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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죄악, 탐식
저자 플로랑 켈리에 역자 박나리 발행일 2011-12-20
정가 19,800원
판매가 18,810원 (5% 할인, 적립금 99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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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160*220
페이지 240쪽
ISBN 978-89-7084-468-8 (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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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소개

최초의 인간은 탐식의 죄로 타락했고 원죄는 그렇게 탐식으로부터 비롯됐다

주요내용

‘식食을 찬양하는 자’와 ‘식食을 두려워하는 자’ 들의 끝없는 논쟁
음식을 향한 욕망은 타락한 인간의 상징인가, 더 나은 식문화의 원천인가


365년경 저명한 수도자 에바그리우스가 최초로 작성한 악덕 목록 1순위이자
죄의 일곱 가지 근원인 ‘칠죄종’의 하나로 분류된 ‘탐식’


호색한 사제의 거대한 식습관과
이를 규탄한 프로테스탄트의 반박
문학 장르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온 미식문학의 탄생과 
초콜릿 애호에 대한 여성 비하 의식
그리고 ‘식욕이 곧 성욕’이라는 금기된 사회 문화까지 


종교와 문학 등 전방위에 뿌리내린 탐식은
절식과 미식 사이에서 여전한 논란거리가 된다.


‘최초의 인간은 탐식의 죄로 타락했고
원죄는 그렇게 탐식으로부터 비롯됐다.’


 


탐식은 모든 악덕의 어머니
루앙



먹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비만과 거식증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오늘날 정도(程度)에 맞는 식습관이란 무엇일까. 과거에도 이러한 식습관에 대한 논쟁은 여전했고, 결국 음식을 탐하는 인간의 본성을 인간 스스로 금지시키고자 사회적 제제를 적용하기에 이른다. 특히 가톨릭의 정서가 만연했던 중세 시대에는 음식으로 말미암은 각종 타락을 경계했으며, 이는 죄의 일곱 가지 근원이라 규정된 칠죄종의 하나로 정의되었다. 그것이 바로 ‘탐식’. 그렇다면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본능인 탐식이 대체 어떠한 죄를 양산한다는 것인가. 이 책은 바로 그 죄의 기록들을 담은 결과물이다. 우리가 매일 먹고 마시는 수많은 것들에 대한 논란의 궤적을 시간적 순차로 되짚은 데다, 시, 소설, 풍자삽화, 포스터, 광고 등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역사적 기록물들에 이르기까지 여러 영역에 분포된 탐식의 면면을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그 특징을 찾을 수 있다. 인류의 오랜 고민을 쟁점화한 《제7대 죄악, 탐식》. 절제와 넘침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류의 식(食)에 대한 태도는 어떠한 양상으로 기록되어 왔을까. 탐식에 대한 가치 판단을 던져둔 채 끝을 맺는 이 책을 읽은 독자에게 묻겠다. 어디까지가 미식이고, 어디까지가 탐식일까. 그렇다면 다시. 당신은 계속 지금처럼 먹을 것인가. 아니면 그만 둘 것인가.


 


 
그들은 자기네 배가 신이며 음식이 곧 종교이다
장 칼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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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색마 
움베르트 에코. 기호학자, 철학자 등등 수많은 수식어를 제치고 단연 하나의 단어로 압축해 그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독서광’이다. 독서광답게 오랜 시간 도서관에서 죽은 이를 불러내 방대한 자료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탄생시킨 그의 명저 《장미의 이름》은 1986년 장 자크 아노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재조명되기도 했다. 이는 다소 무거운 에코의 소설 속 맥을 쉽게 각색해 영상에 담은 데다, 에코적 색은 잘 살려 냈다는 점에서 일부의 열렬한 지지가 포함된 호평을 받기도 했다. 탐정 소설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다룬 내용은 비단 소설 속 허구에만 그친 것이 아니었다. 실제로 중세 가톨릭 수사들의 이중성은 다양한 생활 방식으로 드러나곤 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식문화’이다. 



사순절 등 종교적 의식을 치러야하는 기간 동안 그들은 금육을 시행했는데, 그들의 금육은 단지 종교적 허울에 불과한 것이었다. 외려 그들은 금육 기간 동안 평소 입에 댈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만찬을 즐기곤 했다. 예컨대 상류층의 가톨릭교도들은 가장 신선하고 고급스러운 생선을 비롯해 거북이와 비버, 검둥오리, 흑기러기, 달팽이, 개구리까지 ‘육식동물’이라고 정확히 명명된 것들을 제외한 다양한 생물체들을 식탁에 올려놓곤 했다. 가톨릭의 본거지이기도 한 이탈리아를 비롯해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등지에서 이러한 금육 기간의 식문화는 16세기부터 17세기까지 내내 발전을 거듭했으며, 이에 대해 프로테스탄트를 지지한 인문학자 에라스뮈스는 가톨릭교도들이 “신과 자신의 배 사이에서 사순절을 공유한다”며 단호히 비난했다.


