마침내 자신의 꿈인 오리엔트 특급열차를 세상에 선보였다. 이 열차에는 모로코산 가죽을 씌운 의자, 고급스러운 카펫이 깔린 휴게실, 신사용 흡연실, 개인 화장실 등이 구비되어 있었다. 니겔맥커의 오리엔트 특급열차가 등장한 이후 고급 기차 여행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차의 화려한 명성은 아가서 크리스티의 소설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의 무대로 등장하면서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오리엔트 특급열차의 전성기는 끝이 났으며, 1982년에 뉴 오리엔트 특급열차가 개통되었다.  한편 러시아혁명 당시 시베리아 철도와 혁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레닌은 증기기관차를 타고 핀란드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잠입했으며, 트로츠키는 철도를 이용해 혁명에 필요한 군수물자를 날랐다.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스 2세와 그의 가족들의 운명 역시 철도역에서 끝났다. 황제와 그 가족들은 시베리아의 예카테린부르크 역에서 총살당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철도는 니콜라스 2세의 주관 하에 건설된 것이었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는 그 건설 규모부터 상당했다. 시베리아는 그 면적이 미국과 유럽을 합친 것보다도 컸다. 따라서 철도의 서쪽 끝과 동쪽 끝과의 거리가 자그마치 7,242킬로미터에 달했다. 철도는 오프 강, 예니세이 강, 레나 강과 세상에서 가장 깊은 호수인 바이칼 호를 건너야만 했는데, 이 호수를 건너기 위해 다리를 8개나 지어야 했다. 기술자들은 호수가 어는 겨울에는 얼어붙은 호수 위에 철로를 놓았고, 봄이 되면 호수가 녹기 전에 이를 철거했다. 안 그래도 힘겨운 철도 건설 작업은 중국, 일본과 영토 분쟁이 발생하면서 더욱 악화되었다. 마침내 1916년, 바이칼 호 구간을 제외한 시베리아 횡단 철도의 건설이 마무리되었다. 이것으로 러시아의 철도망은 광활한 영토를 가로지르게 되었다. 1991년에 소련이 붕괴될 때당시 시베리아 횡단 철도는 개통한지 70년이 지난 상태였고, 승객은 매년 350만 명에 달했다.“몹시 고단했던 혁명 기간에내 사생활은 기차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레온 트로츠키, 《나의 생애》하지만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끔찍한 철도는 독일 제국이 만든 아우슈비츠 철도였다. 이 철도를 통해 독일군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집단 처형장으로 운송했다. 폴란드의 아우슈비츠라는 작은 마을에 건설된 이 처형소는 기차가 운행되던 선로 위에 지어졌다. 독일인들은 아우슈비츠 역에 도착한 유대인들을 남녀노소 불문하고 가스실로 옮겼다. 1943년 2월부터 3월 말까지 66대의 기차가 총 9만 6,450명의 사람들을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운반했으며, 1944년 7월에는 147대의 기차가 45만 명의 유대인을 운송했다. 크로아티아, 그리스, 벨기에,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수용소행 기차가 출발했다. 마침내 1945년 1월 27일, 소련군이 아우슈비츠를 해방시켰고, 그 날은 유대인 대학살 기념일이 되었다.철도 파업의 역사미국의 펜실베이니아 철도 노동자들이 1877년에 일으킨 파업은 미국 최초의 전국적 철도 파업이었다. 당시 제이쿡 은행이 철도에 과도하게 투자하는 바람에 파산하자, 300개가 넘는 미국의 철도 회사가 도산했다. 이에 볼티모어-오하이오 철도 회사는 1년 동안 두 번이나 요금을 내렸는데, 이에 분개한 철도 직원들이 파업을 벌였다. 당시 펜실베이니아의 노동자 조합은 굉장히 잘 조직된 단체였기 때문에, 파업은 이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결국 리더포드 헤이스 대통령이 반란을 잠재우기 위해 연방군을 투입하기에 이르렀다.영국에서의 철도 파업은 노동당의 탄생을 불러왔다. 1901년에 철도 조합원들과 테프 밸리 철도 회사 사이에 의견 마찰이 있었다. 결국 열흘에 걸쳐 파업이 이어졌고 노동자들은 선로에 윤활유를 부었다. 이로 인해 기차 바퀴가 선로에서 벗어나 근처 덤불에 처박혀 분해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회사는 철도 조합을 고소했고 결국 3만 2,000파운드라는 당시로써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피해보상금으로 받아냈다. 철도 조합이 법정에서 참패하자 이에 겁먹은 철도 노동자들은 감히 또 다른 파업을 벌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 판결을 못마땅하게 여긴 일부 철도 노동자들이 국회에 참여하겠다는 결심을 했고, 국회에 진출한 철도 노동자 29명은 노동당을 결성했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네덜란드에서 일어났던 철도 파업은 위의 두 사례와는 성격이 달랐다. 대부분의 철도 파업은 노동자들이 근무 환경을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일어났지만 네덜란드의 경우는 그렇지 않았다. 