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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저자 나희덕 발행일 2015-05-18
정가 12,000원
판매가 11,400원 (5% 할인, 적립금 6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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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138*200(양장)
페이지 200쪽
ISBN 978-89-7084-5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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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소개

고단하고 쓸쓸한 그녀들에게 바치는 삶의 땀 혹은 눈물 같은 나희덕의 시, 그리고 그림들 

주요내용

누군가의 딸이자 엄마, 아내, 누이, 친구, 그리고 한 사람의 사회인. ‘그녀’ 안에는 수많은 그녀들이 와글거리며 산다.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해 오늘도 다른 것들에 매달려야 하는 이 고단한 하루를 보내면서, 그녀들은 서로 갈등하고 상처받는다. 


고단하고 쓸쓸한 그녀들을 위해 나희덕 시인이 자신의 시들을 새로이 엮었다. 나이듦에 대한 두려움과 사랑으로 인한 통증, 모성, 그리고 자기만의 공간에 대한 갈망,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이라는 각 부의 주제로 같은 시대를 함께 통과하고 있는 그녀들에게 다정한 인사와 따뜻한 격려를 건네는 것이다. 


20대 초반에 등단해 어느덧 50대가 된 시인의 시들은 자신을 비롯한 세상의 모든 여자들의 통증, 두려움, 사랑에 대한 연대기라 할 수 있다. 그 시 안에는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 따뜻한 시선, 숱한 감정의 질곡들을 견딜 수 있게 만드는 긍정의 에너지가 숨어 있다. 


이번 책은 나희덕 시인이 등단 26년 만에 낸 첫 시선집으로 그동안 발표해온 시집들과 2014년 미당문학상 수상작「심장을 켜는 사람」을 비롯한 신작시들 가운데서 ‘여성성’을 주제로 엄선된 작품을 실었다. 선별된 시들의 내면풍경과 닮아 있는 회화 작품들은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화가들-지지 밀스, 카렌 달링, 엘리너 레이, 니콜 플레츠-이 영어로 번역된 시인의 시를 읽고, 깊은 공감을 표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해 함께 실었다.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 외에도 독일의 초기 표현주의 여류화가인 파울라 모데르존 베커, 핀란드의 헬레네 슈에르프벡 등의 작품을 실어 시대와 공간을 넘어 여성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냈다.


시 속의 그녀가 그림 속의 그녀에게 말을 걸고, 그림 속의 그녀가 시 속의 그녀에게 손을 건넨다. 언어와 장르가 달라도 서로를 알아볼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넘어선 언어를 통해 ‘그녀’들은 공간과 시간을 넘어 공감대를 형성하며 위로와 화해의 시간을 갖을 수 있을 것이다. 


나희덕 시인의 말대로 “내 속에 깃들어 살아온 수많은 여자들에게 밥 한 끼 대접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같은 시대를 함께 통과하고 있는 여자들에게 다정한 인사를 건네는 마음으로” 엮은 시선집이다.


도서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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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나 서른이 되면

이따금 봄이 찾아와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

내 속의 여자들

분홍신을 신고

동작의 발견

들리지 않는 노래

우는 여자

벗어놓은 스타킹

너무 많이

나 서른이 되면


2부 푸른 밤

사랑

한 손에 무화과를 들고

그대가 오기 전날

한 아메바가 다른 아메바를

거리

마른 물고기처럼

새떼가 날아간 하늘 끝

빛은 얼마나 멀리서

숲에 관한 기억

푸른 밤


3부 삼킬 수 없는 것들

천장호에서

찬비 내리고

흐린 날에는

태풍

상처 입은 혀

삼킬 수 없는 것들

연두에 울다

라듐처럼

누가 우는가

고통에게1


4부 두고 온 집

이 골방은

어두워진다는 것

저 물결 하나

방을 얻다

두고 온 집

창문성

다시, 다시는

그의 사진

벽 속으로

그림자는 어디로 갔을까


5부 한 아기가 나를 불렀다

누에

어린 것

한 아기가 나를 불렀다

허공 한 줌

탄센의 노래

물소리를 듣다

소풍

불 켜진 창

오 분간

저녁을 위하여


6부 다시, 십 년 후의 나에게

새는 날아가고

잉여의 시간

다시, 십 년 후의 나에게

노루

심장을 켜는 사람

기슭에 다다른 당신은

내 것이 아닌 그 땅 위에

무언가 부족한 저녁

어둠이 아직

길을 그리기 위해서는  

 


지은이 / 옮긴이

나희덕

1966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과와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뿌리에게」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뿌리에게』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그곳이 멀지 않다』 『어두워진다는 것』 『사라진 손바닥』『야생사과』『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시론집 보랏빛은 『어디에서 오는가』, 산문집 『반통의 물』 등이 있다. 김수영 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현대문학상, 이산문학상, 소월시문학상, 2014년 미당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조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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