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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작은 박물관] 어디까지 가 봤니? 북유럽편

모든 여행자들의 로망지, 바로 북유럽입니다. 다양하고 아름다운 색감과 문양들, 자연과 어우러진 풍경들 때문에 여행 욕구를 뿜뿜 일으키죠. 북유럽의 분위기를 곁에서 조금이나마 느끼기 위해 북유럽 스타일의 인테리어나 디자인이 유행하는가 하면, 북유럽의 복지 환경이나 문화생활 환경 등에서 비롯되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여러모로 가고 싶은 곳이지만 멀기도 멀고, 물가도 비싸서 쉽게 갈 수 없어서 아쉬울 뿐입니다. 그만큼 한 번 가면 본전 이상은 뽑고 와야 하는 곳이기도 하고요. 본전 그 이상을 얻을 수 있는 곳, 북유럽 국가의 작은 박물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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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발센 미술관


Thorvaldsens museum, Copenhagen


토르발센 미술관은 덴마크 코펜하겐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덴마크 최초의 박물관으로. 1848년 개관했습니다. 박물관 건물은 덴마크 조각가인 토르발센의 작품들을 전시하기 위해 특별히 지어졌습니다. 토르발센의 친구이자 건축가인 미카엘 고트리브 빈데스뵐이 건축했는데요, 빈더스뵐이 그리스와 터키를 여행하면서 본 화려한 장식에 영감을 프레스코화에 담아 건물을 지었습니다. 빛과 어울려 박물관 내부의 작품들이 돋보이거나 시시각각 다르게 보이는 등 생동감이 넘치는 미술관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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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발센 미술관 내외부 모습


박물관 내부의 작품은 조각가 베르텔 토르발센의 작품입니다. 19세기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예술가이자 신고전주의 대표자 중 한 명이었던 그는 교황, 나폴레옹, 유럽 왕실의 많은 예술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토르발센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타고난 재능으로 어린 나이에 덴마크 왕립 미술아카데미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후 여러 상을 휩쓸고, 장학생이 되어 아탈리아 로마로 유학을 떠나 40년 이상을 그곳에 머무르며 작품활동을 펼쳤습니다. 그 흔적이 바로 토르발센 미술관에 모여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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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르발센 미술관에 있는 토르발센 초상화들

(제작연도 왼쪽부터 1810, 1815, 1820, 1833, 1839, 1842, 작품별 화가는 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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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발센 미술관 내 주요 작품들

 가니메데스(위 왼쪽) | 헤르메스(위 가운데) | 황금 양털을 손에 넣은 이아손(위 오른쪽) |

프리드리히 네를리의 작픔 <대리석을 끄는 황소들> | 막시밀리안 1세(아래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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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놀라


Ainola, Jarvenpaa


'휘바! 휘바!' 핀란드를 떠올리면 이 단어가 먼저 떠오르네요. 예전에 무슨 광고에 이 단어가 나왔었는데, 무슨 광고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고요, 핀란드어로 '잘했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아이놀라는 핀란드의 헬싱키에서 40km 떨어져 있는 예르벤페, 그곳의 호수와 숲, 자작나무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핀란드의 작곡가인 장 시벨리우스가 살던 집으로, 그의 아내 아이노의 이름을 따 아이놀라라고 이름지은 곳입니다. 이 집에서 시벨리우스는 그의 주요 작품을 대부분 작곡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인가 단 하나의 음표도 그리지 않고, 집안에 악기 소리가 나지 않도록 딸들에게 주의를 주는 등 침묵으로 가득 채운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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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놀라 외관


시벨리우스는 1903년 산책하기 좋은 환경과 백조와 거위들에게 마음을 빼앗겨 이곳의 땅을 구입했습니다. 그의 친구이자 건축가인 라르스 손크가 이 집을 지었고, 시벨리우스는 삶이 끝날 때까지 가족들과 함께 이 집에서 지냈습니다. 현재 아이놀라 박물관 내부는 시벨리우스가 그의 가족들과 살던 그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시벨리우스가 휴식을 취하고, 바라보고 거닐었던 그곳에서 우리도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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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놀라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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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 박물관


ABBA: The Museum, Stockholm


2013년 5월 7일 스웨덴의 스톡홀롬에 아바 박물관이 개장했습니다. 호주, 유럽 등 전 세계를 돌며 이동식으로 선보였던 아바 박물관이 스톡홀롬에 정착한 것이지요. 무대 의상이나 아바 멤버들의 소장품, 음반을 녹음하던 스튜디오와 분장실을 재구성한 공간, 영상 및 기록물로 된 아바에 관한 자료들을 구경하고, 기념품도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바 노래를 부르거나 노래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는 등 보는 재미, 노는 재미가 있는 곳이라 아바를 잘 모르거나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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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 박물관 외관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아시겠지만 아바(ABBA)는 1972년부터 1982년까지 활동한 스웨덴의 대표 4인조 혼성 팝 그룹입니다. ABBA라는 이름은 멤버들의 이름-아그네사 팰트스코그Agnetha Faltskog, 비요른 울바에우스Bjorn Ulvaeus, 베니 앤더슨Benny Andersson, 애니프리드 린스태드Anni-Frid Lyngstad-첫 글자만 따서 부른 것이라고 하네요.
아바는 1974년 <워터루(Waterloo)>라는 곡으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고, 1977년에 발표한 4집 앨범 'Arrival'의 수록곡 <댄싱퀸(Dancing Queen)>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하면서 세계적으로 전설적인 그룹이 되었지요. 이후 많은 곡들이 아직도 사랑받고 있고 아바의 노래 24곡을 사용한 뮤지컬 <맘마미아>가 영화로도 제작되면서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이 모든 역사가 모인 아바 박물관에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참, 아바 멤버들만 번호를 알고 있는 전화기가 박물관 내부에 있다고 합니다. 그 전화기의 벨이 울리면 꼭 받으셔서 아바 멤버와 통화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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