이어 그는 육식의 금지가 오히려 탐식을 자극하고 요리에 대한 욕구를 갈망한다며, 먹는 낙을 최고로 누리게끔 제공하는 금육 기간을 오히려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그들이 식탐을 그토록 비판한 이유는 무엇일까. 15세기의 시인 프랑수아 비용의 글에서 그 예를 찾을 수 있다. 비용은 자신의 담시 <프랑크 공티에의 이의>에서 “뚱뚱한 고위 성직자가 최음제로 알려진 향료를 넣은 달콤한 포도주 이포크라스를 마시면서 아름다운 부인과 편안한 방에서 웃고, 장난치고, 서로 쓰다듬다 성교를 하는 모습을 자물쇠 빗장구멍으로 목격했다”고 말한다. 이것은 대식가인 중세시대 성직자의 음탕한 일면을 고발한 것으로, 배부른 생활을 하며 각종 위선을 자행하는 그들의 실상을 증명하려 한 일종의 결과물이다.


 


어디서 오는 거냐, 이 음란한 것(글루트)아
1402년, 프랑스 디종에서 한 어머니가 딸에게 한 말
 
구르망디즈Gourmandise: 탐식
글루트Glot: 구르망디즈의 파생어. 중세의 욕설. 걸신, 아귀, 타락한, 방탕한. 여성의 경우 창녀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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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과 비례하는 성욕 
중세 수도사들의 생활사를 근거로 또 다른 질문이 생긴다. 그렇다면 왜, 식욕이 성욕과 연결된다는 것인가. 지금으로부터 오래 전, 365년경 에바그리우스 폰티쿠스라는 저명한 수도자가 있었다. 그는 사탄이 인간을 타락시키기 위해 이용하는 악덕 혹은 불순한 생각이 있다고 확신했고, 이를 여덟 가지의 목록으로 작성한다. 그 목록은 중세를 거쳐 오늘날까지 서양사의 근간을 지배하는 기독교 문화의 뿌리를 조성했는데, 제일 첫 번째가 바로 ‘탐식’이다. 그가 탐식을 원죄의 근원이라고 본 데에는 탐식이 곧 성욕을 자극한다는 이유에 있었다. 신체에서 필요한 일정량의 음식을 초과해서 섭취할 경우 인간의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져 육체적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과거부터 수도의 규율은 무엇보다도 탐식을 근절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일례로 오늘날 기독교의 기본적인 의식이기도 한 식사기도는 식탁에 앉자마자 음식에 달려드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고안된 것이다. 게다가 일 년 내내 몸에 필요한 최소한의 음식만 충족하도록, 다시 말해 목숨을 부지하고 주어진 과업을 완수할 수 있을 정도로만 음식의 양을 제한했다. 이 8대 악덕론은 420년 경 수도사 존 카시안을 거쳐 6세기 말, 교황 그레고리우스 1세 때 오늘날 상징적인 단어가 되어 버린 ‘칠죄종’으로 명명되기에 이른다. 칠죄종은 오만을 일 순위로 질투, 분노, 슬픔, 인색, 탐식, 그리고 성욕 순으로 재정의 되었다. 그 후 여러 차례 이 칠죄종의 순서는 수정되었고, 현재에는 네 번째 악덕인 분노 다음으로 위치하게 된다.


 


동물은 삼키고, 인간은 먹고, 영리한 자만이 즐기며 먹는 법을 안다
브리야 사바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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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층을 위한 미식 
그렇다고 탐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중세 말부터 발전을 거듭한 식문화로 인해 17세기부터 교양 있는 식도락은 프랑스 문화모델의 주요한 구성요소로 자리 잡게 된다. 물론 이미 15~16세기에 이탈리아 중북부에서는 미식을 예찬하는 식사 모임이 구성되기도 했었다. 어쨌든 이러한 식도락 예찬 문화는 음식을 단순히 생존에 필요한 물질이 아닌 예술의 또 다른 요소로서 지위를 부여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종교적 관점에서 본 탐식의 부정적 인식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아, 미식가라는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보여지기까지는 족히 백 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당시의 식도락 문화에는 일종의 허위의식이 잠재되어 있었다. 그 시대의 눈높이에 맞는 미식 애호에는 까다로운 조건이 포함되었는데, 그 중 미식 애호가의 필수 요건인 ‘고급스러운 입맛’은 배움을 통해서만 드러나는 것이라고 여겨졌다. 철저하게 상류층만을 위한 미식법 교육은, 교육을 받지도 못하고 받을 수도 없는 이들과 차별을 두기 위한 것이기도 했다. 고급스러운 입맛은 사회적 지위를 드러내는 지표였으며, 음식을 교양 있게 먹는 법은 한편으로 자신의 사회적 지위에 맞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기도 했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에서 산초 판사는 총독으로 임명됐음에도 자신의 지위에 걸맞지 않은 잡탕 스튜와 신선도가 의심스러운 소고기 등을 먹는데, 이는 사회적 계급과 음식이 불일치한다는 것으로 이야기의 희극적인 면을 더하고자 한 요소이기도 했다.