이는 독일의 지배에 저항한 독립 운동이었다. 1944년에 독일이 네덜란드를 더욱 강하게 통제하자 이에 반발하여 철도 파업이 일어났다. 당시 10만 7,000명의 네덜란드 유대인들이 기차를 통해 죽음의 수용소로 보내졌으며 그중 80퍼센트가 살해당했다. 하지만 이러한 위험 속에서도 철도 노동자들은 저항 운동을 멈추지 않았다.지금으로부터 200여 년 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철도가 등장한 이래 산업사회는 진보를 거듭해왔다. 철도 덕분에 사람들은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먼 곳으로 물건과 자원을 수송할 수 있었고, 문명의 혜택은 더 많은 이들에게 돌아갔다. 철도가 생겨난 이후, 그전까지의 생활 방식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인류의 삶은 윤택하게 바뀌었다. 하지만 철도로 인한 전쟁과 수탈, 비극적인 살인의 순간 역시 우리는 기억한다. 이 책은 과학과 문화라는 두 가지 렌즈를 통해 철도와 인간이 맺어온 역사를 면면히 서술하며, 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우리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인간적인 가치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 빈티지 모던 스타일 손뜨개 니트
    빈티지 모던 스타일 손뜨개 니트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살린 매력적인 빈티지 모던 니트웨어 22가지 
    저자
    커트니 켈리, 케이트 개그넌 오스본
    역자
    정지인
    정가 19,000원
    판매가 18,050원 (5% 할인, 적립금 950p)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살린 매력적인 빈티지 모던 니트웨어 22가지 추운 날씨에 어울리는 여러 가지 패턴의 손뜨개를 처음 시작하세요?일회용이나 빠른 유행보다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좋아하세요?옷, 모자, 장갑과 양말… 손뜨개로 여러 가지 소품을 만들고 싶으세요? ‘처음 시작하는 니트 교과서’ 시리즈에서는《바느질 없이 만드는 손뜨개 니트》에 이어 북구의 자연과 전통을 담은 《빈티지 모던 스타일 손뜨개 니트》를 소개합니다. 꽃, 나무, 다람쥐, 바람이 부는 평야, 단풍나무 등에서 영감을 얻은 이 전통적인 니트웨어들은 매서운 겨울 날씨에 포근하고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습니다. 이 책에는 카디건, 숄과 같은 의류부터 양말, 모자, 장갑, 목도리 등 다양한 겨울 소품 도안이 실려 있습니다. 도톰한 실로 뜬 섬세한 레이스와 패턴은 여러분의 방한 용품에 스타일을 더해줍니다.    ‘시골에서 보내는 주말’ 장에서는 여름이 끝나고 가을에 접어들 무렵의 니트웨어를 소개합니다.  쌀쌀한 저녁 날씨에 어깨를 감싸줄 페로이즈 숄부터, 여름 내내 입던 치마에 잘 어울리는 무릎을 덮는 긴 양말, 가벼운 티셔츠 위에 걸쳐 입을 짧은 스웨터 등 이 장에 실린 옷과 소품들은 가볍고도 여기저기에 활용도 높은 니트웨어입니다. ‘빈티지 페미닌’ 장에서는 고전적인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은 부드러운 색감과 꽃무늬, 여성스러운 요소들을 조합한 니트웨어를 선보입니다. 레이스 무늬와 자수, 꽈배기와 페어아일 무늬 등은 로맨틱한 감성을 잘 나타내면서도 몸매를 더 예뻐 보이게 하는 기능적인 디자인 요소들입니다. 선을 곱게 드러내는 가벼운 카디건과 세심한 장식으로 마무리된 베레모 등은 한 땀 한 땀 기울인 정성이 조금도 아깝지 않은 니트웨어입니다.‘겨울 항구’ 장에서는 한겨울에 특히 어울리는 니트웨어를 소개합니다. 건조하고 맑은 공기와 거센 바람, 차가운 햇살 등 아름다운 겨울의 풍경은 여러 가지 손뜨개의 모티브가 되었습니다. 전통적인 아란 스웨터, 페어아일 스웨터 등 북유럽의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적인 모티프들이 겨울의 추위를 막아낼 수 있는 세련되고 도톰한 니트로 디자인되었습니다.무엇이든 직접 만들어 쓰던 소박한 전통사회가 일회용 제품과 최신 유행에 의해 빠르게 지나가는 현대 소비사회로 넘어가면서, 정성어린 수공예 제품은 한때 이전만큼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손으로 뜬 니트의 매력과 아름다움은 세월을 거치면서 필수품에서 실용적인 공예로, 다시 소박한 취미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실린 색과 결이 고운 빈티지 스타일 니트웨어들은 긴 겨울 동안 여러분을 즐거운 손뜨개의 세계로 안내하며, 몸과 마음을 포근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이런 점이 좋아요우아하고 섬세한 빈티지 패턴을 다양하게 담았습니다.꽈배기와 페어아일, 레이스와 컬러워크 등 여성스럽고 따스한 모티브와 무늬를 다채롭게 다루었습니다.계절에 따른 니트웨어를 구분하여 실었습니다.여름이 물러간 초가을, 겨울의 초입, 한겨울 등 각각의 계절에 맞는 실용성과 분위기를 갖춘 니트웨어를 나누어 실었습니다. 용어와 도안을 쉽게 풀이했습니다.누구나 손뜨개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도록, 책에 실린 용어와 도안을 친절하게 해설했습니다.

