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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사(문고판)
저자 E.H.곰브리치 역자 백승길, 이종숭 발행일 2013-08-15
정가 25,000원
판매가 23,750원 (5% 할인, 적립금 1,2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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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110*185
페이지 1048쪽
ISBN 978-89-7084-499-2 (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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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소개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작고, 가볍게 만나다!

주요내용

지금까지 출판된 미술에 관한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책, 에른스트 H. 곰브리치의 명저《서양미술사》가 문고판(Pocket Edition)으로 출간되었다. 1950년 영국에서 초판이 간행된 이래 전 세계에서 서양미술사 개론의 필독서로 입지를 굳힌 이 책은 초판 간행 이후 제16차 개정증보판으로 거듭 출간되었고, 국내에서만 35년이 넘는 긴 출판역사를 거쳐 왔다.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무한한 사랑을 받는 데 힘입어, 원출판사인 파이돈 출판사에서는 더 많은 독자들이 일상에서 쉽게 서양미술사를 접할 수 있도록 문고판을 기획했다. 서가용으로만 한정되던 기존 판형의 단점을 개선해, 태블릿 PC처럼 이동 중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 손에 잡히는 크기로 구성했으며, 얇고 가벼운 종이를 사용해 책을 지니고 다닐 때의 부담감을 덜었다. 선사 시대의 동굴 벽화로부터 오늘날의 실험적 예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제를 다룬 이 책은 곰브리치만의 유려한 필치로 기술되어 마치 소설처럼 읽어가며 미술사의 진면목에 빠져들게 된다는 매력이 있다. 1900년대 초, 빈에서 태어난 작가의 글을 세기가 지난 오늘날까지 열광하며 읽는다는 것은 경이로운 한편, 이 책을 넘어서는 또 다른 미술사 책이 출간되지 못했다는 것은 곰브리치의 저력을 새삼 실감케 하는 근거가 된다.


출간 이후 단 한 번도 절판된 적이 없는 곰브리치 《서양미술사》의 시작 

미술이란 무엇일까. 오늘날 우리가 미술이라고 부르는 말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내재된 의미가 변천되어 왔다고 곰브리치는 말한다. “미술이라는 것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미술가들이 있을 뿐이다. 아득한 옛날에는 색깔 있는 흙으로 들소의 형태를 그리는 그런 사람들이 미술가들이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물감을 사서 게시판에 붙일 포스터를 그리는 사람들도 미술가들이다. 우리들이 미술이라 부르는 말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것을 의미하기도 했으며, 고유 명사의 미술이라는 것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는 한, 이러한 모든 행위를 미술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미술이라 부르는 활동이나 작품은 시대에 따라 그 의미가 달랐다. 미술 대학을 나와 화실을 열고 창작에 몰두하다가 몇 차례 개인 전시회도 열고 상도 받고…… 이것이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화가라 불리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걷는 미술가로서의 길이다. 그러나 아득한 옛날의 미술가들은 사냥감이 좀더 많아지고 사냥에서 성공을 거두어 굶주리지 않게 되기를 기원하면서, 동굴 벽에 사냥감에 모습을 그려 넣는 그런 사람들이었다. 결국 우리가 미술과 미술가에 대해 지니고 있는 일반적인 관념은 어디까지나 오늘날의 현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 따라서 지나간 시대의 미술 및 미술가들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미술 및 미술가를 역사적으로, 곧 시대의 변천에 따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곰브리치가 선사 시대에서 20세기에 이르는, 기나긴 미술의 역사를 이야기하려 한 의도가 바로 여기에 있다. 


미술, 어떻게 볼 것인가

사실 관객에게 중요한 건 미술의 개념이나 범주보다는, 지금 내 눈앞에 놓여 있는 바로 저 그림 혹은 저 조각상을 어떻게 봐야 하느냐이다. 시대별로 두드러진 수많은 양식이 적용된 각각의 작품들에 대한 관람객들의 호불호는 늘 일정하지 않다. 우리는 대체로 자신의 지극히 주관적인 ‘취향’에 따라 작품의 좋고 그름을 선정하다. 등산을 싫어하기 때문에 산 그림을 보고 본능적으로 등을 돌리거나, 어떤 초상화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연상케 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등 개인이 삶에서 축적한 경험에 따라 작품에 대한 선호도는 달라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이 현실 생활에서 보고자 하는 것을 그림 속에서도 보기를 원한다. 이것은 지극히 당연한 선택이다. 그런데 우리가 보기를 원하는 것, 대체로 아름답다고 규정짓는 것들에서 하나의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무엇이 아름다운 것이냐에 관한 취향과 기준이 다르다는 것이 그것이다. 예컨대 고생에 찌들린 늙은 어머니를 진실되게 그린 뒤러의 습작은 보는 이에 따라 시선을 피하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자신의 미적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작품의 가치를 측정할 수는 없다. 미술에 대한 취향은 분명히 음식과 술에 대한 것보다는 훨씬 더 복잡하다. 그것은 여러 가지 미묘한 맛을 발견하는 문제일 뿐만 아니라 훨씬 진지하고 중요한 일이다. 