이러한 희화화는 루이 16세의 게걸스러운 식성을 표현한 작품에도 적용된다. 당대의 미식가 레이니에르는 미식 문화의 발전에 기여한 루이 15세와 달리, 오로지 먹는 데에 정신 팔린 루이 16세를 향해서는 가차없는 비난을 퍼부었다. 물론 레이니에르만은 아니다. 당시 혁명파의 풍자 삽화가들은 루이 16세의 끝없는 식욕을 바탕으로 제 백성의 고혈을 빨아먹는 거인의 이미지를 담은 삽화를 그리곤 했으며, 그러한 이미지는 혁명의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어쨌든 당대부터 이어진 대식가의 이미지는 격식을 차리고 맛을 음미하는 미식가와는 확연히 구별되기에 이른다. 중세 후반을 기점으로 파생된 미식가의 이미지는 19~20세기에 절정에 달했는데, 법률가이자 미식 애호가로 유명한 브리야 사바랭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기도 했다. “짐승은 먹이를 먹고, 사람은 밥을 먹으며, 지성인만이 예의를 갖춰 음식을 먹는다.”


 


탐식하는 습관은 거짓말하는 습관을 부른다
르네 디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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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을 자극하는 초콜릿   
여성이 달콤한 맛을 선호한다는 인식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미 중세 시대 후기부터 성직자들은 여성들이 단 것을 끈임없이 먹는다고 비난하기 일쑤였고, 반교권주의자들은 설탕이 여성의 세계에나 속하는 식품이며 이를 남자가 먹는다면 여성스러운 남자일 것이라는 편견을 지녔었다. 여성과 설탕이라는 연결고리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굉장히 강력하게 각인되어 20세기 중반만 하더라도 여성잡지에서는 임산부에게 딸을 낳으려면 단 음식을, 아들을 낳으려면 짠 음식을 먹으라고 권고할 정도였다.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밸런타인 데이 역시 과거로부터 비롯된 이러한 문화의 산물로, 오늘날의 의미와는 완전히 다르다. 중세 시대에 가벼운 연애를 원하는 호색가들은 여성이 단 것을 좋아한다는 본능적인 약점을 악용해 여자들을 유혹했으며, 19세기 초 레이니에르는 《미식가 연감》에서 부인에게 줄 새해 선물로는 새로 나온 ‘단 과자’가 좋다며 신사들에게 조언하기도 했다.  


달콤한 맛에 대한 기호는 갓난아기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자 본능적인 쾌락이기 때문에 초콜릿 등 단 음식을 선호하는 여성은 어린아이와 하등 차이가 없는 미성숙한 존재로 규정되곤 했다. 이어 이러한 단 음식과 관련해 여성을 성적 매개물로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은 여성을 비하하는 고정관념을 뿌리박기에 이른다. 일례로 발자크는 여자를 유혹하는 남자의 마음을 서슴없이 레스토랑의 메뉴판에 비유하는 등 여성을 일종의 요리로까지 취급했다. 또 다른 예로 이탈리아 영화감독 마르코 페레리의 작품에 등장하는 오동통하고 순종적인 여교사 안드레아는 미각적 쾌락에 대한 성적 비유의 현신現身으로 그려졌는데, 이는 1973년 칸 영화제에서 엄청난 파문을 일으킨 바가 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여성을 두고 ‘먹음직스럽다’거나 ‘먹어버리고 싶다’라는 표현을 하며, 그 예로 불어 단어 consommer는 신혼 첫날밤에 결혼상대를 ‘먹는다’ 라는 의미를 함축한 구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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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여인들은 초콜릿을 맛보자마자
젊어지고 갑자기 쾌활해져서
끓어오르는 열망으로 살갗이 떨리고
당신이 상상하는 욕망에 불타오를 것이다
제임스 워즈워스


불과 몇 달 전에 결혼식을 올린 순진하고 자그마한 여자,
아직 어린애 같은 여자 하나가 마을에 왔다네.
장담하건대 그 여자는 자네 입속에서 살살 녹을 거야. (……)
딱 알맞게 익힌 살이라 배가 터지도록 먹고 싶은 그런 여자야.
그러니 군침이 돌 수밖에

안톤 프란체스코 도니


 