  • The ART 미술의 역사 (보급판)
    The ART 미술의 역사 (보급판)
    서양미술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한 단 한 권의 미술 백과사전 
    저자
    크리스토프 베첼
    역자
    홍진경
    정가 35,000원
    판매가 33,250원 (5% 할인, 적립금 1,750p)

    서양미술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한단 한 권의 미술 백과사전이 책은 기존의 회화 중심, 르네상스 이후 시대 중심인 ‘절반의 미술사’를 거부하며, 시대와 영역의 범위를 확장하여 방대한 미술의 역사를 가장 충실하게 살펴본 미술 교양서이다. 미술사의 시대를 8개로 알기 쉽게 구분하였으며, 여기에 각 시기의 미술을 대표하는 5가지 문화사적 테마와 작품에 대한 5가지 테마, 즉 총 10가지의 키워드로 거대하고 복잡한 서양미술사를 꼼꼼하고 명쾌하게 분석했다. 독자들은 차례에 수록된 제목만 읽어보아도 각 시대 미술의 동향과 주제어를 파악할 수 있으며, 시대와 미술을 설명하는 세부항목 등을 통해 미술사를 보다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미술애호가라면 누구나 한 권쯤 가지고 있어야 할 미술 백과사전이다. 이 책의 특징 1. 선사시대의 거석문화부터 현대의 행위예술까지 회화, 조각, 건축, 공예 등 미술의 전 영역을 폭넓게 다루었다.이 책은 1만년이 넘는 서양미술사의 전 영역을 선사시대, 고대, 중세 초기, 전성기 중세, 중세 말기와 근세 초기, 17-18세기, 19세기, 20세기의 총 8가지로 나누어 다루었으며, 각각의 세부 항목에 따라 다시 10가지 테마로 나누었다. 또한 이 책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서구의 미술 뿐 아니라 여기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불교 미술, 아시아 미술, 이슬람교 지역의 미술까지 다루고 있다. 또한 기존의 회화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조각, 건축, 공예 등을 다채롭게 다룸으로써 독자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미술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과 방대한 양의 정보를 제공한다. 2. 작품, 미술가, 재료, 기법, 양식, 문화적 영향력 등 미술사를 대표하는 키워드 10가지를 통해 복잡하고 거대한 서양미술의 세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저자 크리스토프 베첼은 미술의 역사를 총 10가지 테마로 명쾌하게 나누었다. 이 책은 미술을 세분화하여 독자아게 보여줌으로써 단지 미술가와 작품을 배열한 미술사를 지양하며, 미술의 사회적 의미는 물론 미술작품의 모티프가 지니는 인류학적 의미(상징물과 상징) 등을 규명하여 인류와 미술의 역사에 대한 체계적인 시각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 책은 기존의 미술사를 넘어 독자로 하여금 서양 미술사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게 파악할 수 있는 혜안을 제공한다.3. 다채로운 도판과 핵심 내용을 명쾌하게 정리하여 독자들이 필요한 지식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미술사 개론서로서, 장대한 미술의 역사를 각 테마별로 알기 쉽게 두 쪽을 정리하였다. 또한 책에 수록된 총 359개의 그림은 라스코 동굴 벽화부터 피카소의 게르니카에 이르기까지 텍스트의 내용과 긴밀하게 연관된 것으로 세심하게 선정되었다. 유명한 걸작 뿐 아니라 미노아 문명의 크노소스 대궁전 평면도부터 복원된 그리스 올림피아 성역 모형, 독일의 설치 미술 작가인 페터 아이젠만의 <홀로코스트 경고 기념비>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평면도나 모형, 최근의 미술작품을 수록했다. 여기에 미술가의 생애 연대표나 <최후의 심판> 등 미술사적 주제에 대한 성서 구절,  오늘날의 로마를 있게 한 건축주 교황의 목록 등 각각의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풍부하게 수록해 독자들이 서양미술사의 주요 핵심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 몸이 기계를 만나다(절판)
    몸이 기계를 만나다(절판)
    뉴미디어아트를 기계에 대한 담론, 후기 구조주의 철학, 후기 모던미술이론의 교차점 속에서 설명한 책
    저자
    김원방
    정가 16,000원
    판매가 0원 (100% 할인)

    ‘뉴미디어아트’란 전자매체예술, 테크놀로지예술, 디지털아트, 영상예술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90년대에 들어와 급속한 속도로 현대미술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예술분야이다. 그리고 이 책은 뉴미디어아트를 기계에 대한 담론, 후기구조주의 철학, 후기모던미술이론의 교차점 속에서 이해하고자 한 이론서이다. 90년대 이후 뉴미디어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론들은 상당 부분 후기구조주의 철학과 후기모던미술이론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되어 왔다. 보드리야르의 simulation(모조) 개념, 라깡의 정신분석이론, 데리다의 해체주의적 독서이론 등 뉴미디어아트의 미학은 인문학 전체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쟁점과 변동을 폭 넓게 내포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리오타르, 라깡, 데리다, 바타이유 등의 후기구조주의 철학이론, 로잘린드 크라우스와 디디 위베르만 같은 후기모던 미술이론가들의 이론, 그리고 다양한 뉴미디어 이론가들의 이론을 참조하면서, 이를 통해 디지털예술, 가상현실, 사이보그적 존재론, 인터렉티브예술, 인공생명예술 등에 관련된 다양한 쟁점을 분석하였다. 여기에 뉴미디어아트의 미학을 회화, 사진, 설치 등의 미학과 공통된 지평 속에서 고려함으로써 그것을 현대미술이론의 커다란 맥락 속에 통합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을 토대로 저자는 이 책에서 ‘몸과 기계’에 대한 창의적 관점과 새로운 쟁점들을 제시한다. 오늘날 우리의 존재는 그 일부가 매체, 디지털, 영상, 가상, 사이버공간, 기계라는 ‘낯선 타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디지털을 비롯하여 새로운 과학기술은 인문학과 미학을 주도하는 주제가 된 지 오래다. 그리고 예술가들은 과학기술에 의한 인간의 존재 상태와 문화의 변화를 가장 먼저 예감하고 표현해 왔다. 따라서 저자는 기계, 기술, 디지털, 매체, 사이버가상공간과 같은 것들이 우리 자신과 분리되어 있는 별도의 영역이 아니며, 이미 우리 자신의 내부을 이루고 있는 ‘신체장기’이며 ‘의식’의 한 구역이라는 점을 이 책을 통해 강조하고 있다.

