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예경도서분류 서양미술
사랑과 욕망, 그림으로 읽기(Art Guide 11)
저자 스테파노 추피 역자 김희정 발행일 2011-12-20
정가 19,600원
판매가 18,620원 (5% 할인, 적립금 980p)
배송료 주문시 결제
판형 150*190(양장)
페이지 384쪽
ISBN 978-89-7084-469-5 (04600)

선택된 옵션

  • 사랑과 욕망, 그림으로 읽기(Art Guide 11) (+0원)

한줄 소개

그림 속에 숨겨진 사랑과 욕망의 상징과 코드를 해석하다

주요내용

사랑하고, 욕망하고, 그리워하고, 소유하고자 한다

순수한 낭만과 육체적인 욕망이 공존하는 사랑의 양면성

기원전 23000년에 만들어진 밀렌도르프의 비너스부터 현대 팝아트 거장의 작품까지, 사랑은 몇 천 년을 흘러온 미술의 역사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며 다루어졌다. 지금도 전 세계의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에는 다양한 사랑의 풍경이 담긴 수많은 그림이 걸려 있다. 이 중에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남녀의 가슴 떨리고 순수한 사랑도 있고, 도발적인 욕정과 소유욕으로 얼룩진 치정의 장면도 있다. 

사랑을 다룬 미술 작품들은 지구상에 모래알만큼이나 많지만 그 중에서도 미술사의 중심을 이뤄왔던 것은 신화나 문학에 등장하는, 한없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표현한 작품들뿐이었다. 그러나 역사의 이면에는 순수하고 낭만적인 장면뿐 아니라 인간의 솔직한 감정을 드러낸 노골적인 에로티시즘을 다룬 작품 역시 존재했다. 이러한 그림들은 때때로 고상한 관람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기도 했지만, 사실 육체적 욕망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사랑의 본질이다. 이렇게 인간의 성적 본능을 표현한 그림에 대한 오랜 터부에 대해 19세기의 화가 마네는 대표작 <풀밭 위의 점심식사>를 발표하면서, 자신의 누드화를 혹평했던 보수적인 평론가들이 아카데미 화가들의 에로티시즘에는 호의를 보인다며 신랄한 비난을 퍼부었다.


우리가 그 동안 몰랐던, 그림 속에 숨겨진 

사랑과 욕망의 상징과 코드를 해석하다.

다양한 상징과 코드의 비밀을 알고 보면 그림 감상은 더 즐겁다. 독자들은 저자가 풀어놓는 흥미진진한 해설을 통해 명화 속 장면에 더욱 깊이 다가간다. 서양미술의 거장들은 작품 안에 자신만의 상징과 코드를 감추어두길 좋아했는데, 사랑은 서양미술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제였던 만큼 작품 속에 숨겨진 사랑의 기호들 역시 매우 다채롭게 나타난다. 결혼 전, 약혼녀에게 보낸 자화상 속에서 뒤러는 손에 에린지움 꽃을 들고 있다. 이 꽃은 유럽에서는 전통적으로 남자의 정절을 상징하는 것으로, 장차 아내가 될 상대에 대한 화가의 순수한 마음이 드러난다. 전형적인 부부 초상화에 종종 등장하는 복슬강아지는 서로에 대한 충성의 상징이다. 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에서는 엄숙한 결혼 맹세를 하는 부부의 발밑에 복슬강아지가 천진하게 놀고 있다. 부유한 귀족인 할렛 부부를 그린 토마스 게인즈버러의 부부 초상화 <아침 산책>에도 역시 흰 털의 포메라니안 한 마리가 등장한다. 이러한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세부 표현의 맥락에서도 빈틈없이 구성된 다. 화가들은 관람자의 감각을 자극하기 위해 여러 가지 소재들과 장치들을 활용했다. 예를 들어 모피는 그 에로틱한 분위기 때문에 주로 젊은 여인의 나체와 함께 그려졌다. 루벤스는 작품 <모피를 두른 엘렌 푸르망>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어린 아내의 몸에 모피를 감쌌다. 엘렌은 화가보다 30살 이상 어렸는데, 젊고 관능적인 그녀는 노년의 루벤스에게 있어 영감의 원천이었다. 또한 앵그르의 유명한 작품 <오달리스크>에 등장하는 하렘의 미녀는 하늘하늘한 깃털부채를 들고 비스듬히 누운 채 관람자를 유혹하듯 바라본다. 바닥에 깔린 모피와 깃털부채는 그녀의 부드러운 살결의 촉감을 보다 효과적으로 강조하는 장치이다. 이렇게 때로는 여성의 육체를 보다 생생하게 그리기 위하여, 혹은 격렬한 사랑의 장면을 보다 에로틱하게 표현하기 위해 화가들은 다양한 상징들을 그림 속에 심어두었다. 로코코시대의 낭만적인 화가 프라고나르는 남녀가 사랑을 나누었던 현장을 묘사하면서, 마치 신체의 일부처럼 벌어지거나 풍만하게 부풀어 오른 침구를 화폭에 어지러이 배치하여 달아오른 욕망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감동, 