위대한 거장들은 미술 작품에 그들의 모든 것을 바쳤고, 작품 때문에 고통을 받으며 심혈을 기울였으므로, 그들은 우리에게 최소한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미술 작품을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할 권리가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역사를 안다는 것이 우리들로 하여금 왜 미술가들이 그처럼 독특한 방법으로 일을 했는지, 그리고 그들은 왜 특정한 효과를 노리는가 하는 점들을 이해하게 하는 것이다. 어떤 미술품이든 그 작품 속에는 무수히 많은 역사적, 문화적, 심지어 과학 기술적 배경이 자리 잡고 있다. 그뿐 아니라 작품을 남긴 작가의 삶이라는 배경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 결국 하나의 미술 작품을 이해하고 평가하는 일은 그러한 배경들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하지 않을 수 없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 같은 대상을 앞에 놓고서도 그 대상의 배경에 대해 좀더 많이, 정확하게 아는 사람만이 그 대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다는 뜻이다. 곰브리치의 저작이 무엇보다 가치가 있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은 미술 작품을 보는 우리의 눈을 날카롭게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그림의 미묘한 차이에 대한 우리의 감수성을 키워줄 것이다. 곰브리치가 자신의 저서를 통해 밝힌 것처럼 그는 설익은 지식과 속물근성으로 미술을 보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는 사람들이 미술에 대한 눈을 뜨기를 원하는 것이지, 입을 헤프게 놀리는 일을 돕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며 이 책의 집필 배경에 대해 분명하게 밝힌 바가 있다.


여전히 생명력을 지닌 곰브리치만의 필력

“책은 그 자체의 생명을 가지고 있다.” 이 말을 한 로마의 시인은 사람들이 수백 년 동안 그의 말을 손으로 베끼고 또 2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말이 곳곳에서 쓰여지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곰브리치 역시 이 책을 집필하면서 이 책의 미래에 대해 꿈꾸어본 적이 없었다. 곰브리치는 아직 낯설지만 매혹적으로 보이는 미술이라는 분야에 처음 입문한 사람들, 특히 자신들의 힘으로 이제 막 미술 세계를 발견한 10대의 젊은 독자들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집필했다고 서문에 밝힌 바가 있다. 미술이라는 넓은 분야의 지세(地勢)를 보여주고, 까다롭고 복잡한 인명과 각 시대와 양식들을 알기 쉽게 정리함으로써, 보다 더 전문적인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차원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곰브리치는 미술책은 으레 어려울 것이라는 고정된 인식을 줘 이쪽 분야를 등한시하게 만드는 현학적인 용어나 얄팍한 감상의 나열을 최대한 피하는 것을 우선으로 본서의 방향을 잡았다. 지나치게 평범하고 비전문적으로 보일지 모르는 위험 부담을 안고서도 평이한 말을 사용하려고 성심껏 노력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도판으로 보여줄 수 없는 작품에 대한 언급은 최대한 피했으며, 인명 나열로 얼룩지지 않도록 주의했다. 그리고 작가와 작품의 선택 범위는 진정으로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것으로 한정지었고, 유명한 걸작들이 저자의 개인적인 기호 때문에 제외되지 않도록 어느 정도의 자제를 했다. 왜냐하면 분명히 진부한 작품들의 낯익은 모습이 오히려 고마운 이정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평범한 말로 미술의 역사를 다시 한번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의 미술 감상을 돕고자 하는 데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며, 그렇기에 그 자체로서 생명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첫 출간 이후 60년이 지나서 문고판으로 재탄생한 최고의 미술 입문서

이 문고판 《서양미술사》는 2001년 저자가 작고한 이후 최초로 새롭게 간행된 판이다. 35개 언어로 번역되어 미술 입문서로서 역사상 가장 유명하며 가장 잘 팔린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를 초월하려는 무수한 시도가 있었음에도 여전히 최고의 미술 입문서로 남아 있는 이 책은 전 세계의 수많은 학생, 미술 애호가와 전문가들에게 최초의 기착지가 되어주고 있다. 이 책은 한눈에 휴대성과 편리함이 느껴지도록 하기 위한 파이돈 출판사 발행인의 고민이 깃든 결과물로, 최대한 휴대성을 확보하기 위해 텍스트 부분에는 경량지를 사용했으며, 이미지는 뒷부분에 분리해서 실었다. 책끈을 여분으로 하나 더 넣어 텍스트를 읽으면서 이미지를 함께 펼쳐보는 데 무리가 없도록 구성된 이 책은 기존 16판과 텍스트와 이미지 모두 동일하게 실려 있다. 단, 매 장 끝에 저자가 수록했던 (하지만 본문과 직접 연관되진 않는) 작은 삽화는 문고판의 레이아웃에서 별 의미가 없다는 판단으로 빠지게 되었다. 디자인과 레이아웃의 각 요소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기울인 곰브리치가 이 문고판을 볼 수 없다는 것은 애석한 일이나, 더 많은 이들이 서양미술사를 쉽게 접할 수 있기를 바라던 곰브리치의 뜻은 현재의 전 세계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것으로 생각된다.