  • 이것이 책이다
    이것이 책이다
    100권의 책으로 본 책의 역사
    저자
    로더릭 케이브, 새러 아야드
    역자
    박중서
    정가 35,000원
    판매가 33,250원 (5% 할인, 적립금 1,750p)

    한 인류의 갈증은 무려 5천 년 동안이나 지속되었다!무덤의 비문(碑文)에서부터 파피루스에 작성된 최초의 기록에 이르기까지, 두루마리에서부터 로마 시대에 코덱스 형태로 제본된 최초의 책에 이르기까지, 소수의 전유물이고 값비쌌던 필사본에서부터 활자의 제작과 대중을 위한 인쇄의 발명에 이르기까지, 인쇄본에서부터 전자책, 그리고 전자책 단말기와 그 너머에 이르기까지, 모든 내용들이 이 한 권의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100권의 책은 전 세계 각지를 망라하는 동시에, 종교, 철학, 범죄, 여행, 패션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른다.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와 ‘켈스의 서(書)’ 같은 고전적인 사례는 물론이고, 이보다는 덜 유명한 책이라 하더라도 책 제작사(史)의 한 단계를 상징하는 사례로서, 또는 그 내용이나 영향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서 다수의 책이 100권 안에 포함되었다. 각각의 항목은 특정한 역사적 맥락에 맞춰 배치했으며, 여러 문화와 시대를 초월하는 책들 사이의 관련성을 밝혀두었다.책은 죽었는가?종이책의 종말을 예언하는 사람들에게 던지는낡고 무거운 종이책의 통쾌한 복수와 반전 드라마!“일부 언론인과 사서는 (아울러 컴퓨터광들도) 전자책의 도래가 전면적으로 완전한 혁명을 나타낸다고 믿고 있다. 이들은 가까운 미래에 출판이 완전히 전자화되리라고 예측한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에 그토록 자신만만하게 예언되었던) 종이 없는 사무실의 등장이 계속 지연되는데도 불구하고, 이들은 종이도 없고 인쇄도 없는 세상을 기대한다. 즉 모든 정보를 스크린 위의 이미지로 접근하는 세상을 기대하는 것이다.어쩌면 전자책의 인기는 점차 오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결국 종이 인쇄본은 사라질지도 모른다(바빌론의 점토판과 고대 이집트의 파피루스 두루마리가 이미 오래전에 사용이 중지된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미래의 책 형태가 완전한 전자화밖에 없을 것이라는 섣부른 주장에는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지난 1만 년이 넘는 역사 동안 인류는 우리의 무의식 속에 깊이 파묻혀 있는 정보를 보전하고 전송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발전시켰기 때문이다.‘진짜’ 인쇄본이 더 많이 간행되는 지금, 또한 자비 출판도 꾸준히 더 쉬워지는 지금, 과연 인쇄본의 시대가 끝났다고 말할 수 있을까? 우리의 대답은 ‘아니다!’이다. 분명한 사실은, 새로운 발전이 앞으로 더 많이 생겨나리라는 것이며, 가끔은 전자책과 매우 다른 (그리고 ‘더 나은’) 뭔가가 간행되리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설명이 보여주듯이, 21세기에 와서도 어떤 사람들은 마치 의도적으로 시대에 뒤처진, 또는 엉뚱한 방법을 이용해서, 그리고 디지털화를 완전히 거부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필사본이나 인쇄본을 만들어내고 있다. 따라서 전통적인 방식의 책은 앞으로도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여전히 제작될 것이다.”- 저자 서문 중에서

  • 라운드 테이블
    라운드 테이블
    동시대 미술(contemporary art)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길잡이 