역사에 남은 남녀들의 사연을 그림으로 읽다

파올로와 프란체스카는 한눈에 서로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파올로의 형수였다. 해서는 안될 사랑을 한 남녀는 서로에 대한 감정과 욕망을 억누르며 긴 시간을 견뎠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 둘만이 남겨졌을 때 그들은 함께 중세 연애소설을 읽고 있었다. 아더왕의 아내 귀네비어가 그녀의 정부 란슬롯에게 비밀스런 키스를 하는 장면을 읽는 순간, 그들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서로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고백했다. 사랑에 빠진 이 둘을 결코 용서할 수 없었던 프란체스카의 남편은 아내와 동생 모두를 살해했다. 그들은 지옥에서 서로를 끌어안은 채 벌을 받으며 멈추지 않는 눈물의 이야기를 지옥의 방문자 단테에게 이야기했다고 《신곡》은 전하고 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감동을 전하는 세기의 남녀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신화, 문학, 역사에 등장하는 유명한 옛 연인들이 그들을 표현한 거장의 그림과 함께 실려 있다. 많은 명화들과 예술 작품들이 들려주는 남녀의 비밀스런 사랑 이야기는 독자를 바로 지금, 이 순간 생생한 열정의 현장으로 데려다 놓는다. 아름다운 도판을 통해 되살아나는 잊혀진 감정과 뜨거운 가슴을 기억해 보자. 따뜻한 사랑의 감성으로 돌아가는 일은 인간 존재의 근원이자 예술이 이루고자 하는 1차 목표임을 책에 등장하는 많은 미술작품들이 강한 울림으로 전한다.


도서 미리보기

2f852f8e995864d5b682bc26cbb97fc2_1510547468_4521.jpg
2f852f8e995864d5b682bc26cbb97fc2_1510547469_0521.jpg
2f852f8e995864d5b682bc26cbb97fc2_1510547467_6101.jpg
2f852f8e995864d5b682bc26cbb97fc2_1510547468_259.jpg
 

목차

들어가는 글


1. 제스처, 상징, 사물

사랑의 신 / 사랑의 승리 / 눈빛 / 서약 / 키스 / 애무 / 포옹 / 춤 / 산책 / 추격 / 습격 / 납치 / 거울 / 베일 / 가면과 부채 / 모피 / 편지 / 이별 / 죽음


2. 사랑의 장소

방 / 침대 / 베개와 매트리스 / 욕실 / 정원 / 숲 / 연회 / 분수 / 호수와 강 / 바다 / 섬 / 밤 / 미지의 세계와 엑조티시즘 / 하렘 / 매음굴 / 수도원의 유혹 / 영원