탐식의 죄는 여전히 유효한가
현대 사회에서 가장 비만인 계층은 경제 및 교육적으로 가장 취약한 빈민층에 분포한다는 통계가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여성에게서 특히 두드러진다고 알려져 있다. 앙시앵 레짐이 생존했던 당시의 미식가와 대식가에 대한 사회 · 문화적 격차가 지금까지도 지속되는 셈이다. 즉 탐식은 여전히 특정 계층에게 두드러진 현상으로 지목된다. 그러나 중세 시대의 비만이 상류층만이 향유할 수 있는 부의 상징이었다면 21세기에는 정반대로 바뀌었다. 앞서 말했다시피 비만은 불안정한 경제적 상황과 교육의 부재에 따른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의 기준 역시 통통한 체형에서 마른 체형으로 변화되었고, 매스컴에 따른 영향으로 마른 것에 대한 갈망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의학적 견해에 따른 무첨가, 저지방 식품 등에 대한 평가는 음식이 주는 쾌락적 요소인 미각은 배재한 채 오로지 생리적 신체 유지를 위한 면에만 편향되어 있는 실정이다. 쾌락이 결여된 식사, 죄책감을 동반한 식사는 여전히 탐식을 죄로 인식하는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식문화를 소개하는 각종 프로그램에서마저 영향학적 담론을 근거로 미식의 타당성을 증명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결국 탐식에 대한 시각은 표면적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사실 과거에 비해 더 적대적으로 변한 것이다. 즉 교회가 역사적으로 후퇴하고 있음에도 의학적, 도덕적, 영양학적 담론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현대사회에서 ‘탐식의 죄’는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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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차례


추천사


탐식에서 미식까지: 구르망디즈 의미의 변천사


1. 중세의 탐식 

일곱 가지의 죄 

탐식이 부르는 참사

죄의 근원, 탐식 

혐오스러운 탐식 

부유한 권력자의 죄 

절식을 권하는 사회 

도덕론자와 교육학자가 말하는 탐식 

건강을 해치는 탐식


2. 중세의 유토피아, 코케뉴  

중세의 유토피아 

사시사철 넘치는 음식 

지역에 따른 독특한 맛 

기름진 음식, 모두의 로망 

코케뉴의 심리적 역할 

이상한 왕국, 코케뉴가 주는 교훈 


3. 음탕한 가톨릭, 금욕적인 프로테스탄트  

중세 성직자의 탐식 

가톨릭 식食문화에 대한 프로테스탄트의 격렬한 고발

먹을 것밖에 모르는, 위대胃大한 신학자 

금육禁肉, 가톨릭의 위선 

프로테스탄트들이 식사의 즐거움을 거부한다고? 

가톨릭 사회가 음탕하다고? 

금식의 규율이 느슨해지다 

금식과 초콜릿 

취기醉氣, 탐식의 진정한 죄 

가톨릭교회는 미각의 쾌락을 죄악으로 여기지 않는다


4. 미식 애호가의 전성시대 

식도락의 등장 

미식 애호가의 탄생 

교양 있는 식도락 

게걸스런 대식가 

미식 애호가의 조건 

계급에 따른 식도락 

절제된 행동 

영양학에서 고급스러운 입맛으로 

프랑스 문화모델의 중심 

굶주린 자들의 반격 


5. 미식문학의 시대  

익살극과 패러디  

미각의 쾌락 

식도락가로 사는 법 

단어의 품격 

정통 미식가의 탄생 

승승장구하는 미식담론 

문화유산으로서의 미식 


6. 식탐, 여성의 결점  

여성과 달콤한 맛 

차별받는 여성 

성욕을 자극하는 초콜릿 

미각적 쾌락, 관능적 쾌락 

먹음직스러운 여자 

교양 있는 여성 

저속한 식食문화 


7. 유년기의 입맛, 아동화된 식탐  

식탐, 어린아이에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결점 

포동포동한 아이 예찬 

과자 선물 

단 과자의 전성시대 

추억의 맛, 마들렌 


8. 탐식의 죄가 돌아오다  

“부끄러우면 어때, 맛있는데” 

“멧돼지 한 마리 더 먹으려고 하는데…” 

지은이 / 옮긴이

지은이 플로랑 켈리에

역사학자이다. 프랑스 투르의 프랑수아 라블레 대학의 조교수이자 프랑스 국립과학 연구센터CNRS<근대 세계 음식의 역사학> 정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프랑스인들의 식사. 문화의 역사, 15세기~19세기 초 La Table des Francais. Une histoire culturelle, XVe-dèbut XIXe siècle》2007가 있다.  


옮긴이 박나리

연세대학교에서 불문학과 국문학,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CMC Vietnam을 비롯해 여러 기관에서 통번역 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한다. 주요 역서로는 《엄마가 재혼했어요》,《왜 사람은 죽을까요》,《왜 학교에 가야 하나요》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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