    저자
    알렉산더 덤베이즈, 수잰 허드슨
    역자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정가 35,000원
    판매가 33,250원 (5% 할인, 적립금 1,750p)

    현대 미술은 여전히 어렵고,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추상미술로 대변되는 모더니즘 미술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된 모더니즘 이후, 이른바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은 우리를 혼돈으로 몰아넣었고 더 이상 중심적인 문화 개념이 없게 된 상황은 미술에 대한 이해 이전에 작품 자체는 물론이거니와 작품을 경험하고 판단하는 기준마저 흔들어놓았다. 최근 20여 년간 급변한 정치․경제․사회적 변화는 이러한 중심 없는 상황에 더해 미술에 총체적인 불확실성을 가져왔다. 현재의 미술은 더 이상 단일의 원칙과 기준에서 발생하고 수렴되지 않으며, 그야말로 “동con 시대적-temporary”으로 다양한 방향으로 현재진행하고 있다.이 책이 기점으로 삼고 있는 1989년 이후 현재까지 20여 년간 미술은 급격히 팽창했고 더욱 더 복잡해졌다. 1989년 이후 세계는 냉전 종식, 독일 통일, 소련 붕괴 등 일련의 정치적 사건들을 시발로 이제는 하나의 이데올로기의 대립구도로 이해될 수 없는 다원적인 정치 현실과 세계화(globalization)로 이해되는 하나의 일원적인 경제 현실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치·경제·사회적 변화는 예술에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실천 동력을 제공하였고, 우리는 이전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새로운 미술 양상들에 맞닥뜨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최근의 동시대 미술을 ‘어떻게 바라보고, 서술하고, 역사화 할 것인가의 문제’를 이 책은 화두로 내놓았고, 1989년부터 현재에 이르는 새로운 미술을 “동시대성(the comtemporary)”이라는 키워드로 이해하고자 제안한다. 이제 미술은 더 이상 자기충족적으로 고독하게 놓여 있는 작품을 대상으로 한 미적 경험만으로 이해될 수 없다는 것이 이 책의 기본 전제다. 결국 작품과 전시를 경험하고 이해하는 기존의 개념 틀을 가지고 동시대의 미술을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는 동시대 미술에 대한 몰이해로 결과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예술 개념, 즉 자기충족적 예술이 아니라 일상과 현실에 개입하는 사회적 예술, 박제된 정박형의 예술이 아니라 이동하고 유동하는 유목민적 예술,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컬 예술에 대한 이해를 통해 동시대 미술의 현주소를 살펴보려는 시도가 바로 이 책이다.이러한 취지에서 이 책은 동시대와 세계화,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이후의 미술, 형식주의, 매체특정성, 예술과 테크놀로지, 비엔날레, 참여, 액티비즘, 에이전시, 근본주의의 대두, 판단, 시장, 미술학교와 아카데미, 미술사학 등 동시대 미술과 관련한 14개의 주제를 목차로 구성하였고, 각 주제에 각기 세 편씩 총 42편의 글을 싣고 있다. 국제적인 비평가, 미술사가, 작가, 큐레이터 등 40여 명에 이르는 필자들이 다양한 형식의 글쓰기와 다양한 주제적 접근을 통해 동시대 미술에 대한 라운드테이블을 펼친다. 동시대 미술을 바라보는 이러한 다각적인 관점과 논쟁적인 양상을 부각시키기 위해 한글판 제목 『라운드테이블: 1989년 이후 동시대 미술 현장을 이야기하다』로 했다. 