3. 애정과 열정

아이들 / 연모 / 연인 / 결혼 / 부부 / 가족 / 동지애 / 애국심 / 순결 / 수치심 / 질투 / 배신


4. 에로스

음란한 이미지 / 섹스 매뉴얼 / 창녀 / 게이 / 레즈비언 / 양성 / 소아성애 / 노출 / 훔쳐보기 / 계략 / 리비도 / 정욕 / 소유 / 폭력 / 사디즘 / 뱀파이어 / 자기 성애 / 섹스와 동물 / 질병


5. 세기의 남녀

아담과 이브 / 롯과 딸들 / 요셉과 보디발의 아내 / 삼손과 들릴라 / 유딧과 홀로페르네스 / 시스라와 야엘 / 다윗과 밧세바 / 사라와 토비아 / 요아킴과 안나 / 아레스와 아프로디테 / 아프로디테와 아도니스 / 아폴론과 다프네 / 판과 시링크스 / 디오니소스와 아리아드네 / 제우스와 이오 / 제우스와 다나에 / 아르테미스와 악타이온 / 폴리페모스와 갈라테이아 / 케팔로스와 프로크리스 / 큐프드와 프시케 /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 메데이아와 이아손 / 사포와 파온 / 소크라테스와 크산티페 / 헬레네와 파리스 / 아킬레우스와 브리세이스 / 오디세우스와 칼립소 / 오디세우스와 페넬로페 / 아이네이아스와 디도 / 알렉산드로스와 록사네 / 아펠레스와 캄파스페 / 루크레티아와 타르퀴니우스 /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 아벨라르와 엘로이즈 / 파올로와 프란체스카 / 안젤리카와 메도로 / 에르미니아와 탄크레디 / 리날도와 아르미다 / 로미오와 줄리엣 / 햄릿과 오필리아 / 오셀로와 데스데모나


미술가 찾아보기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지은이 / 옮긴이

지은이 스테파노 추피

밀라노에 거주하는 미술사학자로 르네상스, 바로크 미술에 대한 책과《이탈리아 회화》,《현대 회화》,《미술과 에로티시즘》,《천년의 그림여행》등 많은 책을 기획하고 편집했다.

 

옮긴이 김희정

대구카톨릭대학교 이탈리어어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내일신문사 기자와 포럼 코레아 기자를 거쳐 현재 이탈리아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왜 이탈리아 사람들은 음식 이야기를 좋아할까?》,《디오니소스의 철학》,《디오니소스의 영혼》,《COFFEE & CAFFE》,《홀로서기》등이 있다. 


관련도서

배송정보

• 총 주문액 중 도서 주문액이 20,000원 미만일 경우 배송비 2,500원이 부과되며, 20,000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입니다. 
 (단, 제주도 및 도서산간 지역의 경우 지역에 따라 추가배송료가 발생합니다.)

• 평일 오후 2시까지 결제 완료건 당일 발송.
 (출판사의 입고지연이나 배송사의 물량과다로 인해 1~2일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 군부대로는 발송이 불가하며, 반품 회수 시에는 왕복배송비 5,000원이 부과됩니다.
 (도서산간 및 제주도의 경우 왕복 10,000원이 부과됩니다.)

교환/환불

• 고객만족센터(02-396-3043)로 연락하여 반품 절차를 따라주시길 바랍니다.

• 상품을 수령한 날부터 7일 이내(주말, 공휴일 포함)에 택배를 통해 당사로 반품하시면,
  당사에서 반품 확인 후 해당 상품의 결제 금액을 고객님의 계좌로 입금 또는 신용카드 결제를 취소해 드립니다.

• 고객님의 개인적 사유로 반품/교환 시 택배비는 고객부담이며, 상품에 손상 또는 훼손이 없는 상태여야 합니다.
 (고객변심 반품 시 배송비(편도 2,500원, 왕복: 5,000원 / 도서산간 및 제주도일 경우 편도: 5,000원, 왕복: 10,000원)

• 상품이 오배송되었거나 파본인 경우는 반품처리 및 교환이 가능하며 당사에서 택배비를 부담합니다.

• 상품 수령 후 12개월 이내에 파본 발견 시, 교환 및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 보상처리를 해드립니다.
  (배송비는 당사가 부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