곰브리치는 현학적인 표현을 삼가고 

거의 모든 주제에 대해 참신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는 단지 몇 마디만으로 한 시대의 전체 분위기를 조명할 수도 있다. 

_《더 타임스》


읽고 또다시 읽을 책이다. 

_ J. 카터 브라운, 전 워싱턴 국립 미술관장이자 미국 미술원장  


이 책은 당신의 삶을 바꿀 것이다.

_ 제레미 아이작스, 런던 코벤트가든 왕립 오페라하우스 전 총괄 디렉터 


아직까지도 이 책이 기드온 성경과 함께 호텔 침대 옆 탁자에 

놓이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놀라울 뿐이다.

곰브리치의 글은 신의 목소리만큼 힘차고 권위가 있으니…….

_《버밍엄 포스트》


영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미술서, 한 번도 절판된 적이 없으며 

꾸준히 수요가 있는, ‘선물하기 좋은 책’ 중에서도 

드물게 실제로 사람들이 읽는 책. 

미술이라는 주제는 곰브리치의 손에서 바야흐로 천의무봉을 이루었다. 

_《더 타임스》, <1945년 이후의 가장 중요한 책 100권>


 

도서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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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차례


서문


서론: 미술과 미술가들에 관하여


1. 신비에 싸인 기원 

   선사 및 원시 부족들: 고대 아메리카


2. 영원을 위한 미술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크레타


3. 위대한 각성 

   기원전 7세기부터 기원전 5세기까지: 그리스


4. 아름다움의 세계 

   기원전 4세기부터 기원후 1세기까지: 그리스와 그리스의 세계


5. 세계의 정복자들 

   1세기부터 4세기까지: 로마, 불교, 유태교 및 기독교 미술


6. 기로에 선 미술 

   5세기에서 13세기까지: 로마와 비잔티움


7. 동방의 미술 

   2세기부터 13세기까지: 이슬람과 중국


8. 혼돈기의 서양 미술 

   6세기부터 11세기까지: 유럽


9. 전투적인 교회 

   12세기


10. 교회의 승리 

     13세기


11. 귀족과 시민 

     14세기


12. 현실성의 정복 

     15세기 초


13. 전통과 혁신 Ⅰ 

     15세기 후반: 이탈리아


14. 전통과 혁신 Ⅱ 

     15세기: 북유럽


15. 조화와 달성 

     16세기 초: 토스카나와 로마


16. 빛과 색채 

     16세기 초: 베네치아와 북부 이탈리아


17. 새로운 지식의 확산 

     16세기 초: 독일과 네덜란드


18. 미술의 위기 

     16세기 후반: 유럽


19. 발전하는 시각 세계 

     17세기 전반기: 가톨릭 교회권의 유럽


20. 자연의 거울 

     17세기: 네덜란드


21. 권력과 영광의 예술 Ⅰ 

     17세기 후반과 18세기: 이탈리아


22. 권력과 영광의 예술 Ⅱ 

     17세기 말과 18세기 초: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23. 이성의 시대 

     18세기: 영국과 프랑스


24. 전통의 단절 

     18세기 말 19세기 초: 영국, 미국 및 프랑스


25. 끝없는 변혁 

     19세기


26. 새로운 규범을 찾아서 

     19세기 후반


27. 실험적 미술 

     20세기 전반기


28. 끝이 없는 이야기 

     모더니즘의 승리 / 또 다른 추세 변화 / 변모하는 과거


     도판     

     

     참고문헌에 대하여


     소장처에 따른 도판 목록


     도판 상세설명    

 

     색인

 

지은이 / 옮긴이

지은이_에른스트 H. 곰브리치(Ernst Hans Josef Gombrich)

190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1933년 미술사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1935년 나치가 장악하고 있던 빈을 떠나 런던에 정착하였다. 1936년 런던대학의 바르부르크 연구소에서 연구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59년부터 1976년 은퇴하기까지 런던대학교의 와버그 연구소(Warburg Institute) 소장과 동 대학의 교수를 역임하였다. 이 기간 동안 영국내의 여러 저명한 대학의 객원교수로도 활동하였다. 1972년 나이트(Knight) 작위와 1988년 메리트 훈장(O.M.), 1994년 괴테상(Goethe Prize)과 빈 시가 수여하는 황금메달(Gold Medal of the City of Vienna) 훈장을 수여받았다. 2001년 런던에서 작고하였다. 

저서로는 《Art and Illusion: A Study in the Psychology of Pictorial Representation》(1960), 《The Sense of Oder: A Study in the Psychology of Decorative Art》(1979) 등이 있다. 

 

역자_백승길     

1932년 경기도 시흥 출생으로, 1957년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The Korea Times》 기자를 거쳐 유네스코 한위 출판부장, 문화홍보부장, 기획실장, 국제박물관협회 한위 위원장을 역임하였다. 


역자_이종숭     

1961년 경남 진양 출생으로,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미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2년 동아일보 미술평론 부문에 당선된 바 있으며 현재 미술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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