  • 모든 가능성을 지휘하라
    모든 가능성을 지휘하라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지휘자 금난새가 쓴 예술과 인생 이야기 
    저자
    금난새
    정가 15,000원
    판매가 14,250원 (5% 할인, 적립금 750p)

    마에스트로 돈키호테, 유쾌한 상상력으로 세상을 지휘하다!지금 우리 사회에는 금난새와 같은 돈키호테가 필요하다   # 장면 1 유로아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창단 초기에는 일 년에 130회씩 전국 방방곡곡을 돌면서 연주회를 가졌다. 관객 수로 따지면 일 년에 십만 명이 넘는 숫자였다. 그런 내게 가장 감명 깊었던 연주를 꼽으라면 뭐니 뭐니 해도 2007년에 울릉도에서 했던 음악회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매년 30~40개의 도시를 돌면서 연주회를 한다. 지휘자로 살아온 지 사십여 년이 넘었으니 웬만한 도시는 다 가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내가 울릉도에 사는 소년이라면, 자라면서 한 번도 오케스트라 연주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 속상하지 않을까?”나는 언제고 한번쯤은 꼭 울릉도에 가서 연주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소외된 지역 주민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선물하는 것이 음악가의 소명이라고 생각해온 내게도 울릉도 연주는 선뜻 나서기 어려운 것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한 강연회장에서 공군참모총장을 만나게 됐는데, 그가 이렇게 묻는 것이었다. “금 선생님은 일 년에 130회가 넘는 연주를 다니신다고 하니 안 가본 데가 없겠네요.” “네. 웬만한 데는 다 가봤는데, 딱 한 곳 못 가본 데가 있습니다.” “그래요? 거기가 어딘데요?”“울릉도입니다.” “울릉도엔 왜 못 가셨습니까?”“그게, 마음은 있는데,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더군요. 우리 오케스트라 인원이 80명이 넘는데, 그 일행이 무거운 악기까지 들고 배 타고 가는 것도 그렇고, 뱃멀미가 심한 단원들도 있어서 선뜻 실행에 옮길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그러자 그는 잠깐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가 헬리콥터를 지원하면 어떻겠습니까?”“헬리콥터요? 팔십여 명을 운반할 수 있는 헬리콥터가 있습니까?”“우리 군에 30인승 헬리콥터가 있습니다. 그 헬리콥터 세 대를 띄우면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울릉도민들을 위한 일이니 군에서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습니다.”단원들이 헬리콥터로 울릉도까지 간다면 뱃멀미를 걱정할 필요도 없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이었다. 나는 그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고, 그렇게 해서 울릉도 음악회가 성사되었다. 물론 일은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막상 헬리콥터를 타려고 했을 때는 날씨가 좋지 않아 헬리콥터를 띄울 수가 없게 되었다. 그래도 도민들과 약속한 음악회를 취소할 수는 없어서 우리는 포항에서 배를 타고 울릉도까지 가기로 했다. 날씨가 어찌나 나빴는지 평소에 두 시간 걸리는 거리를 네 시간 반이나 걸려 도착했다. 단원들은 리허설을 하기도 전에 뱃멀미로 기진맥진해 있었다. 당시 울릉도 연주회장은 아직 다 지어지지 않아서 개관이 안 된 상태였다. 하지만 오백 석 규모의 연주회장은 멀리서 찾아온 금난새의 오케스트라 연주를 보기 위해 통로까지 팔백여 명이 꽉 들어차 있었다. 그동안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했던 울릉도민들의 갈증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울릉도의 지역주민과 소년 소녀들 앞에서 친절한 해설을 곁들인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려주었다. 연주가 거듭되자 주민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로 화답해주었다. 울릉도에서 오케스트라 연주가 울려퍼진 것은 유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했다. 그때 연주를 감상하던 울릉도 주민들의 표정을 나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반드시 카네기홀 같은 곳이 아니어도 좋다. 비록 천막에서 연주를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고 행복해할 수 있다면 그런 음악이야말로 가치 있는 거라고 나는 믿고 있다.   # 장면 2 때로는 아주 파격적인 장소에서 연주회를 하기도 한다. 