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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박물관] 어디까지 가 봤니? 프랑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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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자판기’를 아시나요? 말 그대로 ‘이야기’를 판매하는 자판기입니다. 문프랑스의 스타트업 업체가 개발했다고 하는군요.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면서 문학이 소외되고 있다고 생각해서 만들게 되었다고 하네요. 예술의 나라, 프랑스이기에 가능한 발상이겠죠? 이런 곳에 있는 작은 박물관은 어떤 모습일까요? 프랑스와 이웃한 벨기에의 작은 박물관도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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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 미술관


Musee Rodin, Paris


로댕 미술관은 루브르, 베르사이유, 오르세이유 박물관 다음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 미술관이라고 합니다. 명실상부 프랑스의 주요 박물관이죠. 로댕 미술관 건물은 18세기에 지어진 저택인데요, 로댕이 이 건물을 매입해 살다가 나라에 자신의 작품과 함께 이곳을 기증했다고 하는군요. 즉, 이곳에 가면 로댕의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조각상인 <생각하는 사람>은 미술관의 정원에 있고, 내부에서는 작품들 외에도 로댕이 사용하던 의자, 소파, 그의 수집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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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 미술관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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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 미술관 안팎에 있는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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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드르필즈 박물관


In Flanders Fields Museum, Ypres


플랑드르필즈 박물관은 벨기에의 예페르라는 도시에 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 박물관은 그다지 유쾌한 곳은 아닙니다. 전쟁에 대해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플랑드르 전방 지역에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전쟁으로 인한 물리적, 심리적인 상처, 난민들의 소지품, 많은 이들의 무덤과 전쟁에 참여했던 개인의 이름과 흔적을 고스란히 모아놓았습니다. 일기를 포함한 글과 사진, 필름과 전쟁의 소리, 조각, 그림, 유물, 모형 모두가 그 흔적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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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드르필즈 박물관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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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드르필즈 박물관 내부 모습과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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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박물관


Musee de la Poupee, Paris


너무나 좋아해서 신경써서 수집하는 물건이 있나요? 이런 취미가 있는 사람을 '덕후'라고도 부르지요. 수많은 덕후 중 성공한 덕후인 귀도 오댕(Guido Odin)과 가의 아들 사미 오댕(Samy Odin)은 앤티크 인형의 수가 늘어나자 이를 진열할 공간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바로 그곳이 인형 박물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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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박물관 외관


작은 공간이지만 총 4개의 파리의 좁다란 골목 어귀를 따라 그곳에 들어가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생일파티장, 병원, 상점 등 다른 곳에서 다양한 모습을 한 500여개의 인형을 볼 수 있습니다. 작은 공간이긴 하지만 총 4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져 19세기, 20세기, 세계대전 전후로 인형의 역할과 시장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애정했던 인형이 내 삶의 일부였듯, 인형이 인간 삶의 일부로서 함께 변화하고 생동하는 존재임을 알려주는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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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박물관 내 전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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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소르의 집


Ensorhuis, Oostende


앙소르의 집은 벨기에의 북서부의 항구 도시이자 휴양지인 오스텐드에 있습니다. 화가, 음악가, 책을 낸 작가이기도 한 제임스 앙소르가 1917년 고모에게 이 집을 상속받은 후 1949년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머무른 곳이 바로 앙소르의 집입니다. 1층은 앙소르의 숙부가 운영했던 기념품 가게의 모습으로, 2층은 앙소르가 생활하고 작품활동을 한 공간으로 복원되어 있습니다. 앙소르의 집인만큼 앙소르의 작품들을 볼 수 있지만 전부 복제품입니다. 원작들은 전 세계 국립 박물관에 흩어져 있고요. 진품이 아니라고 아쉬워하는 대신 휴양지로도 손색없는 이 도시의 이 공간에서 때로는 기이하게 보이는 그림을 그린 앙소르의 마음을 상상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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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소르의 생전 모습과 앙소르의 집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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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탈의장, 1876년 7월 29일 오후>, 1876(위 왼쪽) | <청어 절임을 갖고 싸우는 해골들>, 1981(위 오른쪽) |

 <내 어머니>, 1915(아래 왼쪽) | <푸른 항아리가 있는 정물>, 1891(아래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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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가면들>(위)| <가면에 둘러싸인 앙소르(자화상)>, 1899(하단 왼쪽) |

영화 <올드보이>에 나온 앙소르의 작품 <슬퍼하는 남자>(1891)와 영화 속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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