동대문 시장 주차장에서 열렸던 클래식 음악회나 작년에 명동 한복판에서 있었던 야외 콘서트가 그런 것이다. 동대문과 명동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다. 쇼핑을 하러 나온 유동인구도 많고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어찌 보면 클래식 음악과는 거리가 먼 곳이라고 할 수도 있다. 명동 콘서트는 명동에서 생업 활동을 하는 상인연합회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그들은 그 전 해에 동대문 남평화시장에서 열린 음악회를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었고, 명동 거리에서도 그런 음악회를 열고 싶다고 청해왔다. 내가 그 제안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물론 동대문시장에서 음악회를 하기 전까지 시장 한복판에서 클래식 음악을 연주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실제로 동대문 시장이 생긴 지 백 년이 넘었지만, 그동안 시장에서 클래식 음악회가 열린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심지어 시장 상인들도 재래시장에서 웬 클래식 음악회냐며 의아해할 정도였다. 하지만 우리 오케스트라는 이미 다양한 공간에서 연주회를 해온 전력이 있었다. 재래시장이라고 해서 못할 게 없었다. 우리는 동대문시장의 지하 주차장에 무대를 꾸몄고, 연주회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명동에서 진행된 클래식 콘서트도 마찬가지였다. 무대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번화가 도로 한복판에 설치됐다. 무대 주변은 호객 행위를 하는 점포들의 스피커 소리며 다양한 생활소음으로 어수선했다. 좀처럼 분위기가 잡힐 것 같지 않았다. 과연 이런 곳에서 클래식 음악이 제대로 전달될지 걱정이 앞섰다.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길을 가던 사람들이 하나둘 임시로 마련한 객석을 채웠고, 어느새 천여 석이 꽉 들어찼다. 객석 한쪽으로는 행인들이 지나갈 수 있는 통로가 마련돼 리허설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유동인구가 끊이지 않았다. 여느 공연장에서는 볼 수 없는 진풍경이었다. 드디어 연주가 시작되었다. 깊어가는 가을의 명동 한복판에 클래식 선율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폴로네이즈> 제3막을 알리는 차이코프스키의 찬연한 춤곡을 시작으로, 많은 음악 애호가들에게 사랑 받아온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군대 행진곡으로 자주 쓰이는 엘가의 <위풍당당행진곡> 등이 차례로 이어졌다. 클래식 음악을 즐겨 듣지 않는 이들이라도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본 익숙한 멜로디였다. 쇼핑을 하러 나왔다 자리를 잡은 젊은 연인들, 평소에 클래식을 즐겨 접하지 않았던 중장년층, 생계에 바빠 한가하게 명동 거리를 둘러본 적이 없는 주변 상인들이 누구라 가릴 것 없이 클래식 선율에 빠져 들었다. 오가는 이들의 발길도 자연스레 머물러 명동 거리는 순식간에 발 디딜 틈 없이 꽉 찼다. 명동 콘서트는 분위기가 하도 좋아 끝날 만하면 앙코르가 이어지고 또 이어지는 바람에 연주는 끝날 줄을 몰랐다. 앙코르 곡이 끝날 때마다 어김없이 기립 박수가 이어질 정도로 대단한 호황을 이뤘다.   금난새가 들려주는 우아하고 유쾌하게 세상과 맞서는 법   선배이자 선생님을 자처하는 이들의 위로와 힐링이 넘쳐나는 지금 이 사회에서 개인적인 힐링에 치중하는 것은 오히려 펄떡이는 청춘의 발목을 잡는 일일지도 모른다. 통증을 덜어주는 데만 치중하는 힐링은 아파야 할 때 제대로 아프지 못하게 하고, 세상과 당당히 맞설 동력마저 흩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갈 길이 먼 젊은 예술가들, 더불어 일찍부터 아픔과 실패를 강요당해야만 하는 모든 청춘들이 스스로 일어서서 자기 인생을 지휘할 수 있도록 마에스트로 금난새의 우아하고 유쾌한 인생방법론을 소개한다. 일흔 가까운 나이에도 서울예고 교장으로 강단에, 성남시립교향악단 지휘자로 무대에, 유로아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CEO로 현장을 오가며 여전히 소년의 마음을 품고 사는 마에스트로 금난새. 남들이 가는 길로만 간다면 인간에게 어떤 진보도 없을 거라고 말하는 그는 그래서 늘 바빴다. 음악이 우리 사회 곳곳을 밝힐 수 있을 거라고, 음악 속에서 사회가 정화되고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실천해온 삶은 녹록치 않았다. 호락호락하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음악으로 세상을 채우는 삶이 즐겁다고 한다. 유쾌하고 감사하다고 말한다. 적을 만들지 않고도 행복하고 우아하게 세상에 맞서는 법을 알기 때문이다. 빈약한 상상력과 경직된 권위 속에서 구조적인 불평등을 겉옷처럼 걸치고 사는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어쩌면 어설픈 힐링이나 자기 위로가 아니라 행복하게 세상에 맞설 줄 아는 금난새 식 상상력이 아닐까. 세상이 그래서 어쩔 수 없었다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고 지레 포기하는 지금 우리들에게, 금난새는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도전할 수 있는 일이 많은 거라고 유쾌한 메시지를 전한다.

  • 모두의 한국사 (양장본)
    모두의 한국사 (양장본)
    역사의 ‘맥脈’을 짚어주는 한국사 책 
    저자
    박현숙, 권내현 외
    정가 48,000원
    판매가 45,600원 (5% 할인, 적립금 2,400p)

    『모두의 한국사』 에서 ‘모두’에는 여러 뜻이 있겠지만, 크게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 모두(All)’라는 뜻입니다. 한국사에는 우리 모두의 삶이 녹아 있으며,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가 한국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우리 <모두의 한국사>라는 제목을 붙었습니다. 두 번째는 말이나 글의 첫머리를 의미하는 ‘모두(冒頭)’입니다. 모두를 ‘처음 또는 시작’이라는 의미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국사 공부를 좀 더 쉽고 체계적으로 시작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사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처음에’ 선택하는 책이라는 의미의 <모두의 한국사>입니다.『모두의 한국사』는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진과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사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공동 작업으로 엮은 현장감 넘치는 살아있는 역사책입니다.   우리 <모두의 한국사>가 되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 답은 ‘편안하게 읽히는 친절한 한국사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내러티브 방식으로 책을 서술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집필진도 대학 교수와 중ㆍ고등학교 현직 교사들로 함께 구성했습니다. 역사 전문가인 교수와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이야기하듯이 한국사를 전해 주고 싶었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재미없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한국사가 아닌, 많은 읽을거리를 통해 우리 역사의 흐름을 쉽고 편안하게 잡아 주는 친절한 책을 만들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모두의 한국사』는 시대별로 정치•경제•사회•문화사로 나누어 역사를 기술(記述)하고 있으며 시대별 핵심정리와, 풍부한 자료집을 통해 역사의 흐름과 맥(脈)을 짚어주는 친절한 역사책입니다.  서술 체계는 시대사와 분류사 방식의 구성을 했습니다. 역사는 시간의 흐름을 기본으로 합니다. 그래서 고대사, 고려시대사, 조선시대사, 개항기ㆍ일제시대, 현대사의 시대 순으로 한국사를 서술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시대사를 정치사ㆍ경제사ㆍ사회사ㆍ문화사로 나누어, 한국사의 다양한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역사가 인간이 살아 온 모든 시간이 아니라 기록에 근거한 기억이라고 할 때, 역사연구에 있어서 사료는 무엇보다 중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료 편에 그 시대와 관련된 사료와 설명을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연표, 지도, 사진, 삽화 등의 다양한 자료들을 제시하고, 독자들의 가독성을 고려하여 책을 편집하였습니다.       딱딱하고 틀에 밖힌 페러다임(Paradigm)적 역사교육이 아닌 내러티브(Narrative)적 사고와 눈을 키워주는 역사책입니다. 이 책이 친절한 <모두의 한국사>가 되기 위해서 한국사의 새로운 관점이나 낯선 내용들은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기존의 한국사 책들과 교과서 및 다양한 자료 등을 친절하고 편하게 정리하여, 술이부작(述而不作) 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사 공부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한국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